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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공제회, 39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7곳 선정

    군인공제회, 39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7곳 선정

    군인공제회가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3900억원을 위탁 맡길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7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군인공제회는 프라이빗에쿼티(PE) 분야에서 2700억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PE 부문에서 △맥쿼리자산운용 △시냅틱인베스트먼트 △엘비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WWG자산운용 등 총 9개 운용사를 뽑았다.1200억원을 배분하는 벤처캐피털(VC)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8곳을 선정했다.군인공제회는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제안서 접수를 받았다. 이달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해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국민연금 국내 부동산 대출 출자 ‘한산’…경업 금지 조항 탓

    국민연금 국내 부동산 대출 출자 ‘한산’…경업 금지 조항 탓

    국민연금공단 대출형 펀드 출자 사업에서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경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미 다른 기관 자금을 받아 운용 중인 운용사들이 경업 금지 조항으로 이번 출자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단 분석이 나온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대출형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를 지난달 30일 마감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등만 이 출자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은 참여를 저울질하다 포기했다.주요 운용사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것은 ‘경업 금지’ 조항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다른 펀드보다 우선해 투자 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비슷한 펀드를 설정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문제는 다른 기관투자가도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할 때 비슷한 조항을 담고 있단 점이다. 주요 운용사들이 다른 기관투자가로부터 받은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를 이미 운용하고 있다. 올해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행정공제회 등 여러 기관들이 이미 대출형 펀드에 자금을 집행했다. 올해 다른 기관의 자금을 받은 운용사들은 국민연금 출자에 지원하기 어려워진 셈이다.기존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맡긴 기관투자가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위탁을 맡긴 운용사가 국민연금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자신들의 펀드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일부 대출 펀드 출자자(LP)들은 다른 펀드보

  • 국민연금, 1.5조 펀드 출자…역대 최대 규모

    국민연금, 1.5조 펀드 출자…역대 최대 규모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사모펀드(PEF)·부실자산·벤처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올해 총 출자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26일 공고했다. 출자 분야는 PEF, 크레딧·디스트레스드(부실자산) 펀드, 벤처펀드 등 3개 부문이다. 총 배정 규모는 1조5500억원이다. 역대 정기 사모투자 출자액 가운데 가장 큰 금액에 해당한다.국민연금은 PEF 부문에 총 1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별로 1000억~3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최대 4개사를 뽑게 된다. 지난해 8000억원 출자 대비 25% 늘린 셈이다. 지난해엔 한앤컴퍼니, 맥쿼리자산운용,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 3곳의 운용사에 분배했다. 벤처펀드 부문에는 300억~600억원씩 4개사를 뽑아 최대 2000억원을 배정한다. 올해 사모 출자에서는 지난해에 없었던 크레딧·부실자산 펀드 부문을 추가했다. 국민연금은 이 부문에 3500억원을 출자한다. 최대 3곳에 1000억~1500억원씩 배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대출채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교환사채(EB) 등을 활용한 전략으로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기존에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였다면 제안서 접수일 기준 펀드 약정 금액의 60% 넘게 소진해야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인력 조직을 꾸려 위탁운용을 맡는다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할 위탁운용사는 PEF와 크레딧·부실자산, 벤처펀드 중 하나를 택해 지원해야 한다. 공동운용사(Co-GP)를 제안할 수 없다.PEF 부문은 내달 16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은 뒤 7월쯤 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후 7월께 크레딧·부실자

  • 스틱, 2200억원 펀드 결성...680억원 출자

    스틱, 2200억원 펀드 결성...680억원 출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200억원 규모의 ‘스틱케이그로쓰사모투자’ 펀드에 자기자본 608억원을 출자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펀드는 오는 28일부터 2031년 12월 29일까지 4년간 운영할 예정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 약정금액의 608억원을 출자한다. 사모펀드운용사(PEF)나 벤처캐피탈(VC) 등은 업무집행사원(GP)로서 펀드 규모의 5~10% 내외의 금액을 회삿돈으로 출자하곤 하지만, 펀드규모의 27%에 달하는 금액을 출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PEF 출자시장 축소로 인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우선 608억원을 출자해 2200억원을 결성한 뒤 내년 1분기 내로 지분 일부를 신규 출자자에게 양도하는 ‘셀다운’(재판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연기금·공제회, 올해 2.3조 PEF 출자…대형사 휩쓸어

