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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꽂힌 유리기판…SKC, 수혜주 부각
브로드컴, 인텔,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차세대 기판인 유리 기판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SKC가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SKC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72% 내린 1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1주일간 20.2% 급등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미국 브로드컴이 유리 기판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기존 반도체 기판보다 발열이 적고 소비 전력도 30% 이상 줄여준다. SKC를 비롯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개발 중인데, 업계에서는 SKC가 기술력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한다.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 기판 공장을 완공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런 기대로 SKC 주가는 상반기 20만원대로 치솟았지만 주력 사업이던 동박 사업이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부진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사그라드는 듯하던 유리 기판에 대한 기대는 최근 브로드컴의 도입 소식에 되살아났다. SKC는 또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에서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돼 1억달러(약 1400억원)를 확보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내년부터 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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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대표 "배터리 업계, 치킨게임 돌입…반도체처럼 소수만 생존할 것"
“배터리업계는 과거 휴대폰, 반도체처럼 ‘치킨 게임’의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머지않아 5~10곳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사진)는 25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진 회장은 2020년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솔루스를 7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배터리 음극재 제조에 필수 소재인 동박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진 대표는 “3~4년 전 ㎏당 8~10달러였던 동박 가격은 지금 반토막이 됐다”며 “중국에만 40개가 넘는 동박 기업이 있는데, 현지에서도 20~30개는 망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는다”고 했다. 그는 “1985년과 2000년 각각 50개에 달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와 휴대폰 회사는 이제 3~4개로 압축됐다”며 “동박뿐 아니라 배터리 기업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진 대표는 솔루스첨단소재가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3~4개 업체에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쟁 업체보다 앞선 기술력과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북미에 공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댔다. 이 회사는 배터리용으로 6㎛의 얇은 동박을 양산하고 있고, 4㎛ 제품도 개발했다. 동박이 얇을수록 더 많은 활성물질을 바를 수 있어 배터리 에너지 용량을 높일 수 있다. 8~10㎛ 두께의 동박을 생산하는 글로벌 경쟁 업체를 압도한다고 진 대표는 강조했다.진 대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중)은 인수 초기 50%에서 현재 80%까지 올라왔다”며 “동박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솔루스첨단소재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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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열풍 끝물인데…'바닥 뚫은' 동박주 어쩌나
에코프로의 장중 100만원선이 무너지면서 2차전지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다. 그간 주가 측면에서 소외받던 동박 투자자들의 실망도 커졌다. 양극재에 이은 2차전지 '낙수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전기차 산업의 성장성을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동박사인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둔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는 6월 12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23.05%, 27.32% 떨어졌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프랑스 배터리 기업과의 계약 소식에 상승 마감했지만 같은 기간 19.60% 하락했다. 이 기간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47.54%, 7.59%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서 만든 박막이다. 전체 배터리 셀 생산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양극재가 43%로 가장 크다. 이후 분리막(17%), 전해액(13%), 동박(7%) 순이다. 동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그간 양극재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동박회사들의 주가 부진은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 상반기 성장세를 보였던 양극재 회사와 달리 SKC의 배터리 소재사업은 2분기 전년 대비 98.6% 급감한 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롯데에너지머티얼즈 역시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동박업체의 증설로 국내 기업의 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동박의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구리 가격 하락세는 동박 판가를 떨어뜨린다. 7일 현재 런던금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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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머티리얼즈, 佛음극재 스타트업에 투자
롯데케미칼의 동박 제조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프랑스 실리콘 음극재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에 79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계약을 맺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엔와이어즈에 데모플랜트 투자·운영을 위해 79억원을 출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엔와이어즈가 보유한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 차세대 음극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 거리를 증가시키고 충전 시간을 줄여준다. 엔와이어즈는 연 2.5t 규모의 파일럿(시범생산) 라인을 갖췄다. 2027년부터 상업 양산에 나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차세대 음극재와 ‘고사양(하이엔드)’ 동박 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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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떼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변신
롯데케미칼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일진머티리얼즈의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꾼다. 또 새 대표이사(부사장)로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임명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연섭 CSO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했다.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로 2차전지 사업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들어가는 구리박 제조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582억원, 697억원을 올렸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와 장기공급계약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기대된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 이 회사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연산 6만t으로 국내 1위다. 2027년까지는 생산량을 23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김연섭 신임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핵심 기술도 확보한 유망한 회사”라며 “롯데그룹 핵심 화학계열사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인수 발표 후 2030년 2차전지 소재 사업 매출 목표를 종전 연 5조원에서 7조원으로 높여 잡았다.김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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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손자' 덕에 웃은 SKC
