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다시 뛰는 테슬라, ETF로 올라타볼까

    다시 뛰는 테슬라, ETF로 올라타볼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간 25.99% 상승하면서 테슬라가 편입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테슬라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은 총 4개다. 테슬라 편입 비중과 운용 전략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입 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레버리지에도 투자지난 25일 테슬라는 3.34% 오른 269.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는 전날에도 21.9% 급등했다.국내에 상장된 테슬라 집중투자 ETF는 총 4종으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등이다.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해당 ETF의 수익률도 일제히 올랐다.테슬라 주가 등락률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다. 테슬라 단일 종목을 16% 담았고, 미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레버리지 ETF도 24% 편입했다.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은 주가 상승률의 두 배이기 때문에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테슬라 주가 노출 비중은 65%에 달한다. 이 ETF는 22~25일 13.39% 상승해 국내에 상장된 테슬라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률도 그만큼 커진다. 테슬라 담으면서 배당까지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들 ETF는 테슬라에 30%, 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테슬라 주가 하락 시 손실률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삼성자산

  • 목표가 뚫은 바이오·방산株, 호실적에 추가 랠리 '청신호'

    목표가 뚫은 바이오·방산株, 호실적에 추가 랠리 '청신호'

    국내 방위산업·바이오주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뚫고 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개별 호재까지 겹치며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중 이날 종가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상장사는 고려아연, 유한양행, SKC, SK바이오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섯 개 종목이었다.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괴리율이 10% 내로 좁혀진 종목으로는 현대로템(괴리율 1.63%), 클래시스(2.17%), LIG넥스원(5.08%), 에이비엘바이오(8.22%) 등이었다. 경영권 분쟁 여파로 주가가 오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다수가 바이오·방산주였다.유한양행은 이날 종가가 15만3800원으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인 13만2222원을 16.31% 웃돌았다. 폐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판매와 더불어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까지 더해지며 최근 한 달 사이 22.54%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9억원)보다 35배 이상 늘어난 317억원으로 추정된다.SK바이오팜은 주력 상품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늘며 주가가 한 달 새 18.52% 뛰었다. 이날 종가는 12만5400원으로 평균 목표가인 12만5000원을 넘겼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동기(-10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199억원으로 집계됐다.방산주는 중동 정세 불안과 수출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가가 2.75% 뛰어 평균 목표주가(39만1200원)를 넘긴 3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80억원으로 1개월 사이 5.88% 늘었다.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호실적 기대 외에 MSCI지수

  • 목표주가도 뚫었다…호실적에 개미들 '환호성' 터진 종목

    목표주가도 뚫었다…호실적에 개미들 '환호성' 터진 종목

    국내 방산·바이오주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뚫고 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개별 호재까지 겹치며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중 이날 종가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상장사는 고려아연, 유한양행, SKC, SK바이오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종목이었다.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괴리율이 10% 내로 좁혀진 종목으로는 현대로템(괴리율 1.63%), 클래시스(2.17%), LIG넥스원(5.08%), 에이비엘바이오(8.22%) 등이었다. 경영권 분쟁 여파로 주가가 오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다수가 바이오, 방산주였다. 유한양행은 이날 종가가 15만3800원으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인 13만2222원을 16.31% 웃돌았다. 폐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판매와 더불어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최근 한 달 사이 22.54% 올랐다.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9억원)보다 35배 이상 늘어난 317억원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팜은 주력 상품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늘며 주가가 한 달 새 18.52% 뛰었다. 이날 종가는 12만5400원으로 평균 목표가인 12만5000원을 넘겼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동기(-10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주는 중동 정세 불안과 수출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가가 2.75% 뛰면서 평균 목표주가(39만1200원)를 넘긴 3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80억원으로 1개월 사이 5.88% 상향됐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호

  • 대웅제약 고공행진…"올 영업익 20% 증가"

    대웅제약 고공행진…"올 영업익 20% 증가"

    대웅제약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톡신(보톡스) 등의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23일 대웅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4% 상승한 14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주 새 12.3% 상승했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1조4234억원, 1478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50%, 20.58% 늘어난 수치다.시장은 이 회사가 2022년 출시한 신약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진 데 주목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P-CAP(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 시장 점유율은 30%까지 올라갔다.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펙수클루 매출이 1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부터 종근당과 공동 판매를 시작한 영향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펙수클루 매출이 1924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심성미 기자

