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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속도전 … 8월 중 인수자 결정

    국내 대표 동박 회사인 일진머티리얼즈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낸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최대주주인 허재명 사장의 지분 53.3%를 포함한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실무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매각 측은 이번주 중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4주 후인 내달 말께 예비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8월 초 본입찰을 진행해 8월 내로 인수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작업이 순탄하게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티저레터 배포부터 인수자 결정까지 3개월 만에 새주인을 찾게 된다. 기업의 매각 작업이 공개 입찰로 진행될 경우 통상적으로 6개월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은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셈이다.일진머티리얼즈가 3조원 규모가 넘는 대형 매물이라 상세 실사, 자금조달(파이낸싱) 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각 측은 인수할 수 있는 후보군이 제한적인 만큼 진성 원매자만을 중심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배터리 관련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외 대기업과 칼라일그룹,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티저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이 서둘러 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2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0년 약 30만톤에서 2025년 150만톤으로 수요가 5배 가량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배터리 업체의 공급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매각 작업과

  • 노앤파트너스 '매출 0원' 배터리社 투자 대박

    노앤파트너스 '매출 0원' 배터리社 투자 대박

    ‘연매출 0원, 영업손실 109억원.’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2차전지용 분리막 업체 WCP에 투자를 결정했던 2019년 WCP가 들고 있던 전년도 성적표였다. 그럼에도 노앤파트너스는 WCP가 투자받기로 한 1930억원 중 80%가량인 1530억원을 혼자 떠맡았다. 당시 설립 4년차 신생 PEF로서는 도박에 가까웠다. 그만큼 WCP의 기술력과 2차전지 분야의 성장성을 확신한 것이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배터리의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노앤파트너스의 분석은 맞아떨어졌다. 당시 2500억원이던 WCP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2조3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노앤파트너스가 이 회사 지분 32% 중 11%를 매각해 2년 만에 9.2배의 수익을 올렸다. 올 들어서 WCP의 몸값은 더 뛰었다. 이달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데 투자업계에선 시가총액을 5조원 중반대~6조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뜰 산업을 찾아 핵심 기업을 고른다’노앤파트너스의 투자전략은 간결하다. 성장 가능성과 기술 장벽이 있는 산업군에서 핵심 기업을 찾아낸 뒤 선제 투자하고 그 기업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한 PEF 대표는 “노앤파트너스는 산업은행에서 20년 이상 기업을 발굴했던 전문가가 포진해 산업 흐름을 읽는 선구안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며 “남들이 ‘과연 뜰까’ 하고 주저할 때 과감하게 들어가는 투자 속도도 발군”이라고 평가했다. WCP는 노앤파트너스의 투자 철학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2019년까지 매출이 전혀 없던 이 회사는 그 뒤 삼성SDI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삼성SDI와 함께 헝가

  • [PEF의 밸류업 사례탐구]25.매출 0원에서 6조 가치로…노앤파트너스의 K배터리 투자 '대박'

    [PEF의 밸류업 사례탐구]25.매출 0원에서 6조 가치로…노앤파트너스의 K배터리 투자 '대박'

    '연매출 0원에 영업손실 109억원.'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2차전지용 분리막 업체 WCP에 투자를 결정했던 2019년 WCP가 들고 있던 전년도 성적표였다. 하지만 기술력과 진입 장벽, 산업군의 성장성 등을 보고 노앤파트너스는 투자를 결정했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가 WCP에 찾아가 "4개 라인을 증설하고 빠르게 가동시키려면 초기에 큰 자금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결과다.당시 신생 PEF인 노앤파트너스를 잘 몰랐던 WCP는 노 대표가 그동안 연구한 산업 분석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전문적 의견을 들은 뒤 결심을 했다. 총 1930억원가량의 투자금 중 1490억원을 노앤파트너스가 맡았다. 당시 WCP의 기업가치는 2500억원. 지난해 WCP의 지분 32% 중 11%를 매각한 노앤파트너스는 WCP 기업가치를 2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년 만의 일이다. WCP는 내달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노앤파트너스가 예상하는 IPO 후 WCP의 기업가치는 5조 중반대~6조원대다.노앤파트너스의 강점은 뉴딜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중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에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산업군에 선제 투자해 그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밸류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2015년 설립한 이후 2차전지, 신소재, 스마트물류, 로봇 등 뉴딜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해온 노앤파트너스는 올해 블라인드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앞서 투자한 론디안, WCP, 원에스티 등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기관투자자(LP)들이 약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에 관심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소재 산업 전문성 키운 것이 '주효'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처럼 성장성 높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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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머티리얼즈,스틱으로부터 1조 투자받아 글로벌 지위 높인다