SKC 주가가 20일 하루 동안 7% 넘게 급등했다. 2차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이자 손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2024년부터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이날 SKC는 7.04% 오른 9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박 관련주로 분류되는 솔루스첨단소재(4.57%)와 일진머티리얼즈(2.11%)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전날 SK넥실리스가 스웨덴 2차전지 제조업체인 노스볼트와 동박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계약 물량은 노스볼트가 이 기간 필요한 동박 수요의 80% 안팎에 해당한다. 전기차 17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SK넥실리스 측은 복수의 2차전지 고객사와 추가 중장기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권업계에서는 올해 SKC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C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89.3% 급감한 143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55억원, 3분기는 564억원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로 투자 매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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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손자회사 대규모 동박 공급 계약에 7% 급등
SKC 주가가 20일 하루 동안 7% 넘게 급등했다. 2차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이자 손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2024년부터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이날 SKC는 7.04% 오른 9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박 관련주로 분류되는 솔루스첨단소재(4.57%)와 일진머티리얼즈(2.11%)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전날 SK넥실리스가 스웨덴 2차전지 제조업체인 노스볼트와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약 물량은 노스볼트가 이 기간 필요한 동박 수요의 80% 안팎에 해당한다. 전기차 17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SK넥실리스 측은 현재 복수의 2차전지 고객사들과 추가 중장기 계약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증권업계에서는 올해 SKC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C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89.3% 급감한 143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55억원, 3분기는 564억원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로 투자 매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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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틱인베스트먼트, 일진머티리얼즈 2대주주 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가 지난해 롯데그룹이 인수한 일진머티리얼즈의 2대 주주에 오른다. 해외 투자를 총괄하는 자회사의 2대 주주 지분을 모회사 지분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의 해외 자회사 경영에 대한 전권을 갖게 되고, 스틱은 상장사 지분을 확보해 보다 용이하게 회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스틱이 보유 중인 해외 자회사 IMG테크놀리지 지분을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으로 바꾸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교환 비율 등 세부 조건은 아직 미정이다. IMG테크놀리지는 일진머티리얼즈 해외 공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자회사다. 일진머티리얼즈가 82.61%,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스틱은 2019년부터 IMG에 전환사채(CB) 2500억원을 포함해 총 6500억원을 투입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약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관건은 롯데케미칼이 IMG의 기업가치를 얼마나 평가하느냐다. 현재 일진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3조원 수준이다. 스틱의 IMG 지분 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가정한다면 주식교환을 위한 신주 상장을 감안할 때 스틱은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20%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계산된다.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은 53.3%에서 40%대로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틱은 IMG의 자회사 유럽법인 IME에도 6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주식 교환에 IME 지분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주식교환 거래는 롯데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주체를 100% 미국 자회사인 롯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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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것을 놓고 롯데케미칼의 장기신용등급 하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수 발표 직후 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그룹 비금융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의 장기신용등급을 각각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힌 것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도에 연계된 롯데쇼핑이 발행한 롯데지주 연대보증채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오르게 됐다.1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실질적 주체로서 인수자금 조달 부담을 갖게 됐기 때문에 차입부담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순차입금은 9343억원, 순차입금의존도 3,9%로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진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약 7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나신평은 예상했다. 추후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나신평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현재의 신용등급(AA+)에 부합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 및 재무 지표를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감안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지주는 현재 직접 지배하는 주력 계열사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4개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나신평은 예상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올해 4월 코리아세븐 유상증자(3984억원)에 참여했고 롯데헬스케어 설립(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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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본계약...2.7조원
롯데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품는다. 전기차 소재 분야 진출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롯데케미칼은 11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주식 24,578,512주(53.3%)와 허 사장 등 2인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엠테크놀리지의 주식 5,064,829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이다. 인수 주체는 롯데케미칼이 설립한 신설법인 롯데배터리 머티리얼즈 미국 법인(LOTTE Battery Materials USA Corporation)이다. 인수금액은 2조7000억원이다. 매각 실무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 실시한 본입찰에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해 일진머티리얼즈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단숨에 글로벌 동박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는 13%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넥실리스(글로벌 점유율 22%)에 이어 2위 업체다. 중국의 왓슨(19%)과 대만의 창춘(18%)이 각각 글로벌 2,3위를 차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다양한 M&A를 시도해왔는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올해 들어 금리 인상 등 시장 상황이 어려워져 협상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롯데의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앞으로 SK넥실리스와 동박 시장을 놓고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인수가 마무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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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조' 일진머티리얼즈 19일 본입찰…롯데 '통큰 베팅' 할까
