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아이유·윤하 음원에 투자…조각 투자 '부활의 노래'

    조각투자 업종이 제도권 편입으로 다시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각투자는 미술품 등 비싼 자산을 소액으로 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거래량 부족 등 여러 요소를 살피지 않았다가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대표적 조각투자 플랫폼은 뮤직카우(음악)와 카사·루센트블록·펀블(부동산) 등이다. 이미 법제화를 완료한 미술품, 한우 등에서 생태계가 한층 넓어진다. 이들 업종은 도산절연이 필요한 자산(비금전신탁 수익증권)으로 특별 취급돼 샌드박스(규제 유예)에 기대 왔다. 하지만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관련법 개정에 나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게 됐다.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겐 음악 조각 플랫폼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뮤직카우를 예로 들면, 투자자는 별도 앱을 이용해 원하는 노래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해당 노래는 공연과 방송 등을 통해 계속 저작권 수익을 만들어내고, 투자자는 보유 지분만큼 이를 나눠 받는다. 6일 기준 거래가 가장 활발한 노래인 아이유의 ‘라일락’,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 등은 저작권료의 연간 수익률이 7~7.3%로 웬만한 고배당주 못지않다.부동산 조각 투자는 투자자 관점에서 리츠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각자의 플랫폼에서 공모자금을 모으고, 건물을 사서 지분을 나눠주는 게 기본 구조다. 임대수익은 연 3~5% 배당금처럼 지급된다. 편입 자산의 몸집이 가벼워 비교적 빨리 매각차익을 남기기도 한다. 카사는 2021년 9월 역삼한국기술센터(공모가 약 85억원) 건물의 투자자를 모아 2022년 4월 매각까지 끝냈다

  • 경주마 10만원·카페 100만원…세상 모든 것 '쪼개' 투자한다

    경주마 10만원·카페 100만원…세상 모든 것 '쪼개' 투자한다

    가수 아이유 광팬인 A씨(30)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드림’에 50만원을 투자했다.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펀더풀’을 통해서다. A씨는 아이유 주연의 이 영화가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219만 명이다. 관객이 300만 명에 도달하면 28%, 400만 명을 넘으면 61% 수익이 발생한다.직장인 B씨(36)는 100만원으로 서울 문래동의 버블티 전문점 ‘공차’ 점주가 된다. 조각투자 업체 ‘소유’가 26일부터 모집하는 청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100만원을 투자하면 매장 지분의 0.07%를 소유하고, 매장 이익의 78%를 매월 지분대로 받는다. 매출이 낮아도 연 3%의 최저 임대료를 보장받는다.명품, 그림, 빌딩 등에서 시작된 조각투자가 ‘쪼개기가 가능한’ 모든 유무형 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공격적 투자 성향과 핀테크 업체들의 발빠른 상품 출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조각투자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일반 대중이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상 모든 것 쪼갠다”23일 조각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이르면 내년 경주마 조각투자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내부 검토에서 경주마가 자본시장법상 조각투자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관련 서비스가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수억원을 호가하는 경주마를 1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경주마, 버블티 전문점, 영화 드림의 사례는 조각투자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0년 본격적으로 개화한 조각투자는 명품, 그림, 빌딩 등을 공동구매하는 데서 시작됐다. 3년이

  • 가격 산정 기준 따져보고 해외 판매 땐 세금 살펴야

    가격 산정 기준 따져보고 해외 판매 땐 세금 살펴야

    조각투자가 확산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조각투자가 아직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아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다.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자산의 가격이다. 주식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만나 실시간으로 가격이 형성된다. 이와 달리 조각투자는 플랫폼 업체가 사들인 자산을 투자자들이 공동구매하는 구조다. 미술품, 부동산, 와인 등 표준 가격이 없는 자산에 투자할 경우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다.한 조각투자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의 가장 큰 위험은 가격 산정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미술품, 부동산 등에 투자할 때 가격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책정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조각투자하는 자산이 해외에서 보관·판매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세금에 따라 국내외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와인은 대부분 해외에서 자산을 매입하고 현지에서 재매각된다. 와인에 붙는 세금이 65%에 육박하는 국내 가격과 비교해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자산 처분 시 사업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것도 단점이다. 미술품, 명품, 부동산 등은 자산 가격이 오른 뒤 플랫폼 업체가 매각을 통해 이익을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고, 플랫폼 업체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해도 알기 힘들다.거래량이 적어 시세 변동성이 높은 점도 위험 요인이다. 자산 가격이 몇 배씩 오를 수도 있지만 급락할 위험도 있다. 음원 투자 열풍이 불 때 인기 음악의 저작권 가격이 수십 배 올랐다가 50~70% 급

