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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웰 미친듯이 팔린다"…엔비디아, 첫 140弗 돌파

    "블랙웰 미친듯이 팔린다"…엔비디아, 첫 140弗 돌파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처음 14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주가 랠리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억만장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4% 상승한 143.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틀 전(17일) 세운 장중 최고가(140.89달러)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약 4800조원)로 불어나 이날 0.63% 상승에 그친 시총 1위 기업 애플(3조5950억달러)을 바짝 추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200% 가까이 급등했다.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분 3.5%를 보유한 황 CEO는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황 CEO 순자산은 하루 만에 36억달러(약 5조원) 증가한 1241억달러(약 171조원)를 기록해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1225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10위 부자에 올랐다.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지만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르는 데 그쳤다. 엔비디아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블룸버그통신은 “제품 지연과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성공적으로 진정시킨 후 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일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미쳤다”며 “계획대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엔비디아 경영진을 만난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블랙웰의 1년 치 공급량이 이미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대

  • 포드·월마트 말고 '해리스 수혜주' 또 뭐있나

    포드·월마트 말고 '해리스 수혜주' 또 뭐있나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자 투자자의 관심이 민주당 정책 수혜주로 옮겨가고 있다.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가에선 건설과 소매·유통도 해리스 정책 수혜 업종으로 꼽는다.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5.29%, 12.75% 상승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0.89% 올랐다. 태양광 업체인 선런은 11.34%, 퍼스트솔라는 15.19% 급등했다.미국 금융정보 업체 스트래티가스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풀티그룹, 매스코, 차지포인트홀딩스, 포드, 월마트 등을 꼽았다.풀티그룹과 매스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부동산정책 수혜주로 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약에서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선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면 주택 건설사 풀티그룹과 건축 자재 기업인 매스코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와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나선 포드도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날 차지포인트홀딩스는 4.69%, 포드는 1.26% 상승했다.해리스 부통령이 자녀 세액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해 미국 최대 소매·유통 업체인 월마트도 주목받고 있다. 주력 고객군인 저소득층의 소비가 늘어 월마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

  • 월가가 '픽'한 저평가 국내株…AI는 네이버, 배당은 KT&G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을 내기 시작해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도요타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선정됐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도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KT의 연간 배당수익률을 5.5%, KT&G는 6.1%로 예상했다. 향후

  • "AI 수혜주인데 왜 안사?"…월가도 베팅 조언한 한국 회사

    "AI 수혜주인데 왜 안사?"…월가도 베팅 조언한 한국 회사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종목 중에서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인공지능(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들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화로 이어지면서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토요타 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꼽혔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들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실제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모건스탠리도 최근 투자자들에게 전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

  • 美, 中에 관세 때리자…ESS·석유화학주 뜬다

    美, 中에 관세 때리자…ESS·석유화학주 뜬다

    미국이 전기차·배터리를 비롯한 중국 제품의 관세율을 대폭 높이기로 결정하자 투자자들이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자동차 업종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美·中 무역 전쟁, ‘어부지리’ 종목 찾기16일 SK그룹의 ESS 관련 계열사인 SK이터닉스는 11.06% 뛴 2만46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ESS 및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또 다른 업체인 LS일렉트릭 역시 이날 15.6% 올랐다.14일 미국 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를 비롯한 중국산 제품에 매기는 관세를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안으로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부품은 7.5%에서 25%로 관세율이 오른다. 전기차는 기존 25%에서 100%로 4배 뛴다. 태양광 셀은 기존 25%에서 50%로 상승한다.주사바늘·의료장갑 등 의료장비는 기존 0~7.5% 수준이었으나 품목별로 25~50%로 높아진다.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압박함에 따라 국내 2차전지·ESS 관련 종목들이 가장 큰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배터리 수입액 185억4800만달러 중 중국산이 135억6600만달러로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배터리가 전기차가 아니라 ESS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배터리 수입액 가운데 81%가량이 ESS용 배터리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세가 오르면 ESS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2차전지 관련 소재&m