약 3조원에 이르는 2차전지용 소재 동박(일렉포일)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이 본궤도에 오른다. 롯데케미칼과 인도의 석유화학기업,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 등이 인수 후보군이다. 일진머티리얼즈를 품으면 단숨에 글로벌 5위권의 동박 기업이 되는 만큼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 ◆인수 성공하면 롯데 단숨에 글로벌 동박업체로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19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매각 대상은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다. 매각 실무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고 있다. 희망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약 3조원 안팎 수준이다. 매각 측은 오는 10월께 거래를 최종 마무리한다는 목표다.거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롯데케미칼의 참전 여부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IB인 모건스탠리, 회계 삼일PwC, 로펌 김앤장을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용 배터리 소재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한 뒤 관련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20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한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에 3000억원을 투자한 것도 이런 일환이었다.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 SK넥실리스에 이어 단숨에 국내 2위 동박 기업이 되는 만큼 업계는 롯데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5% 수준으로, 5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해외 공장 증설도 적극적이다. 말레이시아에 공장 증설이 진행 중이고, 스페인에도 부지를 확보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총대를 메고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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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대 5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 롯데· 베인캐피탈 등 참여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大漁)로 꼽힌 국내 2위 동박 제조회사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이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해외 기업 및 사모펀드(PEF)들이 참여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와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최대주주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LOI)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롯데케미칼과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 등 소수의 원매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측은 이르면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은 지난 5월 중순 시장에 ‘깜짝 매물’로 등장했을 때만 해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국내외 수십여 곳의 기업과 PEF가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기 때문이다. 일진머티리얼즈가 글로벌 동박시장에서 점유율 13% 안팎을 보유한 5위권 기업이어서다. 동박은 2차전지용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성장성도 크다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한달새 각 국의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자금 조달도 어려워지자 상황이 돌변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도 매각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5월24일 9만3900원이었으나 이날 6만8500원으로 20% 이상 빠졌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입찰을 앞두고 삼성SDI에 8조5000억 원 상당의 동박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인수전 흥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전의 최대 관건은 결국 '몸값'이다. 동박 사업의 경우 추가로 해외 공장 증설을 위한 신규 투자(캐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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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 안 한다"
포스코그룹이 국내 대표 동박 제조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 그거(인수) 이미 안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답했다.포스코는 3조원 규모에 이르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돼 왔다. 포스코가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크다는 분석에서다. 포스코는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동박 회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매각할 때도 인수를 검토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IB업계를 중심으로 포스코가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자, 최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 불참을 선언해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올해 지주 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출범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실제 양극재, 음극재 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과 흑연 등 2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2차전지 소재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엔 "여러 가지 (사업)를 다양화하고, 고객도 다양화해 앞으로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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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C, PET 필름 사업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에 매각
SKC가 폴리에스터(PET) 필름 사업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사업을 키우기 위해 회사의 모태인 필름 사업을 넘기는 선제적 구조조정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어 필름 사업을 하는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약 1조6000억원이다.필름 사업은 SKC의 모태 사업이다. 1977년 PET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1980년 내놓은 컬러비디오테이프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디스플레이용, 포장용,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1조30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 약 3조3960억원 중 3분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가장 크다. 세계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필름 사업은 여전히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지만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성도 떨어지면서 매각 대상으로 검토돼 왔다. 올해초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한 SKC는 특히 친환경 소재 기업을 표방하고 있어 PET필름 매각은 사업 재편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시장은 인식해왔다. SKC는 필름 사업을 팔아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SK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소재인 동박을 만드는 SK넥실리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동박, 압도적 1위 노린다SKC가 동박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동박 회사인 KCFT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다. SKC는 당시 향후 10년 내 전기차 시장이 본격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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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매물은 맞는데…" 일진머티리얼즈 둔 인수후보들 고민은
동박 분야 세계 점유율 2위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가 매물로 등장하면서 인수합병(M&A)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전기차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단번에 주도권을 쥘 기회가 열리면서 복수의 대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들과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 검토에 돌입했다. 다만 인수 자문을 담당할 자문사 사이에선 주요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기엔 껄끄러운 부분들이 하나둘 보인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LG·SK·삼성 베터리 3사 "시너지는 있는데…"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자문을 맡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대형 사모펀드(PEF)운용사 등 잠재적 인수 후보들에 회사소개서(티저레터)를 배포하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내달 말 예비입찰을 시작해 8월 내로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현재 주요 대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인수를 두고 검토 중이다. LG그룹에선 LG화학이 티저레터를 수령해 인수 여부를 살피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하면서 향후 핵심 배터리소재 분야 M&A를 통해 공백을 채우겠다 시장에 약속한 바 있다. 국내외 합작사(JV)설립·지분투자 등을 통해 음극재·양극재 시장에 진출하는 등 소재 분야 투자도 넓혀가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 단번에 동박 분야까지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다.경쟁사인 SK그룹이 SKC를 통해 SK넥실리스를 인수한 데 이어 중국 현지 기업인 왓슨에 투자해 동박을 내재화 한 점과 달리 LG그룹은 전량을 외부에서 조달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량을 연간 5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