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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전문가' 박중건 LB인베 전무, 부사장 승진

    '바이오 전문가' 박중건 LB인베 전무, 부사장 승진

    바이오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온 박중건 LB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16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박중건 부사장(사진)을 비롯해 오승윤 이사, 장용욱 이사(이상 투자부문), 정민식 상무(경영기획부문) 등 4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진행했다.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중건 부사장은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포항공과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그는 2012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툴젠, 디앤디파마텍, 에이프릴바이오, 압타바이오, 아이큐어 등을 발굴했다. 툴젠과 압타바이오, 아이큐어 등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박 부사장은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 펀드인 3100억원 규모 '넥스트유니콘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을 맡고 있다.오승윤 이사와 장용욱 이사는 수석심사역에서 승진했다. 오 이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스탠다임, 혈액암 치료제 개발사 큐로셀, 외과수술용 의료기기 개발사 리브스메드 등에 투자했다. 장 이사는 크래프톤을 비롯, 물류 플랫폼 바로고, 푸드테크 쿠캣, 패션 e커머스(전자 상거래) 업체 피피비스튜디오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경영기획과 펀드관리 총괄을 맡고 있는 정민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시리즈 B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디에스자산운용,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노타의 누적 투자금은 273억원이 됐다.노타는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대표 솔루션인 '넷츠프레소(NetsPresso)' 및 엣지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안면인식 기반 출입 인증, 차량 내 저전력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내놨다. 넷츠프레소는 학습 데이터만으로 원하는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노타는 '컴프레션 툴킷(Compression Toolkit)' 베타버전도 공개했다. 넷츠프레소의 AI 최적화 부문을 별도 솔루션으로 분리해 내놓은 제품이다.회사의 솔루션은 엔비디아와 ARM의 공식 성공사례와 대표 케이스스터디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노타의 투자 라운드에 세 차례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노타가 머신러닝오퍼레이션(MLOps) 시장에서 메인 플레이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투자를 계기로 넷츠프레소와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노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지능형 교통 시스

  • 동남아 투자 확대하는 국내 VC들

    MARKET

    동남아 투자 확대하는 국내 VC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잇달아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데다 이 지역 1세대 스타트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현지 VC인 RHL벤처스와 공동으로 운용(Co-GP)하는 벤처펀드인 '히비스커스 펀드'의 규모를 확대해 클로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펀드는 당초 약 5000만달러(59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나 업계 관심이 높아지자 8000만달러(940억원) 이상으로 모집액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결성액의 절반을 말레이시아 스타트업에, 나머지 절반은 다른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말레이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날루리(Naluri)'의 500만달러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2019년 말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텔콤그룹 산하 VC인 MDI벤처스와 손을 잡고 동남아 핀테크·e커머스(전자 상거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센타우리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 펀드 역시 당초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증액을 거쳐 1000억원 이상으로 결성액이 늘어날 전망이다.LB인베스트먼트도 동남아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판 마켓컬리인 '해피프레시'가 모집한 6500만달러(약 770억원) 라운드에 네이버·미래에셋캐피탈·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투자를 집행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B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 스타트업에 베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상하이에

  • LB인베·미래에셋벤처, 번역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투자

    LB인베·미래에셋벤처, 번역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투자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베팅했다.19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글로컬라이즈의 5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4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글로컬라이즈는 2016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문을 열었다. 웹툰이나 웹소설, 유튜브 영상, 영화, 방송 등 텍스트와 영상을 번역해 현지화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현지화가 가능한 언어는 53개에 달한다. 웹툰 '세자빈의 발칙한 비밀', 0e스포츠 팀인 담원기아의 유튜브 영상 등을 작업한 바 있다. 단순히 글자를 기계적으로 번역하는 것을 넘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게 각색한 콘텐츠를 내놓는 '창작번역(Transcreation)'에 강점을 지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회사는 2018년 서울 사무소, 2019년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200곳 넘는 도시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유튜브 자막을 만드는 프로그램인 '글로서브(GloSub)'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상 다운로드 없이 유튜브 링크만 넣으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회사가 내놓은 장점이다.번역 스타트업은 투자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언어를 현지에 맞게 번역하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일부 자막이 어색하게 영어로 번역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이나 영상 같은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번역시