    국내 동박 생산 업체인 일진머터리얼즈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6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유럽 및 미국에서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2차 전지 생산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스틱은 30일 일진머터리얼즈가 글로벌 동박 생산 거점의 컨트롤 타워로서 설립한 국내 지주사에 총 1조6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스틱은 국내 지주사에 4000억, 유럽 신설 법인에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일진은 앞서 2019년에도 스틱으로부터 동남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에 신설한 법인에 3000억 원을 투자받아 2개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주로 유럽, 미국 생산 시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 2개 라인 추가 증설, 유럽에 4개 라인, 미국에 2개 라인 증설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일진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에 14개 라인을 확보해 총 14만톤 이상의 전지용 일렉포일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법인은 2025년까지 6개 라인에서 총 6만톤까지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투자는 스틱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2호 출자자를 중심으로 새로 결성한 5600억 원 규모 공동투자 펀드로 집행한다. 공동투자펀드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신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인수금융도 5000억 원 규모로 투입된다. KDB산업은행과 KB은행이 대표주선하고 신한은행이 공동 주선했다.스틱은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동박시장을 선도하는 일진머터리얼즈의 시장 지위에 주목했다.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데다 이미 생

  • 비디오테이프서 모빌리티 소재까지…전고체 배터리 장착한 SKC의 변신

    비디오테이프서 모빌리티 소재까지…전고체 배터리 장착한 SKC의 변신

    중년층은 SKC 하면 비디오테이프를 떠올린다. 1980~1990년대 비디오테이프·CD·DVD 시장을 주름잡았다. 이 시장이 저물자 SKC는 2000년대 들어 전통적 화학 소재 업체로 변신했다. 디스플레이 등에 필요한 폴리에틸렌수지(PET) 필름 국내 1위 사업자가 됐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등 화학제품에 집중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익 중 80%가 화학서 나왔다. 2014년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국내 정유사가 PO 시장에 진출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신사업 후보로 동박이 후보로 떠올랐다. 동박 사업은 후발 주자가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인 만큼 기존 동박업체 중 강자였던 KCFT(현 SK넥실리스)를 지난해 초 인수했다. 2025년까지 세계 1위 전기차용 동박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음·양극재 소재 진출 계획도 있다. 시장은 변신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작년 초 4만원대였던 주가는 9월 말 20만원대까지 뛰었다. ○변신마다 성공의 역사 써“일본 업체들을 뛰어넘으려면 처음부터 더 높은 기술에 도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 단계를 뛰어넘는 연구개발에 도전했고, 지금은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SKC의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에서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안중규 개발실장(사진)을 전북 정읍에 있는 SK넥실리스 공장에서 만났다. 그는 동박 공정 특성상 밤새 설비를 돌리면서 연구를 해야 해 초기 연구원들이 밤을 새우는 게 일상이었다고 했다. 안 실장은 동박 개발 초기부터 연구를 해오며 한국 동박산업을 이끈 산증인이다. 그는 “2016년 PCB(인쇄회로기판)용 동박 생산시설을 과감하게 전지용 동박용으로 바꾸면서 전기차에 올인했을 때가 현재의 SK넥

  • [마켓인사이트] 일진머티리얼즈, 8000억 유치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 짓는다

    [마켓인사이트] 일진머티리얼즈, 8000억 유치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 짓는다

    ▶ 마켓인사이트 4월 21일 오후 3시15분 2차전지용 동박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8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IMM테크놀로지를 통해 투자받는 방식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19년 11월에도 스틱으로부터 600...

