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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사실 아냐"

    신한금융 "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사실 아냐"

    신한금융그룹이 시장 일각에서 불거진 롯데손해보험 인수설을 부인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한지주는 12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내고 "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매체는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보 인수를 추진하며 실사를 마무리한 단계라고 보도했다.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다.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하고 우리금융지주 등을 상대로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해왔다. 2019년 롯데손보 경영권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그러나 우리금융지주가 ABL생명·동양생명 인수로 선회하고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 비율 하락 등 자본건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매각 작업도 한동안 중단됐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5월 후순위채 사태로 금융감독원과 정면 충돌하면서 롯데손보 매각은 장기간 난항을 겪고 있다.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주식 인수 단가는 3000원가량이지만 전날 종가는 1612원이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크린토피아 스틱 품으로…JKL, 본입찰 없이 우협 선정

    M&A

    크린토피아 스틱 품으로…JKL, 본입찰 없이 우협 선정

    세탁 프랜차이즈 업계 1위 크린토피아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품에 안긴다. 이달 중 숏리스트 선정 발표가 예정됐지만 본입찰도 없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딜이 진행됐다. 스틱은 6000억~6500억원에 JKL파트너스로부터 크린토피아를 인수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거래가격은 6000억~65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당초 잠재 원매자들의 입찰 제안을 받아 이달 중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었으나 본입찰도 건너뛰고 스틱인베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점찍었다. 다수의 글로벌 PEF들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는 등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JKL과 스틱의 크린토피아 거래가 이례적인 '속전속결'로 진행된 데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KL은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스틱은 바이아웃 '빅 딜' 트랙레코드가 시급했다는 것이다. JKL은 핵심 포트폴리오인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후순위채 콜옵션 사태로 올초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크린토피아 매각을 성사시켜 LP들에게 투자금 회수 지연 부담을 덜어낼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소수지분 투자에 주력했던 스틱은 바이아웃 분야에서 대형 거래가 없었지만 크린토피아로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스틱은 올해 굵직한 거래엔 거의 모두 참전했다. SK실트론,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리뉴어스, 리뉴원) 등 시장에 나온 대형 매물을 대부분 검토했으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스틸코드 사업부 거래에선 숏리스트에도 들었지만 우협 선정에서

  • 준오헤어 닮은꼴 크린토피아, 글로벌 PEF '러브콜'

    준오헤어 닮은꼴 크린토피아, 글로벌 PEF '러브콜'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 크린토피아가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매각가가 7000억~8000억원 수준에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상반기 크린토피아의 실적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매각중인 크린토피아는 이달 중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수의 글로벌 PEF가 몰리며 가격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크린토피아의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36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5000억원대로 추정했지만, 올 상반기 회사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예상 가격이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올해 예상 크린토피아의 EBITDA는 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2배의 멀티플을 적용할 경우 7000억원대가 나온다. 시장에선 이르면 올 하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매각 주관은 UBS와 삼일PwC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2021년 약 1900억원에 크린토피아를 인수한 이후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 작업을 병행해왔다.크린토피아는 전국 32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로, 고정적인 수요 기반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춘 생활밀착형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요양시설 등 B2B 세탁 서비스와 셀프빨래방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낮고 가맹 수수료 기반의 수익구조가 탄탄해 글로벌 PEF가 선호하는 ‘캐시카우’형 투자처로 꼽힌다. 블랙스톤이 인수를 추진 중인 헤어 프랜차이즈 기업 준오헤어와 사

  •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매각 본격화…내달 말 예비입찰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매각 본격화…내달 말 예비입찰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 크린토피아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는 주요 인수 후보에게 크린토피아 투자설명서(IM레터)를 배포했다.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 펀드가 보유한 크린토피아 지분 100%다. UBS와 삼일PwC가 매각 주관사를 공동으로 맡았다. 글로벌 PEF 운용사를 비롯해 국내 중대형 PEF, 전략적투자자(SI) 등 10곳 내외의 원매자에게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JKL파트너스는 여러 조건을 고려해 이르면 내달 중하순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연내 크린토피아의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크린토피아의 매출은 2798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65억원이다. 정확한 매각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BITDA 13배 이상의 멀티플을 책정한 가격이다. JKL파트너스는 2021년 이범택 전 크린토피아 회장에게서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1991년 설립된 크린토피아는 전국 32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다. 무인 빨래방 '코인 워시 365'도 운영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를 인수한 뒤 병원·요양시설 등 B2B 세탁 서비스, 청소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M&A 시장서 대접 받는 K뷰티…너도나도 “팔 생각 없나”

