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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우리사주 추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하기로
≪이 기사는 11월17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오는 20일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이사선임 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7일 18차 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의결권행사방향 결정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KB금융지주는 임시주총을 통해 윤종규 회장을 사내이사, 허인 KB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윤 교수와 류 대표는 지난 9월 29일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지난 9월 29일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사들이다.이와 관련해 수탁위는 윤 회장과 허 행장의 안건에는 찬성표를, 윤 교수와 류 대표의 안건에는 반대하기로 했다. 두 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에 대해 수탁위는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지 불확실하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찬성표를 던진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관련)KB금융지주 이사회의 KB증권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소홀 우려는 있으나 금융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교수와 류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앞서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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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B금융, 칼라일서 5000억 투자받는다
▶마켓인사이트 6월 18일 오후 3시10분KB금융지주가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미국 칼라일그룹을 주주로 맞는다. 칼라일이 한국 금융그룹에 참여하는 것은 2000년 한미은행에 투자한 지 20년 만이다. KB금융은 칼라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칼라일은 한국 금융권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를 발행해 칼라일에 넘기는 내용의 투자협약안을 의결했다. 칼라일은 교환사채를 KB금융이 보유 중인 자사주와 맞바꿀 계획이다. KB금융은 2617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칼라일은 추후에도 2600억원을 들여 KB금융 주식을 더 사들일 계획이다.KB금융과 칼라일은 이날 전략적 제휴를 맺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양측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칼라일의 글로벌 투자와 관련해 KB금융의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사모펀드와 손잡은 KB금융칼라일의 네트워크 통해 해외기업 인수 추진KB금융지주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손을 잡은 건 투자 영토를 지구촌으로 넓히기 위한 차원이다. KB금융은 칼라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금융기업 추가 투자 및 인수에 나설 수 있다. 칼라일은 자신들의 국제적 투자 네트워크와 KB금융의 자금력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칼라일그룹은 총 2400억원을 KB금융이 자사주(500만 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EB)에 투자했다. EB는 향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칼라일은 납입일로부터 60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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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푸르덴셜생명 매물로 나왔다, 2조 안팎…금융그룹들 '눈독'
▶마켓인사이트 11월 27일 오후 4시45분국내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푸르덴셜생명보험이 매물로 나왔다. 예상 가격은 2조원 안팎이다. 금융그룹 내 생보사 비중이 작은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미국 푸르덴셜은 상륙 29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27일 투자은행(IB)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정해 푸르덴셜생명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험사 회계기준이 엄격해져 자본 부담이 늘어나자 푸르덴셜이 한국을 포함해 일부 해외 법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14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에 이어 4위다. 보험업황이 악화일로인 가운데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생보사로 꼽힌다. 푸르덴셜생명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 금융그룹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대형 금융그룹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전에서 격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우량 푸르덴셜생명 잡아라"…KB금융-우리금융 '한판' 예고금융권을 달굴 대형 매물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면서 인수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맞붙는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뛰어들 것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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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B금융지주 새 외부감사인, 삼정KPMG로 최종 '낙점'
▶마켓인사이트 11월 12일 오후 3시50분KB금융지주의 새로운 외부감사인이 삼정KPMG로 결정됐다. 기업이 6년간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이후 3년은 정부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에 따라 새롭게 배정받은 결과다. 이로써 ‘빅4’ 회계법인이 4대 금융지주 감사인을 한 곳씩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KB금융지주에 삼정KPMG를 감사인으로 지정한다는 통지서를 발송했다. 당초 KB금융지주는 EY한영을 새 감사인으로 지정받았지만 비감사 용역 컨설팅 계약이 맺어져 있어 다른 회계법인으로 감사인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그동안 회계업계에선 KB금융지주 새 감사인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높았다. 한 회계법인에 금융지주사 두 곳의 감사 업무가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연쇄적으로 감사인력 이동이 일어날 수 있는 데다 감사부문 이외의 일감 경쟁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KB금융지주 감사인으로 삼정 또는 안진이 거론됐지만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어 다른 회계법인에서도 업무 배분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4대 회계법인이 금융지주사를 한 곳씩 맡게 되면 감사인 교체의 후폭풍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KB금융지주 감사인으로 삼정KPMG가 확정됨에 따라 KB금융지주는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12년 만에 감사인이 교체된다. 그동안은 삼일회계법인이 외부감사를 맡아왔다.신한금융지주도 2002년 후 18년 만에 감사인이 바뀐다. 삼정KPMG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교체된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내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대상이 아니어서 딜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