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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 PE가 전주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딜 인사이드]

    IMM PE가 전주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딜 인사이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종합제지기업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과거 태림포장을 인수해 두 배가 넘는 투자 차익을 냈던 경험을 살려 전주페이퍼 밸류업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의 매각 주관사 삼정KPMG·삼일PwC는 IMM PE와 하이자산운용 등을 쇼트리스트(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쇼트리스트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매각 주관사 측은 최대 4~5곳의 잠재적 인수 후보를 숏리스트에 올릴 예정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글로벌세아그룹은 숏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다.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 지분 전량(58%)이다. 잔여 지분을 보유 중인 신한자산운용은 모건스탠리PE가 지분을 매각할 때 동반 매도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계획이다. 사실상 지분 전체가 매각 대상이다.IMM PE가 전주페이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제지 관련 기업을 인수해 밸류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IMM PE는 2015년 골판지 및 포장재 제조업체 태림포장과 동일제지(현 태림페이퍼) 등 태림포장의 7개 계열사를 3500억원에 인수해 2019년 세아상역에 7300억원에 매각했다. 4년 만에 인수 가격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IMM PE는 태림포장 인수 당시 기업의 비효율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공장마다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구매 업무를 본사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된 사업 부문도 간소화했다. IMM PE의 손을 거쳐 경영 효율화에 성공한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등 태림포장그룹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2015년 406억원에서 2018년 1643억원으로

  • 우리금융, 지성배·윤수영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

    우리금융지주가 사외이사를 7명에서 6명으로 줄인다. 우리금융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난해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외이사도 한 명 줄어들게 됐다.우리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물러나고,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IMM인베스트먼트 대표)과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장동우(IMM프라이빗에쿼티 추천) 사외이사는 사의를 밝혔다.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한국투자증권 추천)는 임기 1년의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박상용 기자

  • NHN클라우드, 몸값 1조 유니콘 등극

    지난해 4월 NHN에서 독립한 NHN클라우드가 몸값 1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대열에 합류했다.NHN클라우드는 26일 국내 대형 사모펀드(PE)인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공시했다. 투자 후 IMM(투자법인명 카리테스주식회사)의 지분율은 15%, NHN 측 지분율은 85%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클라우드 분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HN클라우드는 공공, 금융,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율 1위(3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받은 자금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XaaS(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관련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공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민간시장 공략도 강화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IMM인베스트먼트 측은 “NHN클라우드가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IMM 포트폴리오인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GS ITM 등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은 기자

  • [단독] 교보생명, 손보사 품고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단독] 교보생명, 손보사 품고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마켓인사이트 12월 7일 오후 5시19분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교보금융지주를 출범시켜 생명보험과 증권 자산운용뿐 아니라 손해보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M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7일 보험·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년 2월 이사회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안건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재무적투자자(FI)에 계획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갠 뒤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신창재 회장과 FI는 지주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교보생명의 FI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9.05%), 어펄마캐피탈(5.33%), IMM PE(5.23%) 등이다.금융지주사의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손해보험사 인수도 추진한다. 지난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더시트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출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인수 제안 금액은 500억~1300억원 수준으로, 교보생명이 인수금액의 3분의 2를 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FI는 시큰둥한 반응이어서 지주사 전환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데 신 회장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FI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결의를 통과하려면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사업영토 확장해 몸값 높여 교보금융지주로 IPO 재추진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여러 번 만지작거린 카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흥행 궤도 오른 KT클라우드 투자유치.. KKR 맥쿼리 등 5~6곳 숏리 선정

    M&A

    흥행 궤도 오른 KT클라우드 투자유치.. KKR 맥쿼리 등 5~6곳 숏리 선정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최대 1조 규모 투자 유치전이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5~6곳의 대결로 좁혀졌다.4일 사모펀드(PEF)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최근 최대 1조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글로벌 PEF인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과 국내 PEF IMM크레딧솔루션(ICS),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5~6곳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이들 외에도 20곳 안팎이 참여해 흥행을 예고했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4조원 이상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인수전 초반인데도 20곳 이상이 관심을 보인데다 주요 참여자가 4조원 이상 수준의 기업가치를 써내면서 회사 측의 기대치도 올라갔다는 평가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투자자들은 지분 10~ 20% 수준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본입찰을 거친 뒤 2~3곳의 투자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기업 및 정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회사다. KT가 지난 4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1조 6000억 원 규모의 현물, 1500억 원의 현금을 출자하면서 설립했다.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커지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17% 늘어난 45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1위다.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미국 아마존의 AWS가 시장 점유율을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점유율 20%로 2위다.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경쟁사들의 추격도 치열해지고 있다.국내외 대형 PEF들이 투자에

