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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율, 8일 이후 원래대로 적용"…韓에 25% 매길 듯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상호관세 협상 시한인 오는 8일 이후까지 미국과 무역합의를 마치지 못한 국가에는 당초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술 더 떠 당초 발표한 관세율보다 훨씬 높은 최고 70% 관세까지 거론했다.베선트 장관은 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협상 중이고, 모든 나라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은 최선의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들은 조심해야 한다. (상호관세를 발표한) 4월 2일 설정된 수치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8일까지 미국과 무역합의를 하지 못한 국가에는 유예 없이 당초 발표한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7월 8일까지 90일간 유예하면서 그전까지는 10% 기본관세만 매기기로 했다. 한국도 현재 10% 기본관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7월 8일 이후에는 원래 발표한 대로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한국은 25% 관세(기본관세 10%+국가별 관세 15%)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선 약 100개국이 10% 관세율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무역상대국 약 200개국 중 절반에 가까운 국가는 현재 적용되는 기본관세율 10%가 유지된다는 것이다.트럼프 행정부는 각국에 관세 협상을 조기 타결하라고 독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9일까지 발송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관세가 부과되는 시점은 8월 1일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국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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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월가서 'TACO 거래'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발언과 철회가 반복되자 월가에서는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인 ‘타코 거래’(TACO Trade)가 주목받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등한 배경에도 이 같은 전략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타코(TACO)’는 “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의 약자로,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이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예고했다가 시장이 급락하면 며칠 내 이를 철회하거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발 물러서는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는 “최근의 (증시) 랠리는 미국 정부가 시장과 경제 압박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고통이 감지되면 빠르게 물러선다는 점을 시장이 인식한 결과”라며 “이것이 바로 타코 거래”라고 설명했다.타코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시장 하락 시 달러나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한 뒤, 발언 철회나 협상 시사에 따른 반등을 염두에 두고 베팅하는 전략이다.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는 “최근 달러 강세,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빅테크, 최근 부진한 엑슨모빌·셰브런 등 에너지 대기업 투자에서 이 같은 전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 EU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시장은 즉각 하락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철회 가능성을 점쳤다.당시 닐 윌슨 색소마켓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우리는 타코 거래가 작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틀 뒤인 25일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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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베이비' 무색해진 美…업계선 "셰일붐 끝나간다"
미국 셰일업계에서 10년간의 ‘셰일 붐’이 끝나간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고율 관세로 시추 장비 등 가격이 오르자 셰일업체들이 원유·가스 생산을 줄일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드릴, 베이비, 드릴’(뚫어라, 계속 뚫어라)을 외치며 화석연료 부흥을 공언했지만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셰일업계 흔드는 트럼프 관세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셰일업체 데번에너지의 클레이 가스파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매우 경계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 접어드는 만큼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S&P글로벌커머더티인사이트는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330만 배럴로 올해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원유 생산이 이 수준에 그치면 코로나19 때인 2020년을 제외하고 10년 만에 첫 감소를 기록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셰일업체들이 트럼프 관세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지출을 줄이고 시추 장비를 멈추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미국 원유 생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셰일기업들은 시추 장비 가동을 멈추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댈러스연방은행에 따르면 셰일업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소 65달러는 돼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1달러대로 지난 1월 15일 기록한 연중 고점(78.71달러) 대비 23% 급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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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 수요 증가 와중에 주택 공급 부족…"미국 임대 주택에 투자 기회"[ASK 2025]
미국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브리지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미국 부동산 임대주택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이커머스 비율을 감안할 때 물류창고 시장은 관세 전쟁과 관계 없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딘 알라라 부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침대와 창고에 투자하기: 실물자산의 안정성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라는 주제발표를 했다.여기서 알라라 부회장은 "미국 임대주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0~2024년까지 5년간 임차 수요는 2015~2019년 대비 2.7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가격이 오르며 대학 졸업자나 신혼 부부의 자가 주택 마련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은퇴자들은 기존 주택을 매각하거나 임대하고 다른 지역에 임차를 가는 움직임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알라라 부회장은 "내 친구들만 해도 자녀 교육을 마친 뒤 좀 더 기후가 좋은 지역으로 옮겨 가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인건비와 건축비 등의 상승으로 착공률이 떨어지며 공급 부족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산층의 임차 수요가 높은 2000년대 초 이후 건설된 '클래스B 멀티패밀리 주택'의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알라라 부회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상당한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런 가운데 작년까지 2년간 임대주택의 매매가는 19% 가량 조정돼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했다.관세전쟁의 대표적인 피해 분야로 지적되는 물류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알라라 부회장은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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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 급등…석달 만에 10만달러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만에 10만달러를 회복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을 짓눌러온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가 일부 누그러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5% 넘게 급등하면서다.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일 오전 6시20분 10만414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에 비해 5.23%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4일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선 이날 오후 3시15분 기준 1억446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1월 이후 줄곧 하강 곡선을 그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다. 