    M&A 시장서 대접 받는 K뷰티…너도나도 “팔 생각 없나”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뷰티 기업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경쟁력 있는 뷰티 기업을 둘러싼 원매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탓에 매각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자문사와 투자자들이 물밑 작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서린컴퍼니 등 뷰티 기업들이 잇따라 높은 기업 밸류에이션으로 매각이 진행되면서 뷰티 기업 딜의 주관사 자리를 확보하려는 IB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매각 의사가 없던 기업들에게도 ‘팔 생각 없냐'는 자문사와 투자자의 제안이 이어지면서다.VIG파트너스가 보유한 더스킨팩토리는 복수의 자문사가 비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이다. 정작 VIG파트너스는 매각 계획이 없었지만 일부 자문사들이 VIG 측에 "우리가 팔아주겠다"며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VIG파트너스는 2020년 더스킨팩토리를 1700억원대에 인수한 이후 몸집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스킨팩토리는 샴푸로 유명한 브랜드 '쿤달'을 운영하는 회사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도 유사한 상황이다. 필러 전문 미용 의료기기 업체 바임에도 이미 몇몇 인수의향자들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임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21년 700억원에 지분 76% 가량을 인수했다. 이 역시 프리미어가 매각 의사를 밝힌 적이 없음에도 잠재 인수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프리미어는 매각 대신 실적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에이피알, 클래시스, 비올 등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M&A가 흥행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JKL파트너스가 이제 막

  •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스틱·JKL 2파전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스틱·JKL 2파전

    올해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혔던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매각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실상 JKL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간 경쟁으로 좁혀진 가운데 두 후보 모두 매각 측의 희망 가격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적어내면서다. HS효성 조현상 회장이 '김건희 게이트'에 연루돼 소환되는 등 그룹에 악재까지 겹치며 의사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매각 측은 지난달 20일 본입찰을 진행해 이달 초 최종 인수자를 뽑을 예정이었다. 앞서 본입찰에선 JKL파트너스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두 곳만 유의미한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보로 거론된 베인캐피탈,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 등은 사실상 경쟁 구도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진다.매각 측은 네 후보 모두 본입찰에서 경합하는 것을 전제로 호가경쟁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 중국계 기업이 1조2000억원 이상을 써 냈으니 다른 후보들도 더 가격을 올려달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PEF들은 중국 기업이 현실성 있는 제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거래 초반만 하더라도 HS효성 내부에선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의 몸값을 전체 기업가치 기준 2조원까지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절차가 진행되면서 1조 중반까지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인수 후보들은 최대 1조원을 적정가로 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이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1400억원으로 책정한 점을

  • [단독] 철강구조물 시공사 거흥산업도 파산신청…중소건설사 연쇄도산 우려 현실화

    [단독] 철강구조물 시공사 거흥산업도 파산신청…중소건설사 연쇄도산 우려 현실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철강구조물 전문건설업체 거흥산업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인파산 절차를 밟는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거흥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법원에 법인파산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내일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법인파산은 경영진이 사업을 계속할 의지가 없거나 회사가 재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때 밟는 최후의 절차다. 법원이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면 자산 청산을 통해 채무를 해결하게 되고 사업체는 폐업하게 된다.1993년 설립된 거흥산업은 고층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산업용 플랜트 등 대형 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철강구조물 전문건설업체로 출발했다. JKL파트너스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규석 전 회장으루부터 2016년 회사를 560억원에 인수했다. 이 대표는 매각 이후로도 회사를 이끌다 2019년 잠시 떠났지만, 2023년 사내이사로 복귀해 경영 일선에 참여해왔다.거흥산업은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주상복합,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현실화하고 채권자들로부터 중도금 보증 이행청구가 들어오면서 급격한 자금난을 겪어왔다.이에 거흥산업 측은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에 추가 출자를 요구했으나,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흥산업의 2023년 매출은 1137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을 나타냈다.한편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업체는 총 109곳이다.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올해 1~2월 폐업을 신고한 업체는 모두 634곳에 달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