  • LB인베스트먼트, 딥노이드 회수 나섰다

    LB인베스트먼트, 딥노이드 회수 나섰다

    ≪이 기사는 09월02일(0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딥노이드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LB유망벤처산업펀드'를 통해 들고 있던 딥노이드 지분 일부를 처분해 약 47억원을 현금화했다. LB인베스트먼트트의 지분율은 기존 9%에서 6%대로 낮아졌다. 딥노이드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 '딥파이'를 개발했다. 의료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임상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AI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단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폐결절, 뇌동맥류, 척추골절 등의 진단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AI 의료기기 품목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약 65억원을 딥노이드에 베팅했다. 상장 전까지 39만469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남은 물량을 1일 종가 수준(4만5700원)에 처분한다면 140억원가량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딥노이드의 주가 향방에 따라 더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보유 물량 약 11만주에 대해서는 1개월간 보호예수가 확약된 상태다. 내달 중순께 전량 처분이 가능하다.L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는 대형 벤처캐피털(VC)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VC로 알려져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과감히 투자한 뒤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가는 방식이

  • LB PE, KOC전기 인수한다.. 스카이레이크 5년만에 '엑시트'

    국내 사모펀드 LB PE가 선박 및 해양플랜트 변압기 제조사인 KOC전기를 인수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OC전기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KOC전기 우선협상대상자로 LB PE를 선정했다. 거래가격은 500억원 안팎 수준이다. 매각실무는 KB증권에서 맡았다.1975년 설립된 KOC전기는 선박용 변압기 판매를 위주로 한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고객사다. 스카이레이크는 2015년 말 경영권 지분 73.4%를 인수한 뒤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지분 100%를 보유했다.하지만 KOC전기 인수 후 매출은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다. 실제 인수 당시인 2015년 매출은 610억원였다. 하지만 2016년 490억원, 2017년 440억원, 2018년 4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이 되서야 522억원을 기록하며, 회복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510억원 수준이다. 순이익도 2015년 105억원에서 2020년 1300만원으로 급락했다.LB PE는 벤처캐피탈(VC) LB인베스트먼트의 PE 부문이 2017년 말 독립해 설립한 운용사다. 세컨더리 거래를 위주로 한다. 최근 12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뒤 클린코리아 등에 투자했다. 이번 KOC전기 거래는 조선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박기호 LB인베 대표 “스타트업 옥석 가려질 것... VC 역할 충실”

    박기호 LB인베 대표 “스타트업 옥석 가려질 것... VC 역할 충실”

    “일시적인 '거품' 유니콘과 '진짜' 유니콘이 구분되는 시기가 올 겁니다. 더 강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벤처캐피털(VC) 업계 베테랑인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벤처 붐은 트렌드의 변화... '딥테크' 주목박 대표는 최근의 벤처투자 열풍을 ‘변화’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생활 양식이 바뀐 것도 하나의 예시라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난다고 해도 과거의 트렌드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며 “언젠가는 이 열풍에 조정이 오겠지만 메가 트렌드의 변화는 방향성을 확실히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과도하게 높다고 느끼는 것은 변화의 ‘방향’이 아닌 ‘속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벤처 붐이 속도 조절을 거치면서 스타트업 간 ‘옥석 가리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변화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태될 것으로 봤다. 다만 20년 전 닷컴 버블 때처럼 산업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의 축에 맞춰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다만 일부 기업의 거품이 빠지더라도 변화에 적응한 기업들은 살아남아 시장을 이끌어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 LB, SV인베스트먼트, HMR 벤처 테이스티나인에 70억원 투자

