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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성정', 법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통보 [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1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내용의 공문을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전달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이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했다. 성정은 당초 오는 18일까지 의사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한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오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성정이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의 금액을 토대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은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놓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성정과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달았지만 성정이 매수권을 행사키로 한 것이다. 본입찰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1100억원대를 제시했고 앞서 성정이 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수권을 가진 호스 기업이 상대측의 가격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면 가계약을 맺은 호스 기업이 인수하는 방식이다.성정이 이스타항공을 품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관계자는 "아직 법원에서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오너 일가가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형남순 회장이 이끄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부동산임대업등을 하는 회사다. 본사는 충남 부여군에 두고 있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 등이 관계사다. 지난해 매출 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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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한양, 회사채 완판 성공
중견 건설사 한양이 회사채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모집금액의 다섯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받았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양이 2년물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62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는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과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 등에서 적극적으로 매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비교적 높은 금리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한양은 수요예측을 앞두고 이번 회사채 희망금리 범위를 연 3.29~4.29%로 제시했다. 금리가 연 3%가 넘는 회사채를 보기 쉽지 않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수익률이라는 평가다. 한양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덟 번째인 ‘BBB+’다.한양은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주문을 내며 매수경쟁을 벌인 데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채권 발행금액을 600억원까지 늘리더라도 연 2.9%대 금리로 조달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인호 상무(CFO) 등 재무 담당자들이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희망금리를 넓게 제시하는 전략을 꺼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한양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고 있는 광양그린에너지 지분 일부를 사들일 예정이다. 임근호/김진성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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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한양,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
중견 건설사 한양이 다음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채를 발행할 땐 간신히 모집액을 채워 이번에는 수요예측이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BBB+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한양은 매년 회사채 시장을 찾는 단골이다. 작년에도 공모채와 사모채를 합쳐 총 6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발행한 공모채는 수요예측에서 200억원 모집에 2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간신히 미달을 면했다. 이것도 산업은행이 200억원어치를 청약하며 구원 투수 역할을 한 덕분이었다.2020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32위를 차지한 한양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777억원으로 3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59.9% 줄었다. 다만 현금성 2435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 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작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1645억원이지만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이 -790억원으로 현금이 더 많다.최근 기업공개(IPO) 호황에 BBB급 회사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한양도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일드 채권을 담은 펀드에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해주는 혜택 덕에 BBB급 회사채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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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 건설부동산업계 인재 빨아들이는 리츠 AMC
≪이 기사는 01월18일(0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 시장의 활성화로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는 물론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까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리츠 관련 인력들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발?밸류애드(Value-add)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법에 명시된 자산 운용인력뿐 아니라 부동산 디벨로퍼(시행사), 건설사, 임대관리회사 등 건설부동산업종의 다양한 인력들도 영입하고 있다. 리츠 AMC가 자산운용업계와 건설부동산업계의 인력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에 리츠 AMC 설립 인가를 신청했거나 인가 절차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10여곳에 달한다. 리츠 AMC 승인은 예비인가와 본인가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리츠 설립붐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삼성SRA운용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고 BNK자산운용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JB자산운용은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탁사 중에서는 한국투자부동사신탁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우리자산신탁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도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건설?부동산 업종을 벗어난 일반 기업들 중에서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자회사를 설립해 리츠 AMC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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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임원 3명 신규 영입…건설사 부사장에 장세준
대보그룹이 계열사인 대보건설과 대보정보통신에서 임원 3명을 신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장세준 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을 부사장 겸 주택사업본부장으로, 김대영 전 극동건설 상무를 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원(상무)으로 영입했다. 대보정보통신은 김상욱 전 SAP코리아 상무를 인더스트리사업부 부문장(상무)으로 임명했다. 장세준 대보건설 신임 부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정비사업, 도급사업, 개발사업 등 주택영업을 총괄하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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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은 잊어라…DL그룹, 사명 변경 마치고 새 CI도 공개
대림그룹이 다음달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하기에 앞서 그룹 명칭을 DL(디엘)로 변경하고 새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대림그룹은 그룹의 지주회사 사명을 DL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로 정해졌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는 각각 DL에너지, DL에프엔씨, DL모터스로 사명을 바꿔 달았다. 이날 DL이 새롭게 선보인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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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신사업추진본부 신설…신임 본부장에 최덕호
중견건설사 금성백조는 정기 승진인사와 더불어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최덕호 신임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성백조의 신사업추진본부 신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산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신임 본부장은 대전 출신으로 1989년 한화그룹 공채로 입사해 30년간 한화투자증권에서 일한 금융전문가다. 2011년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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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대전 서구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대식 금성백조주택 사장이 이날 오전 서구청을 방문,장종태 서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정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예년보다 줄었다고 들었다”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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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경기 고양시 장애인 시설에 생활필수품 지원
반도건설이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 '천사의집'에서 '2020 유보라 따뜻한 겨울 나기 희망나눔, 행복실천'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이날 행사를 통해 고양시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인 천사의집, 애덕의집, 소망복지원 3곳에 청소기 5대, 쌀(10kg) 200포, 생활필수품 120박스, 라면 200박스, 화장지 200세트 등을 전달했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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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다음달 지주사 체제 출범
DL그룹(대림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기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통합했다고 22일 밝혔다. DL그룹에 따르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대림산업 건설 부문)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대림산업 석유화학 부문), DL에너지(대림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이 최근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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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PC공법 적용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안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 5블록에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19만2000㎡ 규모로 짓는다. 물류형 지식산업센터로 총 공사비는 약 2000억원이다. 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 한 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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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포스트 코로나' 준비 위해 기업가치 제고 확대
대우건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업 가치 제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정하고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2018년 10월 비전 ‘Build Together(빌드 투게더)’를 발표하면서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각 핵심전략 수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부, 실, 팀 단위로 총 423개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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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③“집값 상승이 버팀목 역할” 건설업 신용전망 ‘안정적’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별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신용평가와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망해본다.국내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플랜트 공사가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다만 국내 주택건설 사업에 덕분에 대부분 신용등급은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분양 주택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분양 시장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익 감소 불가피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한 신용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택시장 및 해외시장의 냉탕과 열탕사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주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향후 2년간의 건축(주택)부문 이익 추정치의 60%를 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잔고와 국내 주택 건설 공사·수주현황을 바탕으로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플랜트 건설 공기 지연으로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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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스티, IPO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선정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에스티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자이에스앤디의 IPO 대표주관을 맡는 등 건설사 IPO 관련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증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6월 대우건설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하는 대우에스티는 2022년께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05년 대우건설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대우에스티는 강구조물 공사, 철강재 설치사업 등을 하는 자회사다.시설물 운영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푸르지오서비스, 발전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우파워를 오는 6월 1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각 자회사의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대로 운영한다. 통합 이후엔 부동산개발과 MRO사업, 스마트홈사업 등을 모회사 대우건설과 연계해 신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대우에스티 매출은 873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순이익은 12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흡수합병 후 대우에스티 통합법인의 올해 매출이 2450억원, 2025년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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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건설, 2020년 경력사원 채용
중견 건설사 금성백조건설이 2020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공사·공무 설비 전기 안전 개발사업 마케팅 인사총무 회계·세무 자금 법무 부문이다. 금성백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인적성 검사와 2차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응시자격은 각 분야별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자로 직무관련 전공자 및 유관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각 직무별 최소 경력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