  • 국내 경영참여 PEF 투자, 작년 18조원으로 사상 최고 [마켓인사이트]

    국내 경영참여 PEF 투자, 작년 18조원으로 사상 최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 같은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펀드에 대한 투자액이 작년 한 해 18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회수액도 17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3월 자본시장법 개정 전 사모펀드 분류 체계에서 경영참여형으로 분류된 펀드의 현황이다.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같은 헤지펀드형 사모펀드와는 별개다. 경영참여형 펀드는 오는 10월 새 법이 시행돼 사모펀드 분류가 투자자의 성격 및 구성에 따라 기관전용과 일반펀드로 개편되면, 대부분 기관전용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새 법에선 투자자가 제한되는 반면 대출과 메자닌 펀드 등 다양한 투자기법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EF 신규투자와 회수액 모두 사상최대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PEF 동향 및 시사점’ 집계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작년말 기준 경영참여형 PEF에 대한 투자 규모는 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PEF 투자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작년 PEF가 투자한 기업은 총 565개였다. 맥쿼리자산운용의 LG CNS 지분 인수를 비롯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 솔루스) 인수,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의 PI첨단소재(옛 SKC코오롱PI) 인수와 같은 거래가 이뤄지는 등 전체 투자 건수의  86.4%가 국내기업에 집중됐다. 다만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국내 12조6000억원, 해외에 5조5000억원이 투자됐다.투자 회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원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

  • 삐걱대는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작년 1400억원 순손실

    삐걱대는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작년 1400억원 순손실

    ≪이 기사는 04월27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이 삐걱대고 있다. 같은 업종 기업을 여럿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게 볼트온 전략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보유 화장품 기업들이 동시에 적자를 내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IMM PE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영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상장사 리프앤바인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손실 1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49억원 순손실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매출은 30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줄고, 영업손실은 842억원으로 전년(-145억원)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리프앤바인은 IMM PE 소유의 회사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비너스원을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IMM PE는 2017년 6월 ‘미샤’로 유명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하며 리프앤바인을 투자 주체로 내세웠다. 당시 에이블씨엔씨 지분 53.5%(현재 59.2%)를 인수하는 데 3274억원을 들였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포함해 그해 IMM PE가 투자한 돈은 3903억원에 이른다. 이후 IMM PE는 에이블씨엔씨를 앞세워 2018년 미팩토리, 2019년 지엠홀딩스와 제아에이치앤비 등 여러 화장품 회사를 차례로 인수했다. IMM PE→리프앤바인→에이블씨엔씨→미팩토리·지엠홀딩스·제아에이치앤비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만들었다. 동종 업종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볼트온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 기업 가치를 높여 더 비싼 값에 팔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 교보 신창재 회장, 안진-FI 여론 압박전 총력

    ≪이 기사는 03월12일(16: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FI가 벌이는 풋옵션 가격 분쟁 중재 청문회가 12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의 FI 기소를 계기로 양측간 갈등은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인 만큼 청문회에서도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신 회장과 FI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교보생명이 안진회계법인 및 어피너티 등 FI 측을 검찰에 고소하면서다. 양측이 풋옵션 가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ICC(국제상공회의소) 중재법원에서 국제중재가 한창 진행 중이던 때다. 올해 3월 2차 중재 청문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신 회장 측이 돌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신 회장 개인과 FI간 문제를 놓고 교보생명이 직접 나선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지난 1월, 검찰이 안진 및 FI 기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확산됐다. 기세등등해진 신 회장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기소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달 일주일 새 안진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이어 공인회계사회에까지 잇따라 제출했다. 안진이 FI로부터 부당 이득을 받고 유리하게 평가액을 산정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던 논리와 같은 주장이다. 여론전을 강화해 중재 재판을 유리하게 끌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교보생명 내부적으로는 각자 대표 3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 회장과 윤열현 사장 기존 2인 대표체제에서 편정범 채널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 회사 경영

