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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아태 상업용 부동산 시장 20% 성장…한국 2위 기록

    1분기 아태 상업용 부동산 시장 20% 성장…한국 2위 기록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은 올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3억 달러(약 52조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관세 분쟁 이슈에도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물류 섹터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한국 시장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일본(137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위를 차지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오피스 자산 투자 수요 증가로 인해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물류센터 등 물류 자산에 대한 경쟁 심화로 자산 가격이 상승했고, 국민연금의 서울 마곡동 오피스 빌딩 대규모 단일 거래 성사와 외국 자본의 오피스 자산 매입 재개 등도 성장세를 이끌었다.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본부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자 규모 확대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핵심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기인한다"며 "특히 오피스와 물류 섹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역 내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주로 도쿄 내 대형 오피스 거래와 주거용 포트폴리오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와 싱가포르의 거래액도 각각 30%, 16% 성장했다. 거래액 39억 달러를 기록한 호주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물류 섹터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싱가포르의 거래액은 22억 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중국 시장의 거래액은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 JLL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안정적 성장세 지속"

    JLL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안정적 성장세 지속"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코리아에 따르면 1분기 서울 A급(연면적 1만평 이상) 오피스 시장의 순흡수면적은 1만686평으로 양(+)의 수치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순흡수면적은 일정 기간 시장에 새로 들어온 면적에서 퇴거한 면적을 뺀 것으로, 순흡수면적이 양(+)이면 시장에 들어온 면적이 나간 면적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따라 서울 오피스 시장의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55bps 하락한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의도권역(YBD)의 순흡수면적은 1만3225평으로 서울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컸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49bps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여의도 권역은 원센티널, 앵커원 등에서 일전에 계약한 임차인들의 실제 입주가 최근 이뤄졌다"며 "이는 여의도 권역의 오피스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도심권역(CBD)도 순흡수면적 2809평을 기록하며 양의 수치로 전환됐고, 공실률은 37bps 하락한 3.0%를 나타냈다.반면 강남권역(GBD)은 유일하게 음(-)의 순흡수면적(-5349평)을 기록했다. 공실률은 81bps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역삼동 메리츠타워에서 패스트파이브 강남 1호점이 퇴거하고, SSG닷컴이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영등포로 이전하면서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1분기에는 CBD에 연면적 약 1만20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 공급이 이뤄졌다. CBD 일대에는 2029년까지 지속적으로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됐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남산N타워, 공평 15·16지구(G1), 을지로 3가 12지구(이을타워),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 서울 공덕역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각 본격화

    서울 공덕역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각 본격화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서울 공덕역 인근 본사 사옥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과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에스원은 공덕역 본사 사옥에 대한 투자안내서(IM)를 잠재 인수자들에게 배포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4의 8에 있는 이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2647㎡ 규모다. 1994년 '한신빌딩'이란 이름으로 준공됐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공단이 2003년 인수해 본사 사옥으로 쓰면서 별정우체국연금관리공단빌딩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이 빌딩은 서울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광화문 업무지구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현재 주요 임차인으로 고려경영연구소, 노사발전재단, KB손해보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2년 내 전체 임대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임대료 인상 등 밸류애드(value-add) 사업 추진이 수월할 전망이다.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이르면 상반기에 원매자들을 상대로 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도인 측에선 3.3㎡당 1000만원 후반대 가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JLL, 2025년 기업 부동산 시장이 주목해야 할 3대 트렌드 발표

    JLL, 2025년 기업 부동산 시장이 주목해야 할 3대 트렌드 발표

    올해 글로벌 기업 부동산 시장(CRE)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업무 환경 변화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전략 고도화와 데이터 인프라 강화 등이 꼽혔다.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은 13일 '2025년 글로벌 기업 부동산(CRE) 시장을 주도할 3가지 주요 트렌드'를 발표했다. CRE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부동산을 뜻한다. JLL은 "이번 트렌드는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효과적 대응과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JLL은 올해 주요 트렌드로 '포스트 하이브리드 시대의 포트폴리오 전략 고도화'를 선정했다. JLL 조사에 따르면 44%의 기업이 전면 출근을, 56%가 유연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 3~4일 출근이 확산함에 따라 CRE 리더들은 사무 공간 최적화와 부동산 포트폴리오 성장 계획 사이의 균형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됐다.43%의 기업은 향후 사무실 출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사무 공간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57%의 CRE 리더들은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들은 효율성과 스마트함, 책임감 있는 성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JLL은 두번째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제시했다. 실제로 93%의 기업이 AI 도입으로 업무수행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90%는 향후 5년간 AI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대부분 기업의 AI 성숙도는 초기 단계로, 데이터 준비와 기술 격차 해소가 성공적인 AI 도입의 핵심으로 분석됐다. 이에 CR