  • 노란우산, IMM PE·JKL 등 9곳에 4700억 출자

    노란우산, IMM PE·JKL 등 9곳에 4700억 출자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가 4700억원을 배분하는 출자 사업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등 9곳을 위탁운용사로 낙점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각 운용사에 통보했다.총 2800억원을 출자하는 일반 분야에서는 IMM PE, 프랙시스캐피탈,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곳을 뽑았다. 선정된 4곳은 700억원씩 배분받을 전망이다. 숏리스트에 들어갔던 MBK파트너스와 제이앤PE는 고배를 마셨다. 소형 분야에서는 대신PE, LB PE, 코스톤아시아 등 3곳이 선정됐다. 소형 부문엔 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총 1000억원을 출자하는 크레딧 부문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에 돌아갔다.이번 블라인드 PE 펀드 선정 출자 사업은 지난 6월 입성한 서원철 자산운용본부장(CIO)의 첫 출자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해 PE 펀드 규모(2600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 4700억원을 배분했다. 이는 중기중앙회 사상 최대 규모 출자 사업에 해당한다.노란우산공제는 국내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기관투자가다. 노란우산공제회가 굴리는 중기중앙회의 운용자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25조4445억원에 달한다. 연내 대체투자 비중을 29.8%까지 높이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우정사업본부, VIG·JKL·프리미어에 1000억 PEF 출자한다

    우정사업본부가 출자하는 100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VIG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3곳이 선정됐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은 지난 29일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내 PEF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이같이 3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이 운용사들은 실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출자사업의 투자 전략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털(성장 금융)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최종 선정 이후 최소 5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출자 금액 1000억원은 정량·정성 평가 합산 결과에 따라 운용사별로 차등 약정하게 된다.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1500억원 규모의 메자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데 이어 7월에 3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출자에 나섰다. 이번 PEF 출자 사업은 지난해보다 대폭 규모를 줄여 진행됐다. 지난해 우체국보험과 예금은 각각 2000억원을 출자해 PEF에 총 4000억원을 배분했다. 당시 맥쿼리자산운용,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단독] 새마을금고, JKL 한투PE IMM크레딧 등 7개사에 총 5000억 출자

    [단독] 새마을금고, JKL 한투PE IMM크레딧 등 7개사에 총 5000억 출자

    사모펀드(PEF) 비위 사태 이후 1년 반만에 출자 사업을 재개한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7개 운용사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 등 2개사가, 크레딧 펀드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전날 2차 심사를 거쳐 에쿼티부문 2개사와 크레딧부문 5개사를 최종 낙점했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이 크레딧부문에선 한투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래딧,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5개사가 선정됐다. 각 후보들은 2 대 1의 최종 경쟁을 거쳐 정량·정성 평가를 통과해 운용사로 선발됐다.새마을금고는 JKL 등 에쿼티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크레딧부문 5개사엔 각각 8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1배수로 선정된데다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희박한 중대형 운용사인만큼 이대로 선정이 굳혀질 가능성이 크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 말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출자 가뭄 속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컨테스트인데다 크레딧 부문에 대거 자금을 풀면서 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새마을금고 측은 크레딧 펀드 지원 조건으로 ‘대출채권,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풋옵션 등을 활용하여 하방을 막고 가치상승에 따른 수익률 상방을 향유하는 전략에 8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폭넓게 제시한 바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국민연금 PEF 출자사업에 MBK·JKL·프리미어·프랙시스 선정

    국민연금 PEF 출자사업에 MBK·JKL·프리미어·프랙시스 선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등 4곳이 올해 국민연금공단의 PEF 출자사업에 선정됐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해당 4곳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국민연금은 PEF 부문에 총 1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각 운용사 펀드별로 1000억~3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8000억원 출자 대비 25% 늘렸다. 이달 초 함께 적격 후보로 선정됐던 VIG파트너스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4개 운용사는 고배를 마셨다.국민연금은 이달 크레딧·부실자산 펀드 출자를 공고한 뒤 9월 3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벤처 펀드는 9월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기 시작해 11월에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단독]우리금융, 롯데손보 M&A 철수 가닥...성사 '안갯속'

