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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람코,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매각가 3000억 추산

    코람코,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매각가 3000억 추산

    코람코자산신탁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여의도업무권역(YBD)에 위치한 현대차증권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매각 가격은 3000억원선에서 거론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주요 부동산 매각 자문사들에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매각 예상 가격은 약 3000억~35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연면적 기준 4만439.67㎡(1만2233평) 규모다. 현대차증권 등이 입주해 있다. 코람코가 KB자산운용으로부터 2020년 약 2666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코람코는 매입 4년여 만에 매각에 나선 셈이다.현대차증권빌딩을 보유한 코람코 펀드의 만기는 내년 10월이다. 펀드 만기가 약 1년가량 남았지만 일찌감치 매물로 내놓은 것은 현 시점이 매각 적기로 봤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매물로 내놔 내년 초에 거래를 일찌감치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권역의 매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란 점도 매각 시점을 당긴 요인으로 꼽힌다. 중심업무권역(CBD)으로 매물이 몰려 있는 상태다. 서울파이낸스센터(SFC)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고 크레센도빌딩, KDB생명타워, 크리스탈스퀘어 등도 매물로 나와 있다.여의도권역은 3.3㎡당 2500만~3000만원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재건축 자산인 미래에셋증권빌딩이 우리자산운용에 매각할 때 3.3㎡당 3100만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매입하는 여의도권역의 NH농협캐피탈빌딩은 3.3㎡당 2300만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운용은 활발하게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을 추진하

  • 'AI 반도체 설계' 리벨리온,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AI 반도체 설계' 리벨리온,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 달 중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상반기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미정이다.이 회사는 2020년 9월 설립된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업 1년 만에 TSMC의 7나노를 적용한 파이낸스용 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아톰(ATOM)' 상용화에도 성공했다.누적 투자금은 2000억원이 넘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털, KT, 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사다.올해 1월 16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88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투자에는 주요 투자자인 KT그룹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털, 코렐리아캐피탈, DG다이와벤처스 등 다수의 해외 투자자가 참여했다.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은 최근 수년간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은 대표적 업종이다. 작년 팹리스 기업 파두가 코스닥 시장에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한 뒤 유망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올해 퓨리오사AI에 이어 리벨리온도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비상장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의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두 회사는 사피온코리아와 함께 국내에서 AI 팹리스 스타트업 선두 주자로 꼽히는 곳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메가존클라우드 IPO 주관사…KB증권 유력

    ‘조단위’ 대어로 꼽히는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에 KB증권이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증권사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마쳤다. KB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국내 5개 주요 증권사가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주 증권사들이 입찰제안서(RFP) 제출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경쟁 PT를 거쳐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020년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만든 ‘케이비스톤브릿지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에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현준 KB증권 PE본부장은 메가존클라우드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본부장은 2020년 KB증권에 복귀한 뒤 PE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증권업계에서는 KB증권이 주관사 선정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은 메가존클라우드 주관사에 선정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표주관에 KB증권이 유력한 만큼 공동 주관사에 선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3조~4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2022년 진행한 시리즈C 투자에서 2조4000억원의 밸류를 인정받았다. 2023년 연결기준 1조42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2660억원) 대비 12.7% 증가한 수준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7월 메가존 주식회사에서 물적분할된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부문을 승계해 설립됐다. 주요 주주로는 지분 53.16%(19만1944주)를 보유한 메가

  • 'AI 반도체 설계' 퓨리오사AI,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AI 반도체 설계' 퓨리오사AI,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인 퓨리오사AI가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전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3월 중순 입찰제안서를 받아 같은 달 말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2017년 AMD, 인텔, 삼성전자 출신의 백준호 대표가 설립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백 대표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퀄컴, AMD 출신 반도체 전문가와 KAIST 박사 등 20여 명이 구성원으로 합류했다.AI 반도체는 AI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연산 과정을 초고속, 초전력으로 실행하는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다. AI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퓨리오사AI는 지난해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 양산에 성공해 주요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올해 2세대 AI 반도체인 ‘레니게이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퓨리오사AI는 작년 8월부터 시리즈C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기업가치 1조원을 목표로 1500억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절반 수준의 투자금만 확보하며 유니콘 대열에 합류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추가로 투자금을 유치하겠단 계획이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1600억원이다.IB 업계에선 퓨리오사AI의 상장 시 기업가치가 3조원 안팎으로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은 최근 수년간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은 대표적 업종이다. 작년 팹리스 기업 파두가 코스닥 시장에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한 뒤 유망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팹리스 중에서도 AI 반도체

