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1일 16:11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인 진시스템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시스템, 수요예측 934대 1 경쟁률 기록
11일 진시스템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1먼6000원~2만원)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070개 기관이 참여해 9억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로 따지면 934대 1이다. 공모금액은 285억원, 시가총액은 13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8.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진시스템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진시스템의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은 검사시간을 단축(2시간→30분)하고 검사 과정을 축소(6단계→3단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생산 설비 및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상장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진단을 넘어 식품안전검사, 반려동물 진단검사 등 다양한 현장 분자진단 검사 영역으로 사업 다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