    LB, SV인베스트먼트, HMR 벤처 테이스티나인에 7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1월04일(18: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이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4일 테이스티나인은 7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 SV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4월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와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은 후속 투자 유치다.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테이스티나인은 총 150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테이스티나인은 250여종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보유한 HMR 제조 벤처기업이다. 가정간편식 제품군 중 밀키트의 진화된 버전인 '레디밀'에 강점을 갖고 있다. 마켓컬리, 쿠팡, SSG, GS프레쉬, 헬로네이처 등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CJ오쇼핑, SK스토어, K쇼핑 등의 홈쇼핑 채널까지 입점해있다.테이스티나인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와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월 매출액 50억원을 돌파해 누적 매출에서 전년 매출을 3배 이상 뛰어 넘었다.테이스티나인의 이번 신규 투자금은 연구개발(R&D)센터 확장, 개발 시스템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타 기업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홍주열 테이스티나인 대표는 "앞으로의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는 단

  • 교직원공제회, 국내 벤처캐피털 운용사 10곳에 1500억원 출자

    교직원공제회, 국내 벤처캐피털 운용사 10곳에 15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11월30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10곳을 선정하고 1500억원을 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대형리그 3곳, 중형리그 4곳, 루키리그 3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자산운용사를 국내 벤처캐피털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대형 부문에는운용사당 250억원을, 중형 부문에는 각각 150억원을, 루키 부문에는 각각 50억원을 출자한다. 총 출자금은 1500억원에 달한다. 대형 부문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중형 부문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루키 부문에는 ▲에이벤처스 ▲위벤처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이 선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9월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 이후 제안서 검증,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 모두 29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이중 10곳이 선정됐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VC 운용규모별로 우수한 운용사를 고루 선발하여 운용사에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회원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VC 투자를 통해 벤처생태계 강화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 실시간으로 암 세포 확인할 수 있다면?...생체 현미경 개발하는 아이빔테크놀로지

    실시간으로 암 세포 확인할 수 있다면?...생체 현미경 개발하는 아이빔테크놀로지

    ≪이 기사는 10월28일(09: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암 수술 후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됐는지 곧바로 확인하는 것은 의사들에게 꿈 같은 일이다. 잘라낸 세포 일부를 확인하는 조직 검사는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환자의 몸을 연채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의학계의 난제를 생체 현미경 기술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고자 나선 스타트업이다.김필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대표)가 2017년 설립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일체형 생체 현미경 상용화에 성공해 주목 받는 업체다. 살아있는 동물의 내부 조직에서 움직이는 세포와 약물을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초고속 레이저 현미경 기술이 이들이 가진 원천 기술이다.이들이 개발한 생체 현미경은 이미 대웅제약, 파멥신,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펩트론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의 전임상 단계 실험에 활용되고 있다. 약물 투입 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실험 동물들의 희생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살아있는 한 생명체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 가능하게 해 업계의 큰 호응을 얻은 기술.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미래에셋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대형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11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이 기술을 인체에 적용한다는 것이 아이빔테크놀로지가 풀고자 하는 숙제다. 최근 회사는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부가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4년 간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카이스트, 분당서울대병권, 단국대

  • [마켓인사이트]배터리 개발기업 스탠다드에너지, LB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11월06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차세대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70억원의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6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에너지는 LB인베스트먼트, 다담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마그나 인베스트먼트 등 4곳으로부터 70억원의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이다.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배터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바나듐 배터리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용량 배터리다. 전기차, 소형 기기에 사용되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다.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길고, 화재 위험도 없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바나듐 배터리를 소형화하는데도 성공했다. 빌딩, 선박  등 대형 건물에 사용될 수 있다. 카이스트 출신의 김부기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카이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와 소재 등을 연구한 박사급 연구원 6명의 핵심 연구 인력과 각 분야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스탠다드에너지는 내년 상반기에 바나듐 배터리를 시험 생산하고 양산 준비를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배