  • 국민연금, 中수혜주 털고 두산·GS 등 지주사 '줍줍'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난달 국내 주식 중에서 중국 수혜주 비중을 낮추고 지주사 비중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138개 종목에 대한 3월 지분율 변동 내역을 공시했다.국민연금이 주로 덜어낸 종목은 중국 관광객 수혜주였다. 호텔신라 지분율은 기존 9.84%에서 6.63%로 3.2%포인트가량 낮췄다. 카지노업체인 GKL은 기존 12.02%에서 8.92%로 줄였다. 면세점을 보유한 신세계도 기존 12.59%에서 10.51%로 지분율을 낮췄다. 작년 8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가됐지만 이들 종목이 올해 들어선 큰 반등을 보이지 않아 지분을 일부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작년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중소 화장품주도 일부 비중을 줄였다. 클리오는 기존 9.29%에서 6.01%로 지분율을 3.2%포인트가량 낮췄고 씨앤씨인터내셔널(-2.35%포인트), 한국콜마(-1.27%포인트), 코스맥스(-1.04%포인트) 등도 지분을 덜어냈다.반면 주주환원 기대가 커진 지주사는 더욱 담았다. 두산은 2.11%포인트, GS와 HD현대는 1.06%포인트씩 지분율을 확대했다. 두산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6% 넘게 올랐다.국민연금은 북미 수요가 견고한 건설 및 전력기계 장비주도 비중을 확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5.07%에서 7.14%로, LS일렉트릭은 9.89%에서 11.95%로 지분율을 각각 높였다.국민연금이 지난달 가장 지분을 많이 덜어낸 종목은 쌍용씨앤이다. 기존 5.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0.32%로 낮춰 보유량 대부분을 털어냈다.배태웅 기자

  • 국민연금 3월에 쓸어담았다…호텔신라 팔고 '이 종목' 줍줍

    국민연금 3월에 쓸어담았다…호텔신라 팔고 '이 종목' 줍줍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지난달 중국 수혜주 비중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관광객 입국 증가에도 관련주 주가 반등이 나오지 않으면서다.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올라간 지주사 비중은 늘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연금공단은 보유 중인 138개 종목에 대한 3월 중 지분율 변동 내역을 공시했다. 지난달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하나투어였다. 기존 5.34%에서 8.64%로 지분율을 3.3%포인트 높였다. 이어 한화엔진(2.16%포인트), LG생활건강(2.15%포인트), 두산(2.11%포인트), 자화전자(2.1%포인트), HD현대건설기계(2.07%포인트), LS일렉트릭(2.06%포인트) 등도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2%포인트 이상 높인 종목이었다. 한화엔진은 지난 2월 한화계열사로 편입되고 사명도 HSD엔진에서 한화엔진으로 변경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사명변경을 확정한 2월13일 이후 이날까지 주가는 14.6%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연초 이후 중국 내수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지난달부터 대중국 수출량이 회복하면서 주가도 반등했다.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LG생활건강 주가는 24.7% 뛰었다. 주주환원 기대가 커진 지주사도 국민연금이 주로 담은 종목이었다. 두산은 2.11%포인트, GS와 HD현대는 각각 1.06%포인트씩 지분율을 확대했다. 두산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5% 넘게 올랐고 GS와 HD현대도 각각 18%, 12.3%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북미 수요가 견고한 건설 및 전력기계 장비주도 비중을 확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5.07%에서 7.14%로, LS일렉트릭은 9.89%에서 11.95%로 지분율을 각각 높였다.두 종목은 미

  • 트위치 한국 떠난다…경쟁사 아프리카TV 주주들 '함박웃음'

    트위치 한국 떠난다…경쟁사 아프리카TV 주주들 '함박웃음'

    글로벌 인터넷방송 플랫폼 1위 업체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경쟁사인 아프리카TV 주가가 28%  넘게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비슷한 서비스를 곧 출시할 네이버 역시 수혜주로 꼽고 있다. 6일 오후 아프리카TV는 28.9% 급등한 8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경쟁업체인 트위치가 내년 2월말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발표한 영향이다. 트위치는 이날 한국 사업 철수 이유로 "한국 내 망사용료 부담이 커지면서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트위치는 아마존 산하의 글로벌 인터넷 방송 1위 업체다. 국내에서는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종 업체인 아프리카TV에서 유명 개인 방송인들이 대거 이적하면서 아프리카TV와 경쟁이 벌어졌지만 망사용료 부담과 매출 부진으로 결국 사업을 시작한지 6년여만에 한국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모바일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트위치 모바일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19만명, 아프리카TV는 120만명 수준이다. 트위치가 철수하면 가장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프리카TV로 다수 사용자들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트위치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을 네이버 역시 수혜주로 꼽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9일부터 '치지직'의 공개시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게임 방송에 적합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커뮤니티 기능, 후원 기능 등 트위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트위치의 사용자들을 성공적으로 유입할 수 있다면 치지직의 사업가치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 개미들 환호…"다음 타자는 여행·게임株"

