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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정KPMG, 4일 'IFRS 18 대응 방안' 웨비나 개최

    삼정KPMG, 4일 'IFRS 18 대응 방안' 웨비나 개최

    삼정KPMG는 국내 전면도입이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18을 앞두고 IFRS18 영향과 기업의 도입 준비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정KPMG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각 기업이 IFRS18 도입에 앞서 준비해야 할 사항과 각 산업별 핵심 점검사항을 소개한다. 현승임 전무와 한상현 상무가 IFRS 18 기준서의 주요 내용과 도입 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 설명한다. 김성배 전무는 비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재혁 전무는 금융업 분야의 영향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마련했다. IFRS18은 2027년 1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국내 상장사는 매년 3개년치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년부터 새 기준을 반영한 재무제표 작성에 나서야 한다.새 회계기준은 기존 영업손익 개념이 바뀌는 등 기업 손익계산서의 구조가 변경된다. 영업손익 등 손익계산서의 중간합계에 대한 표시 방법도 규정한다. IFRS18은 영업손익을 투자손익과 재무손익을 제외한 모든 잔여손익으로 규정하는 게 특징이다. 반면 그간 국내 기업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손익을 표시해왔다. 삼정KPMG는 "손익계산서 구조의 변경은 특정 기업만이 아니라 산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약 590개 기업 1100여명이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높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다. 웨비나 참가는 무료다.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새로운 기준서 도입을 앞두고 기업의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IFRS18 기준서의

  • 한국회계기준원 "ESG 공시 관련 예시지침 번역본 제공"

    한국회계기준원 "ESG 공시 관련 예시지침 번역본 제공"

    한국회계기준원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낸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 관련 교육자료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보고서와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ISSB는 이달까지 ESG 공시 관련 교육자료 4건을 발표했다. 이들 교육자료는 사실상 기준서의 예시 지침으로 통한다. 작년 12월 발표한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의 자연 및 사회적 측면' 교육자료는 기업이 국제회계기준(IFRS)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기후관련 요구사항(S2)을 이행하기 위한 접근법을 세 가지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IFRS S2 이행에 관한 산업기반 지침을 활용해 공시할 지표를 판단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나온 GRI 기준 및 ISSB 기준 적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상호운용성 고려사항은 기업이 ’GRI 305: 배출량‘과 IFRS S2에 따라 스코프 1~3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공시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구사항을 설명한다. ISSB는 지난 2월 발표한 국제회계기준(IFRS)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일반요구사항(S1)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SASB 기준 활용 자료를 통해서는 기업이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의 식별을 위한 주요 지침인 SASB 기준을 활용하는 4단계 접근법을 제시한다. 각 단계별 이행을 위한 세부 절차도 소개한다. 회계기준원은 이들 교육자료의 주요 내용 요약보고서와 번역본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한다. 지난달엔 'ESRS-ISSB 기준 상호운용성 지침'을 통해 ISSB 기준과 ESRS를 모두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고려해야 할 공시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이 자료에 대한 번역본은 추후 공개한다. 회계기준원은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ISSB

  •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에 김용범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에 김용범

    김용범 KT&G 재무실장(전무·사진)이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IFRS 해석위원회는 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한 IFRS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을 담당하는 회계 분야 국제기구다.12일 금융위원회는 IFRS재단이 김 실장을 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은 다음달부터 3년간 해석위원회 활동을 한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정KPMG, 삼일PwC 등을 거쳐 2016년부터 KT&G에서 근무했다.IFRS 해석위원회는 위원 14명을 두고 있다. 국내 인사가 이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선한결 기자

  •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에 한국 인사 선임…"특수성 반영 쉬워질 것"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에 한국 인사 선임…"특수성 반영 쉬워질 것"

    김용범 KT&G 재무실장(전무·사진)이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IFRS 해석위원회는 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IFRS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을 담당하고, 필요시 관련 지침을 마련하는 회계 분야 주요 국제기구다. 12일 금융위원회는 IFRS재단이 김용범 KT&G 재무실장을 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은 다음달부터 3년간 해석위원회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임기가 끝난 뒤 연임을 할 수도 있다. 김 신임 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정KPMG, 삼일PwC 등을 거쳐 2016년부터는 KT&G에서 근무해왔다. IFRS 해석위원회는 위원 14명을 두고 있다. 국내 인사가 이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만이다. 2021년 6월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현 한국회계학회장)의 위원직 연임 임기가 만료된 이래 한국인 위원이 없었으나 이번에 재진출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선임은 그동안 한국이 IFRS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된 국제적 인지도와 공로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해석위원회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함에 따라 국내 이해관계자와 IFRS 해석위 간 소통이 보다 효과적이고 심도있게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제 기준 해석·지침 과정에서 국내 기업 등의 특수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13년 만에 바뀌는 회계 기준…영업이익 개념 달라진다

