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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재점화에…고려아연 주가 26% 급등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이 불 붙으면서 고려아연에 대한 매수세가 급증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아센디오, 참엔지니어링에 이어 3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26.04%(22만원) 급등한 10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17만654주로 전날보다 40%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2조489억원으로 4조5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3위에서 17위로 도약했다.투자자 종류를 보면 기관투자자가 1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0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39억원 정도를 순매도했다.시장에서는 최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고려아연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순환출자를 이유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바 있다. 이에 영풍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대부분 받아들였다. 고려아연은 재판부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하면서 분쟁은 팽팽하게 이어지는 상황이다.고려아연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3월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가처분 재판부가 지난 임시 주총에서 결의된 집중투표제 효력은 인정하면서 오는 정기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등과 관련해 양측이 치열한 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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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배당 '두 토끼'…돈 몰리는 리츠 ETF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리츠(REITs)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상승과 더불어 안정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리츠’ 상장지수펀드(ETF)는 0.59% 오른 6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주일간 1.32% 상승했다. 이 ETF 포트폴리오엔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등이 담겨 있다. 같은 기간 ‘KIWOOM 리츠이지스액티브’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도 각각 0.60%, 1.47% 올랐다. 코스피지수(-2.65%) 코스닥지수(-2.92%) 등보다 월등한 수익률이다.리츠 ETF가 선방한 건 기준금리 인하 덕분이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리츠 관련주의 이자 비용이 줄며 배당가능 이익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부동산 가치가 뛰면 자산 매각 때 추가 수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을 이끈 또 다른 요인이다.현재 국내 리츠 관련주의 주가순자산배율(P/NAV)은 0.66배로, 낮은 편이란 평가다. P/NAV는 일반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처럼 보유한 순자산가치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1보다 낮으면 순자산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배당 매력이 많이 높아졌다”며 “현재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8.6%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상반기 리츠의 자산 재평가손익을 배당가능 이익에서 제외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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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광물협정 임박…대동기어 등 재건株 급등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재건 및 화학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종전(終戰)이 가까워졌다는 기대 때문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동기어는 전날보다 15.30% 오른 2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6650원으로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재건 관련주인 HD현대건설기계(4.45%), 전진건설로봇(3.30%), 현대에버다임(3.62%) 주가도 상승했다.롯데케미칼(6.13%), 한화솔루션(3.47%), 금호석유(3.32%), 이수화학(2.78%) 등 화학주도 마찬가지다. 종전 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원가 부담을 덜어낼 것이란 전망에서다.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광물 협정은 28일께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그동안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광물 협정 체결을 요구해왔다.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광물에서 얻은 수익의 50%를 공동 관리하는 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데 10년간 524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란 국제기구 추산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작년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의 2.8배 규모다.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가 과도하다는 게 일각의 우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 등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단기간 지나치게 뛴 측면이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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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500억규모 전환사채 발행 앞두고 주가 고공행진
코오롱 그룹의 바이오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인터레이스자산운용이 170억원을 맡아 발행하고, 나머지는 증권사 등 기관 투자가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CB 발행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규 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주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할 예정이다. CB는 원금이 보전되는 채권이지만,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코오롱티슈진 CB는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원금에 대해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CB에 투자하면 코오롱티슈진의 향후 주가 상승만큼 차익을 누릴 수 있다. 인터레이스자산운용과 마이다스파리이빗에쿼티(마이다스PE)를 비롯한 20여개 기관 투자가들이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Invossa)의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임상시험 및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 자금으로 사용된다. 코오롱티슈진은 과거 인보사 관련 논란으로 상장 폐지 위기를 겪었다. 지난 2019년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취소 처분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인보사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유래 세포였다는 사실이 확인된데 따른 결과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부터 임상을 재개한 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TG-C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추적 관찰 중이다. 인보사 허가 취소에 대한 공포감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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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업은 팰런티어, 고평가 우려 뚫고 오를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발발하자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팰런티어의 엘릭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팰런티어는 우크라이나의 정찰 드론에 AI 시스템을 장착했고, 이후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정확도는 크게 향상됐다. 당시 다윗(우크라이나)과 골리앗(러시아) 싸움에서 다윗의 ‘돌팔매’ 역할을 한 것이 팰런티어 AI 시스템이라고 평가받았다.올 들어 팰런티어 주가는 ‘깜짝 실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개인 매수세로 급등한 결과라며 ‘고평가 논란’도 일고 있다. ◇상장 후 첫 100달러 돌파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팰런티어 주가는 5.23% 오른 11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10%가량 폭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4일 상장 이후 처음 100달러를 넘어섰다.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55% 넘게 올랐다.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폭이 더 가팔라졌다. 팰런티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8억275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1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매출·영업이익(블룸버그 전망)도 37억달러와 15억4000만달러로, 작년보다 각각 29%, 39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팰런티어는 주로 AI를 이용해 미국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기관에 데이터 분석 용역을 제공해 수익을 낸다.