  •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첫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Kasa) 지분 90%를 매입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경영권 인수를 통해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ST)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 상반기 카사 플랫폼에서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 유망한 부동산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 회원 수는 17만 명이다.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37만 건이다.구교범 기자

  •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를 인수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14일 카사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투자 유망한 부동산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증권(STO)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 부동산 조각투자 시대, 1만원이면 나도 빌딩主…10%대 수익률 나기도

    ‘빌딩 투자는 자산가들의 영역이다.’예전엔 100% 맞는 얘기였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산가들이 몇십억원짜리 빌딩을 사서 2~3배 이상 가격에 팔았다는 식의 보도를 보면 ‘남 얘기’ 같지만 소액 투자의 길이 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단돈 5000원, 1만원으로 빌딩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기법이 생겼기 때문이다.부동산 조각투자는 하나의 건물을 여러 개의 증권으로 쪼개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100억원짜리 서울의 한 꼬마빌딩을 개인이 매입하기는 힘들지만 투자 펀드에 참여해 빌딩에서 나오는 임대료 수익이나 매각 시 시세 차익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댑스)’ 형태로 구매할 수 있는데 1댑스의 가격은 5000원이다.조각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국내 1호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를 비롯해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선보인 ‘비브릭’, 루센트블록의 ‘소유’, 펀드블록글로벌의 ‘펀블’ 등이 있다. 빌딩뿐 아니라 대형 물류센터, 레지던스 등 투자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카사는 2020년 11월 첫 공모 이후 지금까지 여러 부동산 공모를 진행했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9월 카사가 사들인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매입가가 84억5000만원이다. 93억원에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면서 지난 2월 투자자들은 전자투표를 통해 매각 여부를 결정했다. 총 169만 주 중 96.3%가 투표에 참여했고 98%가 찬성했다. 공모가 대비 매각 차익으로 10.16%의 수익률을 실현해 배당을 했다.‘펀블’은 지난 6월 자사의 1호 조각투자 상품

  •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 카사, 역삼 런던빌 매각 완료…수익률 14.7%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 카사, 역삼 런던빌 매각 완료…수익률 14.7%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댑스) 거래소 카사가 서울 역삼동 '역삼 런던빌'의 매각 배당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역삼 런던빌은 117억원에 매각됐다. 댑스당 5538원(정기운용 배당수익 포함, 세전)이 배당됐다. 공모가 대비 최종 배당 수익률은 14.76%(매각 비용, 수수료 등 차감 후, 세전)다. 이번 매각 배당금은 예치금으로 산입되는 방식으로 현금 배당됐다. 역삼 런던빌은 2020년 12월 공모 총액 101억8000만원으로 카사 플랫폼에 첫 상장됐다. 공모 후 연 3% 분기별 배당을 지급했다. 지난 5월 투자자들의 매각 투표를 통해 117억원의 금액으로 매각 추진이 결정됐다.카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 사례는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이슈로 주식부터 코인까지 대폭 하락장에 접어든 시점에 상당한 수익(14.76%)을 돌려준 케이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카사는 부동산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중 가장 먼저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았다. 첫 상장 건물인 역삼 런던빌을 시작으로 서초 지웰타워, 역삼 한국기술센터,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부티크호텔 르릿, TE물류센터까지 다양한 용도의 물건을 6연속 완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 온라인몰 열풍에…물류센터 투자 몰린다

    온라인몰 열풍에…물류센터 투자 몰린다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택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물류센터 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물류센터 공급 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뒤로하고 시장에선 물류센터의 투자 가치가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가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상품도 등장했다. 작년 수도권서 5조원 거래8일 상업용 부동산서비스업체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7.1% 증가한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2019년 1조9000억여원, 2020년 3조9000억여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컸다.거래 규모가 늘어난 것은 물류산업의 주된 수요인 택배 시장 성장 덕분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19년 27억8900만 상자 수준이던 국내 택배 물동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 33억7300만 상자, 작년 36억2900만 상자로 급증했다. 그동안 물류센터 공급량이 적지 않았음에도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센터 공급이 포화 상태가 됐다는 얘기는 과거에도 굉장히 많았지만 아직까지 수치로 확인할 수 없다”며 “평균 매매가와 임대수익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작년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매매가는 전년 대비 16.5% 상승한 3.3㎡당 571만원을 나타냈다. 특히 상온과 저온이 혼합된 물류센터는 거래가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단돈 5000원

