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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머트리얼즈, 11월 코스닥 상장 도전…시총 최대 3721억원

    LS머트리얼즈, 11월 코스닥 상장 도전…시총 최대 3721억원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LS머트리얼즈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직후다.공모주식은 총 1462만5000주로 신주 모집 60%(877만5000주), 구주 매출 40%(585만주)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400~5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644억~804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울트라 커패시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인프라 증설과 연구개발(R&D), 자회사 출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다음 달 8~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977억~3721억원이다.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론 세아메카닉스, 비나텍 등 코스닥 상장사 2곳과 삼화전기, 남선알미늄, 알루코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곳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21년 LS엠트론에서 UC(울트라 커패시터)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대체,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신성장동력으로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하는 LS알스코를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매년 5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는 알짜 자회사다. 오스트리아 알루미늄 전문기업 하이(HAI)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전기

  •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구주 거래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르면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와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예심 청구 이전에 주주 명부 확정을 위한 구주 거래가 완료되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이다.LS머트리얼즈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일부 구주 매각을 완료했다.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 50%에서 약 20% 지분을 6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거래로 LS머트리얼즈 주주 구성은 기존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50%에서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약 30%로 바뀌었다.거래 과정에서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4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프리 IPO에 참여할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약 1.8배 상승했다.올해 6월 초 진행된 LS머트리얼즈 유상증자에서 기업가치는 1946억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숫자는 회계상 기업가치였던 만큼 이번 구주 거래 가격이 시장에서 바라보는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로 여겨졌다.구주 매각 과정에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등장하며 LS머트리얼즈의 성공적인 IPO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회사 측은 이후 상장 과정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B 업계에선 LS머트리얼즈가 5000억원 내외의 기

  • LS전선에 안긴 KT서브마린…풍력발전 수혜주로 떴다

    LS전선에 안긴 KT서브마린…풍력발전 수혜주로 떴다

    KT서브마린이 급성장하는 풍력발전 시장의 수혜주가 됐다고 평가받았다. 기존에는 해저 통신 케이블을 주로 매설했는데, 최근 대주주가 LS전선으로 바뀌면서 해상 전력 케이블 설치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LS전선은 지난해 10월 252억원에 KT서브마린 지분 15.6%를 KT로부터 인수했다. LS전선은 지난 4월 지분 추가 취득을 위한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52.6%로 끌어올려 최대주주가 됐다.KT서브마린 주가는 28일 1.17% 오른 7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전선이 최대주주가 된 후 최근 2개월간 20% 상승했다.KT서브마린은 LS전선의 투자를 계기로 시공 범위를 기존 통신 케이블에서 전력 케이블로 넓혔다. 1월에는 LS전선으로부터 전력 케이블 포설선을 매입했다. 향후 해상 풍력기 설치 사업에서 LS전선이 기자재, KT서브마린이 시공을 맡는 형식으로 두 회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LS전선은 최근 해상 풍력기에 필요한 케이블 수주를 늘리고 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KT서브마린 매출에서 전력 케이블 시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LS전선이 기자재, KT서브마린이 시공을 맡는 형식으로 두 회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커지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KT서브마린은 화재로 인한 선박 유실 여파 등으로 최근 세 개 연도 영업 적자를 냈으나 올해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KT서브마린은 LS전선과의 협업으로 제주 3연계 전력케이블 시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

  • 'IPO 시동' LS머트리얼즈 기업가치 고작 1900억?