    [단독]우리금융, 롯데손보 M&A 철수 가닥...성사 '안갯속'

    롯데손해보험 매각 작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우리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 인수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인수전에서 철수하면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오는 28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우리금융지주와 다수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F)가 롯데손해보험 실사를 진행했다.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우리금융지주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기로 한 만큼 당분간 생명보험사 인수 작업에 집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교보생명 역시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롯데손해보험은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다수의 보험사 가운데 가장 우량한 매물로 여겨지면서 매각 흥행이 기대됐던 곳이다. 그러나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관심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식었다.다른 인수 후보들도 가격을 놓고 매각 측과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에서는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2조~3조원 수준의 매각 가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인수 후보는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과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 등을 이유로 적정 인수가격을 1조원 중반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원이다.매각 측은 이번 본입찰을 앞두고 국내 금융지주가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아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독려한 것으로 알

  •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프리미어·대신·큐캐피탈 선정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프리미어·대신·큐캐피탈 선정

    수출입은행의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에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펀딩 작업이 순항하는 분위기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펀드 운용사로 대형 분야에선 프리미어파트너스, 중소형 분야에선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800억원을 출자받는다. 펀드 최소조성금액은 4000억원이다.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각각 400억원, 300억원을 출자받는다. 중소형 분야는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지난 4월 제안서를 받은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대형 분야 5 대 1, 중소형 분야 4.5 대 1을 기록했다. 대형 분야에선 JKL파트너스와 한국투자PE가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소형 분야에선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와 E&F PE가 대신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밀렸다.올해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돼 15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 800억원을 따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오는 7월 선정 결과가 나오는 국민연금 출자사업에도 지원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출자사업까지 선정되면 무난히 조 단위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역시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200억원을 확보했다.한국투자PE와 E&F PE는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탈락하면서 올해 펀드레이징 계획에 적신호가

  • 상반기 PEF 펀딩 성적 어디가 좋았나…프랙시스·센트로이드 '흐림', JKL·프리미어 '맑음'

    상반기 PEF 펀딩 성적 어디가 좋았나…프랙시스·센트로이드 '흐림', JKL·프리미어 '맑음'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올 상반기 사모펀드(PEF) 출자사업 결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하는 가운데 PEF 운용사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프랙시스캐피탈과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시작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다음달 선정 결과가 나오는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 펀드레이징 '빨간불'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프랙시스캐피탈은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대형부문 출자사업에서 최종 탈락했다. 경쟁률은 2 대 1에 그쳤지만 JKL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밀려 15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산업은행 출자사업은 매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콘테스트다. 연내 조 단위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PEF 운용사들은 출자 규모가 큰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아야 추후 다른 기관투자가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모으기가 수월하다. 프랙시스캐피탈 입장에서 산업은행 출자사업 탈락은 뼈아픈 일이라는 평가다.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도 산업은행 혁신사업펀드 대형 부문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대형 부문에 지원해 제안서 심사 단계에서 떨어졌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설립된 운용사로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트랙레코드도 적다.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와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아직 회수 성과를 입증

  • 우리금융지주,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6월 본입찰 예정

    우리금융지주,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6월 본입찰 예정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참전했다.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과 시장에서 추정하는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어 실사 이후 실질적인 인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예비 입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우리금융지주와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가 인수 의사를 보였다.인수 후보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상데이터 룸(VDR)을 통한 실사 등을 진행한다.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이번 매각전을 앞두고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은 내부적으로 인수를 위한 실무 검토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계열사가 없거나 존재감이 크지 않은 곳들이다.우리금융지주는 최근에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도 추진하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우리금융지주 외에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순이익 301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자 인수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일각에선 LOI가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제 인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한단 관측도 나온다. 인수 후보가 희망하는 것과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1조1777억원이지만, 매각 측은 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