  • 카사, 네번째 상장 건물로 동대문 부티크호텔 공개

    카사, 네번째 상장 건물로 동대문 부티크호텔 공개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댑스) 거래소 카사(Kasa)가 다음 상장 건물로 부티크호텔 ‘르릿(Le Lit)’을 공개했다.부티크호텔 르릿의 공모는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건물 공모 총액은 22억원으로 총 44만 댑스를 발행한다.부티크호텔 르릿은 지하철 2·4·5호선 트리플 환승이 가능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다수의 쇼핑몰과 백화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동대문 패션 시장 등과 가깝다.부티크호텔 르릿은 기존 호텔 소유 및 운영을 담당했던 케이엔에이치 프로퍼티즈와 2026년 12월까지 장기 책임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현 임대차 계약에 근거한 예상 배당 수익률은 3년 평균 연 5% 수준(실제 배당금 및 배당률은 향후 운용 과정에서 변동 가능)이다. 카사에 상장된 건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률이다.카사는 이번 공모에 맞춰 페이백 이벤트도 준비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부티크호텔 르릿 공모에 100만원 이상 참여 시 1%, 500만원 이상 공모 참여 시 2%를 카사 예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이번 공모는 카사가 오피스 외 용도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선보인 첫 사례”라며 “향후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투자 가치가 높은 우량 물건을 소싱 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카사(Kasa), 4번째 공모빌딩은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카사(Kasa), 4번째 공모빌딩은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올해 첫 공모 빌딩으로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를 선정했다. 카사의 4번째 공모 빌딩이다.카사가 공모하는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9층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건물 공모 총액은 16억 4000만원으로 총 32만 8000댑스를 발행한다.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9층은 IT기업인 코나모빌리티가 2013년 부터 9년간 장기 임차 계약 중이다.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는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익스콘벤처타워는 현재 공실률 0%를 유지 중이다.카사는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공모 참여자에게 ‘2022년 끝까지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 청약을 완료한 후 1댑스(공모가 기준 5000원) 이상 받은 고객들은 올해 카사 플랫폼 내에서 댑스 거래 시 모든 수수료가 면제된다. 추가로 200댑스(공모가 기준 10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들은 참여금의 1%를 카사 예치금으로 돌려받는 ‘1%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페이백 금액은 상장 당일 예치금 계좌로 지급된다.카사 예창완 대표는 “강남 권역 완판에 이어 여의도 핵심 지역에 위치한 우량 건물을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우량 건물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의 손쉬운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시리즈B 투자 유치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시리즈B 투자 유치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19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시리즈B 라운드에는 PGS파트너스를 비롯해 위메이드,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신아주그룹 및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카사의 누적 투자 유치 총액은 약 400억 원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카사가 지난 1년 동안 공모 건물을 완판시키고, 꾸준한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내년 싱가포르 플랫폼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을 내놓은 카사의 성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입증된 카사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혁신성과 싱가포르 진출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카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심사위원회 등의 엄격한 심사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가 진행된 1호(역삼 런던빌), 2호(서초 지웰타워), 3호(역삼 한국기술센터) 빌딩을 연달아 완판시켰다. 또한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 수 28만, 회원 14만명 등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호 빌딩 공모도 다음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 획득에 따라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싱가포르에도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의 지난 성과를 통해 관련 시장의 성장성 및 신뢰도를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재 영입은 물론 카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

  • 찬바람 부는 국내 공모시장…해외 공모·부동산지분증권 등 뜨는 공모주 대안 투자 상품은

    찬바람 부는 국내 공모시장…해외 공모·부동산지분증권 등 뜨는 공모주 대안 투자 상품은

    국내 공모주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공모주 대안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해외 공모주부터 부동산 수익증권까지 '공모' 방식을 활용한 투자상품이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이다.해외 공모주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참여가 쉽지 않다.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지난 5월 IPO 참여 투자 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는데, 미국 은행 계좌가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장지수펀드(ETF)다. 신규 상장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특정한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다. 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SPAC) 투자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팩은 3년 내로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상장 폐지 후 투자자들에게 투자금과 예금 이자를 돌려준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수익증권(DABS) 거래도 젊은 층에서 활발하다. 5000원 단위로 건물의 지분을 매입해 수익을 낼 수 있다. 댑스의 가격 변동에 따른 매매 차익, 보유 지분에 따라 분기별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임대 배당 수익, 추후 건물이 매각될 경우 보유 지분에 따라 매각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카사는 지난해 12월 1호(역삼 런던빌), 지난 7월 2호(서초 지웰타워), 지난 9월 3호(역삼 한국기술센터)빌딩을 상장시켰다. 배당금도 분기마다 지급되며 댑스 가격이 공모가를 꾸준히 웃돌고 있다. 카사 관계자는 “정부 산하 금융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을 연 플랫폼”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뮤직카우 '몸값 1조'…핀테크 혁명 시즌2

