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證 "한국비엔씨, 뷰티케어업체 중 가격 매력 높아"
미용성형 및 의료용 생체재료 제품을 생산하는 코넥스시장 상장사 한국비엔씨의 성장 기대감과 가격 매력이 높다는 분석을 NH투자증권이 8일 내놨다.한국비엔씨는 주름개선용 필러 등 미용성형 생체재료, 수술용 유착방지재와 콜라겐 창상피복재 등 의료용 생채재료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07년 8월 설립해 2016년 5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2월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별도 기준)을 올렸다. 미용제품 수출이 2015년 15억원에서 지난해 77억원으로 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김재익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현재 매출액 67%를 차지하는 HA필러를 넘어 원료의약품, 콜라겐조직보충재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 수출허가를 받고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88억원,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4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이 18.6배로 국내 뷰티케어업체 평균(34.4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
NH투자證 "예스티, 실적·주가 지금이 저점"
반도체 전문업체 예스티가 신규사업 진출과 신규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1분기 저점을 딛고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16일 전망했다. 예스티는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등을 주로 제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주로 거래하고 있다.예스티는 지난 1분기 매출 244억원과 영업이익 2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69.7% 감소한 수준이다.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투자 공백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이 크게 줄었다.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업체나 국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수주 건들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규사업 진출에 우선 주목했다. 예스티는 정보통신(IT) 장비 사업에서 부품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해왔다. 손 연구원은 “올해 약 10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가시적 성과는 7월에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 2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장비 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려는 계약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계약이 체결돼 신규공급이 가능해진다면 내년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했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
NH증권 초대형IB 발행어음 인가, 새 금감원장 복병되나
≪이 기사는 05월08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 교수가 내정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윤 내정자의 과거 발언들 때문이다. 특히 이달 중 초대형IB로는 두 번째로 발행어음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NH투자증권 심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NH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이 오는 23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채용비리와 지주회사 지배구조 검사 등으로 막혀있던 NH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작업이 김광수 NH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속도를 내게 된 것이다. NH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이 증선위에서 통과 되면 금융위원회 최종 확정을 거쳐 발행어음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NH증권의 발행어음 한도는 자기자본 4조8000억원 대비 두 배인 9조6000억원이며 연내 1조5000억원 규모로 우선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금융위는 지난해 11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을 초대형IB로 지정했다. 이중 한투만 유일하게 발행어음업무 인가를 받은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8조원까지 자본을 확충해놨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조사로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형사재판으로 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중단됐고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영업정지를 받은 전력이 문제가 돼 발행어음 인가를 자진 철회했다 6월께 재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
-
[마켓인사이트] NH證, 佛 부실 PF 사업장 투자 10년 만에 '손절매'
▶마켓인사이트 4월9일 오전 11시42분NH투자증권이 프랑스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고급 주택 전문 건설사인 상지카일룸(옛 상지건설)에 매각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기업금융(IB)부문 대표를 맡던 2008년 1100억원을 투입한 사업장을 10년 만에 원리금의 절반도 못 건지고 헐값에 처분하는 셈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코스닥 상장사인 상지카일룸과 최근 프랑스 보솔레이 사업장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5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보솔레이는 지중해 최고급 휴양지인 모나코를 둘러싼 지역이다. 프랑스 동남부 해안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규모 아파트 부지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그룹에 합병되기 전인 2008년 우리투자증권 시절 유안타증권(옛 동양종금증권) 상지카일룸 등과 약 1100억원을 투자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업이 좌초됐다.보솔레이 사업은 2014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로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되는 과정에서도 주목받았다. 유안타증권 등 NH투자증권에 돈을 댄 대주단이 사업 좌초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내면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서였다. 결국 ‘판결 결과 100억원 이상을 손해배상금으로 물어주게 될 경우 원주인인 우리은행이 대납한다’는 특별면책 항목을 계약서에 넣고서야 NH투자증권 매각이 성사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김정호 전략투자본부장(상무)을 책임자로 임명해 보솔레이 부실채권 재매각작업을 벌여왔다. 작년 10월 말 본입찰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 등 해외 자산운용사 4곳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이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
-
‘금리상승 대비’ NH證, 회사채 6500억 발행