    13년 만에 바뀌는 회계 기준…영업이익 개념 달라진다

    지난 9일 확정해 공개된 국제회계기준(IFRS)18 기준서를 놓고 국내 상장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업손익’ 항목의 의미가 2011년 K-IFRS 전면 도입 이후 약 13년 만에 확 바뀔 예정이어서다.16일 한국회계기준원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은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IFRS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상장사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IFRS18은 2027년 1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국내 상장사는 매년 3개년치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년부터 새 기준을 반영한 재무제표 작성에 나서야 한다.IFRS18에 180여 개국이 쓰는 기존 IFRS에는 없던 영업손익 개념을 새로 넣었다. 문제는 한국에선 IFRS 도입 이전 K-GAAP 시기부터도 영업손익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국내 기업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손익을 표시해왔다.새 기준서는 영업손익을 투자손익과 재무손익을 제외한 모든 잔여손익으로 규정하는 게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기존엔 국내에서 영업외손익으로 구분했던 각종 항목이 영업손익으로 뭉뚱그려진다.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처분손익, 기부금 등이 그렇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김용범 KT&G 재무실장은 “기업이 사업장을 철수하거나 생산라인을 폐쇄하는 등 일시적인 유형자산 변동건도 영업손익에 반영된다”며 “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주사 손익계산서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새 기준은 지분법손익을 영업손익에서 빼고 투자손익 범주로 분류한다. 하지만 국내 상장 지주사 다수는 관계기업 등에 대한 지분 보유에 따른 지분법손익을 영업손

  • 한국회계기준원, IFRS18 세미나 개최…"영업손익 개념 바뀝니다"

    한국회계기준원, IFRS18 세미나 개최…"영업손익 개념 바뀝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IFRS)18 내용을 알리는 세미나를 연다. 재무제표의 일반적 표시와 공시에 대해 2027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기준을 설명하는 자리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엔 안드레아스 바코우 IASB 위원장을 비롯해 IASB 위원·스태프가 참여한다. 각 기업 재무회계 관계자들이 모인 패널 토론도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손익계산서 표시와 주석 공시 기준을 대폭 개정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이달 중 공표할 예정이다. 새 기준서는 2027년부터 의무 적용된다.새 기준은 현행 IFRS에선 상장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정하는 영업손익 구성 항목이 규정을 통해 통일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영업손익으로 잡고 있는 지분법 손익, 금융자산투자 손익 등이 영업손익 구성항목에서 빠진다. IFRS 18에선 영업손익을 '투자·재무 범주 이외의 잔여 손익'으로 정의해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하는 식인 현행 K-IFRS 영업손익과는 속성과 금액이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또 기업이 재무성과를 공시할 때 회계기준과는 별도로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 항목을 임의 활용한다면 산출 근거 등 관련 정보를 주석에 공시해야 한다. 이 내용은 외부감사 대상에도 포함된다.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은 "새 기준서는 현행 IFRS에는 없는 영업손익 항목을 새롭게 정의하고 표시를 요구하기 때

  •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IFRS 자문평의회 위원 선임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IFRS 자문평의회 위원 선임

    금융위원회는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국제회계기준(IFRS) 자문평의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위원은 한국을 대표해 3년간 자문평의회 위원을 맡게 된다. IFRS자문평의회는 IFRS재단 공식 자문 기구다. IFRS 재단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자문을 제공한다. 각국 투자자, 재무분석가, 재무제표와 지속가능성 공시담당자, 교수, 회계법인, 감독기구 등을 대표하는 인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IFRS재단은 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IFRS 회계기준을 제정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방실 부사장은 임팩트투자, ESG공시 분야 전문성, 언론분야 경험 등을 인정받았다. 금융위는 "IFRS 재단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만들고 있는 만큼 향후 자문평의회의 IFRS 자문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금융위는 "IFRS 재단의 공식자문기구에 한국인 위원이 들어가면서 IFRS 재단에서 한국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ESG 공시 등 논의 과정에서 우리 경제·산업 구조 특성 등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IFRS17 적용때 보험사가 직접 CSM 산정해야"