  • "엔비디아 칩 수요 강력" 한마디에 K반도체株 날았다

    "엔비디아 칩 수요 강력" 한마디에 K반도체株 날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우리 회사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모두가 원한다”며 강력한 수요를 자신했다. 또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구매비용의 다섯 배 수익을 거둔다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황 CEO의 발언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가 약 8% 급등했고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1달러 투자하면 5달러 수익”이날 골드만삭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한 황 CEO는 “엔비디아 제품 수요가 너무 많아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컴퓨터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수요가 워낙 많기 때문에 엔비디아 기술과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공급은 이들의 수익과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황 CEO는 “모두가 우리를 믿고 있다”며 “정말 긴장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신형 AI칩 블랙웰의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4분기에 출시하고 내년까지 생산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월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투자 거품론’을 일축했다. 황 CEO는 세계 추천·검색·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모두 가속화하고 있다며 “가장 먼저 일어날 일은 세계 수조달러 규모의 범용 데이터센터가 가속화한 컴퓨팅으로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가속화한 컴퓨팅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그는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제공업체)가 칩 구매 비용 1달러당

  •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한전, 한 달 새 14% 쑥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한전, 한 달 새 14% 쑥

    지난 3년간 40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바닥을 기던 한국전력 주가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경기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고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외인과 기관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0.69%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14.2% 급등했다. 같은 기간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4.01%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최근 한 달 간 기관은 이 종목을 1531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3위다. 한국 주식을 집중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도 한전 주식은 409억원 사들였다.한전 주가 상승은 유가와 환율 하락, 요금 인상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은 시차를 두고 한전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연간 2900억원, 환율이 달러당 10원 하락하면 2400억원의 비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초 배럴당 86달러 가량이던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70달러선으로 하락했다.미뤄지던 전기요금 인상도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온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폭염이 끝나면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2021~2023년 약 43조원의 적자를 낸 한전의 재무상황이 올해 7조4000억원, 내년 9조2400억원, 2026년 10조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전은 누적된 적자와 주주환원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5년 만에 현지 기업설명(IR)에도 나선다.한전은 13일까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뱅가드,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스 등 주요 주주와 면담한다.박

  • 급등한 오라클…'클라우드 빅3' 위협하나

    급등한 오라클…'클라우드 빅3' 위협하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3’에 맞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제공 업체)로 조명받으며 주가가 10% 넘게 뛰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11.44% 오른 15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라클이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은 13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24억2000만달러에서 29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오라클은 총매출의 79%인 105억1979만달러를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에서 거뒀다고 밝혔다.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의 전통 강자로 꼽힌다. 가령 예금 계좌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은행, 계좌주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DBMS다. 최근 DBMS 시장이 클라우드 DBMS를 중심으로 개편돼 주도권이 AWS, MS,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온라인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DB는 확장성이 보장되고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이날 발표된 실적을 두고 오라클이 뒤늦게 클라우드 DBMS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와 견줄 만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라클의 가장 큰 사업이 되면서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 증가가 모두 가속화했다”고 말했다.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선보였다. 이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데이터와 결합해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젠AI에이전트’를 출시했다.오라클 주가가 급등하며 창업자 래리

  • "절도 막고 생필품 가격 인하"…美 타깃 '유통 쇼크' 날렸다

    "절도 막고 생필품 가격 인하"…美 타깃 '유통 쇼크' 날렸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 타깃의 주가가 하루 새 10% 넘게 뛰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영향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타깃 주가는 10.34% 오른 159.2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 넘게 뛰기도 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이다.타깃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54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251억8770만달러 대비 1.05%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74% 늘어난 수준이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78% 급증했다. 이날 타깃은 올해 수익 전망을 기존 주당 8.6~9.6달러에서 주당 9~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앞서 타깃은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겪으며 수익 압박에 시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품 및 소비재 가격이 상승하자 미국 소비자들이 타깃의 주요 품목인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구매를 줄이고 마진이 낮은 식료품, 일상 필수품 지출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조직화한 소매 범죄로 인한 매장 털이 절도 사건이 급증한 것도 실적 악화 요인이었다. 지난해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많은 소매 절도와 조직적인 범죄에 맞서고 있다”며 “절도로 인해 연간 5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실적 개선을 위해 타깃은 구매 빈도가 높은 5000개 상품의 가격을 적극적으로 인하했다. 그 결과 매장 방문객은 2분기 3%가량 증가했다. 의류와 같은 일상 용품의 구매 빈도 역시 높아졌다. ‘가성비 소비’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소매 절도를 포착하기 어려운 셀프계산대 정책도 바꿨다. 상품을 10개 넘게 구매하는 이용자는 셀프계산대 대신 점원이 있는 계산대를 이용해야