  • [단독 마켓인사이트]롯데그룹, 두산솔루스 '찜'...스카이레이크에 3000억원 태운다

    [단독 마켓인사이트]롯데그룹, 두산솔루스 '찜'...스카이레이크에 3000억원 태운다

    ≪이 기사는 09월23일(13: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그룹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하는 동박?전지박 회사 두산솔루스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기자동차 핵심 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행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정밀화학을 통해 두산솔루스에 29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 한 곳도 100억원을 추가 투가 투자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스카이레이크가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펀드(PEF)에 기관투자가(LP)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이달 초 두산솔루스 지분 53%를 698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롯데그룹은 지난 6월 두산솔루스가 공개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다. 롯데그룹 석유화학 자회사 롯데케미칼은 실제 인수를 적극 검토했지만 고심 끝에 불참했다. 표면적 이유는 가격 눈높이 차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산솔루스의 향후 설비 투자 규모가 상당한데다 솔루스 내 동박, 전지박 외 OLED 디스플레이, 바이오 부문 4개 사업 부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선뜻 인수전에 나서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들 사업 부문 분할이 불가능해 비핵심 부문까지 인수하게 되는 셈이라 대기업의 참여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대신 스카이레이크와 두산 측이 협상을 재개하자 투자 의사를 적극 타진했다. 스카이레이크 측과 공동투자(co-investment) 형태가 아닌 LP로 참여한 것은 다소

  • [마켓인사이트]두산솔루스 예비입찰 '빨간불'...롯데그룹 불참

    두산그룹의 전지박·동박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업체 두산솔루스 매각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롯데그룹이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면서 두산중공업 구조조정에도 '빨간 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솔루스 매각을 주관하는 삼일PwC회계법인이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유력 인수 후보들이 대거 불참했다. 일부 글로벌 PEF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매각 측은 촉박하게 진행되는 일정을 감안해 다소 늦게 입찰에 들어오더라도 받아주겠다고 하는 중이어서 최종 참여자 수는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이 작년 말부터 매각을 진행했던 회사다. 작년 10월1일 (주)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원래 국내 PEF 스카이레이크에 61% 지분을 7000억원 가량에 넘기는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막판에 틀어졌다. 두산그룹은 그 이상의 값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오랫동안 협상을 진행해서 써낼 수 있는 최고가를 써낸 만큼, 글로벌 PEF라 해도 이보다 훨씬 높은 값을 써내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롯데그룹 같은 SI는 향후 사업 시너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PEF와 다른 방식으로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데, SI가 참여하지 않으면 가격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은 양극재 소재를 생산하는 롯데알미늄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형 인수합병(M&A)를 시도하기보다는 그룹의 유동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

  • [마켓인사이트]두산솔루스 내주 초 예비입찰..롯데케미칼 등 참여할 듯

    두산그룹이 다음 주 초 실시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전이 의외로 흥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그룹 등 대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사모펀드들도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하는 중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투자자 10여곳에 입찰 안내서(IM)를 배포한 두산그룹은 내주 초에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주 중에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가 조금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주)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0.48%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과 동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작년 10월1일 (주)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동박은 인쇄회로기판(PCB)의 도체 역할을 하는 소재고, 전지박은 2차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작년 10~12월간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이었다. 올해 증권가에선 이 회사가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가량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케미칼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일본 히타치케미컬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탈락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화학 부문 강화에 힘을 쏟으면서 두산솔루스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LG화학 등도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이 IM을 받아가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PEF들도 관심이 많다. TPG, KKR, 칼라일 등이 IM을 받아간 것으로 IB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대 글로벌 사모펀

  • [마켓인사이트]SKC,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KCFT 인수

    ≪이 기사는 06월12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SKC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인수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 가량을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동박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 KKR이 LS그룹으로부터 LS오토모티브 지분 47%를 사들일 때 함께 인수했다. KKR은 최근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도 검토했지만 SKC가 지분 전체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했다. SKC는 KCFT 인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사업인 필름사업, 화학사업과 성장 사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소재, 뷰티헬스케어(BHC)에 이어 사업군을 다양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 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화학사업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이라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 획득…그룹 차원서 자동차 투자 늘려 SKC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와 산업용 폴리에스터를 제조하는 필름사업, 반도체소재나 뷰티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필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