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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유니슨, 오스템임플란트 오너일가 보유 종속회사 지분 전량 1000억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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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K·유니슨, 오스템임플란트 오너일가 보유 종속회사 지분 전량 1000억에 매입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이하 UCK 컨소시엄)가 오스템임플란트 오너일가가 보유한 종속회사 지분을 모두 매입한다. 총 1000억원 규모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CK 컨소시엄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오스템임플란트 종속법인들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인수 대상은 △오스템미국법인인 HIOSSEN, Inc.13.7% △오스템파마 48.2% △코잔 4.3% △오스템카디오텍 8.3% △오스템글로벌 0.8% △오스템올소돈틱스 2.7% 등 종속법인 43개사 지분 전량이다.인수 규모는 총 965억2785만원이다. 최규옥 회장이 918억8585만원, 최 회장의 특수관계인이 46억4200만원을 받는다. UCK 컨소시엄은 종속회사 지분 인수를 위해 거래종결 전 별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점은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완료 한 달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수금 대부분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미국 판매법인인 HIOSSEN, Inc.(하이오센) 지분(13.7%)에 투입된다. 미국과 중국 시장의 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1500억원에 300~400억원에 달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는 오스템임플란트로 58.67%를 보유하고 있다. UCK 컨소시엄은 이 회사의 기업가치(EV)를 EBITDA 대비 11.4배인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가격에 적용한 EV/EBITDA 12배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오너일가 가족회사로 논란이 수차례 제기돼온 오스템파마의 오너일가 보유지분도 전량 사들인다. 오스템파마는 최대주주인 오스템임플란트(50.33%)에 이어 최규옥 회장이 35.64%, 최 회장의 특수관계자인 최정민·최인국이 각각 6.29%씩 들고 있는 곳이다.

  •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19만원에 성공할까…KCGI가 변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19만원에 성공할까…KCGI가 변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가격 주당 19만원은 직전 1개월 및 3개월 간 평균종가에 각각 40%와 51%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값이다. 지난 20일 종가보다 17% 높다. 1년 최고가인 16만2800원과 비교해도 16% 높은 가격이다. MBK파트너스과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KCGI 등 '큰손'들이 주당 19만원에 응답할지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 공개매수 응모 둔 손익계산MBK-UCK 컨소시엄이 정한 공개매수 가격에는 명분이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대주주 지분 매입가격과 같다. 소액주주들에게도 시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공개매수 금액으로 투자 회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이 최소 매수예정 지분인 15.4%(239만4782주) 이상일 경우 응모된 증권 전량을 매수할 예정이다. 소액주주 입장에서 공개매수 응모는 이득일까.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개장과 함께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18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1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 기간인 내달 24일까지 계산기를 두드려야 한다. 공개매수에 응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공개매수는 장외거래로 간주돼 소득세법에 따라 청약주주들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소액주주 양도세율은 대기업의 경우 20%다.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장내에서 양도소득세 부담 없이 장내매도했을 때와 비교해서 결정해야 한다. KCGI, 공개매수 순순히 응할까한 달 동안 주가 추이에 따라 공개매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외국인과 기관 '큰손'들의 향방이 중요하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 KCGI의 행보가 주목된다.현재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라자

  • 끈끈한 NH證-MBK…오스템임플란트 1조대 인수금융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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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끈한 NH證-MBK…오스템임플란트 1조대 인수금융 배경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연합의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우군으로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추진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인수금융 대출을 확약했다. 이들 연합이 목표한 규모 모두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1조원 규모 조달을 책임지게 된다.MBK-UCK 연합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서있다. 최소 239만4782주에서 최대 1117만7003주를 대상으로 1주당 19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매입규모는 최소 4550억원에서 최대 2조1236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나설 때 대금 전부를 사전에 예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사 우군 사전 확보는 필수적이었을 것이란 평가다. MBK·유니슨은 펀드 자금 일부를 포함해 주선금융기관 및 대리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과 대출과 출자를 포함한 자금조달 확약을 체결해 공개매수 대금을 예치했다. 공개매수 자금 조달을 위한 브릿지론 형태다. 공개매수 자금 총 2조1250억원은 자기자금 4250억원에 더해 1조7000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으로 조달했다.이를 위해 인수금융 대출계약의 대출확약서(LOC)도 발급받았다. 주식매매계약 자금 총 2조5000억원은 자기자금 1조5000억원에 차입으로 1조원을 끌어올 계획이다. 향후 별도 인수금융 대출 계약서를 체결한 후 주식매매계약 거래 종결 전 차입금을 인출할 예정이다. 한 달 뒤 공개매수 성과에 따라 NH투자증권 인수금융 규모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담보로 이들 연합이 소유하게 되는 주식 전체에 대한 1순위 질권을 부여받았다.&nbs

