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우산, IMM PE·JKL 등 9곳에 4700억 출자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가 4700억원을 배분하는 출자 사업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등 9곳을 위탁운용사로 낙점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각 운용사에 통보했다.총 2800억원을 출자하는 일반 분야에서는 IMM PE, 프랙시스캐피탈,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곳을 뽑았다. 선정된 4곳은 700억원씩 배분받을 전망이다. 숏리스트에 들어갔던 MBK파트너스와 제이앤PE는 고배를 마셨다. 소형 분야에서는 대신PE, LB PE, 코스톤아시아 등 3곳이 선정됐다. 소형 부문엔 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총 1000억원을 출자하는 크레딧 부문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에 돌아갔다.이번 블라인드 PE 펀드 선정 출자 사업은 지난 6월 입성한 서원철 자산운용본부장(CIO)의 첫 출자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해 PE 펀드 규모(2600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 4700억원을 배분했다. 이는 중기중앙회 사상 최대 규모 출자 사업에 해당한다.노란우산공제는 국내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기관투자가다. 노란우산공제회가 굴리는 중기중앙회의 운용자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25조4445억원에 달한다. 연내 대체투자 비중을 29.8%까지 높이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우정사업본부, VIG·JKL·프리미어에 1000억 PEF 출자한다
우정사업본부가 출자하는 100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VIG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3곳이 선정됐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은 지난 29일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내 PEF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이같이 3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이 운용사들은 실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출자사업의 투자 전략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털(성장 금융)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최종 선정 이후 최소 5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출자 금액 1000억원은 정량·정성 평가 합산 결과에 따라 운용사별로 차등 약정하게 된다.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1500억원 규모의 메자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데 이어 7월에 3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출자에 나섰다. 이번 PEF 출자 사업은 지난해보다 대폭 규모를 줄여 진행됐다. 지난해 우체국보험과 예금은 각각 2000억원을 출자해 PEF에 총 4000억원을 배분했다. 당시 맥쿼리자산운용,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단독] 새마을금고, JKL 한투PE IMM크레딧 등 7개사에 총 5000억 출자
사모펀드(PEF) 비위 사태 이후 1년 반만에 출자 사업을 재개한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7개 운용사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 등 2개사가, 크레딧 펀드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전날 2차 심사를 거쳐 에쿼티부문 2개사와 크레딧부문 5개사를 최종 낙점했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이 크레딧부문에선 한투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래딧,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5개사가 선정됐다. 각 후보들은 2 대 1의 최종 경쟁을 거쳐 정량·정성 평가를 통과해 운용사로 선발됐다.새마을금고는 JKL 등 에쿼티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크레딧부문 5개사엔 각각 8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1배수로 선정된데다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희박한 중대형 운용사인만큼 이대로 선정이 굳혀질 가능성이 크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 말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출자 가뭄 속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컨테스트인데다 크레딧 부문에 대거 자금을 풀면서 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새마을금고 측은 크레딧 펀드 지원 조건으로 ‘대출채권,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풋옵션 등을 활용하여 하방을 막고 가치상승에 따른 수익률 상방을 향유하는 전략에 8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폭넓게 제시한 바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국민연금 PEF 출자사업에 MBK·JKL·프리미어·프랙시스 선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등 4곳이 올해 국민연금공단의 PEF 출자사업에 선정됐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해당 4곳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국민연금은 PEF 부문에 총 1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각 운용사 펀드별로 1000억~3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8000억원 출자 대비 25% 늘렸다. 이달 초 함께 적격 후보로 선정됐던 VIG파트너스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4개 운용사는 고배를 마셨다.국민연금은 이달 크레딧·부실자산 펀드 출자를 공고한 뒤 9월 3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벤처 펀드는 9월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기 시작해 11월에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단독]우리금융, 롯데손보 M&A 철수 가닥...성사 '안갯속'
