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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L파트너스, 기업가치 '최대 3조' 롯데손보 매각 본격화

    JKL파트너스, 기업가치 '최대 3조' 롯데손보 매각 본격화

    롯데손해보험이 매물로 등장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인수한지 5년 만에 재매각에 나섰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과 최대주주 JKL파트너스는 이날부터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을 통해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인수 후보군은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한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 전량을 이번에 매각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 2800억원가량의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했다. 이 인수금융은 오는 10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하지만 일찌감치 리파이낸싱하는 형태로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롯데그룹과의 '롯데' 브랜드 사용기간도 추가로 연장하면서 롯데손해보험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JKL파트너스는 사모펀드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FI)보다는 전략적 투자자(SI)에 우선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손해보험 사업 역량을 다지려는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한국 시장에 상륙하려는 외국계 보험사를 인수후보로 보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JKL파트너스는 매각가로 2조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1조145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비교적 비싼 가격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의 대표적 이익지표로 떠오른 '보험계약마진(CSM)'을 바탕으로 내재가치(EV)를 설계 중이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토대로 향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CSM과 순자산을 합친 금액이 적정 기업가치라는 해석이다.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말 순자산은 1

  • 7억 주고 산 회사 119억에 팔았다…어느 회사의 '성공 투자'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MARKET

    7억 주고 산 회사 119억에 팔았다…어느 회사의 '성공 투자'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시공능력 23위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을 운영하는 건설사 아이에스동서. 이 회사 권혁운 회장의 장녀 권지혜 아이에스지주 전무와 장남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은 다른 길을 걸었다. 권지혜 전무는 미국 유학을 갔다가 스타트업을 차리기도 했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는 착실하게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가는 길은 달랐지만, 승계 기반은 같았다. 남매는 지분을 나눠 보유한 경영자문업체인 일신홀딩스를 통해 자산을 불렸다. 일신홀딩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 지분을 매각해 17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신홀딩스는 지난 15일 JKL파트너스 지분 22.15%를 119억원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2013년에 JKL파트너스 지분 22.15%가량을 7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11년 만에 17배 가격에 매각한 것이다.일신홀딩스는 권민석 사장과 권지혜 전무가 각각 지분 70%, 30%를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아주그룹과 손잡고 미국 시애틀에서 호텔(시애틀밸뷰다운타운호텔)을 운영하다 2022년에 매각했다. 여기에 각종 사모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굴리며 수익을 얻고 있다. 2022년에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거뒀다.일신홀딩스는 남매의 자산증식 및 승계 기반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JKL 매각자금도 아이에스동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아이에스동서는 아이에스지주가 최대주주로 지분 44.49%를 보유 중이다. 아이에스지주는 지난해 초까지 권혁운 회장이 56.3%, 권민석 사장이 30.6%, 권지혜 전무가 13.1%를 보유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지분율에 변화가 생겼다. 일신홀딩스가 아이에스지주의 715억원 규모의

  • JKL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격화…주관사 JP모간 선정

    JKL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격화…주관사 JP모간 선정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하고 약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 위해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JKL파트너스는 약 3조원 안팎의 매각 가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과 맺은 롯데손해보험의 브랜드 사용 기간이 내년 8월까지인 만큼 그전까지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이번 매각은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지 4년 만에 이뤄지는 작업이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약 3734억원을 투자해 롯데손해보험 지분 53%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약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높였다.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에 순이익 1129억원을 올려 업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626.1% 증가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은 1조9634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629억원 증가했다.시장에선 유력 인수 후보자로 손해보험 계열사를 갖고 있지 않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이 꼽혔다.다만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가정에 따라 달라지는 CSM의 성격을 감안하면 최대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진 미지수란 평가도 나온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뒤 CSM이 대표적인 이익 지표가 됐지만, 보험사마다 각기 다른 가정을 토대로 산출된 지표란 한계가 있다.아울러 금융지주는 계열사를 완전자회사로 두어야 해 인수 후 상장폐지 비용 등을 감안하면 3조원에 달하는 몸값을 치르기엔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