≪이 기사는 03월22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올해 차입금 상환재원을 미리 조달하기 위한 결정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6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 3000억원어치, 5년물 3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연 2.724%, 5년물인 연 2.967%로 결정됐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이번 채권 발행은 별도 수요예측(사전 청약) 없이 발행회사가 신속하게 기관투자가들을 모집해 채권을 발행하고 발행일에 해당 내용을 알리는 방식인 일괄신고로 진행됐다. 매년 채권을 찍는 NH투자증권은 모든 공모 회사채를 일괄신고제도 하에서 발행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보통 1000억~2500억원 규모로 채권을 찍어왔다. 2016년 4월 한꺼번에 6000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을 제외하곤 최근 6년여간 채권 발행규모(발행건별 기준)가 2500억원을 넘긴 적이 없다. 그랬던 증권사가 단번에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차입금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증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와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8월이 만기인 채권(2800억원) 상환재원까지 쌓아뒀다.최근 경기회복 움직임이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채권 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2.85%
-
[마켓인사이트] NH투자증권은 재계 지배구조 '숨은 설계자'
▶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전 10시20분NH투자증권이 최근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한 SK케미칼 예스코 등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 업무를 싹쓸이하고 있다. 재계의 지배구조 개편 밑그림을 이 증권사가 그리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대기업들이 지배구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의 주관업무를 줄줄이 따내면서 적잖은 수수료 수익도 올리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SK케미칼 예스코 등과 지주사 전환 자문 계약을 맺었다.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출범한 롯데는 물론 SK 한국타이어 넥센 현대중공업 일동제약 홈센타 등도 이 증권사의 지주사 전환 자문 고객이었다. 지주사 전환이 예상되는 현대자동차와는 자문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실무진에 여러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까지는 샘표식품 크라운제과 경동도시가스를 미래에셋대우가, BGF리테일 매일유업은 대신증권이 지주사 전환 자문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지주사 전환 업무가 NH투자증권으로 몰리고 있다. 거래 숙련도와 전문성에서 다른 증권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기업의 회사채와 유상증자 거래를 관할하는 인더스트리본부(본부장 윤병운 상무)가 자문 거래를 총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이어지자 NH투자증권도 ‘자문 특수’를 누리고 있다.이 증권사는 지배구조 자문 계약을 맺으면 기업마다 고민하는 문제를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지배구조를 설계해 제공한다. 순환출자·상호출자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짜는 것은 물론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
-
[마켓인사이트] "IB업계 최고 파워맨은 정영채 NH증권 IB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사업부 대표(부사장·사진)가 3년 연속 국내 IB업계의 최고 ‘파워맨’으로 선정됐다. 2위는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박현주 회장이 차지했다.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가 22일 국내외 증권회사와 연기금,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급 54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41명)의 절반에 가까운 20명(48.8%)이 정 대표를 IB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그의 득표율은 1년 전(23.5%)에 비해 두 배가량으로 높아졌다. 정 대표가 이끄는 NH투자증권 IB사업부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주식 2조6617억원어치 공모)가 가장 컸던 넷마블게임즈 상장을 주관했다. 현대로보틱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NH투자증권을 거쳤다.NH투자증권은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IB업체’를 묻는 질문에 작년에 이어 1위(41.4%) 자리를 수성했다. 이 증권사는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자문과 인수금융, 주식·회사채 발행 주관 등 투자은행(IB) 전 분야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실적을 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IB부문 수장인 정영채 대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응답한 IB 전문가는 7명(17.1%)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조87억원어치 공모 등을 주관하며 마켓인사이트 자본시장 성적표(리그테이블)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각각 2위에 오르며 자기자본(작년 9월 말 현재 7조3300억원) 기
-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연임…"초대형 IB 선두 도약할 것"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NH투자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사장의 연임은 오는 2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2013년 7월 우리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김 사장은 2014년 말부터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통합한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아왔다.김 사장은 연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업계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여간 인사와 전산시스템, 노조 통합 등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 1년은 IB와 자산관리(WM), 기관고객(IC) 등 모든 사업부가 업계 선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그동안 조직의 효과적 통합과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합병 당시 813억원(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합산 실적)에 불과하던 연간 순이익은 이듬해 2142억원으로 163.5%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엔 2362억원까지 불어났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중 지난 2년 연속 2000억원이 넘는 연간 순이익을 낸 곳은 NH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증권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4%(작년 말 기준)로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 등 다른 대형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김 사장은 “합병 이후 ‘1등 증권사’로서 자부심이 높았던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줬고 농협금융지주의 강력한 자금력과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미래에셋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