롯데손해보험 매각 작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우리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 인수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인수전에서 철수하면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오는 28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우리금융지주와 다수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F)가 롯데손해보험 실사를 진행했다.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우리금융지주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기로 한 만큼 당분간 생명보험사 인수 작업에 집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교보생명 역시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롯데손해보험은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다수의 보험사 가운데 가장 우량한 매물로 여겨지면서 매각 흥행이 기대됐던 곳이다. 그러나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관심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식었다.다른 인수 후보들도 가격을 놓고 매각 측과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에서는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2조~3조원 수준의 매각 가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인수 후보는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과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 등을 이유로 적정 인수가격을 1조원 중반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원이다.매각 측은 이번 본입찰을 앞두고 국내 금융지주가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아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독려한 것으로 알
-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프리미어·대신·큐캐피탈 선정
수출입은행의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에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펀딩 작업이 순항하는 분위기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펀드 운용사로 대형 분야에선 프리미어파트너스, 중소형 분야에선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800억원을 출자받는다. 펀드 최소조성금액은 4000억원이다.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각각 400억원, 300억원을 출자받는다. 중소형 분야는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지난 4월 제안서를 받은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대형 분야 5 대 1, 중소형 분야 4.5 대 1을 기록했다. 대형 분야에선 JKL파트너스와 한국투자PE가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소형 분야에선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와 E&F PE가 대신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밀렸다.올해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돼 15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 800억원을 따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오는 7월 선정 결과가 나오는 국민연금 출자사업에도 지원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출자사업까지 선정되면 무난히 조 단위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역시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200억원을 확보했다.한국투자PE와 E&F PE는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탈락하면서 올해 펀드레이징 계획에 적신호가
-
상반기 PEF 펀딩 성적 어디가 좋았나…프랙시스·센트로이드 '흐림', JKL·프리미어 '맑음'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올 상반기 사모펀드(PEF) 출자사업 결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하는 가운데 PEF 운용사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프랙시스캐피탈과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시작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다음달 선정 결과가 나오는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 펀드레이징 '빨간불'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프랙시스캐피탈은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대형부문 출자사업에서 최종 탈락했다. 경쟁률은 2 대 1에 그쳤지만 JKL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밀려 15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산업은행 출자사업은 매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콘테스트다. 연내 조 단위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PEF 운용사들은 출자 규모가 큰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아야 추후 다른 기관투자가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모으기가 수월하다. 프랙시스캐피탈 입장에서 산업은행 출자사업 탈락은 뼈아픈 일이라는 평가다.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도 산업은행 혁신사업펀드 대형 부문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대형 부문에 지원해 제안서 심사 단계에서 떨어졌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설립된 운용사로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트랙레코드도 적다.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와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아직 회수 성과를 입증
-
우리금융지주,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6월 본입찰 예정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참전했다.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과 시장에서 추정하는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어 실사 이후 실질적인 인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예비 입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우리금융지주와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가 인수 의사를 보였다.인수 후보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상데이터 룸(VDR)을 통한 실사 등을 진행한다.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이번 매각전을 앞두고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은 내부적으로 인수를 위한 실무 검토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계열사가 없거나 존재감이 크지 않은 곳들이다.우리금융지주는 최근에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도 추진하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우리금융지주 외에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순이익 301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자 인수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일각에선 LOI가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제 인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한단 관측도 나온다. 인수 후보가 희망하는 것과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1조1777억원이지만, 매각 측은 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
-
JKL파트너스, 기업가치 '최대 3조' 롯데손보 매각 본격화