  •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S&P500 '또' 신고가 돌파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S&P500 '또' 신고가 돌파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일주일간 연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두 지수는 올해 각각 37번, 27번째 최고가 경신이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1.02% 상승한 5633.91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지난달 20일 5500선을 돌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5600선을 넘겼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500 구성 종목 중 80% 이상이 상승했다"며 "소재 및 기술주 등이 이 지수의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1.18% 오른 18647.45로 7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9% 상승한 39721.36에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1.10% 상승한 2051.75에 거래됐다.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7곳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69% 올랐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88%, 1.46% 상승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는 이날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 뛰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1.91% 올랐다.주가 상승은 파월 Fed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하는 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연이은 실적 하락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약화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반전카드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선방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다.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정책도 내놨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00억달러(150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00억달러)보다 22%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이어진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주가 흐름을 바꾸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애플의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900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전망치(1.50달러)를 넘어섰다.애플 매출 하락의 주요인은 아이폰 판매 감소다.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460억달러)를 크게 밑돌지는 않았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탓이 컸다. 다만, 중국 판매 실적이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애플의 1분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3억7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15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중국에서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현실은 때때로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

  • 의류 소비 다시 늘어나나…한세실업 주가 2만3000원 돌파

    의류 소비 다시 늘어나나…한세실업 주가 2만3000원 돌파

    경기 침체로 줄었던 의류 소비가 올해 3분기 저점을 찍고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의류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30일 오후 1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세실업은 전일 대비 12.6%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주가가 2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단숨에 2만3000원대를 돌파했다.동종업계인 영원무역 주가도 상승했다. 영원무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일 대비 7.36% 오른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세실업의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0.64% 오른 4740원에, 영원무역의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는 3.26% 오른 7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한세실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미국·일본 등의 글로벌 패션·의류 회사가 주요 고객이다. 갭(GAP)이 대표적이다. ODM은 제작자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책임지고 만드는 방식이다.미국 시장 상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의류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의류 수주는 작년 4분기부터 재고 누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얼어붙었다. 그러나 올 들어 꾸준히 재고가 줄어들며 도매 의류 재고 증가율은 10일 –0.1%를 기록했다. 8월 8일 –0.7%로 저점을 찍은 이후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수주 확대를 대비하며 선투자한 것도 한세실업의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작년 한세실업은 AGV(무인 자동 배송 로봇) 등 자동화 설비에 투자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연차 희망퇴직자를 중심으로 인력을 20% 줄였음에도 1인당 생산량은 늘어난 배경이다. 원가 절감도 주효했다. 2.4달러였던 수

  • 속절없이 빠지던 아마존, 바닥 근접했나

    속절없이 빠지던 아마존, 바닥 근접했나

    올 들어 지지부진한 아마존의 주가 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낙폭이 과도한 데다 아마존이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아마존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개선 노력이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주부터 직원 약 1만 명의 정리해고에 들어갔다.본사 기준으로는 전체의 3%, 전 세계 모든 직원을 포함하면 1% 수준이다. 1994년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인원 감축이다.토머스 챔피언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커버하는 기업 중 올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기업들은 발표 이후 주가가 평균 8% 상승했다”며 “S&P500 대비 수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아마존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과도하게 떨어진 것도 주가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44.1% 하락했다. 이달 초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54조원) 클럽’에서도 탈락했다.주가가 떨어진 원인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부진이 꼽힌다. AWS 사업의 3분기 매출은 205억달러로 시장 추정치(210억달러)에 못 미쳤다. 그러나 AWS는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업계의 확실한 선두 주자인 만큼 강점이 있다는 것이 파이퍼샌들러의 분석이다.챔피언 애널리스트는 “AWS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맞지만 클라우드 시장 전체의 문제”라고 했다.노유정 기자

