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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은 체제' 1년…LS그룹 첫 영업이익 1조 돌파

    '구자은 체제' 1년…LS그룹 첫 영업이익 1조 돌파

    LS그룹이 2008년 후 1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가 해외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 수익을 낸 덕분이다.LS는 E1, 예스코를 포함한 내부관리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29.3%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LS 측은 “세계 경제 침체기에도 전력·통신 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두루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슈페리어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북미지역 광통신 케이블 수주를 확대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북미지역 등에서 성과를 냈다.금속 소재 계열사인 LS MnM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LS MnM은 지난해 매출 10조8786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 LS그룹 전체 매출, 영업이익의 각 29.9%, 36.2%에 해당한다. 정보기술(IT) 기반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결과라고 LS MnM은 설명했다. E1은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구자은 LS 회장(사진)은 이례적으로 이날 실적 관련 특별 메시지를 내놨다. 구 회장은 “최대 실적은 구자열 전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리는’ 미래 성장사업의 싹을 틔우면서 더 큰 도약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LS는 올해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력·통신 인

  • LS전선, '해저 광케이블' KT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

    LS전선이 내년 7월께 해저 광케이블 시공업체 KT서브마린의 최대주주로 오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추가로 지분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해 KT서브마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콜옵션을 행사해 KT서브마린 지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지난달 KT서브마린 지분 15.57%인 403만8232주를 252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데 이은 후속 작업이다. 지난달만 해도 LS전선은 기존 최대주주인 KT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LS전선은 내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 26.43%를 추가로 확보해 총 42%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옵션 행사로 추가 취득할 수 있는 KT서브마린 주식은 629만558주다. 업계 관계자는 “LS전선은 KT로부터 KT서브마린 경영권을 이전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구자은 회장은 올해 초 취임 후 해저 케이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소재, 부품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확대되면서 해상풍력발전에 들어가는 해저 케이블 관련 사업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해저 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의 본고장인 유럽과 기후 대응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미

  • LS, '해저 케이블 시공' KT서브마린 2대 주주로

    LS, '해저 케이블 시공' KT서브마린 2대 주주로

    LS그룹이 KT 계열 해저 케이블 설치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에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해상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게 LS그룹의 설명이다. 구자은 LS 회장(사진)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강화’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LS그룹은 11일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는 12월 403만8232주를 252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LS전선은 KT서브마린 지분 15.6%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시장의 강자다.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KT서브마린은 해저 광케이블 시공과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하면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 회장은 올해 초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반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 소재 등을 미래 유망 사업으로 선정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탄소중립 확산으로 내연기관의 전기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한 행보다.구 회장은 이날 한국 주재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 대사를 LS용산타워로 초청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건설 같은 GCC의 미래 사업에 LS가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 대한전선 인수전, 흥행 궤도 오르나.. 해외 유력 SI도 참전

    대한전선 인수전, 흥행 궤도 오르나.. 해외 유력 SI도 참전

    국내 2위 전선업체 대한전선 인수전에 국내외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이 뛰어들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최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2일부터 잠재인수후보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예비입찰에는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PEF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는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 니케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한전선 지분 50%를 포함한 하나은행 등 특별관계자 지분 67.54%다. 매각 측은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LS전선은 참여하지 않았다.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인수할 경우 독과점 문제가 발생한다. LS전선의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이다. 대한전선까지 인수하면 점유율이 80%까지 올라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승인을 못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전 참여를 애초부터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유력 전선업체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다만 대한전선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스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인수시 향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문제가 있어 실제 인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대한전선은 2015년 9월 IMM PE에 인수된 뒤 비주력 사업 정리,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웨이트, 미국, 호주 등에서 대형 턴키(일괄수주)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카타르, 영국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약 25%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