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팰런티어가 꼽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보수적인 안보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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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NG 수출 빗장 해제에 밸류체인 '환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성장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국내 피팅(관 이음새) 기업, 가스 회사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피팅 3사 중 하나인 태광은 지난 이틀간 11.11% 상승했다. 이날 장중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피팅 기업인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각각 2.17%, 9.17% 올랐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LNG 수출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iM증권에 따르면 현재 상업 가동 예정인 LNG 터미널 프로젝트에 차질이 없다면 올해 처리할 수 있는 LNG 용량은 지난해 대비 24.3%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과 2027년에도 각각 8.9%, 3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회사 수혜도 예상된다. 미국 내 LNG 생산, 수출 증가는 LNG 구매가격을 떨어뜨려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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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아끼자"...치솟는 물가에 '단체급식' 관련주 주목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단체 급식 관련주가 반등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는 8일 오후 1시 55분 기준 3.99% 상승한 1만9550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반등세로 전환했다.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도 최근 한 달간 2.08%, 19.40% 올랐다.최근 주가 강세는 생활물가가 급등하면서 외식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외식 물가 상승을 뜻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의 실적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3분기 단체급식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호조로 2019년 평일 중식 기준 하루 32만식 수준이었던 식수가 지난해 2분기 36만식까지 증가했다.구내식당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런치플레이션으로 급식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구내식당 제공이 기업복지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면서 신규 사업장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의 지난해 단체급식 매출 추정치는 7828억원으로 전년(7261억원) 대비 7%가량 증가했다. 올해 단체 급식 매출 전망치는 8117억원이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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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 주기 다가오자 한국·금호타이어 '씽씽'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도 오름세를 탔다. 고인치·전기자동차용 타이어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금호타이어는 지난 한 달간 각각 7.46%, 7.5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89% 내린 것과 대비된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702억원,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45.7% 늘었다. 세계적으로 신차 수요가 줄고 있지만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제품 비중이 커지고 전기차용 타이어 교체 수요가 본격화한 영향이다.올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금호타이어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각각 49%, 42%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고인치 타이어는 저인치 타이어보다 평균 판매 가격이 두 배 이상 높다.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도 지난해 9%에서 올해 15%로 높아질 예정이다.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한 전기차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내연기관용에 비해 마진율이 높다.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법(EUDR)이 1년 연기된 것도 호재다. EUDR은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지 품목에는 타이어 원재료로 사용되는 고무도 포함된다.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고무 생산량 70%가 타이어 원재료로 사용된다”며 “당초 EUDR 시행을 앞두고 타이어 업체들이 고무를 사재기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는데 다시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율을 높이겠다고 공언한 것은 변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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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실적 부진에도 日노무라는 투자의견 '매수'
에코프로비엠이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7% 넘게 뛰었다. 실적 부진에도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4일 에코프로비엠은 7.25% 오른 18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증권가 기대를 밑돈 3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일본 노무라증권이 이날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손실은 412억원이다.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영업손실 6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그룹의 통합 밸류체인 전략과 재무제표 개선에 힘입어 2차전지 업황이 회복될 때 실적 개선 폭이 경쟁 업체보다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는 저가 매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노무라증권은 “헝가리 양극재 사업 진출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및 양극재 사업 확대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실적 부진에 다수 국내 증권사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날 BNK, 메리츠, 하나, 유진 등은 에코프로비엠에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어려운 업황이 지속돼 4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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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테슬라, ETF로 올라타볼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간 25.99% 상승하면서 테슬라가 편입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테슬라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은 총 4개다. 테슬라 편입 비중과 운용 전략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입 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레버리지에도 투자지난 25일 테슬라는 3.34% 오른 269.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는 전날에도 21.9% 급등했다.국내에 상장된 테슬라 집중투자 ETF는 총 4종으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등이다.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해당 ETF의 수익률도 일제히 올랐다.테슬라 주가 등락률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다. 테슬라 단일 종목을 16% 담았고, 미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레버리지 ETF도 24% 편입했다.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은 주가 상승률의 두 배이기 때문에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테슬라 주가 노출 비중은 65%에 달한다. 이 ETF는 22~25일 13.39% 상승해 국내에 상장된 테슬라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률도 그만큼 커진다. 테슬라 담으면서 배당까지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들 ETF는 테슬라에 30%, 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테슬라 주가 하락 시 손실률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삼성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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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뚫은 바이오·방산株, 호실적에 추가 랠리 '청신호'