  • 국내 토종 IMM PE, '2조 펀드' 시대 연다..로즈골드4호 펀드결성 완료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2조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IMM PE는 새해에도 활발한 신규 투자 및 투자금 회수에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2조원 규모 ‘로즈골드4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2018년 말 4호 펀드 결성을 추진한 지 약 2년여 만이다. 이번 펀드는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 보다 7500억원 투자 규모가 늘었다.IMM PE는 이번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국내 토종 대형 PEF로서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2018년 말 국내 기관투자자 ‘큰 손’인 국민연금을 앵커 출자자로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 국내 30곳 이상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갑자기 불거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투자금 유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교적 선방했다. 3호 펀드보다 해외 투자자는 3곳 이상 늘어났다.4호 펀드 투자금은 이미 상당부분 소진한 상태다. 지난해 1조4000억원 규모의 린데코리아(에어퍼스트), 75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지주 거래를 성사시킨데 이어 올해는 1500억원 규모의 하나투어, 5000억원 규모의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및 콜마파마에 투자했다. 신한금융지주에는 올해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올해 코로나 여파에도 투자금 회수 작업에서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할리스커피 매각을 성공시킨 데 이어 최근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도 막바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플랫폼 W컨셉과 대한전선은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IMM PE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투자자가 다양해지면서 공동

  • IMM PE, 4대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된다

    IMM PE, 4대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된다

    ≪이 기사는 10월26일(08: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F)가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를 맡는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협의회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고 김영호 IMM PE 수석부사장(사진)을 4대 의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2013년에 출범한 사모펀드협의회는 이재우 보고펀드(현 VIG파트너스) 대표가 첫 의장직을 맡았고, 2018년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가, 지난해에는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의장직을 맡았다.김 수석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안진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등을 거쳐 2006년 당시 IMM파트너스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IMM 파트너스는 현재 PE 부문인 IMM PE와 VC 부문인 IMM인베스트먼트로 분리됐다. 김 수석부사장은 태림포장, 대한전선, 하나투어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김 수석부사장은 최근 업계 주요 현안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임, 옵티머스 자산운용 같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가 IMM PE와 같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와 용어가 혼용돼 사용되면서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전문투자형 헤지펀드는 부채를 일으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기업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에 참여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와는 다르다.  사모펀드협의회는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다. 1년간 총 4차례의 총회를 열고, 매월 간사단 회의를 갖는다. 회원사는 60여곳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푸르덴셜생명 매각전 D-7.. KB금융이냐 사모펀드냐

    푸르덴셜생명 매각전 D-7.. KB금융이냐 사모펀드냐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KB금융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 3개사는 최종 가격을 적어내기 전에 마지막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는 중이다.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PIIH)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보유한 한국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매각할 예정이다. ◆MBK·IMM, 우리은행에 '구애'...우리은행은 IMM에 기울어국내 1~3위 PEF 3사가 모두 달려든 이번 딜의 관전 포인트는 '우리금융'을 누가 잡느냐, 혹은 우리금융이 과연 참전할 것인가다. KB금융과 달리 재무적 투자자(FI)인 PEF들은 언젠가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 푸르덴셜은 매력적인 매물이지만 보험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나중에 이 물건을 사줄 SI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적인 이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이미 샀고, KB금융은 직접 입찰에 뛰어든 상황에선 우리금융이나 하나금융과 손잡는 게 최선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생명보험 부문을 강화해야 하는 처지인 데다, 작년 초 MBK파트너스와 함께 롯데카드 딜에 참여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우리금융 측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IMM PE와 MBK파트너스는 모두 우리금융에 '같이 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우리금융 내에서 푸르덴셜생명 딜을 담당하는 것은 우리은행이다. 푸르덴셜생명 딜에 인수금융 제공자로 나설 생각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에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문제도 검토를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q

  • [마켓인사이트] '1兆 대어' 린데코리아 인수전 '후끈'

    ▶마켓인사이트 12월14일 오후 4시10분글로벌 산업가스업체 독일 린데의 국내 자산 매각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GS에너지는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1조원 넘는 가격에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린데 공장 자산은 올 하반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혀왔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린데의 국내 법인인 린데코리아 자산 매각 본입찰에 토종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 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오퍼튜니티운용(맥쿼리PE),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참여했다.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도 전략적투자자(SI)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매각 대상은 린데코리아가 기흥, 포항, 서산 등지에서 운영하는 공장이다. 인수후보들은 1조원 넘는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715억원 대비 14배 수준이다.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2015년 미국 에어가스를 103억달러(약 12조원)에 사들일 때 책정한 EBITDA 배수(13.9배)와 비슷하다.PEF들은 매각하는 공장의 설비투자가 완료됐고 차입금이 거의 없어 인수금융을 통한 차입매수(LBO)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IB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가스 공급 계약이 최장 2031년까지 맺어져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PEF들은 인수금융 조달도 완료했다. IMM PE는 신한금융투자, 맥쿼리PE는 KB증권, TPG는 하나금융투자 등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업가스 사업 확장 및 진출을 노리던 국내 대기업들은 인수전에서 빠졌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말 예비입찰에