  • JLL "작년 아시아·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 23% 성장"

    JLL "작년 아시아·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 23% 성장"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은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3% 증가한 1313억 달러(약 190조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4분기 투자액은 3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로스보더(국경 간) 투자액은 238억 달러로 43% 증가했다. 이는 호주,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오피스 및 물류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일본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률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호텔 및 물류센터 섹터에서 국경 간 거래가 활발했다. 한국 오피스 시장에서는 글로벌 투자 운용사들이 현 시세를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해 오피스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임대료 상승 및 용도 변경 등 밸류애드 기회가 있는 자산의 거래가 비교적 많았다.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CEO는 "자산 가치 안정화와 대출 환경 개선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올해는 시장 진입에 유리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오피스와 물류 등 핵심 섹터에서 선제적 투자자들이 경쟁 완화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상업용 부동산 전 섹터에서 투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오피스 투자액은 488억 달러로 12%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는 우량 오피스 빌딩의 선순위 대출 금리가 하락한 한국이 오피스 투자를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자금 조달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

  • JLL,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독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

    JLL,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독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호텔 그룹은 22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의 독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은 556개의 객실과 약 4000m² 규모의 상업 시설로 구성됐다. 2018년 완공된 이후 상업 시설은 100%의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메리어트 계열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호텔은 94%의 높은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아울러 서울 지하철 및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대형 상업시설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총괄이사는 "객실 요금 상승세와 신규 호텔 공급 부족을 고려할 때 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추가 금리 인하와 유리한 환율 조건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호텔 투자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JLL코리아, ‘외부 출신’ 이태호 신임 대표 선임

    JLL코리아, ‘외부 출신’ 이태호 신임 대표 선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존스랑라살(JLL)이 JLL코리아 대표이사로 이태호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대표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태호 신임 대표는 다음달부터 한국 내 JLL의 사업 운영, 전략을 관리하며 캐피털마켓, 마켓 어드바이저리, 워크 다이내믹스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앞으로 이태호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와 임차 기업을 대상으로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대행, 자산 및 시설 관리, 건축 및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 등 종합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이끌게 된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향상, 클라이언트 관계 강화, 조직 운영의 탁월성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는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태호 대표는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에서 2015년부터 9년 동안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이전에 JLL코리아 캐피털마켓 사업부에서 지역 총괄 이사를 역임했으며 대림산업, HMC투자증권, ING부동산투자운용 등 주요 국내 및 글로벌 부동산 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담당했다.앨버트 오비디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미래는 밝다”며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태호 대표는 아시아의 핵심 성장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서 JLL이 신뢰 받는 파트너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로힛 해나니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캐피털마켓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은 해외 자본 유치, 투자에 있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부동산 분야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태호 신임 대표의 세계적

  • 거래 회복 조짐에…대형 매물 쌓이는 오피스 시장

    거래 회복 조짐에…대형 매물 쌓이는 오피스 시장

    오피스 거래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들이 줄줄이 대형 매물을 내놓고 있다. 18일 글로벌 부동산 자문업체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 규모는 3조4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 거래금액 7917억원에 달하는 아크플레이스를 비롯해 메트로타워(4155억원), T412(3300억원), 서울로타워(3099억원), 케이스퀘어시티(3070억원) 등이 클로징된 결과다.지난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금 모집으로 이연됐던 거래들이 속속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크플레이스는 우선주 모집 난항에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매도인 측이 더 이상 매각을 미뤄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300억원 가까이 가격을 인하해주면서 거래가 성사됐다.고금리가 유지되며 자금력 있는 전략적투자자(SI)가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T412는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인수했다. 또 퍼시픽자산운용은 케이스퀘어시티 인수 때 동양생명을 SI로 유치했다. 동양생명은 향후 케이스퀘어시티를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거래가 속속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자 운용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대형 매물을 내놓고 있다. 예상 매각가격이 1조원 이상에 달하는 강남역 더 에셋(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대표적이다. DL그룹 본사로 쓰이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도 매물로 나왔다. 예상 몸값이 8000억~9000억원에 달한다. 매물로 나온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은 7000억원대로 예상된다.핵심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들은 올해 매각을 계획하고 자문사들과 사전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부동산 자문사들에 대략적인 수요를 협의해 예상 가격대를 알

  • '콘래드 호텔' 새주인 2월에 윤곽…"'실탄조달 매력' 뽐내야"