  • '몸값 20조' 토스, IPO 대표 주관사 한투 미래에셋 선정

    '몸값 20조' 토스, IPO 대표 주관사 한투 미래에셋 선정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토스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하는 등 일정이 빠듯하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이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토스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이 넘는 플랫폼기업이다. 토스는 원앱 전략을 구현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녔다. 토스는 앱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토스가 원하는 기업가치는 최소 10조원으로 책정되고 있다. 상장 전 시리즈 G 투자자가 약 9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로 투자했다.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할인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올해 내부통제 등을 정비한 뒤 내년 상장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토스의 주요 계열사인 은행과 증권은 3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3분기 총자산 규모는 24조6973억원으로 전년 말(23조3984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작년 3분기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492억원) 대비 성장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쏟아지는 IPO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에 증권사 '행복한 비명'

    쏟아지는 IPO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에 증권사 '행복한 비명'

    작년 말부터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증권사 실무진이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형 기업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업무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다수 기업이 IPO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섰다.작년 하반기 주관사 선정에 나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비슷한 시기에 주관사 경쟁 PT를 진행한 SLL중앙은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비모뉴먼트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삼았다.IB 업계 관계자는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공교롭게도 IPO 분야 상위권 증권사가 고르게 선정된 결과가 됐다”며 “그만큼 압도적인 주관사가 없다는 의미이자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올해도 LS이링크, 서울로보틱스, DN솔루션즈, 케이뱅크,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국내 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작년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형 IPO 기업의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증시 입성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각 증권사는 기업별 입찰 제안서 작성과 함께 PT 준비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준비하면서 업무 피로도가 더욱 높다는 후문이다.과거엔 증권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뒤 쇼트리스트(적격 후보자 명단)를 추려 PT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쇼트리스트(적격 후보자 명단)를 추리지 않고 입찰제안서를 낸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PT를 진행하는

  • 토스 IPO 입찰제안서 마감...“기업가치 15조~20조로 평가”

    토스 IPO 입찰제안서 마감...“기업가치 15조~20조로 평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토스 IPO 입찰제안서(RFP) 제출을 완료했다. 공모 시 할인 적용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대부분 15조~20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적격후보자(쇼트리스트)를 구성한 뒤 증권사 별 경쟁 프레젠테이션(PT) 거쳐 주관사를 선정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이날 입찰제안서를 마감했다. 몸값 10조원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입찰을 제안 받은 증권사가 모두 참여했다. 각 증권사는 입찰제안서 마감까지 토스의 기업가치에 대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할인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는 대체로 기업가치의 20~30% 할인을 적용해 공모가를 적용한다. 이를 적용하면 공모 후 시가총액은 12조~16조원으로 예상한 셈이다. 한 대형 IPO 관계자는 “몇몇 증권사는 기업가치를 20조원대로 제출하는 곳도 있었다”며 “입찰제안서 상 차별점이 적어 가격을 높여 쓰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토스가 원하는 기업가치는 최소 10조원대다. 상장 전 시리즈 G 투자자가 약 9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로 투자했다. 이번 토스 입찰의 관건은 가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증권사는 토스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이 넘는 우수한 플랫폼기업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가 제각각이다. 토스는 올해 내부통제 등을 정비한 뒤 내년 상장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전기차 충전 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작년 LS가 자회사 E1과 동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1월 중순 이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작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버스·택시·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 관련 급속 충전 사업을 다룬다.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이 보유한 전국 350여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등 LS그룹의 시너지를 키우겠단 계획이다.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자 계열사 IPO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급등한 뒤 시가총액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640% 상승한 수준이다.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 등도 유력한 IPO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다만 LS이링크가 실제 상장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설법인으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할리스 커피' KG할리스에프앤비,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할리스 커피' KG할리스에프앤비,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할리스 커피 운영사인 KG할리스에프앤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8월 주요 국내 증권사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제안서를 접수 받고 있다. IPO 분야의 상위 증권사 5~6곳이 입찰제안요청서를 수령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종현 할리스 대표는 2021년 취임 당시 2024년까지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포부를 밝힌 바 있다.취임 이후 이렇다할 상장 움직임이 없었지만 최근 실적 성장세가 나타나자 상장 작업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G이니시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G할리스에프앤비는 올해 상반기 매출 715억원, 순이익 3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순이익은 39% 증가했다.KG이니시스는 완전 자회사인 크라운에프앤비를 통해 KG할리스에프앤비 지분 74.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KG할리스에프앤비 지분을 1450억원에 인수해 계열사로 삼았다.국내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IPO가 순조롭지 않았던 만큼 주관사 후보 역시 세밀한 에쿼티 스토리를 제시하기 위해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이디야와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각각 IPO 계획을 발표한 뒤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하지조차 못했다. 프랜차이즈 업종 특성상 가맹점과 관계 및 불안정성 수익성 등이 발목을 잡았다. 증권업계에선 KG할리스에프앤비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KG할리스에프앤비측은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G할리스에프앤비는 단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가 아니라