    'IPO 시동' LS머트리얼즈 기업가치 고작 1900억?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1946억원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시장에서 언급되던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몸값’을 지지할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게 성공적 증시 입성을 위한 최대 과제란 평가가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기존 주주인 LS전선과 케이스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각각 100억원씩 9일 납입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 지분은 LS전선이 50%,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5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유상증자의 발행가격은 주당 3305원이다. 신주를 포함해 발행주식 수를 감안한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는 1946억원으로 책정됐다.작년 4월 프리 IPO 당시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 1635억원과 비교하면 유상증자 대금 200억원을 제외한 투자 전 기업가치(1746억원)는 100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LS머트리얼즈가 지난 2월 KB증권과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주관사들에게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유상증자 때 기업가치는 상장 목표치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공모 단계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제시하면 최대주주 등 기존 주주는 주식을 싸게 사고 공모에선 비싸게 팔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유상증자는 작년부터 준비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HAI와 알루미늄 소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자금

  • 구자은의 '전기차 드라이브'…지주사 LS 몸값 1조 불렸다

    구자은의 '전기차 드라이브'…지주사 LS 몸값 1조 불렸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 기업가치가 1년 동안 1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계열사 실적이 고르게 늘어난 데다 구자은 LS 회장(사진)이 주도하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2조698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4.9%(9564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1월 구 회장이 취임한 이후 회사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도 LS 주가는 8.55%(6600원) 오른 8만38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찍었다.업계에선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LS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5% 증가한 56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S MNM(옛 LS니꼬동제련)과 LS일렉트릭 등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덕분이다.전기차 사업 관련 계열사의 성장성이 부각된 것도 긍정적 대목으로 꼽힌다. 작년 3월 LS일렉트릭에서 물적분할해 신설된 전기차 부품업체 LS이모빌리티솔루션과 올해 3월 황산니켈 공장(연산 5000t)을 준공한 LS MNM의 자회사 토리컴 등이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산니켈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데 쓰는 핵심 원료다.LS전선의 2차전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연내 코스닥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4000억~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LS머트리얼즈의 100% 자회사인 LS알스코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알루미늄사업을 하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207억원, 86억원을 올렸다.LS는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에 따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

  • "언젠가는 떡상하겠죠"…1년새 몸값 43% 뛴 '이 회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언젠가는 떡상하겠죠"…1년새 몸값 43% 뛴 '이 회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몸값이 에코프로에 밀릴 이유가 없는 거 같아요. 언젠가는 떡상하겠죠. "LS그룹 지주회사인 ㈜LS 종목 게시판에는 에코프로와의 비교글이 종종 올라온다. 시가총액이 20조원에 육박하는 에코프로는 LS와 나란히 2차전지 관련 사업을 벌이는 데다 실적도 엇비슷하다. 하지만 몸값(시총) 격차는 상당하다.2003년부터 2차전지 사업을 전개한 LS그룹은 2차전지 유망주를 적잖게 배출했다.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사업부문과 SKC 동박업체인 SK넥실리스도 한때는 LS그룹에 소속된 회사들이었다. LS그룹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알스코, 토리컴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2차전지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면서 LS 몸값이 재차 뜀박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00원(1.85%) 오른 7만7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LS 시가총액은 2조4858억원에 달했다. 1년 전(1조7420억원)에 비해 42.6%(7438억원)나 뛰었다. 몸값이 큰 폭 불었지만, 에코프로(시가총액 18조6883억원)에 비하면 7분의 1 수준이다.LS 몸값을 밀어 올린 것은 불어난 실적이다. 지난해 LS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5% 증가한 5616억원을 기록했다. LS MNM(LS니꼬동제련 전신)과 LS일렉트릭 등 계열사 실적이 고르게 불어난 결과다.2차전지 계열사 가치가 부각된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을 불러왔다. 작년 3월 LS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물적분할돼 신설된 전기차 부품업체 LS이모빌리티솔루션과 올해 3월 황산니켈(연산 5000t)을 준공한 LS MNM 자회사 토리컴 등이 대표적이다. 황산니켈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핵심 원료다.LS전선의 2차전지 소재 자회

