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5일 13:51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버스운송업체인 경기고속이 신한은행 보증을 받고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기고속은 이달 말 100억원 이내 한도에서 만기 1년 미만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이 전자단기사채를 갚지 못하면 신한은행이 대신 갚겠다는 지급보증을 약속했다. 경기고속은 최근 해당 전자단기사채 신용도를 7개 투자적격등급 중 최상위인 ‘A1’로 평가받고 발행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고속은 1961년 설립된 버스운송회사로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전세버스 등 다양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1627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수익성이 주춤하면서 차입부담은 다소 커졌다. 2016년 말 기준 2.6배였던 경기고속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말 4.6배로 상승했다. 차입금 1066억원 중 연내 갚아야하는 금액은 약 830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