  •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 부대표로 승진

    M&A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 부대표로 승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최원진 전무(사진)가 부대표로 승진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실적을 개선하고 LS니꼬동제련(현 LS MnM) 투자를 성사시킨 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17일 PEF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최 전무를 부대표로 승진 발령했다. 최 신임 부대표는 대규모 경영권 인수를 담당하는 1본부의 수장을 맡게 된다. 최 부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현 PEF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적 요건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등 PEF 업계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2010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서기관, 국제통화기금(IMF) 어드바이저를 거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팀장까지 올랐다.최 부대표는 2015년에 공직을 그만두고 JKL파트너스 상무로 합류했다. 고위 관료의 '안정성'보다 '모험'을 선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다. 인수 직후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아 회사의 인수 후 합병 작업과 수익성 개선 등을 진두지휘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을 늘리면서 롯데손해보험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LS그룹과 함께 일본 JK금속컨소시엄이 보유하던 LS MnM 지분 49.9%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JKL은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4706억원의 인수 자금을 지원했다. EB의 교환대상은 ㈜LS가 보유한 LS MnM 지분 22.49%다. 최 부대표

  • 과기공, PEF 위탁운용사에 JKL·스틱·IMM·NH 선정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의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에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은 시장 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인해 상당수 주요 기관투자가가 PEF에 대한 자금 출자를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출자사업으로 꼽혀 경쟁이 치열했다. JKL파트너스가 1위 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확보하면서 이목을 끌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지난주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NH투자증권을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과기공은 앞서 지난 12일 숏리스트에 포함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인 구술심사(PT)를 진행했다. 숏리스트에는 이들 외에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총 8개 운용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공은 지난 8월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선정사업에 나섰다. 총 2400억원 규모로 진행된 PE부문에는 1500억원을 배정했다. 출자금을 균등 분배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가순위별 출자금액에 차등을 뒀다. 1위 500억원, 2위 400억원, 3~4위 300억원 순으로 출자하기로 했다.1위를 차지한 JKL파트너스는 5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JKL파트너스는 현재 5000억원 규모로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에는 현대차 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각각 펀드에 10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했다.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 IMM PE, NH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씩 확보하게 됐다. 

  •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자산시장 붐을 일으켰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국내 기관전용 PE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 ‘톱5’의 합산 출자약정액(이하 약정액, 기말 잔액 기준) 증가율이 지난해 5%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전체 약정액이 116조1000억원으로 1년 동안 20.0%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업계 1·2위 약정액을 자랑하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신규 펀드 설립이 없었다.신규 약정액 대부분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PE)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등 하위 GP의 신설 펀드 또는 신생 운용사 몫으로 돌아갔다. MBK 줄고 한앤코 ‘제자리’6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PEF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인 MBK파트너스의 작년 말 약정액은 11조22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정기 공개 업무자료인 ‘PEF 현황’에 나오는 전체 394개 GP별 운용 펀드를 합산한 값이다.MBK파트너스2호, MBK파트너스2015의1호, 다산일호 등 4개 펀드를 2021년 말부터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약정액이 감소했다. PEF 업계 관계자는 “신설 펀드가 없는 상황에서 ING생명과 코웨이에 투자했던 펀드의 청산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위 한앤컴퍼니는 8조8404억원으로 약정액이 2020년 말보다 9%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LP)으로부터 모집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1년 전보다 금액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3위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수가 3개 순증하고 약정액은 6조500억원으로 11% 늘었다.4위 IMM인베스트먼트와 5위

  • M&A

    LS, 니꼬동제련 100% 자회사로 편입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일본 합작투자법인 JKJS(한일공동제련)의 보유 지분 전량(49.9%)을 인수한다. 지분 인수 작업을 마치면 LS니꼬동제련은 100% 자회사가 된다. 이번 거래는 구자은 LS 회장 출범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JKJS가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LS가 50.1%, JKJS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LS는 자체 보유 현금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게 된다. JKL이 투자하는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회사의 전체 기업 가치는 1조원 후반대로 추정된다.LS니꼬동제련은 원래 일본 니꼬그룹(JX금속) 등 일본 기업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다. 1999년 당시 LG그룹이 동제련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최대 구리 생산회사인 JX금속이 투자자로 나섰다. 이후 LG그룹과 JX금속이 중심이 된 JKJS 법인이 합작사 지분을 각각 50.1%, 49.9% 보유하게 됐다. 2005년 LS가 LG로부터 계열 분리한 뒤 사명을 LS니꼬동제련으로 바꿨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를 전기 분해해 순도를 높인 전기동을 판매한다.LS가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초만 해도 JKL컨소시엄이 JKJS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최근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LS가 직접 총대를 메고 나섰다.LS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전기차 분야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 JKL파트너스, 크린토피아 1900억원에 10일 인수 완료 [마켓인사이트]