    연기금·공제회, 올해 2.3조 PEF 출자…대형사 휩쓸어

    연기금·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올해 사모펀드(PEF)에 2조300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보수적인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검증된 대형 하우스를 위주로 재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올해 PEF 출자 약정 금액은 이날 의결한 군인공제회(2000억원)를 포함해 총 2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등이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린 결과다. 연기금, 공제회는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PEF로 자금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률 하락을 맞고 있는 부동산 등 다른 대체투자 분야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위험 관리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변화보단 안정을 택하는 기관들이 늘었다. 회수 트랙 레코드가 우수한 하우스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IMM PE는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대형 기관을 비롯해 이날 군인공제회 출자 약속을 받았다. IMM PE는 올해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흥행으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맥쿼리자산운용도 SK쉴더스 매각으로 대형 엑시트 트랙 레코드를 쌓으며 다수 기관의 출자를 따냈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노란우산공제회가 맥쿼리에 PEF 출자를 집행하기로 했다.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블라인드 펀드 모집에 나선 한앤컴퍼니도 펀드레이징(자금 유치)이 순항하고 있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등이 출자했다. 교직원공제회와 처음 연을 맺게 된 어펄마캐피탈, 사학연금과 노란우산공제회 등에서 자금을 유치한 VIG파트너스도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는 bnw인베스트먼트도

  • 우리벤처파트너스 출범 후 첫 1000억대 펀드…우리은행이 500억 출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출범 후 첫 1000억대 펀드…우리은행이 500억 출자

    우리벤처파트너스(옛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우리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된 뒤 첫 펀드를 결성한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펀드 자금을 토대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벤처파트너스가 결성중인 글로벌전략투자(SI)펀드에 500억원 가량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900억~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처투자 펀딩 시장이 만만찮은 상황이어서 우리은행 등 계열사가 각출해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 초부터 동남아시아로 시야를 넓혀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 4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 인도네시아판 직방인 트라벨리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등이다.전략적투자자(SI)는 재무적투자자(FI)와 달리 자신의 사업적 전략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금 회수보다는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최근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금융지주들이 SI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VC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처럼 금융지주의 벤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은행권의 벤처 펀드 출자 한도가 2배 상향되는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서다. 지난 8월 정부는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 한도를 기존 0.5%에서 1%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

  • 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INVESTOR

    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바이오기업 투자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보건 계정 투자 분야가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됐다.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낮추고 민간 출자자의 재무 위험을 낮추는 장치도 마련했다.한국벤처투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 350억원을 출자해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7월 열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나온 벤처캐피탈(VC) 업계 의견을 반영해 주목적 투자 분야를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우선결성 허용 ▲우선손실충당 제공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허용 ▲타정책기관 공동 출자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목표액의 70% 규모로 우선 결성을 허용해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줄였다. 우선 결성시 모태펀드 예산은 전액(100%) 약정한다. 이후 추가 클로징을 통해 약정하는 출자자의 펀드 결성 실패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민간 출자자 재무적 리스크도 낮췄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10%(150억원) 이내에서 모태펀드가 외부 출자자에게 우선손실충당을 제공한다.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한다.타정책기관과 공동 출자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최종 선정 시 모태펀드 예산 350억원과 함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2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40%를 지원하는 셈이다.제안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연기금·공제회, PEF 속속 출자…중형 PE 각축전

    연기금·공제회, PEF 속속 출자…중형 PE 각축전

    연기금·공제회들이 속속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에 나서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대체할 수 있는 LP(출자자)를 찾기 위해 중형 PEF 하우스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사학연금, 산업은행, 노란우산공제회, 교직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 군인공제회 등이 하반기 출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6월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맥쿼리자산운용 등을 PEF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사학연금은 총 4000억원을 출자할 네 곳의 운용사를 뽑는다. 현재 출자를 실시하는 기관 중 출자 규모가 가장 크다. 사학연금은 제안 펀드 규모가 5000억원 이상이고 30% 이상 출자 확약을 받은 운용사를 모집해 사실상 대형 하우스간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블라인드 펀드를 공동 운용(Co-GP)하는 운용사는 지원할 수 없다. 사학연금은 현재 제안서를 마감했고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다음달 최종 선정에 나선다. 교직원공제회는 대형 1000억원(1개사), 중형 1600억원(4개사), 루키 400억원(2개사) 등 3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오는 25일까지 제안서 제출을 받는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3곳에 1200억원을 맡길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총 30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의 정책지원펀드 조성을 목표로 운용사 9곳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세컨더리, 인수합병(M&A), 글로벌 선도 등 3개다. 산업은행의 출자금액은 펀드별 목표결성금액의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해뒀다.상대적으로 펀드 레이징(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중형 하우스들

  • 모태펀드, 특허기술 가진 스타트업에 17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17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5월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특화기술사업화 분야에 175억원을 배정해 우수한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선 벤처캐피털(VC)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결성 규모별 관리보수 요율을 다르게 적용해 모태펀드가 제안한 최소 결성액과 비교해 금액이 늘어나더라도 오히려 관리보수가 감소하던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제안서는 다음달 12~16일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7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우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적시에 충분한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우본 메자닌 출자, 글랜우드·도미누스·SG·제이앤PE '4파전'

    우본 메자닌 출자, 글랜우드·도미누스·SG·제이앤PE '4파전'