  • LS머트리얼즈, 연내 코스닥 상장 본격화…대표주관사 KB·키움 선정

    LS머트리얼즈, 연내 코스닥 상장 본격화…대표주관사 KB·키움 선정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LS머트리얼즈는 3일 KB증권, 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예비 심사를 청구해 연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지난 2월 초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EP)를 배포한 지 두달 만이다. 통상 한 달 이내에 주관사가 결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더 걸렸다. LS머트리얼즈의 중장기적 육성 계획과 상장 일정 등에 가장 적합한 증권사를 찾느라 내부적으로 상당한 논의가 오갔다는 후문이다.LS머트리얼즈는 LS전선아시아에 이어 LS전선 계열의 두번째 상장사가 된다. LS전선은 이번 LS머트리얼즈 상장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 및 부품 전문 회사로 육성하겠단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LS그룹 계열사들과 해상풍력, 전기차 등 신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LS머트리얼즈는 재생에너지 저장 공정에 주로 쓰이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제품으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 보완하는 용도로 쓰인다.2002년 LS엠트론 UC사업부로 출발해 2021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면서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됐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로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하는 LS알스코를 두고 있다. LS알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보유한 곳이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울트라 커패시터는 기존 이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역시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

  • 풍력발전 열풍에 '실적 신바람'…LS머트리얼즈, IPO 속도낸다

    풍력발전 열풍에 '실적 신바람'…LS머트리얼즈, IPO 속도낸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울트라커패시터(UC) 판매 호조로 실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어나면서 주력인 풍력발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향후 전기차 분야로 제품 공급을 늘리면서 성장 가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내부적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861억원과 181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LS머트리얼즈는 재생에너지 저장 공정에 주로 쓰이는 UC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경기 안양과 군포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공략처인 풍력발전 시장을 비롯해 중장비, 운송, 공장자동화 등 시장에 제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84억원) 대비 60.2% 증가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제품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 외에도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분야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LS전선과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 ESS(H-ESS)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기도 했다.업계는 LS머트리얼즈의 실적이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181억원, 254억원이다. LS엠트론의 UC사업부가 물적분할 형태로 독립한 첫해인 2021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세 배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다.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인 LS알스코를 통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사업도 벌이

  • '구자은 체제' 1년…LS그룹 첫 영업이익 1조 돌파

    '구자은 체제' 1년…LS그룹 첫 영업이익 1조 돌파

    LS그룹이 2008년 후 1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가 해외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 수익을 낸 덕분이다.LS는 E1, 예스코를 포함한 내부관리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29.3%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LS 측은 “세계 경제 침체기에도 전력·통신 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두루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슈페리어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북미지역 광통신 케이블 수주를 확대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북미지역 등에서 성과를 냈다.금속 소재 계열사인 LS MnM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LS MnM은 지난해 매출 10조8786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 LS그룹 전체 매출, 영업이익의 각 29.9%, 36.2%에 해당한다. 정보기술(IT) 기반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결과라고 LS MnM은 설명했다. E1은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구자은 LS 회장(사진)은 이례적으로 이날 실적 관련 특별 메시지를 내놨다. 구 회장은 “최대 실적은 구자열 전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리는’ 미래 성장사업의 싹을 틔우면서 더 큰 도약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LS는 올해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력·통신 인

  • LS전선, '해저 광케이블' KT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

    LS전선이 내년 7월께 해저 광케이블 시공업체 KT서브마린의 최대주주로 오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추가로 지분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해 KT서브마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콜옵션을 행사해 KT서브마린 지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지난달 KT서브마린 지분 15.57%인 403만8232주를 252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데 이은 후속 작업이다. 지난달만 해도 LS전선은 기존 최대주주인 KT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LS전선은 내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 26.43%를 추가로 확보해 총 42%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옵션 행사로 추가 취득할 수 있는 KT서브마린 주식은 629만558주다. 업계 관계자는 “LS전선은 KT로부터 KT서브마린 경영권을 이전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구자은 회장은 올해 초 취임 후 해저 케이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소재, 부품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확대되면서 해상풍력발전에 들어가는 해저 케이블 관련 사업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해저 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의 본고장인 유럽과 기후 대응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미