    INVESTOR

    뮤직카우 '몸값 1조'…핀테크 혁명 시즌2

    핀테크산업에 돈과 사람이 몰려들면서 토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핀테크업계에서는 2018년 토스 이후 무명의 청년 벤처가 유니콘기업에 진입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뮤직카우(조각 투자) 캐시노트(매출관리) 와디즈(크라우드펀딩) 뱅크샐러드(마이데이터) 보맵(인슈어런스) 핀다(대출중개) 등은 수십억~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네·카·토’(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가 핀테크 1차 혁명의 산물이었다면 이제 2차 혁명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뮤직카우의 시장가치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 지분을 여러 개로 쪼개 누구나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조각 투자’ 플랫폼이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는데, 최근 저작권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치가 크게 뛰었다.소상공인 매출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유니콘기업 등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기존 주주인 GS와 국민은행에서 400억원가량의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자영업자의 토스’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가맹점 85만여 곳에서 얻는 연 150조원 규모의 거래 데이터를 다룬 인력 등을 자영업자 전용 신용평가시스템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크라우드펀딩 1위 업체인 와디즈

  • 카사, 한국 기업 최초 싱가포르 수익증권 공모&거래 라이센스 획득

    카사, 한국 기업 최초 싱가포르 수익증권 공모&거래 라이센스 획득

    ≪이 기사는 09월28일(09: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수익증권 공모(CMS, Capital Markets Services) 및 2차 거래(RMO, Recognized Market Operator) 라이센스를 모두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계 기업이 이 두 라이센스를 모두 획득한 것은 카사가 처음이다.카사는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부동산수익증권 거래소 론칭을 준비해왔다. 지난 3월 MAS로부터 수익증권 발행, 신탁 및 공모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이어 지난 3일 공모한 증권의 2차거래를 위한 대체거래소 라이센스도 취득했다.카사는 오는 2022년 싱가포르에도 거래소를 열 계획이다. 카사는 2019년 한국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이듬해 국내 최초로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를 선보였다. 이 싱가포르 거래소에는 국적 제한 없이 투자 참여가 가능하고 싱가포르뿐 아니라 글로벌 각지의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수익증권 공모 상장이 가능하다. 한국 투자자들도 세계 각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투자를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카사 예창완 대표는 "카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금융에 접목해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 확대를 이끌어낸 한국의 대표적인 혁신금융서비스로서, 그 성과와 가능성을 MAS 심사 과정에서 높이 평가받은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연이어 진출하겠다”고 말했다.인호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교수(컴퓨터학과)는 "카사 모델은 글로벌에서도 선도적인 블록체인과 금융의 혁신적인 결합으로 평가된다"면서 "한국에서

  • 카사(Kasa), 3번째 공모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공개 [마켓인사이트]

    카사(Kasa), 3번째 공모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 공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3호 건물을 공개했다. 1,2호 건물에 이어 공모자금 모집 뒤 플랫폼에 상장할 계획이다.19일 카사는 3호 건물로 ‘한국기술센터’ 빌딩(21층)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3호 건물 공모는 9월 8일부터 16일(법인투자자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7월 공모한 2호 빌딩(서초 지웰타워)은 공모 개시 2시간여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한국기술센터 빌딩은 지하 5층~지상 21층의 대형 빌딩이다. 이번에 공모 상장되는 최상층 21층은 우량 기술 스타트업이 5년간 장기 임차했다. 예상 연간 및 분기 배당수익률 각각 3.5%, 3.79%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술센터 빌딩의 DABS(댑스) 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 빌딩 가치 평가는 하나감정평가법인, 정명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주변 빌딩 시세보다 상당히 낮게 책정된 공모가도 큰 장점이다. 카사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인근 테헤란로 오피스 매매거래가가 3.3㎡당 2900만~3400만원인데 비해 한국기술센터의 추정 매매 단가는 2225만원으로 상장 이후 DABS(댑스) 거래 및 향후 빌딩 매각 시 공모 참가 투자자들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국기술센터 빌딩은 서울 강남 업무 중심 지구인 테헤란로 대로변(역삼동 701-7 등)에 있다. 최근 최고급 호텔인 조선팰리스 개관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옛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들어선다.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공모가가 책정돼 높은 시세 차익이 예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