  • MBK·유니슨,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후 자진 상폐 추진

    MBK·유니슨,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후 자진 상폐 추진

    사모펀드(PEF)연합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공개매수한 후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25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주당 19만원에 내달 24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19만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전거래일 종가 16만2500원)보다 16.9%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 후 잠재발행주식총수 기준 최소 34.3%에서 최대 90.7%를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개매수자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지난 5일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에 의해 설립됐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개매수 발표에 앞서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의 보유 주식의 절반인 144만여주(총잠재발행주식의 9.3%)를 주당 19만원에 인수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공개매수 응모주식이 최소 매수예정수량 239만여주 미만이면 전량을 매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상이면 전량을 현금으로 인수한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2조5000억원을 준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인 최 회장은 작년 초 대규모 횡령 사고가 터진 이후 경영권 매각을 타진해왔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PEF, 중국 기업 등과 매각을 타진했지만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올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MBK와 UCK 연합에 전격적으로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MBK가 보유한 구강스캐너 회사인 메디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한 데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고 있던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행동주의 펀드인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 미드캡 PE 딜소싱- 1편 단독딜소싱이 왜 중요한가 [PEF썰전]

    미드캡 PE 딜소싱- 1편 단독딜소싱이 왜 중요한가 [PEF썰전]

    이전 칼럼에서도 말씀 드렸는데 PE 운용사에게 크게 두 가지 중요한 영업활동이 있습니다. 하나는 펀드레이징 영업이고 다른 하나는 딜소싱 영업입니다. 이번과 다음 두번의 칼럼을 통해서 PE의 중요한 업무이자 LP(기관투자자)들이 GP(위탁운용사)의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한 딜소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딜소싱의 방법은 크게 단독 딜소싱 방식과 경쟁입찰을 통한 방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좁은 의미에서 딜소싱은 단독 딜소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경쟁입찰 참여를 통해서 투자를 성사시키는 것은 딜을 '소싱'했다기보다는 딜을 '위닝'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대형 라지캡 딜은 매도인측에서 어느정도 매각을 하기로 결정을 한 상태에서 매각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딜의 확실성이 높고 매각주관사가 프로세스와 일정을 비교적 투명하게 관리합니다. PE입장에서는 시간과 리소스 투입을 계획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겁니다. 반면 공개입찰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좋은 매물일 경우 인수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고 따라서 합리적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LP들은 GP를 평가할때 단독으로 딜을 소싱할 수 있는 역량과 트랙레코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참고로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는 2012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총 15건의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그중 14건이 단독 딜소싱 방식으로 투자를 성사시켰습니다. 딱 한 번 제한입찰에 참여한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 메디트 투자건이었습니다.그렇다면 GP 입장에서는 무조건 단독 딜소싱이 좋기만 한 것일까요? 사실 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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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K, 메디트 매각으로 'IRR 80% 잭팟'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는 우여곡절 끝에 구강스캐너업체 메디트 매각에 성공하면서 불과 3년 만에 '잭팟'을 터뜨렸다. 2019년 프랜차이즈 밀크티 브랜드 ‘공차’ 매각에 이어 새로운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켰다는 평가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UCK는 2019년 인수한 메디트를 3년 만에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UCK는 회사 창업자인 장민호 고려대 교수로부터 지분 50%+1주를 총 3200억원을 투입해 인수했다.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첫 투자 건이었다. 이후 추가로 지분을 인수해 59%까지 보유 지분을 늘렸다.이번 매각을 통해 UCK가 거두게 될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약 6.5배, 내부수익률(IRR)은 약 80%수준으로 예상된다. 임직원들 성과급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메디트 투자 성과는 공차 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UCK는 2014년 대만 밀크티 브랜드 업체인 공차를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뒤 2019년 미국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당시 MOIC 약 5.7배, IRR 56%를 기록했다. 이 거래는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해 기업가치를 제고한 뒤 성공적으로 매각한 첫 사례로 꼽혔다. 공차의 경영스토리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의 케이스 스터디 사례로 선정됐다. 2019년 아시아벤처캐피털저널(AVCJ)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투자금 5000만달러 미만 스몰캡 분야에서 올해의 투자 회수 사례로도 낙점됐다.IB업계 관계자는 "UCK의 선구안이 돋보였던 투자"라며 "미드캡 바이아웃 강자라는 인식에서 정상급 하우스로 거듭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2