  • 'N잡러' 열풍으로 성장한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 IPO 추진

    'N잡러' 열풍으로 성장한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 IPO 추진

    일자리 매칭 플랫폼 크몽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최근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다음 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몽은 삼성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전달하면서 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다음 달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PT를 진행한 뒤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 온기가 도는 만큼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크몽은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다. 사용자와 구직자를 연결해 적절한 일자리를 매칭해준다. 단기간 일자리를 뜻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크몽은 사업영역을 마켓, 맞춤 견적,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로 구분해 확장 전략을 펼쳤다. 마켓 부문은 개인을 대상으로 레슨,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맞춤견적은 미리 비용 내역을 받아본 이후 프리랜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기업에 전문 프리랜서를 연결해주는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크몽은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2021년 시리즈 C를 포함한 누적 투자액은 480억원 규모다.크몽과 같이 채용을 성공할 때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유료 직업소개 사업체로 등록된 기업은 리멤버, 블라인드, 크몽, 프로그래머스, 잡플래닛, 원티드, 알바콜, 사람인, 리크루트 등이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 IPO 잡아라...국내외 증권사 주관 경쟁 돌입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 IPO 잡아라...국내외 증권사 주관 경쟁 돌입

    두산그룹의 로봇 사업을 맡은 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섹터에서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IPO 대어’ 후보가 등장하면서 주관사 간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국내외 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RFP(입찰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입찰 제안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두산로보틱스는 다음 주까지 입찰 요청서를 받은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3월에 주관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내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대형 IPO 기업이 등장하면서 각 증권사도 입찰 제안서 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목을 받는 로봇 관련 기업인 데다 자본시장과 접점이 많은 편인 두산그룹 계열사이기 때문이다.IB 업계 관계자는 “대형 IPO 기업이 줄줄이 철회하는 상황에서 업종과 상징성 측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IPO 기업”이라며 “두산그룹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줬던 증권사가 다소 앞서가겠지만, 다수의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로보틱스는 2015년에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사다. 협동로봇은 한 작업 공간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이다. 독립 공간에서 작동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함께 돕는 방식이다.두산로보틱스는 적자 기업이지만 2017년 협동로봇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뒤 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두산로보

  • NH아문디,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 매각한다

    MARKET

    NH아문디,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 매각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을 매각한다.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유안타증권 사옥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달 중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 매각에 들어갈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7년 유안타증권 사옥을 2141억원에 매입했다. 유안타증권 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2만8024㎡ 규모다. 1987년 준공 후 2011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유안타증권은 전신인 동양증권이 2012년 하나자산운용에 이 빌딩을 1400억원에 매각한 뒤 세일앤드리스백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이후 부동산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2017년 안방보험 계열 동양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유안타증권은 빌딩을 매각하며 우선협상대상자가 써낸 금액에 0.5%를 가산한 가격으로 건물을 되살 수 있다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우선매수권을 유안타증권이 지정한 제3자에게 줄 수 있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NH아문디자산운용을 빌딩 매입 주체로 선정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NH투자증권 등 NH금융그룹 계열사와 농협중앙회 등이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이 건물을 매입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특수가스 생산’ 플루오린코리아, 코스닥 상장 본격 준비 [마켓인사이트]