    “IFRS17(새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할 때 필요한 판단은 금융당국이 아니라 보험사들이 한다. 금융당국이 계리적 가정의 구체적인 수치를 결정해 강제한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인 IFRS재단은 10일 기자의 이메일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IFRS재단은 200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재단 산하의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만든 회계기준이 세계 14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확정했지만 업계에선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보험 부채의 시가 평가가 골자인 IFRS17 체제에선 보유 중인 보험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보험계약마진(CSM)’이 핵심 경영지표로 떠올랐다. 일부 보험사가 CSM을 부풀리기 위해 계리적 가정을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금감원이 공통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일각에선 IFRS17의 기본 원칙이 자율과 책임인데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을 강요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IFRS재단도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재단은 이메일 답변에서 “IFRS17은 원칙 중심의 회계기준이기 때문에 (계리적 가정 등을 사용할 때)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다만 판단 근거와 적용 결과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어 (한국 금융당국의 공통 가이드라인에) 추가적 논평을 하기 어렵다”고 했다. IFRS17은 보험 계약에 대해 세계 어디서나 비교 가능한 최초의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보험사의 재무제표 투명성과 비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각 회사의 경제적

  • [단독] 美-中 '회계전쟁' 시작됐다…'넷제로 충당부채' 놓고 대격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미래에 써야 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용을 미리 부채에 반영토록 하는 공시기준 정비에 나섰다. 넷제로 선언 등으로 인해 기업이 감내해야 할 기후 비용을 사전에 충당부채로 반영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에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녹색 비용 놓고 서방과 중국이 '회계 전쟁'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SK·삼성 등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선언한 국내 대기업도 부채 폭탄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소중립 선언했는데, 왜 충당부채 안 쌓나?5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IASB는 지난달 열린 글로벌재무제표작성자포럼(GPF)에서 넷제로 비용의 충당부채 인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현행 회계제도(IAS 37)에서는 미래에 기업의 현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고, 그 금액을 추정할 수 있을 경우 충당부채로 인식해 재무제표에 기록해야 한다. 미래에 기업의 돈통에서 사라질 돈이라면 미리 부채로 인식하는 게 기업의 재무 현황을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회계처리라는 점에서다. IASB가 제도 정비에 나선 것은 각 기업의 녹색 비용을 어떻게 부채로 인식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30년까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순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애플의 경우 사전에 미래에 지출할 기후 비용을 부채로 인식해야 한다는 게 IASB의 판단이다. 지난달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에 나서기로 한 만큼 회계기준도 이에 연동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경영지원센터장은 "녹색 비용의 충당부채 인식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며 "

  • 금리인상기에 떠오르는 손해보험株…”고배당, 저평가 매력 부각”

    금리인상기에 떠오르는 손해보험株…”고배당, 저평가 매력 부각”

    금리인상기에 손해보험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락장 속 고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내년부터 보험사 부채를 현재 시점의 금리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배당수익률은 5~6% 정도다. 삼성화재(6.33%), DB손해보험(6.17%), 현대해상(4.98%) 등 손해보험사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평균치(1.78%)보다 높다. 증권, 은행 등 다른 고배당주보다 배당 가시성도 높다는 평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은행주와 달리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변동성도 작아 배당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손해보험사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가 부진하다”며 “현재 배당 매력이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주가는 지난 5일 간 각각 5.11%, 5.66% 떨어졌다. 내년엔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부터 보험사 부채를 현재 시점 금리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IFRS17를 적용할 경우, 금리가 오르면 부채평가액이 줄어드는 효과

  • 한국공인회계사회, ‘2022년 K-IFRS 기준서’ 발간

    M&A

    한국공인회계사회, ‘2022년 K-IFRS 기준서’ 발간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회계 전문가와 기업의 회계·재무 담당자 등을 위한 ‘2022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서’(사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K-IFRS서에는 한국회계기준원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제정·공표한 41개의 기준서와 19개의 기업회계기준 해석서를 빠짐없이 담았다. 문단별로 관련 참조 문단을 별도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K-IFRS서는 2009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회계 전문가와 기업 회계·재무 담당자가 실무에서 겪는 여러 회계 이슈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 전문가와 세무 실무자를 위한‘2022 세무편람’도 7월 초 발간한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예상보다 강한 ESG 국제 표준에 떠는 기업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의 국제표준이 될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공시기준이 엄격해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시기준 제정을 추진 중인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전달할 방침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은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의 번역본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수렴하고 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초안에 공개된 공시 요구 사항 대부분에 대해 기업들이 우려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 측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공개된 초안은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다. 이와 관련해 “공시기준이 요구하는 정보가 광범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FRS S1 일반 요구사항은 종속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외에 있는 모든 사업장까지 ESG 공시 대상에 포함돼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온실가스 배출 공시 규제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시기준 초안은 관계기업, 공동기업, 금융투자, 가치사슬과 관련한 지속가능성 위험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직접 배출원(Scope 1)’과 외부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원(Scope 2)’뿐 아니라 납품업체, 협력사 등에 의한 ‘기타 간접배출원(Scope 3)’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모두 측정해야 한다.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은 다음달 10일까지 공개 초안에 대한 견해를 취합