미국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광범위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한 지난달엔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연기되고 글로벌 무역 갈등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 역시 미국과 영국이 지난 8일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혀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한 이후 해외 국가와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분석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다양한 형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주요 기관이 비트코인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 목표가로 제시한 12만달러는 너무 낮았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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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의 역설'이 만든 好실적…2분기부턴 도미노 충격 올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촉발한 ‘퍼펙트스톰’(복합위기)이 국내 산업계를 코너로 내몰고 있다. 철강·알루미늄(3월 12일)과 수입 자동차(4월 3일)에 관세를 물리자 이달 1~20일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급락하는 등 ‘관세 충격’이 현실이 되고 있어서다.여기에 다음달 3일부터는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가 붙는다. 관세 부과 전에 쌓아놓은 재고가 떨어지는 3개월 뒤부터는 현대자동차가 차값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도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생활가전과 TV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관세 폭탄→제품 가격 상승→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하면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자동차·가전 “美서 생산 늘린다”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현대차 임직원의 표정은 밝지 않다. 지난 3일 시작된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25%) 여파로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할 수 있어서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대응 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지역별 생산 물량을 재조정하고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는 등 비상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계열사인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으로 돌리고 HMMA에서 만들어 캐나다로 보내던 물량을 멕시코로 돌리는 방식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바꿀지도 검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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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60달러 붕괴…부실기업 파산 위험은 코로나 이후 최대
국제유가가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로 4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 가늠자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실물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반격에 국제유가 3% 하락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한때 전 거래일보다 3.52% 하락한 배럴당 59.74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이 무너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2% 떨어진 배럴당 63.73달러에 거래됐다.미·중 무역 전쟁 확전 소식이 유가 하락을 촉발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34%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지난 4일 발표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6일 국제 수요 감소,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외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가능성을 이유로 내년 평균 WTI 가격 전망치를 59달러에서 55달러로 낮췄다.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은 한때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6% 떨어진 파운드당 4.144달러에 거래됐다. 전주 대비 17.74%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3대 비철금속인 구리는 가격이 산업 수요에 따라 변동해 실물 경기를 예측하는 ‘닥터 쿠퍼’로 불린다.구리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구리 관세를 매기기 전 미국으로 구리를 옮겨놓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다. 원자재 중개업체 사이에선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5.44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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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도 골프 즐긴 트럼프…"관세, 美에 얼마나 아름다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관세로 수백억달러가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며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중국 등 각국의 보복관세 움직임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는데 관세 예찬론을 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EU) 그리고 많은 국가에 (무역) 적자를 갖고 있다”며 “이 문제를 치료할 유일한 방법은 관세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 정책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또 “졸린(sleepy)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 임기 동안 이들 국가의 (대미) 흑자가 더욱 늘어났다”며 “우리는 이 흐름을 뒤집을 것이며, 언젠가 사람들은 미국에 관세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여파 등으로 지난 3, 4일 이틀간 뉴욕증시가 폭락해 시가총액이 6조6000억달러 증발한 상황에서도 플로리다 사저 근처 골프클럽에서 시간을 보냈다.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SNS에서 “식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미국 중앙은행(Fed)에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지난 4일 “지금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를 내리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말한 데 이어 재차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교역 상대국)은 옛적 미국을 이용해 충분히 많은 돈을 벌었다”며 관세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9일 예정된 상호관세 발효와 관련,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없다고 6일 밝혔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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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침체 확률 60%"…월가선 美 4분기 역성장 경고
미국발 상호관세에서 촉발된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UBS는 3일(현지시간) “2026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올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1%(연율 기준) 역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홀딩스는 작년 말 2.1%로 본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낮춰 잡았다.시장에서는 상호관세가 사실상 ‘증세’로 작용해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체이스는 이번 상호관세로 6600억달러(약 947조원) 규모의 증세 효과가 발생한다며 “1968년 후 최대 규모 세금 인상”이라고 지적했다.그간 자유무역 질서에 기반해 세계로 공급망을 확장해 온 미국 기업들이 상호관세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47년 3.1%에서 지난해 13.9%로 네 배 이상 확대됐다. 애플, 나이키 등 미국 대표 기업이 생산기지를 노동력이 저렴한 중국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면서 수입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상호관세로 이들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미국 경제계에서조차 “상호관세는 큰 실수”라는 비판론이 확대되고 있다. 