    개미들 환호…"다음 타자는 여행·게임株"

    “에코프로, 100만원 돌파 가즈아.” “5년치 은행이자 한 번에 벌었다.”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6일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모인 네이버 종목토론방은 “증시가 대세 상승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에 하루종일 시끌벅적했다. 종목토론방 하루종일 시끌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한 전날부터 수혜주 리스트가 인터넷에 확산됐다.개장과 동시에 2차전지, 바이오 등 일부 종목에 개미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종목토론방엔 ‘공매도 비중 1위 호텔신라 추천’ ‘수혜주 최고봉은 2차전지 기업’ 등 유망 투자처를 분석하는 게시글이 잇달았다. 한 투자자는 “최근 1년 이상 주식 매매를 끊었는데 공매도 금지를 기회로 다시 투자해야겠다”는 글을 올렸다.올 하반기 들어 수익률이 고꾸라졌던 2차전지 투자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종목토론방에 “공매도 금지 하루 만에 30% 올랐다는 건 결국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막으며 수익을 낸 것”이라며 “앞으로 쭉쭉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얘기한 것이다. 또 다른 투자자는 “공매도 잔액 비중이 높은 종목 중 실적이 좋고 호재가 있는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며 호텔신라, HLB,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추천했다. 정치 이슈로 번지는 공매도 금지공매도 조치가 정치 이슈로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종목토론방엔 “총선 전 주식으로 웃음꽃 피우자” 등 대체로 이번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러다 시장이 도박판으로 변질된

  • 골드만 "미즈호·미쓰비시 등 日은행주 저평가"

    골드만 "미즈호·미쓰비시 등 日은행주 저평가"

    월가에서 일본 금융주를 추천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저평가된 종목이 많은 데다 일본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면 환차익도 노릴 수 있어서다.11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본 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을 추천했다. 일본은행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면 금융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이들 두 은행은 올 들어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36.04% 올랐는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2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33.4% 오른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PBR이 0.7배 수준에 그친다.골드만삭스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목표주가는 1500엔,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050엔으로 제시했다. 두 종목의 10일 종가보다 각각 19%, 19.5% 높은 수준이다.구로다 마코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과소평가된 일본 은행주의 수익 창출 능력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되기 전 일본 은행주 PBR이 0.9~1배임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4월 초 PBR 1배 미만인 상장사 3300여 곳에 대해 주가를 끌어올릴 구체적인 방안을 공시하고 실행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골드만삭스가 은행주를 추천한 배경으로 꼽힌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요청 이후 미쓰비시상사, 후지쓰, 다이이치생명홀딩스 등 대기업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월가에선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금융주에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

  • 올해 30% 넘게 올랐는데 "여전히 좋다"…월가 추천 종목은?

    올해 30% 넘게 올랐는데 "여전히 좋다"…월가 추천 종목은?

    월가에서 일본 금융주를 주목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금융주들의 기업가치가 매우 낮아져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워런 버핏이 향후 일본 금융주들을 매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쯔비시UFJ파이낸셜그룹을 일본 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일본은행이 향후 기준금리 정책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두 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를 밑돌고 있어 주식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저렴하다는 판단이다.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PBR이 0.7배, 미쯔비시UFG파이낸셜그룹의 경우 0.9배 수준이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4월 PBR 1배 미만인 상장사들에 대해 주가 부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것도 골드만삭스가 두 종목을 추천한 배경으로 꼽힌다.두 종목 모두 올해 들어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미쯔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36.04%,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3.4% 뛰었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미쯔비시UFJ파이낸셜그룹 목표주가는 1500엔,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050엔으로 각각 제시했다. 지난 10일 두 종목의 종가보다 각각 19%, 19.5%가량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구로다 마코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시에서 일본 은행주들이 과소평가됐지만 근본적인 수익력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되기 전 일본 은행주 PBR이 0.9~1배임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했다.일본 금융주들이 종합상사주에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