  • LS, '해저 케이블 시공' KT서브마린 2대 주주로

    LS, '해저 케이블 시공' KT서브마린 2대 주주로

    LS그룹이 KT 계열 해저 케이블 설치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에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해상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게 LS그룹의 설명이다. 구자은 LS 회장(사진)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강화’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LS그룹은 11일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는 12월 403만8232주를 252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LS전선은 KT서브마린 지분 15.6%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시장의 강자다.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KT서브마린은 해저 광케이블 시공과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하면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 회장은 올해 초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반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 소재 등을 미래 유망 사업으로 선정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탄소중립 확산으로 내연기관의 전기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한 행보다.구 회장은 이날 한국 주재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 대사를 LS용산타워로 초청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건설 같은 GCC의 미래 사업에 LS가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 대한전선 인수전, 흥행 궤도 오르나.. 해외 유력 SI도 참전

    대한전선 인수전, 흥행 궤도 오르나.. 해외 유력 SI도 참전

    국내 2위 전선업체 대한전선 인수전에 국내외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이 뛰어들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최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2일부터 잠재인수후보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예비입찰에는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PEF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는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 니케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한전선 지분 50%를 포함한 하나은행 등 특별관계자 지분 67.54%다. 매각 측은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LS전선은 참여하지 않았다.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인수할 경우 독과점 문제가 발생한다. LS전선의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이다. 대한전선까지 인수하면 점유율이 80%까지 올라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승인을 못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전 참여를 애초부터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유력 전선업체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다만 대한전선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스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인수시 향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문제가 있어 실제 인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대한전선은 2015년 9월 IMM PE에 인수된 뒤 비주력 사업 정리,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웨이트, 미국, 호주 등에서 대형 턴키(일괄수주)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카타르, 영국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약 25%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

  • LS전선, 올해 첫 회사채 발행…구리값 상승효과 누리나

    LS전선, 올해 첫 회사채 발행…구리값 상승효과 누리나

    LS전선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가 투자의사를 보일 전망이다. LS전선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16년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이익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해저 케이블 주문량이 크게 증가해서다. 전 세계에서 송전용 해저 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LS전선을 포함해 5~6곳 정도에 불과하다.원자재인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우려로 지난해 3월23일 t당 4617달러까지 주저앉았던 국제 구리 현물가격은 지난 5일 7914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가 나타난 영향이 컸다. 전선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전선 판매 가격도 인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전선 자회사 LS EV코리아, 기업공개(IPO) 철회

    ≪이 기사는 03월13일(17: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업체 LS EV코리아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주식시장 급락 때문에 기업공개(IPO) 일정이 무산된 올해 세번째 사례다.LS전선의 자회사인 LS EV코리아는 13일 금융당국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S EV코리아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2021년까지 132억원을 투입해 생산케파(생산량)를 늘리기 위한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전기차용 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202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기도 했다. IPO 일정 변화로 자금확보를 위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 회사는 2017년 LS전선의 하네스 및 모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돼 설립됐다. 자동차 전선과 기기선, 전기차 커넥터, 배터리팩 등이 주요 제품이다.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마켓인사이트] 구리값 상승에 웃는 LS전선, 자금조달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구리값 상승에 웃는 LS전선, 자금조달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1월 2일 오후 2시1분LS전선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올해 자금 조달을 시작한다. 최근 구리값 상승세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무난히 투자 수요를 모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차입금 상환 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후반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LS전선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가 투자 의사를 보일 전망이다. LS전선이 지난해 1~3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1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지난해 2~3분기 하락했던 구리 가격이 4분기 들어 반등을 시작해 향후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t당 5728달러까지 주저앉았던 국제 구리 가격은 작년 말 6156달러까지 오르며 3개월간 7.4%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전선 제품 판매 가격도 인상돼 전선업체들의 이익이 늘어난다.기관들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것도 투자 수요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관들은 새로 유입된 자금을 소진하기 위해 연초 채권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기관들은 우량한 신용도와 금리 매력을 겸비한 채권을 특히 선호한다.LS전선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이 회사의 3년물 금리는 연 1.923%로 만기가 같은 국고채(연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