롯데손해보험이 매물로 등장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인수한지 5년 만에 재매각에 나섰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과 최대주주 JKL파트너스는 이날부터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을 통해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인수 후보군은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한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 전량을 이번에 매각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 2800억원가량의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했다. 이 인수금융은 오는 10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하지만 일찌감치 리파이낸싱하는 형태로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롯데그룹과의 '롯데' 브랜드 사용기간도 추가로 연장하면서 롯데손해보험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JKL파트너스는 사모펀드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FI)보다는 전략적 투자자(SI)에 우선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손해보험 사업 역량을 다지려는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한국 시장에 상륙하려는 외국계 보험사를 인수후보로 보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JKL파트너스는 매각가로 2조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1조145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비교적 비싼 가격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의 대표적 이익지표로 떠오른 '보험계약마진(CSM)'을 바탕으로 내재가치(EV)를 설계 중이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토대로 향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CSM과 순자산을 합친 금액이 적정 기업가치라는 해석이다.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말 순자산은 1
-
7억 주고 산 회사 119억에 팔았다…어느 회사의 '성공 투자'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시공능력 23위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을 운영하는 건설사 아이에스동서. 이 회사 권혁운 회장의 장녀 권지혜 아이에스지주 전무와 장남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은 다른 길을 걸었다. 권지혜 전무는 미국 유학을 갔다가 스타트업을 차리기도 했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는 착실하게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가는 길은 달랐지만, 승계 기반은 같았다. 남매는 지분을 나눠 보유한 경영자문업체인 일신홀딩스를 통해 자산을 불렸다. 일신홀딩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 지분을 매각해 17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신홀딩스는 지난 15일 JKL파트너스 지분 22.15%를 119억원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2013년에 JKL파트너스 지분 22.15%가량을 7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11년 만에 17배 가격에 매각한 것이다.일신홀딩스는 권민석 사장과 권지혜 전무가 각각 지분 70%, 30%를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아주그룹과 손잡고 미국 시애틀에서 호텔(시애틀밸뷰다운타운호텔)을 운영하다 2022년에 매각했다. 여기에 각종 사모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굴리며 수익을 얻고 있다. 2022년에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거뒀다.일신홀딩스는 남매의 자산증식 및 승계 기반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JKL 매각자금도 아이에스동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아이에스동서는 아이에스지주가 최대주주로 지분 44.49%를 보유 중이다. 아이에스지주는 지난해 초까지 권혁운 회장이 56.3%, 권민석 사장이 30.6%, 권지혜 전무가 13.1%를 보유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지분율에 변화가 생겼다. 일신홀딩스가 아이에스지주의 715억원 규모의
-
JKL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격화…주관사 JP모간 선정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하고 약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 위해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JKL파트너스는 약 3조원 안팎의 매각 가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과 맺은 롯데손해보험의 브랜드 사용 기간이 내년 8월까지인 만큼 그전까지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매각은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지 4년 만에 이뤄지는 작업이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약 3734억원을 투자해 롯데손해보험 지분 53%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약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높였다.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에 순이익 1129억원을 올려 업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626.1% 증가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은 1조9634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629억원 증가했다. 시장에선 유력 인수 후보자로 손해보험 계열사를 갖고 있지 않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이 꼽혔다. 다만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가정에 따라 달라지는 CSM의 성격을 감안하면 최대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진 미지수란 평가도 나온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뒤 CSM이 대표적인 이익 지표가 됐지만, 보험사마다 각기 다른 가정을 토대로 산출된 지표란 한계가 있다. 아울러 금융지주는 계열사를 완전자회사로 두어야 해 인수 후 상장폐지 비용 등을 감안하면 3조원에 달하는 몸값을 치르기엔 만만치 않다는
