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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디앤디, 회사채 1300억원 발행

    부동산 개발회사인 SK디앤디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300억원을 조달했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지난 12일 3년 만기 회사채 1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5%로 결정됐다. 같은 만기의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연 5.246%)보다 0.74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주관을 맡았다.SK디앤디는 2018년 7월 처음으로 회사채(180억원)를 발행한 이후 이 시장에서 꾸준히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채권을 발행해 총 7430억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SK디앤디는 2004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회사로 SK가스(보통주 기준 지분율 29.3%)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부동산 개발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997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 69.9%씩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코로나 무풍지대’ 통신·에너지 채권에만 웃돈

    ≪이 기사는 08월03일(0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회사채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통신과 에너지업종 채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충격으로부터 자유로운 금융상품에 투자하려는 기관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통신·가스·발전 기업들은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일제히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이자비용(비싼가격)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개별민평금리란 채권평가사들이 유통시장 시가를 매일 반영해 제시하는 해당 채권의 적정 금리다. 코로나19 이후 다른 업종 기업들은 대부분 개별민평금리에 가산금리를 적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통신사업자인 KT는 지난 6월 역대 최저인 연 1.174% 금리로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채권을 사려는 기관이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몰리면서 개별민평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이자비용을 확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같은 달 0.03%포인트 낮은 연 1.48% 금리로 3년물을 발행했다.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연 1.52%, 개별민평금리 대비 -0.02%포인트)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체인 SK

  • SK E&S,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전량 블록딜..최대 1.9조 현금화

    SK E&S,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전량 블록딜..최대 1.9조 현금화

    SK E&S가 보유하고 있던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 15억달러어치를 16일 저녁 대규모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창구를 통해 CGH 주식 5억3503만 주(10.25%)를 장외에서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 수요를 접수했다. 홍콩에 상장된 CGH의 이날 종가는 24.3홍콩달러(약 3800원)였는데, SK E&S는 종가 대비 9.5~13.0% 할인된 가격에 팔겠다고 제시했다. 주식을 다 팔면 SK E&S는 이번 거래로 최대 1조8600억원가량을 손에 쥔다. CGH는 중국의 3대 도시가스 민영회사 중 하나다. 중국 주요 도시 100여 곳의 대한 도시가스 공급 권한을 가지고 있다. SK그룹은 SK E&S와 SK가스를 통해 이 회사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SK가스가 보유했던 지분 4922만 주(0.99%)는 지난해 팔아서 1733억원을 확보했다. SK E&S는 작년 9월에도 보유하고 있던 지분 3.3%를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해 7868억원을 현금화했고, 이번에 남은 지분 전부를 매각한 것이다. SK E&S가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할 당시 CGH 주가는 5홍콩달러 미만으로, 취득 원가는&n

  • [마켓인사이트] SK 주력사들 잇단 자금 조달…회사채 1兆 이상 발행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9월 9일 오후 1시51분SK그룹이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끌어모으고 있다. SK에너지, SK(주)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이달 이후에만 1조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가파른 시장금리 하락세로 이자 비용 절감 기회가 생기자 적극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평가다.SK에너지는 이달 26일 3년, 5년, 10년 만기로 총 30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그린본드는 자금 사용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1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받아보고 매수 수요가 풍부하면 발행 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그룹 지주회사인 SK(주)도 차입금 상환 재원 마련을 위해 20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 만기는 3년, 5년, 10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 주문이 넉넉하면 발행 규모를 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1800억원), SK가스(1000억원), SK어드밴스드(800억원) 등 계열사들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회사채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SK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올 1~8월 SK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총 5조8400억원어치로, 국내 대기업 중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LG그룹(2조39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9800억원) SK텔레콤(8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SK종합화학(5000억원) 등이 올 들어 5000억원 이상씩을 회사채로 조달했다. 다음달까지 계획이 잡혀 있는 발행 물량까지 합하면 SK그룹의 올해 회사채 발행 금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전체 발행액(7조127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한 증권사 관계

  • [마켓인사이트] 차이나가스 블록딜 처분…발전소 투자금 마련한 SK가스

    ▶마켓인사이트 1월21일 오후 4시45분SK가스가 발전소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증시 상장사인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700여억원어치를 전량 처분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중심인 사업 구조를 발전·화학 사업으로 다각화하면서 주가도 오름세다.SK가스는 21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0.99%(4922만9500주)를 1763억원에 매각했다.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 3대 민영도시가스 업체로, SK가스는 2008년부터 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이번 매각으로 수백억원대 투자 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 관계자는 “울산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등 신성장동력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작년 9월 울산에 2조200억원을 들여 가스복합 발전소와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SK가스는 2016년 4월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프로판탈수소화(PDH)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화학 사업에 진출했다. PDH 공장은 프로판가스를 가공해 화학제품인 프로필렌을 생산한다. SK어드밴스드의 지난해 9월 말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8% 늘었다.발전 사업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가스가 지분 19%를 보유한 석탄발전소 고성그린파워는 지난해 4분기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가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K가스는 고성그린파워에서 연간 200억원 안팎의 지분법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전사업 진출로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업 다각화가 속속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가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0원

  • SK가스 자회사 SK디앤디, 회사채시장 ‘데뷔’

    SK가스의 자회사인 부동산개발업체 SK디앤디가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3개월 만기 회사채 18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채권금리는 연 4.7%로 결정됐다. ‘BBB-’등급 공모 회사채 평균금리(연 4.09%)보다 0.6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SK디앤디는 2004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4년 전부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을 시작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SK가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30.97%를 갖고 있으며,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2대주주로 지분 24.00%를 들고 있다. 국민연금이 그 다음으로 많은 12.9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90.0% 감소했다. 올초 실적이 크게 악화했지만 금세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2분기 들어 서울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와 강남역 오피스텔 입주가 시작됐고, ESS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익이 늘고 있어서다. SK디앤디는 지난 상반기 매출 29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79%, 118%씩 늘어난 수치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당진에코파워, 탈원전 리스크에도 투자…160억 유상증자

    이 기사는 11월22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당진에코파워가 유상증자를 통해 160억원을 조달한다. 주주인 SK가스와 한국동서발전, 산업은행이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당진에코파워는 다음달 26일 1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SK가스(지분율 51%)가 81억6000억원, 한국동서발전(34%)가 54억4000만원, 산업은행(15%)이 24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당진에코파워는 동부그룹이 충남 당진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기 위해 2011년 세운 회사다. 2014년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고, 이를 SK가스가 산업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했다. SK가스는 1년 후인 2015년 2대주주인 동서발전으로부터 지분 6%를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45%에서 51%로 끌어올렸다. 최근 정부의 탈(脫)원전·탈석탄 정책이 사업의 최대 위험으로 부상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당진에코파워 1·2호기와 포스코에너지의 자회사인 포스파워가 삼척에서 건설 중인 포스파워 1·2호기 등 네 기의 민간 석탄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16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 중이다. 예상 투자비만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LNG 발전소로 전환하면 4000억원 이상의 매몰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