    ‘특수가스 생산’ 플루오린코리아, 코스닥 상장 본격 준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0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플루오린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복수의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2일 플루오린코리아의 모회사인 케이엔더블는 이달 초 복수의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10월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엔더블유 관계자는 "최근 합병과 인수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자회사 IPO를 통해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플루오린코리아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인 F2(불소)가스와 SF6(육불화황)가스 등의 특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지난달 31일에는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 정밀화학을 흡수 합병했다.  상장을 앞두고 DS자산운용과 한양증권에게 투자를 받았다. 플루오린코리아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F2가스 등의 제품 품질 경쟁력과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고순도 불화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F2 가스의 공급용기(Cylinder) 및 충진(Filling)시설을 증설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인프라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오범석 플루오린코리아 대표이사는 “인수와 동시에 IPO 초석을 다지기 위해 외부 컨설팅업체들과 함께 경영개선 작업 및 선진화된 인사제도 도입을 진행하는 등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며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대한 고품질의 

  • 우체국금융, 국내 PEF·VC·인프라펀드 출자 공고…총 4600억 출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예금·보험)은 6일 국내 사모투자(PEF) 및 벤처투자(VC), 인프라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내용의 출자 공고를 냈다. PEF분야는 3개 운용사 이내에서 총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결성규모는 1조2000억원 이상으로, 우체국금융의 출자 금액이 전체 약정금액의 30%를 초과하면 안된다. 펀드 관리보수는 2000억원 이하 구간에선 설립일에서 만기일까지 1.5%, 2000억원 초과 구간에선 1.2%로 설정됐다. 경영참여형 투자가 아닌 단순 상장주식 매입방식 투자의 경우 해당 부분엔 0.8% 보수가 책정된다.성과보수는 △연환산 내부수익률(IRR) 8% 초과시 초과수익의 20%를 받거나 △IRR 10% 초과시 30%를 수령하는 방안 △IRR 7~15%시 초과 수익의 20%를 받고, IRR 15% 상회시 초과수익의 30%를 받는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성과보수가 지급되기 전 수준의 수익에 대해서도 운용사와 투자자가 수익을 일부 공유하는 제도인 '캐치업(Catch-up)'조항도 운용사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특정회사에 대한 투자금액은 약정 총액의 25% 범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LP 출자지분 3분의 2 동의를 얻을 경우엔 그 이상 투자도 가능하다. GP 및 주요 투자자(LP)와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는 투자자(LP) 3분의 2 이상 동의하에서만 투자할 수 있다.제안서 접수 마감은 이달 23일까지로, 9월 중 1·2차 평가 및 실사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VC부문은 총 3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600억원 내외에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규모는 800억원 이상이다. 블라인

  • SK E&S, 연내 최대 3조원 조달 돌입…IB 선정 착수

    SK E&S, 연내 최대 3조원 조달 돌입…IB 선정 착수

    SK E&S가 글로벌 투자은행(IB)를 선임해 2조~3조원 규모 자금조달에 착수한다. 수소, 신재생 등 신사업 재원 마련과 함께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 E&S는 글로벌 유수의 IB들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용역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이달 중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RFP에는 ‘SK E&S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 및 ‘실행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SK E&S는 향후 자문사와 함께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회사의 미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자문사가 제안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전반적인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나아가 신용등급 회복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제안에는 자회사 등 개별 자산 매각은 제외된다. 또 회사 거버넌스 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SK E&S는 특히 확장일로에 있는 자사의 글로벌 사업 방향성을 고려해 유동성이 풍부한 최근 금융 시장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자문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 총 자산의 20~30% 수준(약 2~3조)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을 연내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또 이번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국내 금융 시장에 한정시키지 않고 해외 금융 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금융 솔루션 자문사 선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