-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 부대표로 승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최원진 전무(사진)가 부대표로 승진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실적을 개선하고 LS니꼬동제련(현 LS MnM) 투자를 성사시킨 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17일 PEF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최 전무를 부대표로 승진 발령했다. 최 신임 부대표는 대규모 경영권 인수를 담당하는 1본부의 수장을 맡게 된다. 최 부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현 PEF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적 요건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등 PEF 업계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2010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서기관, 국제통화기금(IMF) 어드바이저를 거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팀장까지 올랐다.최 부대표는 2015년에 공직을 그만두고 JKL파트너스 상무로 합류했다. 고위 관료의 '안정성'보다 '모험'을 선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다. 인수 직후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아 회사의 인수 후 합병 작업과 수익성 개선 등을 진두지휘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을 늘리면서 롯데손해보험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LS그룹과 함께 일본 JK금속컨소시엄이 보유하던 LS MnM 지분 49.9%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JKL은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4706억원의 인수 자금을 지원했다. EB의 교환대상은 ㈜LS가 보유한 LS MnM 지분 22.49%다. 최 부대표
-
과기공, PEF 위탁운용사에 JKL·스틱·IMM·NH 선정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의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에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은 시장 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인해 상당수 주요 기관투자가가 PEF에 대한 자금 출자를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출자사업으로 꼽혀 경쟁이 치열했다. JKL파트너스가 1위 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확보하면서 이목을 끌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지난주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NH투자증권을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과기공은 앞서 지난 12일 숏리스트에 포함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인 구술심사(PT)를 진행했다. 숏리스트에는 이들 외에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총 8개 운용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공은 지난 8월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선정사업에 나섰다. 총 2400억원 규모로 진행된 PE부문에는 1500억원을 배정했다. 출자금을 균등 분배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가순위별 출자금액에 차등을 뒀다. 1위 500억원, 2위 400억원, 3~4위 300억원 순으로 출자하기로 했다.1위를 차지한 JKL파트너스는 5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JKL파트너스는 현재 5000억원 규모로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에는 현대차 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각각 펀드에 10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했다.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 IMM PE, NH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씩 확보하게 됐다.
-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자산시장 붐을 일으켰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국내 기관전용 PE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 ‘톱5’의 합산 출자약정액(이하 약정액, 기말 잔액 기준) 증가율이 지난해 5%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전체 약정액이 116조1000억원으로 1년 동안 20.0%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업계 1·2위 약정액을 자랑하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신규 펀드 설립이 없었다.신규 약정액 대부분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PE)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등 하위 GP의 신설 펀드 또는 신생 운용사 몫으로 돌아갔다. MBK 줄고 한앤코 ‘제자리’6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PEF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인 MBK파트너스의 작년 말 약정액은 11조22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정기 공개 업무자료인 ‘PEF 현황’에 나오는 전체 394개 GP별 운용 펀드를 합산한 값이다.MBK파트너스2호, MBK파트너스2015의1호, 다산일호 등 4개 펀드를 2021년 말부터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약정액이 감소했다. PEF 업계 관계자는 “신설 펀드가 없는 상황에서 ING생명과 코웨이에 투자했던 펀드의 청산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위 한앤컴퍼니는 8조8404억원으로 약정액이 2020년 말보다 9%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LP)으로부터 모집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1년 전보다 금액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3위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수가 3개 순증하고 약정액은 6조500억원으로 11% 늘었다.4위 IMM인베스트먼트와 5위
-
LS, 니꼬동제련 100% 자회사로 편입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일본 합작투자법인 JKJS(한일공동제련)의 보유 지분 전량(49.9%)을 인수한다. 지분 인수 작업을 마치면 LS니꼬동제련은 100% 자회사가 된다. 이번 거래는 구자은 LS 회장 출범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JKJS가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LS가 50.1%, JKJS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LS는 자체 보유 현금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게 된다. JKL이 투자하는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회사의 전체 기업 가치는 1조원 후반대로 추정된다.LS니꼬동제련은 원래 일본 니꼬그룹(JX금속) 등 일본 기업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다. 1999년 당시 LG그룹이 동제련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최대 구리 생산회사인 JX금속이 투자자로 나섰다. 이후 LG그룹과 JX금속이 중심이 된 JKJS 법인이 합작사 지분을 각각 50.1%, 49.9% 보유하게 됐다. 2005년 LS가 LG로부터 계열 분리한 뒤 사명을 LS니꼬동제련으로 바꿨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를 전기 분해해 순도를 높인 전기동을 판매한다.LS가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초만 해도 JKL컨소시엄이 JKJS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최근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LS가 직접 총대를 메고 나섰다.LS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전기차 분야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