    JKL파트너스, 크린토피아 1900억원에 10일 인수 완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 크린토피아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 품에 안겼다. 지분 100%를 1900억원대에 인수했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과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1900억원대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매각주관은 삼일PwC회계법인이, 실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 맡았다.JKL파트너스는 이 회장과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 등 크린토피아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 이번 딜은 일대일 수의계약 방식으로 JKL파트너스와 단독 협상을 진행해왔다.크린토피아는 1992년 럭키(현 LG화학) 출신의 이 회장이 창업한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당 500원' 와이셔츠 세탁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1995년엔 이불 세탁 서비스를, 2000년엔 업계 처음으로 운동화 세탁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엔 부피가 큰 겨울옷이나 커튼 같은 세탁물을 몇 달 동안 보관해주는 '의류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134개 지사와 2945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매출도 오름세다. 지난해엔 매출 84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코인 빨래방'과 의류보관 서비스 등을 도입한 덕분이었다.JKL파트너스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세탁 프랜차이즈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인수에 나섰다. 여러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 회장이 조용하게 확실한 곳과 거래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

  • [마켓인사이트] JKL파트너스, 크린토피아 인수 추진

    [마켓인사이트] JKL파트너스, 크린토피아 인수 추진

    ▶마켓인사이트 6월 14일 오전 10시49분국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가 1위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인 크린토피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은 크린토피아 최대주주인 이범택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크린토피아는 이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JKL은 경영권 지분 인수가 여의치 않으면 신주 투자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가격은 지분 100% 기준으로 1000억원대 후반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매각 실무는 삼일PwC가 맡고 있다.크린토피아는 국내 세탁업계 1위인 전문 세탁 서비스기업이다. 1992년 섬유화학을 전공한 의류소재 전문가인 이 회장이 창업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당 500원’ 와이셔츠 세탁 서비스를 시작해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세탁물 수거와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고 손님이 직접 점포를 방문하도록 해 원가를 크게 낮췄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 품질은 훌륭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업계 처음으로 첨단필터링 방식을 거친 깨끗한 세탁액을 사용해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석유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세탁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에는 이불 세탁 서비스를, 2000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운동화 세탁 서비스를 도입해 저변을 넓혀왔다. 최근엔 부피가 큰 겨울옷, 커튼 등을 맡기면 세탁한 뒤 몇 달간 보관해주는 의류보관 서비스도 도입했다. 시장점유율은 80% 수준으로 압도적 1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134개 지사와 2945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매출(845억원)과 영업이익(91억원)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코인 빨래방과 계절이 지난 옷&middo

  • 군인공제회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IMM인베, JKL

    군인공제회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IMM인베, JKL

    ≪이 기사는 11월03일(10: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가 2020년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사모펀드(PEF)분야에서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가, 벤처캐피탈(VC)분야에선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사들이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차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총 12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위탁운용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위탁 운용 규모는 PEF 분야에 600억원, VC분야에 900억원이다. 운용사별 위탁 규모는 펀드 형태나 전략별로 20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이다.PEF분야에선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루키)등 3곳이 선정됐다. VC분야에선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루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루키) 등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올해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최초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8곳에 1300억 원을 출자 확약한 바 있다. 이번 2차 블라인드 펀드 선정을 포함해 총 2800억원을 PEF 및 VC 분야에 출자했다.김재동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은 물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 평가지표를 점수화해 실력 있는 운용사를 엄선했다”며 “회원