  • MBK, 메디트 2조5000억에 인수한다

    MBK, 메디트 2조5000억에 인수한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치과 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를 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메디트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회사 지분 99.5%를 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달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한달 만이다. 양측은 내년 2월께 거래를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자문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메디트의 창업자인 장민호 고려대 교수와 특수관계인도 공동 투자자로 남게 됐다. 장 교수 등은 등은 글로벌 디지털 덴탈 시장 및 메디트의 위상, 성장성을 재확신하며 지분 매각 대금의 상당 수준을 재투자할 예정이다.올 하반기 진행된 메디트 인수전은 국내 GS그룹과 손잡은 미국 칼라일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유럽 CVC캐피탈 등 글로벌 PEF들이 치열하게 인수 경쟁을 벌였지만 최종 승자는 ‘깜짝 등판’한 MBK가 차지하게 됐다. 매각 측은 앞서 지난 10월 말 1차 우선협상자로 칼라일-GS컨소시엄을 낙점했지만 협상 기간이 종료되자 입찰에 참여한 KKR, CVC 등 다른 원매자들과도 협상해왔다. 이 과정에서 당초 불참했던 MBK파트너스가 등장해 빠른 의사결정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거래 금액도 칼라일이 제시한 3조원보다 소폭 낮아졌다.메디트는 3차원(3D) 치과용 구강 스캐너 기술 기업이다. 200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출신인 장민호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유니슨캐피탈이 2019년 말 지분 50%+1주를 약 3200억원에 인수했다. 메디트는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뒤 빠르게 성장했다. 글로벌 영업 조직

  • [단독] 몸값 3분의 1 토막 난 '디홀릭커머스', 유니슨캐피탈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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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몸값 3분의 1 토막 난 '디홀릭커머스', 유니슨캐피탈이 인수

    일본에서 패션 플랫폼 디홀릭을 운영하는 국내 스타트업 디홀릭커머스를 국내 사모펀드(PEF)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시기 유동성을 등에 없고 몸값이 급등했던 스타트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성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아직 영업 현금흐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투자금 유치에 실패하면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자금력이 탄탄한 국내외 사모펀드와 대기업들이 ‘줍줍’ 기회를 노리고 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은 디홀릭커머스가 발행하는 신주 400억원을 사들여 지분 60%를 확보했다.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600억원으로 2019년 마지막 투자유치 당시 1500억원에 비해 3분의 1 토막 났다. 거래 전 이 회사의 주요 주주는 86.63%를 보유한 창업자 이동환 대표, 유진그룹-위벤처스 벤처조합 12.51% 등이었다. 거래 성사 후 이 대표와 위벤처스는 소액 주주로 남게 됐다.디홀릭커머스는 지난 2001년 다홍(DAHONG)이라는 소형 여성 패션몰로 시작했다.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2006년 중국에서 패션 플랫폼 ‘쓰상치이’, 2008년 일본에서 ‘디홀릭(DHOLIC)’을 오픈했다. 이후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로 하고 ‘동대문 패션’을 일본에 맞게 현지화하는 전략을 짰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일본 소비자들이 주문 후 3~4일 만에 한국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망도 구축했다.이후 디홀릭은 연간 온라인 거래액(GMV) 1100억원(2020년 기준)을 올리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9년 말에는 유진그룹-위벤처스 투자조합으로부터 1

  • SK온 이어 메디트까지…3兆 한국 딜 연속 드랍한 칼라일

    SK온 이어 메디트까지…3兆 한국 딜 연속 드랍한 칼라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이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2차전지 업체인 SK온에 대한 조단위 투자를 검토했다가 접은데 이어 3조 규모의 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 역시 인수도 목전에서 고심하고 있다. 연거푸 국내 M&A에 숙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시장에서 칼라일의 평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PEF 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한 메디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가 소멸했다. 양측은 계약 체결 직전 가격 재협상 과정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칼라일은 협상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유니슨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앞서 지난달 19일 실시한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약 3조원을 써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등을 제치고 우협에 선정됐다.칼라일의 투자 검토 철회는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칼라일은 올 초 SK온이 추진한 최대 4조 규모 투자 유치에 유력한 앵커 투자자 후보였다. 거래를 주도하는 최재원 SK온 수석 부회장과 칼라일 당시 이규성 총괄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변수가 불거지면서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 8월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SK온 투자는 흐지부지됐다. 칼라일이 중도 하차하면서 SK온 투자 유치는 지금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칼라일이 메디트 인수전에서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건 의미가 또 다르다. SK온은 자체적으로 투자를 중단했으나, 메디트는 사실상 인수자로 정해진 상