  • LS전선, 올해 첫 회사채 발행…구리값 상승효과 누리나

    LS전선, 올해 첫 회사채 발행…구리값 상승효과 누리나

    LS전선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가 투자의사를 보일 전망이다. LS전선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16년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이익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해저 케이블 주문량이 크게 증가해서다. 전 세계에서 송전용 해저 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LS전선을 포함해 5~6곳 정도에 불과하다.원자재인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우려로 지난해 3월23일 t당 4617달러까지 주저앉았던 국제 구리 현물가격은 지난 5일 7914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가 나타난 영향이 컸다. 전선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전선 판매 가격도 인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전선 자회사 LS EV코리아, 기업공개(IPO) 철회

    ≪이 기사는 03월13일(17: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업체 LS EV코리아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주식시장 급락 때문에 기업공개(IPO) 일정이 무산된 올해 세번째 사례다.LS전선의 자회사인 LS EV코리아는 13일 금융당국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S EV코리아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2021년까지 132억원을 투입해 생산케파(생산량)를 늘리기 위한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전기차용 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202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기도 했다. IPO 일정 변화로 자금확보를 위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 회사는 2017년 LS전선의 하네스 및 모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돼 설립됐다. 자동차 전선과 기기선, 전기차 커넥터, 배터리팩 등이 주요 제품이다.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마켓인사이트] 구리값 상승에 웃는 LS전선, 자금조달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구리값 상승에 웃는 LS전선, 자금조달 나선다

    ▶ 마켓인사이트 1월 2일 오후 2시1분 LS전선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올해 자금 조달을 시작한다. 최근 구리값 상승세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무난히 투자 수요를 모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차입금 상환 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후반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KB증권을 ...

  • [마켓인사이트] 케이스톤, LS알스코 2대 주주에 올라…LS전선과 손잡고 전기차 시장 '공략'

    [마켓인사이트] 케이스톤, LS알스코 2대 주주에 올라…LS전선과 손잡고 전기차 시장 '공략'

    ▶ 마켓인사이트 3월 6일 오후 4시3분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LS전선 계열사인 LS알스코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케이스톤과 LS전선은 알루미늄 기술력을 기반으로 LS알스코를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부품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은 이날 LS전선으로부터 LS알스코 지분 49%를 308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케이스톤은 LS알스코의 알루미늄 합금 기술력을...

  • [마켓인사이트]케이스톤, LS알스코 2대 주주로

    ≪이 기사는 03월06일(15: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LS전선 계열사인 LS알스코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케이스톤과 LS전선은 알루미늄 기술력을 기반으로 LS알스코를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부품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은 이날 LS전선으로부터 LS알스코 지분 49%를 308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LS알스코의 알[tab title="탭"]루미늄 합금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차량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이 핵심소재로 부상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LS전선은 이번에 신규자금을 유치하[/tab]면서 LS알스코를 5년내 상장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LS알스코는 작년 9월 LS전선의 알루미늄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알루미늄 부문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결정이었다. LS알스코는 이번 자금 유치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채비다. 전기차 배터리 프레임 사업이 핵심 분야로 알려졌다. 케이스톤은 LS전선과 공동으로 LS알스코를 세계적인 전기차 알루미늄 소재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로 했다. LS알스코가 준비 중인 전기차 배터리 프레임 사업은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유럽과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가볍고 강도도 강한 알루미늄 합금이 전기차의 주요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점이 호재다. LS알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알루미늄 협회로

  • LS전선,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500억 모집에 4800억 주문

    ≪이 기사는 01월15일(03: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S전선이 올해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이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8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는 3200억원, 300억원 규모를 계획한 5년물에는 1600억원이 각각 몰렸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모두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IB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상당한 흥행을 거둔 것”이라며 “수익 창출력이 안정적이고 수주 잔고도 넉넉하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2012년부터 4년간 계속된 매출 하락세가 2017년 반등한 이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LS전선은 지난해 3분기(누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536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국내 전선업체 중 처음으로 대만에 해저케이블도 설치한다. 2020년까지 대만에 170㎞ 상당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최근 독일 풍력발전업체(WPD)와 계약했다.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의 일부는 이 공급 계약에 필요한 전기동과 알루미늄 등 원재료를 매입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2월 만기가 예정된 300억원어치의 공모채와 기업어음(CP) 차환에 사용한다.LS전선은 넉넉한 투자 수요를 반영해 발행 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발행일은 오는 21일이며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김병근 기자 bk11@