  • 금융위, ESG공시 표준화 대비해 미국 기준 번역본 공개

    MARKET

    금융위, ESG공시 표준화 대비해 미국 기준 번역본 공개

    금융위원회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의 공시 기준서를 번역해 공개했다. ESG공시 기준의 국제 표준화 등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미리 참고하게 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SASB의 개념체계와 적용지침을 비롯해 가정·개인용품, 산업용 기계, 상업은행, 전력 발전, 주택 건설, 철강 제조, 전기·전자장비, 투자은행 및 중개, 하드웨어, 화학 등 10개 산업별 SASB 기준의 국문 번역본을 공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향후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기업 수요에 따라 여타 SASB 산업 기준서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SASB는 미국의 가치보고재단(Value Reporting Foundation)이 제정하는 기준으로, 77개 산업별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준은 506개 현지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에 활용한다. 한국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는 약 130여개 기업 가운데 SASB 기준을 쓰는 기업이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34개사로 증가했다. SASB는 향후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추진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공시 기준에 통합될 예정이다. SASB는 ISSB의 기준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은 지난 3일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ISSB 설립을 공식화했다.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2030년엔 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ESG 공시 의무가 확대된다. 금융위는 ISSB공시기준의 국내 적용방식 등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 내년 2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일

  • 금융감독원, K-IFRS 적용 질의응답 29건 공개

    자회사가 영업을 중단하고 폐업을 준비중이어도 재무제표 작성 기준시점에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파산관재인이 선임되지 않았다면 모회사 재무제표에서 자회사를 제외하면 안된다. 29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질의회신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접수된 회계 관련 질의회신 29건을 사례화했다. 원칙 중심의 IFRS를 실제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주식기준보상 △공정가치 측정 △연결재무제표 △관계기업과 공동기업에 대한 투자 등에 관한 총 29건의 사례를 공개했다.공개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A사가 출자전환으로 B사 주식 6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나 채권단 공동관리로 인해 의결권이 제한돼 B사 주식에 대해 지분법을 적용 중이다. B사의 영업부진으로 A사는 보유한 B사 주식에 대해 손상차손을 인식했고, 이후 B사는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A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관계기업 투자주식의 손상 검사를 위한 회수가능액 산정시 처분부대원가를 뺀 공정가치 측정법을 문의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관리종목 지정 이후 주가도 공시가격으로 볼 수 있어 주가를 사용해 처분부대원가를 뺀 공정가치 측정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다른 사례를 보면, 모 은행은 C기금과 자산양수도계약에 따라 부실채권을 양도했을 경우 재무상태표에서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부실채권을 재매입할 의무가 없고, C기금이 매입한 부실채권의 채무조정과 추심 등을 통제한다면 은행은 양도한 부실채권을 제거할 수

  • 회계사 시험 15년만에 손본다…출제범위 사전 예고

    공인회계사 시험 방식이 15년 만에 바뀐다. 5년 후부터는 수험생들이 과목별 출제 범위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를 열고 회계사 시험 제도 개선 방안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시험 개선 방안과 관련한 법령 개정은 내년 상반기에 추진된다. 실제 시험에는 수험생들의 준비 등을 감안해 유예기간(3년)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금융위는 우선 회계사 시험을 공고할 때 과목별 시험 출제 범위를 사전 안내하기로 했다. 출제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예측할 수 없는 범위에서 문제가 나온다는 지적을 반영해 대강의 범위를 예고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영역별 출제 비중과 주제별 평가 내용 등을 공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사전 이수과목에는 정보기술(IT) 관련 과목(3학점)이 새로 추가됐다. 회계 환경 변화를 반영해 기존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외에 다른 과목을 더한 것이다. 금융위는 의무 이수과목 종류를 늘린 대신 경영학 사전이수 학점을 9학점에서 6학점을 줄이기로 했다.  시험 시간과 배점 등도 일부 조정된다. 1차 시험(기초소양)에선 회계학 시험시간이 8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난다. 경영학·경제원론 배점은 100점에서 80점으로 줄어든다. 2차시험(응용능력)에선 기존 재무회계 분야가 재무회계Ⅰ(중급회계)와 재무회계Ⅱ(고급회계)로 분리된다. 고급회계 중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필수인 연결회계 등을 포기하고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