    '콘래드 호텔' 새주인 2월에 윤곽…"'실탄조달 매력' 뽐내야"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새 주인이 다음 달 결정된다. 이 건물을 매각하는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자금 조달력을 입증할 수 있는 투자자를 우선 순위에 올릴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래드 서울을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매각자문사 존스랑라살(JLL)과 다음달 2일에 2차 입찰을 실시한다. 2차 입찰을 다음달 중하순에 마무리짓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브룩필드와 JLL은 당초 이달 2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시점을 미뤘다. 인수 후보는 지난해 12월 1차 입찰 이후 ARA코리아, 그래비티자산운용, 블랙스톤, 케펠자산운용 등으로 좁혀졌다.브룩필드는 콘래드 서울을 비롯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를 보유하고 있다. IFC 전체 자산 가운데 콘래드 서울만 따로 떼어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브룩필드는 2조2800억원에 달하는 IFC 담보대출 만기가 올해로 다가온다. 매각으로 일부 투자금을 회수해 대출을 갚는 것 등에 쓸 계획이다.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우선협상자 조건의 우선 순위가 될 전망이다. 2차 입찰 때 매도인 측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달 열린 1차 입찰 때 제시한 투자의향서(LOI)보다 인수 의지를 보여달란 것이다. LOC를 가져올 수 있으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입찰에 참여할 인수 후보들은 LOC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구속력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콘래드 서울 거래는 통상적인 부동산 매물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는 한 차례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양해각서(MOU)를 맺고 LOC를 낸다. MOU를 통해 실사 기회를 얻은 다음에 LOC를 내는 방

  • JLL 글로벌 경영진 방한…한국 지사 새 대표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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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L 글로벌 경영진 방한…한국 지사 새 대표 물색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 존스랑라살(JLL)의 글로벌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한다.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이사가 롯데그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발생한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후임 대표를 찾기 위한 목적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버트 오비디 JLL 아시아태평양(APA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사 임원들과 함께 오는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지사에서 타운홀 미팅 일정을 통해 직원들과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직원들을 독려하고 향후 한국 지사가 나아갈 방향 등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다. 글로벌 JLL 경영진이 한국을 찾는 것은 대표이사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장재훈 대표이사가 이번주 롯데물산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자를 찾기 위한 성격인 셈이다. JLL은 갑작스러운 장 대표 이탈에 따른 리더십 공백을 최대한 줄여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장 대표는 10년간 JLL에서 근무해온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다. 오랜 기간 JLL에 몸담으며 직접 수임해오는 딜도 상당했던 터라 실적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969년생인 그는 미국 웬트워스(WIT) 공과대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프라이머리그룹에서 건축설계사로 일하다 라살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3년 JLL로 옮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한편 롯데그룹은 장 대표와 함께 전문가 2명을 더 외부에서 영입했다.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는 롯데AMC 대표이사로,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는 롯데e커머스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롯데AMC는 롯데리츠 자산관리회사(AMC)다. 롯데물산이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물산 대표

  • 브룩필드-JLL, 콘래드호텔 해외 인수자 찾기 ‘총력’

    브룩필드-JLL, 콘래드호텔 해외 인수자 찾기 ‘총력’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을 매각하는 브룩필드와 자문사가 해외 잠재 매수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래드 서울 매각자문사인 존스랑라살(JLL)은 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매각설명서)를 배포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전문 운용사들은 5곳 정도만 티저레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LL은 국내 운용사 중 해외 투자자와 함께 인수를 추진하는 곳만 잠재 매수자군으로 설정했다. 브룩필드는 콘래드 서울을 포함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를 펀드로 보유하고 있다. IFC 전체 자산 중 콘래드 서울만 분리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브룩필드는 2016년 2조5500억원을 투입해 콘래드 서울 호텔, 여의도 IFC 오피스타워 3개동, IFC몰 등 IFC 전체를 통으로 사들였다. 각각을 5개의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했다. 연면적은 약 50만6314㎡(약 15만3160평)에 달하는 자산이다. 콘래드 서울 매각을 위해 해외 투자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IFC 물건의 특성 때문이다. IFC는 서울시가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추진한 민관합동사업으로 개발됐다.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적용을 받은 부지로, 전체 지분의 10%를 외국 자본이 투자해야 하는 조건을 갖고 있다. 현재 IFC를 보유한 브룩필드는 캐나다계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다. 인수를 추진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해외 출자자(LP)를 모집했던 바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를 인수하려 했을 당시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조건이었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출자자(LP)를 통해 지분 10%를 끌어모으기 어렵지 않았던 탓이다. 당시엔 미래에셋운용과 이지스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맞붙는 등 국내 업체간 경쟁으로