  • LS전선, 회사채 청약경쟁률 2.8대1

    LS전선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근 수익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본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600억원,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700억원씩 모였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LS전선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9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44.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 전선가격 상승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59.8%로 2016년 말부터 꾸준히 30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LS전선은 넉넉한 수요가 모이자 이 회사는 채권 발행금액을 12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 3일 시가평가한 LS전선 회사채 금리는 3년물이 연 2.438%, 5년물이 연 2.910%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LS전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일 만기인 기업어음(CP) 상환에 쓸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가온전선, LS 편입 후 첫 회사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2월21일(09: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가온전선이 LS그룹에 편입된 후 발행하는 첫 회사채 투자자들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이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최근 금리 상승추세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 인기가 높아진 것이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기준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시가평가 기준)는 연 3.509%로 지난해 6월 말(연 3.061%) 대비 0.448%포인트 뛰었다. 채권 투자자들은 올 들어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채권가격 상승을 노리기보다는 높은 이자수익을 겨냥하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바꾸고 있다. LS전선에 인수되면서 LS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S전선은 지난달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오너 일가로부터 가온전선 지분 31.59%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했다. LS전선은 앞으로 원자재 구매, 연구개발 등 전력케이블 사업에 필요한 주요업무를 가온전선과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가온전선은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덕분에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보다 0.4%포인트 낮은 연 3.109% 수준의 금리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전선, 전기차부품 자회사 지분 47% 매각

    이 기사는 12월26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전기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자회사 LS EV 코리아 지분 47%를 매각한다. LS전선은 26일 LS EV 코리아 주식 470만주(47%)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함께 조성한 사모펀드(PEF)인 ‘KDBC파라투스 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228억원이며 오는 29일 거래가 체결될 예정이다.  LS EV 코리아는 지난달 LS전선이 전기차 부품사업을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LS전선이 LS그룹의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설립했다. LS전선은 국내 전기차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LS EV 코리아와 중국 전기차 부품사업을 맡고 있는 LSCW를 총괄하는 LS EV 솔루션(가칭)을 내년 초 신설할 계획이다. LS EV 코리아에 투자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LS EV 솔루션에도 투자할 예정이다.LS그룹은 LS EV 솔루션은 2020년까지 증시에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이 2015년 베트남과 미얀마 법인을 묶어 설립한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그룹 한달새 1조원 마련...구자열 회장의 구조조정 마무리

       이 기사는 09월11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주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LS그룹은 최근 한달 새 계열사 지분 등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계열사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과거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나빠졌던 LS그룹 기업가치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숨가쁜 자산매각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LS그룹 계열사들인 LS오토모티브(7500억원) LS엠트론(3000억원) LS니꼬동제련(7100억원) LS전선(700억원) 등은 자산매각을 통해 1조8300억원을 마련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자산매각 금액 가운데 차입금 상환금액 등을 제외하고 LS그룹으로 들어오는 금액은 9700억원 가량이다. 우선 LS오토모티브가 자동차부품 사업부(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지분 43%, LS엠트론이 동박(얇은 구리판) 사업부 지분 100%를 미국계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1조500억원가량에 매각한다고 지난달 18일 발표했다. LS니꼬동제련은 파나마 구리 광산 지분 10%를 7100억원(대여금 등 제외)에 처분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LS전선은 전기차 사업부문 등을 분사해 ‘LS EV솔루션(가칭)’을 세울 계획이다. 향후 LS EV 솔루션 지분 43%를 사모펀드(PEF)에 700억원가량에 팔기로 했다.LS그룹이 지분 57%를 확보할 LS EV솔루션과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앞으로 수년 내에 IPO도 추진한다. IPO 과정에서 그룹이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