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8일 13:2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양고속은 자사주 7만664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총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7억원이다.앞서 지난해 4~10월 배당 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라서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는 275만2451주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 18일 13:2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양고속은 자사주 7만664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총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7억원이다.코스피지수 3000을 전후로 국민연금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 모양새다. 증권·원전·건설주 등 주도 업종과 여행주 투자를 늘린 반면 전자부품·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여럿 덜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지난달 하나투어 지분 2.11%포인트 확대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거래내역을 공개한 종목 중 지난달 한 달간 가장 많이 지분을 늘린 기업은 하나투어다. 지난 2월 8.78%였던 지분율을 10.89%로 2.11%포인트 늘렸다. 자본시장법상 국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지분이 1% 이상 변동하면 의무적으로 그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국민연금은 지난달 23~30일에 걸쳐 하나투어 10만7624주를 평균 주가 5만4910원(가중평균 기준)에 순매수했다. 지난 4일 종가 5만4400원을 소폭 웃도는 가격이다. 국민연금은 하나투어 지분 확대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혔다. 하나투어 주가는 올들어 0.55% 빠졌다.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27.32%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준이다. 올초 항공기 사고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패키지 여행객이 상당폭 줄면서 매출액 타격을 받은 까닭에서다. 증권가는 하나투어가 연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대선 이후 패키지 관광객 등의 수요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며 "관공사 수요는 눈에 띄게 회복했고, 개인 고객 유입은 대부분 오는 9~11월에 쏠리는 분위기라 4분기에 매출이 확 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4분기엔 '역대급 황금연휴'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주도 줄줄이 투자 늘
‘자율주행 연금 투자 상품’으로 불리는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순자산이 20조원을 넘어섰다. 복잡한 퇴직연금을 알아서 굴려주는 상품인데, 연평균 5~7%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자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 올 들어선 삼성자산운용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며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디폴트옵션 시행 후 유입액 급증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269개 TDF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총 21조8094억원으로 집계됐다. TDF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바쁜 직장인을 겨냥한 상품이다.TDF는 2016년 4월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2018년 말만 해도 순자산이 1조1000억원에 불과했는데 6년 반 만에 약 20배 불어났다. 2023년 7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후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올해 1조6575억원 순유입됐다. 지난해 전체 유입액의 두 배 규모다. 업계에선 TDF 시장 규모가 2030년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가입자가 은퇴 시점을 정해주면 자산 배분 프로그램이 자산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게 TDF의 특징이다. 청년기에는 성장주와 고수익 채권 등에 집중해 수익률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배당주와 국채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글라이드 패스’ 전략을 쓴다. 은퇴 예상 시기에 따라 TDF 2025~2050 등 여러 빈티지(은퇴 목표 시점)로 상품이 나뉜다. 예를 들어 은퇴를 10년 앞둔 50대 직장인은 ‘2035’가 포함된 TDF에 가입하면 된다. 보통은 태어난 연도에 60을 더하면 된다. ◇빈티지별로 수익률 살펴봐야TDF 상품을 고를 때는 빈티지별 수익률을 비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국퇴직연금데이터에 따
메리츠증권의 지점운용형 랩(wrap) 상품 잔고가 1조원을 넘겼다. 작년 말에 비해 약 20% 급증한 규모다. 랩은 금융사가 주식·채권·펀드 등을 한 계좌 안에서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운용해 주는 일임형 자산 관리 서비스의 일종이다. 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 증권사의 지점운용형 랩 잔고는 1조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 자산 규모가 작년 말(8371억원)에 비해 20.9% 늘었다. 계좌 수로는 2862개로 작년 말(2471개) 대비 15% 이상 늘었다. 지점운용형 랩은 증권사 영업점 투자운용역이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목적 등에 따라 일대일로 맞춤식 자산운용을 해준다. 투자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할 수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통상 증권사는 본사 운용 부서에서 랩을 운용하거나 자문형 랩 상품을 통해 다른 운용사나 자문사에 '아웃소싱'을 주는 비중이 높다"며 "반면 메리츠증권은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랩 상품을 운용하는 지점운용형 랩 상품이 주력"이라고 했다. 지점운용형 랩은 거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직접투자의 경우엔 매매 건별로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랩은 통상 평가잔액에 대해 일정 비율로 정해진 기본 보수만 징수한다. 메리츠증권 최근 운용성과별로 우수 PB를 추려 브랜드를 만드는 등 자체 운용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엔 장기간 우수한 운용성과를 보인 최우수 PB들이 직접 운용하는 차별화 브랜드 'MVP 랩'을 내놨다. 운용규모, 성과, 경력 등을 평가해 뽑힌 운용역 8명이 운용한다. △여의도리더스센터 문필복 센터장, 박현규 이사, 권로운 부장 △강남프리미어센터 이
신한투자증권은 신한프리미어 강릉지점을 ‘신한프리미어 원주금융센터’로 이전하고 지난 3일 공식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회사는 강원 지역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우수한 신한프리미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신한프리미어 원주금융센터는 기존 강릉지점이 수행해 온 강원도 내 유일한 증권 전용 창구의 역할을 이어간다. 원주라는 지리적·물리적 중심지의 장점을 통해 강원도 전역의 금융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원도 내 신한은행 지점과의 연계가 수월해짐에 따라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서비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오픈과 함께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의 공동 상담실인 ‘신한 Premier 커뮤니타스 라운지’가 새롭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 Premier 커뮤니타스 라운지’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은행 고객 모두가 편리하게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증권과 은행의 유기적 연계로 구축한 ‘원스톱 금융 설루션 상담 환경’에서 보다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산관리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신한은행 주요 거점 지점과의 협업을 통해 사전 예약 시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금번 이전을 통해 신한프리미어 원주금융센터를 강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