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8일 13:2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양고속은 자사주 7만664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총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7억원이다.앞서 지난해 4~10월 배당 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라서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는 275만2451주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 18일 13:2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양고속은 자사주 7만664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총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7억원이다.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2년 10월 대한민국 최초 ETF인 'KODEX 200'을 출시한 후 23년 만에 이룬 성과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의 KODEX ETF 순자산 합계가 100조5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6조2508억원에서 9개월여 만에 51.7% 증가했다. 특정 상품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자산과 테마를 담은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게 주효했다.삼성운용은 국내 ETF업계 1위 사업자다. 첫 ETF 출시 후 23년간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02년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을 상장했고, 4년 뒤인 2006년 ETF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삼성운용은 업계 최초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국내 ETF 업계를 이끌어왔다. 2006년 국내 최초 테마형 ETF인 'KODEX 반도체'를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해외투자 ETF(KODEX 차이나H)를, 2009년엔 국내 최초 채권형 ETF(KODEX 국고채3년)를 상장하며 ETF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인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시켰다.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순자산 60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개가 넘는 ETF 종목을 운용하는 최초의 운용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삼성운용은 "‘KODEX ETF 100조 시대’를 맞이하여,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자산운용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금융 소비자 보호’도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연말까지는 순자산 100조원 달성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KODE
신한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출범 4년 만에 총 10조원을 넘겼다.신한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순자산 10조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SOL ETF 2.0’ 전략을 발표했다. SOL은 ETF 사업 브랜드다. 신한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최단기간에 세운 기록”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연금 상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재민 대표는 “ETF 급성장은 국민 자산이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자산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달부터 시장 하락에 5000억원 이상을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이후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 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54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증시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수액이다. 개인은 이달 들어서도 이 ETF를 1075억원어치 담으며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KODEX200 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루 하락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코스피200 선물이 1% 하락하면 2% 오르도록 설계했다. 시장 방향에 역행하는 인버스 상품, 그중에서도 기초 자산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해 ‘곱버스’란 별칭으로 불린다.증시 약세를 기대한 베팅은 현재 큰 손실을 내고 있다. KODEX200 선물인버스2X는 지난달 이후 32.15%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6.36% 상승했다.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증권 계좌를 연동한 이 ETF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60.48%를 나타냈다.전범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10일 3600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연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우려로 증시가 조정받고 있지만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일각에선 반도체, 바이오, 조선, 방위산업, 금융지주 등 다양한 섹터로 투자 대상을 넓혀 불확실성을 줄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 “순환매 상승장 이어질 것”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요 증권사는 연내 코스피지수 상단 전망치를 잇달아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가장 높은 수준인 3000~3880을 제시했고 하나증권은 3570~3800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전망으로 3250~3700, 신한투자증권은 3200~3700을 제시했다. 올해 초 주요 증권사가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를 2250~3200으로 잡았던 것과 비교하면 눈높이가 크게 올라간 셈이다.코스피지수는 추석 연휴 직전인 2일 3549.21에 마감하며 당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연휴 직후인 10일에는 3610.60으로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36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환경이 증시에 우호적이고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도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다시 진입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주도의 주주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