국내 방위산업·바이오주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뚫고 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개별 호재까지 겹치며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중 이날 종가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상장사는 고려아연, 유한양행, SKC, SK바이오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섯 개 종목이었다.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괴리율이 10% 내로 좁혀진 종목으로는 현대로템(괴리율 1.63%), 클래시스(2.17%), LIG넥스원(5.08%), 에이비엘바이오(8.22%) 등이었다. 경영권 분쟁 여파로 주가가 오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다수가 바이오·방산주였다.유한양행은 이날 종가가 15만3800원으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인 13만2222원을 16.31% 웃돌았다. 폐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판매와 더불어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까지 더해지며 최근 한 달 사이 22.54%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9억원)보다 35배 이상 늘어난 317억원으로 추정된다.SK바이오팜은 주력 상품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늘며 주가가 한 달 새 18.52% 뛰었다. 이날 종가는 12만5400원으로 평균 목표가인 12만5000원을 넘겼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동기(-10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199억원으로 집계됐다.방산주는 중동 정세 불안과 수출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가가 2.75% 뛰어 평균 목표주가(39만1200원)를 넘긴 3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80억원으로 1개월 사이 5.88% 늘었다.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호실적 기대 외에 MSCI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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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도 뚫었다…호실적에 개미들 '환호성' 터진 종목
국내 방산·바이오주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뚫고 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개별 호재까지 겹치며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중 이날 종가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상장사는 고려아연, 유한양행, SKC, SK바이오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종목이었다.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괴리율이 10% 내로 좁혀진 종목으로는 현대로템(괴리율 1.63%), 클래시스(2.17%), LIG넥스원(5.08%), 에이비엘바이오(8.22%) 등이었다. 경영권 분쟁 여파로 주가가 오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다수가 바이오, 방산주였다. 유한양행은 이날 종가가 15만3800원으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인 13만2222원을 16.31% 웃돌았다. 폐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판매와 더불어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최근 한 달 사이 22.54% 올랐다.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9억원)보다 35배 이상 늘어난 317억원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팜은 주력 상품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늘며 주가가 한 달 새 18.52% 뛰었다. 이날 종가는 12만5400원으로 평균 목표가인 12만5000원을 넘겼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동기(-10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주는 중동 정세 불안과 수출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가가 2.75% 뛰면서 평균 목표주가(39만1200원)를 넘긴 3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80억원으로 1개월 사이 5.88% 상향됐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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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고공행진…"올 영업익 20% 증가"
대웅제약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톡신(보톡스) 등의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23일 대웅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4% 상승한 14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주 새 12.3% 상승했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1조4234억원, 1478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50%, 20.58% 늘어난 수치다.시장은 이 회사가 2022년 출시한 신약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진 데 주목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P-CAP(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 시장 점유율은 30%까지 올라갔다.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펙수클루 매출이 1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부터 종근당과 공동 판매를 시작한 영향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펙수클루 매출이 1924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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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칩 수요 강력" 한마디에 K반도체株 날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우리 회사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모두가 원한다”며 강력한 수요를 자신했다. 또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구매비용의 다섯 배 수익을 거둔다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황 CEO의 발언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가 약 8% 급등했고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1달러 투자하면 5달러 수익”이날 골드만삭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한 황 CEO는 “엔비디아 제품 수요가 너무 많아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컴퓨터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수요가 워낙 많기 때문에 엔비디아 기술과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공급은 이들의 수익과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황 CEO는 “모두가 우리를 믿고 있다”며 “정말 긴장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신형 AI칩 블랙웰의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4분기에 출시하고 내년까지 생산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월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투자 거품론’을 일축했다. 황 CEO는 세계 추천·검색·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모두 가속화하고 있다며 “가장 먼저 일어날 일은 세계 수조달러 규모의 범용 데이터센터가 가속화한 컴퓨팅으로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가속화한 컴퓨팅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그는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제공업체)가 칩 구매 비용 1달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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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 기대감에…한전, 한 달 새 14% 쑥
지난 3년간 40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바닥을 기던 한국전력 주가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경기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고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외인과 기관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0.69%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14.2% 급등했다. 같은 기간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4.01%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최근 한 달 간 기관은 이 종목을 1531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3위다. 한국 주식을 집중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도 한전 주식은 409억원 사들였다.한전 주가 상승은 유가와 환율 하락, 요금 인상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은 시차를 두고 한전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연간 2900억원, 환율이 달러당 10원 하락하면 2400억원의 비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초 배럴당 86달러 가량이던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70달러선으로 하락했다.미뤄지던 전기요금 인상도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온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폭염이 끝나면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2021~2023년 약 43조원의 적자를 낸 한전의 재무상황이 올해 7조4000억원, 내년 9조2400억원, 2026년 10조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전은 누적된 적자와 주주환원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5년 만에 현지 기업설명(IR)에도 나선다.한전은 13일까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뱅가드,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스 등 주요 주주와 면담한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