  • [마켓인사이트] IMM·JKL파트너스, GS ITM 공동 인수

    ▶마켓인사이트 12월11일 오후 4시20분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GS그룹의 전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 업체 GS ITM을 공동 인수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GS ITM 지분 80%를 인수키로 결정하고 지난 1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으로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500억원씩 나눠 투자한다. 이르면 연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GS ITM은 GS그룹의 전산 서비스를 맡는 기업으로 허서홍 GS에너지 전무(지분율 22.7%), 허윤홍 GS건설 부사장(8.4%),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7.1%) 등 GS그룹 오너 일가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01억원에 영업이익 63억원을 올렸다.GS ITM의 주요 고객은 GS리테일, GS칼텍스 등으로 GS그룹 내부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이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으로 거론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20%를 넘는 비상장사는 내부거래 비중이 연 매출 기준 12% 이상이면 정부 규제를 받도록 돼 있다.이 같은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7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KL파트너스를 매각법률자문으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초기에는 GS그룹의 물량 보존 방법과 거래금액 등에 대한 눈높이가 맞지 않아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주주들이 많다는 점도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그러나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적극 나서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들은 국내에서 SI 사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산 시스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규

  • [마켓인사이트] '리베이트 없는' 한독에 베팅…IMM PE, 기업가치 3배 올려

    [마켓인사이트] '리베이트 없는' 한독에 베팅…IMM PE, 기업가치 3배 올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사모펀드(PEF)의 밸류업 사례 탐구’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국내외 PEF 운용사들이 투자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투자회수(엑시트)에 성공한 사례를 집중 분석하는 기획입니다. 상세 기사는 마켓인사이트(www.marketinsight.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면에는 내용을 압축해 싣습니다.▶마켓인사이트 11월19일 오후 3시26분2014년 5월15일 서울 테헤란로의 한독(옛 한독약품) 본사는 온종일 지분 30%를 보유한 2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띄운 공지 한 통으로 술렁였다. 전체 임직원에게 IMM PE가 보유한 한독 주식 17만 주를 주당 2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기업 또는 최대주주가 아닌 2대주주가 보유주식을 인센티브 차원에서 내놓는 건 전례 없는 일이었다.당시 한독의 영업이익이 매년 늘어나고 있었던 데다 IMM PE는 2014년 영업이익이 2012년과 비슷한 수준만 유지해도 행사를 보장하기로 해 ‘사두면 무조건 돈이 되는’ 옵션이었다. 2015년 옵션 행사기간 한독 주가는 2만3400~4만600원에서 움직였고, 옵션을 샀던 직원들은 약 24억원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업계의 위기는 한독에는 기회IMM PE가 한독의 2대주주가 된 건 2012년 10월. 김영진 한독 회장이 60년간 지켜온 가업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매각하느냐를 고심할 때였다. 합작파트너였던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는 보유지분 50%를 팔아 제휴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김 회장이 독자적으로 인수하기엔 부담스러운 규모였다. 마침 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사노피와 김 회장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부친(김신권 명예회장)에게서 물려

  • [마켓인사이트] MBK, 사모펀드협의회 의장社 된다

    [마켓인사이트] MBK, 사모펀드협의회 의장社 된다

    ▶마켓인사이트 10월24일 오후 3시45분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를 맡는다. 그다음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 PE가 순서대로 의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사모펀드협의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사진)를 2대 의장으로 추대했다. 2013년 출범한 사모펀드협의회는 초대 의장인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가 지난해 사임한 이후 의장직이 공석이었다.김 대표 이후 내년에는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내후년에는 송인준 IMM PE 대표가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사모펀드협의회 관계자는 “주요 PEF 대표들이 업계 발전을 위해 차례로 의장이 되기로 했다”며 “업계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고시를 통과한 뒤 국내 1위 로펌 김앤장에서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경력을 쌓았다. MBK파트너스 한국법인에 있는 다섯 명의 파트너 중 한 명으로 홈플러스 인수와 딜라이브, HK저축은행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켰다.이지훈/정영효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