  • "숨은 AI 수혜주는 어도비"

    "숨은 AI 수혜주는 어도비"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도비를 ‘숨겨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았다. 어도비가 AI를 콘텐츠 제작 도구에 접목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모건스탠리는 31일(현지시간) 어도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보유)에서 ‘비중 확대’(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목표주가로 660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어도비는 전날보다 3.27% 상승한 54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종가보다 주가가 35%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다.키스 와이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어도비는 제품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통합했다”며 “그 결과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와이스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어도비의 생성형 AI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포토샵, 프리미어 등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견고한 해자(경쟁 우위)를 갖춘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어도비는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애크로뱃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도구에 AI를 접목했다.어도비의 발 빠른 대처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48억달러였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3.91달러였다. 주가도 순항 중이다.오현우 기자

  • 챗GPT 출시 후 40% 상승…'AI 골드러시' 사야할 종목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폭등한 가운데 ‘AI 골드러시’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세기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자 수십만명이 금을 캐러 몰려갔던 골드러시처럼, 투자자들과 자금이 AI 관련 기업들에 급작스럽게 쏠리고 있어서다.어떤 업종, 어떤 종목들이 ‘AI 수혜주’로 꼽힐까. AMD 같은 엔비디아의 경쟁사는 물론 칩 제조업체인 TSMC, AI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센터 부품 등 관련 인프라 제조업체들도 모두 ‘AI 붐’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가 AI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들을 정리했다.  ○핵심은 ‘반도체 칩’이코노미스트는 “(AI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 30여개로 구성된 지수는 지난해 11월 챗GPT가 출시된 후 40%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13% 오른 기술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이라고 전했다.첫 번째 수혜 기업들은 반도체 칩 제조사들이다. AI학습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엔비디아를 비롯해 경쟁사 AMD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들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이 생산하는 GPU 등 고부가 반도체는 고부가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학습에 필수적이다.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은 AI 앱을 운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의 수요가 크다는 설명이다.AI용 반도체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투자은행 UBS는 GPU 수요가 향후 1~2년 내 100억~150억달러(13조원~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56%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

  • "메타버스로 마음건강 챙긴다"…디지털치료제社 주가 날개달까

    "메타버스로 마음건강 챙긴다"…디지털치료제社 주가 날개달까

    정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덜 받았던 디지털 치료제 관련주가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란 질병 치료를 위해 의약품 대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17일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3년간 모바일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한다. 올해 휴대폰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 불안 등의 정신건강 측정지표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정신건강 모니터링 앱도 만든다.내년에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콘텐츠를 내놓고, 2025년에는 해당 콘텐츠와 의료기관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올해 38억8000만달러에서 2030년 173억4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디지털 치료제 관련 기업으로는 드래곤플라이와 라이프시맨틱스, 케이피에스, 네오리진,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꼽힌다. 드래곤플라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DTx’를 개발한 회사다.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을 올초 CES 2023에서 선보였다. 케이피에스의 바이오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는 강박증 디지털 치료제 ‘오씨프리’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리진과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각각 게임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관련주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문형민 기자

  • [단독] 정부, MZ세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정책 수혜주는?

    [단독] 정부, MZ세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정책 수혜주는?

    정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덜 받았던 디지털 치료제 관련주가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17일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모바일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3년간 단계별로 이뤄진다.복지부는 연내 휴대폰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측정지표와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렇게 개발된 지표를 활용해 정신건강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도 만든다.내년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콘텐츠를 내놓고, 2025년엔 해당 콘텐츠와 의료기관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를 접목한 사업화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복지부는 “MZ세대 자살 동기 1위가 정신적 문제인 만큼, 자살 방지를 위한 기술이라”며 “또 현재 정신건강 관리시스템이 정신질환자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서 일반인의 수요 증가에 따른 서비스 접근 통로 역시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의료와 정보통신 기술의 결합 속도가 빨라지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DTx)의 성장 속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치료제란 질병 치료를 위해 의약품 대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올해 38억8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20.5% 성장해 2030년 173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디지털 치료제 시장 활성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