혁신기업 투자자인 브래드 거스트너 알티미터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보잉, 페덱스 등이 소속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CEO 10여 명과 대화했다며 “경영자들은 이번 관세가 과도하며,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고율 관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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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美 올 성장률 2.1→1.7%로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떨어뜨렸다.피치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2.9%, 2.8%를 기록해 3%에 근접한 성장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5%로 낮췄다. 피치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글로벌 무역 전쟁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1월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은 규모, 속도, 적용 범위 면에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피치는 관세 인상 영향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약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시기를 올해 말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2.9%)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26년에도 2.2%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하방 압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인상이 2026년까지 미국, 중국, 유럽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약 1%포인트 떨어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임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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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까지만 유연성 발휘"…그 전에 무역장벽 낮추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4월 2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를 피하거나 인하하려면 각국이 알아서 자국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라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2일이 분수령”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관세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을 갖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 일을 거론하면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다만 4월 2일까지 미국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후에는 타협할 여지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우리로부터 훔쳐 간 것을 되찾겠다”고 밝혔다.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급락한 점을 두고서는 “앞으로 미국 경제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 결국 증시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둔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를 불사하더라도 관세 부과를 강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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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加 이어 멕시코도 "9일 보복안 공개"…美 상무, 타협 가능성 시사
중국과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도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다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결정은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의 결정에 관세, 비관세 조처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일 구체적 대응책을 공개하겠다고 했다.앞서 중국과 캐나다는 미국에 보복관세 조치를 내놨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에 최대 15%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고, 캐나다는 1550억캐나다달러(약 155조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이 중 300억캐나다달러어치는 이날부터, 나머지 1250억캐나달러어치는 21일부터 관세를 부과한다.이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 온종일 멕시코, 캐나다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그들은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의 의사를) 듣고 있고,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관세) 유예가 아니며, 그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최종 해결법에 대해선 “당신들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5일 이와 관련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러트닉 장관 발언은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부과한 25% 관세를 일부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조치에 따라 북미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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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격' 공포…각국 성장률 줄하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 위협이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데도 각국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관세 전쟁 확산 땐 세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멕시코 역성장하나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통계청은 올해 3·4분기부터 관세 영향으로 대만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이 수출일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다.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각각 수탁생산하는 TSMC, 폭스콘 등이 대만의 대표 수출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중국 수입품과 반도체에 각각 60%, 25% 관세가 부과되면 이들 기업이 최대 피해를 본다. 대만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두 기업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 관세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을 중국에서 수탁생산해 미국에 판매하고, TSMC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한다.중국 경기 침체 역시 대중 관세와 함께 세계 각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아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역풍과 중국 부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5%로 내렸다. 한국은행도 지난 25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미국의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도 관세 전쟁의 직격타를 맞았다. 멕시코는 21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가 반 토막 난 것이다. 빅토리아 로드리게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멕시코 경제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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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4일 中에 10% 추가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부터 중국에도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에 세계 각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낮추고 있다.대만은 지난 26일 올해 성장률이 3.14%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전망 때보다 0.15%포인트 낮다. 대만 통계청은 올해 예산 삭감과 함께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반영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도 이달 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0.3%로 낮췄다. 영국은 1.5%에서 0.75%로 떨어뜨렸다. 파비오 바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모든 관세가 발효되고 각국의 보복 조치가 잇따른다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1.5%포인트, 미국 성장률은 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곧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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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車·의약품도…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서명 [뉴스 한줌]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주요 대미 철강 수출국 중 하나인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이와 함께 이날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