  • JLL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

    JLL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

    지난해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말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료는 역대 최고치였다.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코리아가 발간한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1.8%였다. JLL은 연면적 3만3000㎡ 이상, 바닥면적 1089㎡ 이상 건물 중 우수 시설을 갖추고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를 A급으로 분류하고 있다.JLL은 임차 수요가 많았던 데 비해 A급 오피스 신규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공실률이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임대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약 12만1300원으로, 처음 12만원대를 돌파했다.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거의 매 분기 역대 최저 공실과 역대 최고 임대료를 기록하며 임대인에게 우호적인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피스 수급 불균형 속 우수한 인력 수급을 위한 좋은 위치, 양질의 오피스로 이전하려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불확실성과 불경기 등으로 임대료 상승 폭과 임차 수요가 다소 주춤할 순 있겠지만 임차 가능 면적이 워낙 제한적이다보니 A급이나 B급 오피스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JLL, 판교 GB-I, GB-II 타워 수익증권 매각 거래 완료

    JLL, 판교 GB-I, GB-II 타워 수익증권 매각 거래 완료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이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의 수익증권 거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이든자산운용이 지난 4월에 자산을 매입해 운용중인 펀드(이든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0호)의 수익증권 100%를 매각하는 딜로, 자산 기준 매매가는 3850억원이었다.JLL은 NAI프라퍼트리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함께 이든 자산운용사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를 맡았다. JLL측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수익증권 매각을 통해 SK증권을 포함한 다수의 수익자들이 짧은 시간 동안 충분한 유동성과 수익을 확보한 거래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제한적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빠르게 진행됐다.장재훈 JLL코리아 대표는 "이번 거래 대상 자산은 임차 수요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라며 "시장에서 거래 종결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투자 여력을 갖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성공적인 거래 종결로 이어진 비결"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존스랑라살(JLL) "2분기 서울 대형빌딩 공실률, 2009년 이후 최저"

    존스랑라살(JLL) "2분기 서울 대형빌딩 공실률, 2009년 이후 최저"

    올해 2분기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도심지역의 대형빌딩 신축이 지연되면서 늘어나는 빌딩 임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오피스빌딩 임대료 오름세는 지속됐다. 내년까지도 새 빌딩 입주가 부족한 수준이나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오피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의도 대형빌딩 공실률 대폭 하락 20일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연면적 3만3000㎡ 이상)의 공실률은 지난 1분기보다 1.6%포인트가량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JLL집계 기준으로 2009년 3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약 0.4%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오피스 공급이 쉽지 않은 가운데 임차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이다. 2만2000㎡ 규모의 케이스퀘어 강남2 빌딩이 준공됐지만 공실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서울 사대문 도심권역은 전분기보다 1.72%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업종별 비중으로 지난해까지 한자릿수를 차지했던 정보통신업, 운수 및 창고업이 각각 20%로 늘어났다. 대형 오피스가 부족한 강남권역의 임차 수요가 도심권역으로 일부 넘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여의도권역은 전분기 공실률 7.3%에서 절반 수준인 3.7%로 떨어졌다. 5%가량인 자연공실률(입주 기업의 이사 등으로 인한 공실률) 이하를 기록했다. 서울 3대 권역에서 올해는 추가로 입주하는 새 빌딩이 없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신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 낮은 수준

  • 도심 오피스시장도 ‘흔들’…명동 화이자타워 매각 철회

    도심 오피스시장도 ‘흔들’…명동 화이자타워 매각 철회

    서울 명동의 화이자타워(사진)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그동안 주택과 달리 탄탄하게 유지돼온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에도 금리상승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화이자타워를 소유한 GRE파트너스는 지난 5월 개시한 매각 작업을 최근 중단했다. 지난달 JLL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입찰을 진행했으나 제시받은 입찰가액이 매도자가 원하는 금액에 크게 못 미친 탓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생각하는 가격 차이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화이자타워는 서울 중구 퇴계로 110에 자리 잡고 있다. 명동 대로변에 위치한 연면적 1만5868㎡(4800평)에 대지면적 1887㎡, 지하 4층~지상 15층 중형 오피스 빌딩이다. 1984년 준공, 2007년 대규모 보수공사 이후 한국화이자제약이 ‘매각 후 재임대(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건물 전체를 사용해왔다. 매각 측은 당초 도심권역(CBD) 오피스 공급부족 상황에서 화이자타워가 충분한 투자 수요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오는 11월 30일부로 퇴거해 사옥 수요자의 입주 또는 리모델링을 통한 가치향상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JLL코리아는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와 사옥 수요자, 개발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입찰을 실시했다.입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금리상승이 꼽힌다. 전처럼 저금리 대출을 적극 활용해 투자금액 대비 임대소득을 늘리는 전략을 쓰기 어려워져서다.거래도 감소 추세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최근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