  • 해외로 눈 돌리는 토종 벤처캐피털·사모펀드…아시아 집중 공략

    해외로 눈 돌리는 토종 벤처캐피털·사모펀드…아시아 집중 공략

    국내 벤처캐피털(VC) 운용회사들은 일찌감치 해외 투자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국내 창업생태계에 자본을 공급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본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해외로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국내 최대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인도 등 다양한 지역의 벤처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핀란드 모바일 게임회사 시리어슬리, 베트남 모바일 게임사 아포타,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엔리벡스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6개 도시에 지역 사무소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해외에 6600억원을 투자해 6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중견 VC인 인터베스트는 동남아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가 주무대다. 그동안 투자한 46개 동남아 기업 중 30곳이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었다. 핀테크(금융기술)기업 C88을 비롯해 물류기업 씨쯔팟 등이 인터베스트의 자금을 받았다. 해외 누적 투자금액은 700억여원이다.LB인베스트먼트는 중국 투자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2년간 중국 현지 24개 기업에 1억달러(약 11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유유춘, 온라인비디오업체 피피스트림, 데이팅 앱(응용프로그램)업체 탄탄 등에 대한 투자는 이미 회수에 성공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중국 내 외국계 VC 순위에서 4년 연속 50위권에 포함되기도 했다.최근에는 SV인베스트먼트가 미국과 중국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해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사모펀드(PEF)는 VC에 비해선 다소 늦었다. 2004년 국내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제도가 도입되긴 했지만 그동안은 국내 시장에서 큰돈을 벌어나가

  • [마켓인사이트]LB인베, 4년 연속 중국 내 톱 50 외국계 VC 선정

    ≪이 기사는 07월09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중국 유력 벤처전문 미디어인 ‘차이나 벤처’가 최근 발표한 중국 내 외국계 벤처캐피탈(VC) 순위에서 39위에 올랐다. 4년 연속 50위권 내에 포함된 VC는 국내에선 LB가 유일하다. LB는 성공적인 중국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12년간 24개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중 7개 기업은 매각, 상장(IPO) 등을 통해 회수를 마쳤다.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유유춘(UUCUN)과 온라인비디오업체 피피스트림(PPStream)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바이두에, 식스룸즈(6Rooms)를 중국 상장기업인 송성연예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 투자했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탄탄(TanTan)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1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모모(MoMo)에 매각했다. 두 차례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3.5배 수익을 거뒀다.  올해 들어선 공유경제, 디지털 헬스케어, 하이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관련 분야 투자액은 1100만 달러에 달한다. 투자 기업

  • 구본천 LB 사장, 부회장 승진

    구본천 LB 사장, 부회장 승진

    ≪이 기사는 12월26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벤처캐피털 운용사 LB인베스트먼트와 사모펀드 LB프라이빗에쿼티(PE)를 이끄는 구본천 ㈜LB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B는 두 회사를 비롯해 LB자산운용, 엘비휴넷, 유세스파트너스, 엘비세미콘, 엘비루셈 등 총 7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회사측은 구 부회장의 승진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각 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LG창업투자가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회사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4남인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일가가 경영을 맡았다. 구 부회장은 구 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이후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거쳐 2001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2003년부터 L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아 운용자산(AUM)을 8000억원으로 키워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직방, 툴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했다. 지난해말에는 사모펀드 부문을 분사해 LB PE를 설립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박기호 대표, LB PE는 남동규 대표가 이끌며 전문경영인 체계를 확립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승진▷㈜엘비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천 ▷엘비세미콘 전무 박신호 ▷상무 홍진기 ▷상무 이주태 ▷엘비인베스트먼트 부사장 김윤권 ▷전무 채두석 ▷전무 박중건▷ 엘비루셈 상무 신현창 ▷상무보 김재정

  • [마켓인사이트] LB인베스트먼트 상장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

    ▶마켓인사이트 10월18일 오전 5시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결정했다. 이르면 내년 코스닥 입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LG창업투자가 전신으로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LG그룹 3세인 구본천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LB가 LB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지난해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LB인베스트먼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이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툴젠, 카카오게임즈, 바디프랜드, 마켓컬리, 직방, 펄어비스 등에 투자했다. 중국의 데이팅 앱(응용프로그램) 회사인 탄탄에 투자하는 등 외국기업 투자에서도 성과를 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수익 111억원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4억원을 올렸다.아주IB투자를 비롯한 다른 VC들의 코스닥 상장도 임박했다. 국내 최초 VC인 아주IB투자는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아주IB투자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000~24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이 2423억~2908억원이다. KTB네트워크, 네오플럭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단계다. 심사 승인을 받는 대로 상장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