    우정사업본부가 진행하는 1000억원의 메자닌 펀드 출자 사업이 사모펀드(PEF) 4곳의 경쟁으로 치러진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국내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의 정성평가 대상으로 글랜우드크레딧,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PE), 제이앤PE를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이번 출자 사업은 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들이 대거 탈락하며 PEF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안서 접수에는 신한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 1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보험은 국내 사모 메자닌 전략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총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달 중 2차 정성 평가를 거쳐 7월께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블라인드 펀드 출자 규모는 총 1000억원 내외다. 펀드는 중·후순위 대출채권이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 메자닌, 기타 원금 보호 옵션이 마련된 사모투자에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운용사는 성과보수로 내부수익률(IRR) 7%를 상회하면 초과수익의 15% 이하를 받는 방식, IRR 8%를 상회하면 초과수익의 20% 이하를 받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모태펀드, K콘텐츠에 325억원 쏜다

    모태펀드, K콘텐츠에 32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문화계정) 5월 수시 출자공고를 통해 325억원을 출자해 총 617억원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올해 초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14개 조합을 선정하고 결성이 진행 중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벤처투자시장에 조속히 자금을 공급하고자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연이어 이번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K-밸류' 'K-문화상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등 3개 분야에 32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K-밸류' 분야엔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167억원이다. 또 소외 장르 또는 투자 소외 분야 문화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K-문화상생' 분야엔 150억원을 출자, 250억원의 자펀드를 만든다. 광주광역시 소재 문화‧관광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엔 75억원을 출자한다.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출자사업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르와 지역투자 분야"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모태펀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INVESTOR

    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2027년까지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혁신산업, 성장지원 등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위탁 운용사는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재정 1836억원, 산은 자금 5900억원 등을 활용해 우선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과 미래 유망 산업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성장지원펀드는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산은은 다음 달 17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6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펀드의 결성 시한은 연말까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9500억원 몰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79개 펀드가 총 9500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30억원, 글로벌펀드(모펀드) 235억원은 제외된 금액이다.이번 출자사업의 금액 기준 경쟁률은 7.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차 정시 출자사업 경쟁률(3.5대 1)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127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민간자금까지 더하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23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여성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여성기업 펀드'에 약 130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10대 1로 1차 출자 사업 중 가장 높았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펀드'는 3000억원이 접수돼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에는 약 2300억원의 출자요청이 접수돼 경쟁률 7.8대 1을 기록했다.그밖에 사업재편・사업전환 승인기업 및 폐업 사업주 등이 재창업한 기업에 투자하는 '재도약펀드'는 960억원이, 스타트업 인수합병(M&A)과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M&A펀드'에는 약 2000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차 정시 선정조합부터 투자목표연계 인센티브를 적용해 벤처캐피털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3월까지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혁신펀드'의 4차 출자사업에 나선다. 핀테크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권과 함께 조성한 민간주도 모펀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의 출자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제안 방식을 통해 3개 운용사에 430억원, 운용사 제안방식을 통해 95억원 등 총 5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출자사업은 초기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초기투자 리그'와 사업화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팔로온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기투자 리그 운용사 1곳에 70억원을 출자, 1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팔로온 리그 운용사 2곳엔 각 180억원씩 총 360억원을 출자해 6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는 핀테크 회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권과 유관기관이 출자해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정책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코스콤 등 유관기관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펀드 출자를 기본방식으로 하되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공동 투자 포함 3216억원이 핀테크업계에 흘러들어갔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

  • 경기도, 680억원 규모 디지털·소부장 펀드 조성 완료

    경기도, 680억원 규모 디지털·소부장 펀드 조성 완료

    경기도가 '경기도형 모(母)펀드' 첫 출자사업으로 총 680억 규모의 ‘디지털전환 펀드’와 ‘소부장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경기도형 모펀드는 회계연도에 맞춰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기존 정책펀드와 달리,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子) 펀드에서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경기도형 모펀드는 지난 4월 출범했다. 첫 출자사업으로 ‘디지털전환’과 ‘소부장’ 분야를 정했다. 그간 5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디지털전환 펀드’는 모펀드에서 2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350억원을 유치했다. 당초 목표는 200억원이었지만 이를 넘는 37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펀드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9월부터 투자 대상 발굴할 예정이다. 위탁 운용은 현대투자파트너스가 맡는다.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소부장’ 펀드는 모펀드에서 3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을 280억원 유치해 총 31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플래티넘기술투자에서 운용을 맡아 9월부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월 조성한 1030억원 규모 탄소중립펀드를 포함해 이번 디지털전환 펀드, 소부장 펀드까지 올해에 1710억원 규모의  총 3개 펀드를 결정했다. 경기도가 지난 1999년 첫 정책 펀드를 조성한 이후 단일연도 최대 조성액이다.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형 모펀드는 기존의 투자재원을 다시 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