  • 'GS-칼라일' 계약 불발…메디트 M&A 매각 원점으로

    'GS-칼라일' 계약 불발…메디트 M&A 매각 원점으로

    국내 토종 구강스캐너 업체인 메디트 인수전이 2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 컨소시엄과의 협상 기간이 종료되면서다. 매각 측인 유니슨캐피탈은 다시 원점에서 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트 실적이 막판 돌발 변수로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과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메디트 매각과 관련해 재입찰 실시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다. GS-칼라일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미국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등은 이미 개별적으로 협상에 돌입했다. 매각 측은 기존 후보들 외에도 메디트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다른 후보들의 참여도 열어놓겠다는 방침이다.앞서 GS-칼라일 컨소시엄은 지난달 19일 실시한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우협 지위를 확보했다. 당시 입찰에는 GS-칼라일 컨소시엄, KKR, 블랙스톤 등이 참여해 글로벌 대형 PEF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GS-칼라일 컨소시엄이 써낸 가격은 2순위인 KKR보다 약 3000억원 이상 수준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이 아시아 펀드를 통해 자금의 90%인 약 2조7000억원을 대고, 나머지 10%는 GS가 책임지기로 하는 구조를 짰다. 매각 측과 GS-칼라일 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계약 체결을 목표로 속전속결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달 초까지 계약 체결이 불발됐고, 유니슨이 우협 연장을 거부하면서 GS-칼라일 컨소시엄은 자연스럽게 우협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협상 불발의 직접적 요인은 계약 체결 직전에 공개된 메디트의 10월 실적이었다. 지난달 실적은 회사가 매각 과정에서 제시한 당월 목표치

  • CDD는 어떻게 하는가?[PEF썰전]

    CDD는 어떻게 하는가?[PEF썰전]

    PE는 신규 투자 검토시에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에서 실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투자건의 경우 재무실사(FDD: Financial Due Diligence), 법무실사(LDD: Legal Due Diligence), 세무실사(TDD: Tax Due Diligence) 3가지 정도를 기본적으로 수행합니다. 그런데 최근 수 년간 사업실사(Commercial Due Diligence: CDD)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인수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면서 인수 후에 어떻게 기업가치를 올릴지(밸류업 작업)가 점점 더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투자대상 기업들의 사업들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PE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사업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셋째, CDD 업무를 외주받아 수행하는 컨설팅회사가 PE클라이언트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PE펀드들과 딜들이 점점 대형화됨에 따라 관리보수 수입이 늘어나고 펀드에 청구할 수 있는 비용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외주용역비용 지출 규모도 커지게 되었습니다.저는 PE커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10년간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Bain & Company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 중 마지막 5년은 Bain의 Private Equity Group(PEG)을 한국에 설립하여 PE운용사들을 대상으로 CDD와 PMI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초기에는 CDD를 제대로 수행하는 PE가 거의 없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한국에서도 대형 딜을 시작으로 CDD를 투자검토의 필수 단계로 점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여러 PE들과 함께 수많은 투자건들에 대한 CDD를 수행하면서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고 자부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막상 제가

  • '몸값 4조'메디트 인수전, KKR·CVC·GS-칼라일 숏리스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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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값 4조'메디트 인수전, KKR·CVC·GS-칼라일 숏리스트 통보

    치과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 인수전이 GS-칼라일 컨소시엄과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CVC 등 3~4곳으로 좁혀졌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디트 매각을 추진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과 매각자문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전날 GS-칼라일 컨소시엄과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CVC 등 세 곳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우선적으로 통보했다. 지난 19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을 포함해 4~5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유력 후보로 꼽히는 세계 1위 임플란트 업체 스트라우만은 본입찰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우만은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를 선임해 인수를 적극 검토해 왔다. 매각 측은 시간 요청을 하는 후보군이 있어 이번 주까지도 입찰제안서를 받겠다는 입장이라 스트라우만 등이 추가로 제안서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은 유니슨캐피탈 보유 지분과 창업자 장민호 씨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지분 100%다. 매각 측은 실사 작업을 거친 뒤 내달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메디트 인수전은 자금력이 탄탄한 글로벌 PEF뿐 아니라 GS그룹까지 등판하면서 흥행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KKR와 칼라일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인수 도전이다.거래 성사 관건은 결국 몸값이다. 매각 측은 최대 4조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군 모두 자금력이 탄탄한 만큼 향후 본입찰에서 얼마나 베팅할 수 있을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모두 글로벌 IB를 선임해 인수를 준비 중이다. GS-칼라일 컨소시엄은 모건스

  • PE와 경영컨설팅의 차이점[PEF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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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와 경영컨설팅의 차이점[PEF썰전]