  • 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스' 등 연이은 히트작을 보유한 드라마제작사 JTBC스튜디오 투자유치가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적격후보로 선정된 후보 대부분이 후속 절차까지 밟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JTBC스튜디오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IPO)에 TPG캐피탈, JKL파트너스, SG PE, 프랙시스캐피탈 등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다수 참여의사를 밝혔다.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 4~5곳의 후보들이 막바지까지 경합할 예정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그룹내 드라마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 절차를 마친 이후 투자자 유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진다. JTBC와 모건스탠리 측은 인수 후보들에게 합병법인의 지분 최대 30% 가량을 열어줄 전망이다. 단일 투자자 선정 뿐 아니라 복수의 투자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진다.막바지 절차까지 다다른만큼 회사의 기업가치가 어느정도 평가받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일부 후보들은 기업가치를 1조원 초반 수준으로 평가해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속력있는 가격 제안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다.각 후보들의 자금동원능력 만큼은 이미 충분한 상황이다. 5조원 규모 아시아펀드를 보유한 TPG는 물론, JKL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 SG PE와 프랙시스캐피탈도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일부 후보 사이에선 이번 거래 절차 중 경쟁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이로 인한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를 통해 자금 수혈은 물론 플랫폼까지 넓혀

  • 금융주 '롤러코스터'에 가슴 쓸어내린 PEF운용사들

    ≪이 기사는 06월17일(10: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피 지수가 이달들어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상장사에 대규모 투자를 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JKL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들은 남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과 금융사의 대출을 이용해 투자하는 PEF들은 폭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다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뻔 했다.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는 전날보다 8.47% 오른 3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발(發) 글로벌 증시 폭락사태가 벌어진 지난 3월 23일 종가 2만2200원에 비해선 44%가량 올랐다. 지난해 2월 한 주당 4만2900원의 가격으로 신한금융 전환우선주에 총 7500억원(지분율 3.7%)을 투자한 IMM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IMM이 투자한 우리금융지주 주식도 마찬가지였다. IMM은 2016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4460억원(주당 1만10000원)들여 인수한 우리은행(현재 우리금융지주) 지분 6%도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3월 6560억원까지 폭락한 이후 이달 들어 9000원대로 회복됐다. 하나투어는 더욱 극적이다. IMM은 지난 2월 주당 5만5500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16% 지분)됐다. 자금을 넣은지 한달여 만에 주가는 2만78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나, 주가는 다행이 이날 4만원대를 회복했다. JKL이 작년 롯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롯데손해보험도 지난 3월 주가가 1005원까지 떨어진 이후 최근 주가가 1700원대로 오르

  • [마켓인사이트]유비케어 인수 숏리스트에 코스톤아시아, 한화자산운용 등 3~4곳 선정

    ≪이 기사는 11월19일(0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업체 유비케어 인수전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 시냅틱인베스트먼트, 한화자산운용 등 최대 4곳의 대결로 추려졌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유비케어 인수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3~4곳이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7일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JKL파트너스, 한화자산운용 등 모두 여덟 곳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사는 산업은행 및 EY한영이다. 매각 측은 한 달여간의 예비실사기간을 거친 뒤 내달 중순께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33.94%와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18.13%를 합한 약 52%가 될 예정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유비케어 투자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체결한 계약에 동반매수청구권(태그얼롱) 조항을 넣었다. 지분 52%에 대한 거래 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비케어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897억원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야 하기 때문이다.유비케어는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뒤 잇따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워 왔다. 2016년 병·의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으로 알려진 비브로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17년엔 요양병원 EMR 업체 바로케어를 추가로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요양·한방병원 EMR 업체 브레인헬스케어까지 사들여 요양 및 한방병원 EMR 부문 시장점유율 50%를 넘기며 선두 지위를 점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올해 영업

  • [마켓인사이트]롯데손보, 발행할 주식 4억→5억株 변경 증자 채비

    ≪이 기사는 09월25일(10: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손해보험이 25일 정관을 변경하고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확대했다.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자본확충을 통한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기존 4억주에서 5억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인수한 JKL파트너스는 다음달 중 롯데손해보험에 3750억원을 수혈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140.8%로 업계 최하위 수준인 지급여력(RBC)비율을 190% 안팎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롯데지주는 JKL파트너스에 롯데손보 지분 53.49%를 매각한 바 있다. 매각대금은 3734억원이었다. JKL파트너스 측은 “롯데손보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