  • [마켓인사이트]증자 앞두고 주가 뛴 녹십자엠에스…청약률 100% 넘겨

    [마켓인사이트]증자 앞두고 주가 뛴 녹십자엠에스…청약률 100% 넘겨

    의료용품 제조회사인 녹십자엠에스가 최근 큰 폭의 주가 반등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상증자를 코앞에 두고 저가매수 기회가 부각된 덕분에 100% 이상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신주를 발행하게 됐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조달금액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났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가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대주주인 녹십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발행 예정인 신주(1150만주)보다 많은 1190만5828주 규모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대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주주들과 녹십자엠에스 임직원들은 시가보다 싸게 주식을 살 기회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지난 10월4일(종가 5030원) 저점을 찍은 뒤 한 달간 40.5% 급등하며 이날 7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자를 발표한 8월22일(7620원) 이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증자를 코앞에 두고 신주 가격(4485원)이 시가보다 57.6% 저렴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기업 대부분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동안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반등세다. 특히 녹십자엠에스의 경우엔 신주 물량이 발행주식 수(961만7283주)보다 많아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장기간 주가를 짓누를 것이란 관측이 많았었다. 하지만 매도세가 한 달여 만에 잦아들고 주가가 5000원선에서 바닥을 다지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떠날만한 주주들은 대부분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고 판단한 신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는 평가다.녹십자엠에스는 주가 반

  • [마켓인사이트]식지 않는 5G 열기…부품주 CB 투자자들까지 ‘방긋’

    ≪이 기사는 10월22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부품주들의 고공행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5G 네트워크 설비투자 확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기업가치가 껑충 뛰면서 이들 회사가 과거 발행했던 전환사채(CB)를 사들인 투자자들도 웃음 짓고 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주가가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내며 줄줄이 원리금을 회수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통신장비 회사인 케이엠더블유는 CB 투자자들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이달 이들에게 총 4만8926주를 새로 발행했다. 투자자들이 보유하던 약 5억5000만원 규모 CB는 주당 1만1359원에 케이엠더블유 신주로 바뀌어 지난 21일 상장됐다. 투자자가 이날 종가 수준으로 주식을 팔았으면 494%의 수익률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 CB 투자자들은 주식 전환이 가능해진 지난 5월 말부터 잇달아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지난해 5월 발행했던 250억원 규모 CB 중 245억원어치가 주식으로 바뀌었다. 케이엠더블유는 올 들어서만 206% 뛰어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급부상했다. 안테나, 필터 등 기자국에서 사용하는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삼성전자, 노키아, ZTE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수주물량이 급증하자 연간 필터 생산목표를 2000만대에서 1억대로 늘렸다. RFHIC도 180억원어치 CB를 발행한 지 1년 만에 전액 주식으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이 가능해진 지난 4월9일 일제히 해당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신주 상장예정일인 4월23일 이 회사 주가는 2만8150원

  • [마켓인사이트][딜파일-롯데리츠]①사상 최대 공모리츠 증시 입성…리츠 큰 장 포문 연다

    ≪이 기사는 09월17일(09: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가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신한알파리츠 이후 1년여 만에 등장한 공모리츠다. 장기 임차계약을 맺은 롯데그룹 주요 유통매장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 6%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리츠가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정부까지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확대에 팔을 걷으면서 흥행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커피 한잔 값으로 연 6%대 수익롯데리츠는 오는 18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보름간 기업설명회(IR)를 연다. 이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격은 한 주당 4750~5000원이다. 공모물량은 8598만4442주로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리츠 지분(100%)의 절반이다. 다음달 15일 롯데리츠 상장이 마무리되면 롯데쇼핑은 최대 4299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롯데마트 의왕점 등 10개 점포가 리츠의 기초자산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3~6.6%다. 매장별 임차 계약기간이 9~11년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리츠가 초저금리 시대의 대안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적잖은 투자자들이 롯데리츠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1년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