    지난번 칼럼에서 PE와 IB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PE와 경영컨설팅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아마도 PE와 컨설팅이 왜 서로 비교할 대상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완전히 다른 업종이기도 하죠. 그런데 PE과 컨설팅은 몇 가지 부분에서 유의미한 접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PE업의 인력 구성입니다. PE운용사 임직원들의 과거 경력을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그룹이 IB/증권사, 회계사, 컨설턴트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글로벌 PE의 경우 IB의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한국의 PE운용사는 회계사 출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 태동한 PE산업은 초창기에는 인베스트먼트뱅커와 변호사 출신들이 장악을 하고 있었고 컨설턴트 출신과 기업 출신들은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유는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PE들의 주된 수익 창출 원천이 레버리지와 각종 재무적인 기법을 활용한 LBO구조였기 때문이었죠.그러던 중 1980년대 후반 들어서 당시에는 매우 드물게도 경영 컨설턴트 출신들이 창업한 Bain Capital이라는 회사가 등장하여 두각을 나타내면서 컨설턴트들이 PE업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발 떨어져서 보면 PE시장의 진화 과정이 그러한 변화를 촉발시킨 배경이 된 것이 이해가 되는데요. 처음 도입 되었을 때는 아주 신기한 재무 기법이었던 LBO구조도 점점 보편화되어가고, 시간이 가면서 M&A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단순히 레버리지나 재무적인 기법으로만 이전과 같은 투자 수익을 창출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PE 입장에서는 회

  • 초봉 억대 넘는 '꿈의 직장' PEF에 입사하려면[차준호의 썬데이IB]

    초봉 억대 넘는 '꿈의 직장' PEF에 입사하려면[차준호의 썬데이IB]

    #1.뉴욕거래소 상장사인 데르페르가닷컴을 평가해 (1) 이 주식을 매수(long) 또는 매도(short) 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2) 회사의 경영권을 매수(100% 인수)할 경우 적정한 기업가치와 잠재적인 가격을 산출하세요.2. 회사의 향후 5년 재무 예측 모델도 함께 제출해주십시오. 향후 3년 목표 주가 및 LBO(차입매수)시 수익 분석을 포함해 주세요. 특히 우리가 투자를 위해 집중해야 할 지표와 투자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강조해주세요.3. 15장 분량의 PPT를 작성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주세요.①당신의 이번 투자 철학은 무엇인가요?②이 회사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와 당신의 투자 철학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해주세요③우리는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투자금 회수 방안)④우리 투자철학이 맞다면, 당신이 예상하는 수익률은 얼마나 되나요?⑤우리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확보해 경영권 인수를 한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얼마정도인가요? 또 이 회사의 내재가치와 그에 따른 적정 내부수익률(IRR)은 어느정도로 생각하나요?#A. 당신의 보스가 국내 상장사인 지누스의 인수를 검토 중입니다. 전체 지분을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이에 대한 재무모델을 만들고 내부 구성원을 설득할 수 있는 투자설명서(IM)를 만들어 제출해 주세요.B. 경영권 인수를 위한 LBO 모델을 첨부하세요. 다음을 포함 3년치 과거 성과와 5년간 미래 전망치를 담은 재무모델을 제시해주세요.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재무상태표(Balace Sheet) △ 현금흐름표 △부채스케쥴(Debt Schedule) △기대수익률 계산, 민감도 분석 등. LBO모델 작성시 다

  •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자산시장 붐을 일으켰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국내 기관전용 PE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 ‘톱5’의 합산 출자약정액(이하 약정액, 기말 잔액 기준) 증가율이 지난해 5%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전체 약정액이 116조1000억원으로 1년 동안 20.0%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업계 1·2위 약정액을 자랑하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신규 펀드 설립이 없었다.신규 약정액 대부분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PE)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등 하위 GP의 신설 펀드 또는 신생 운용사 몫으로 돌아갔다. MBK 줄고 한앤코 ‘제자리’6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PEF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인 MBK파트너스의 작년 말 약정액은 11조22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정기 공개 업무자료인 ‘PEF 현황’에 나오는 전체 394개 GP별 운용 펀드를 합산한 값이다.MBK파트너스2호, MBK파트너스2015의1호, 다산일호 등 4개 펀드를 2021년 말부터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약정액이 감소했다. PEF 업계 관계자는 “신설 펀드가 없는 상황에서 ING생명과 코웨이에 투자했던 펀드의 청산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위 한앤컴퍼니는 8조8404억원으로 약정액이 2020년 말보다 9%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LP)으로부터 모집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1년 전보다 금액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3위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수가 3개 순증하고 약정액은 6조500억원으로 11% 늘었다.4위 IMM인베스트먼트와 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