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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시너지 효과에 달린 GS그룹의 신용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7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의 신용도 향방이 사업 다각화 성과에 달렸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해 GS그룹의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GS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를 비롯해 에너지, 유통 부문 계열사들이 견고한 사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GS칼텍스의 실적 악화로 그룹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석유제품의 수요가 위축되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탓이다. 하지만 올 들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하면서 GS칼텍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 발전, 건설, 유통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한국신용평가는 "GS칼텍스의 투자자금 소요에도 주요 계열사의 영업현금창출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향후 GS그룹의 신용도는 그룹 차원의 신규 투자와 GS리테일의 합병·지분인수에 연계한 현금흐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 간 합병은 그룹 신용도에 긍정적,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요기요 인수는 신용도에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양 사 합병으로 사업과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높아지겠지만, 요기요 인수를 포함한 시너지·사업 확장 전략이 성과를 내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GS리테일은 올 8월 요기요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홈쇼핑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합병 이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성장 동력을 새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오유나 한국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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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 휴젤 1조8000억원에 SPA 체결…바이오 신성장 동력 확보
≪이 기사는 08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외 투자자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이날 새벽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GS컨소는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휴젤 인수에는 휴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사환제약을 중심으로 한 린드먼아시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컨소시엄도 적극 나섰지만, GS컨소가 거래 종결성, 향후 회사 운영 등 다방면 요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마침내 인수에 성공했다. 거래 금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GS가 전체 자금의 절반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을 투자자들이 채우는 구조로 알려졌다. 거래는 이르면 내달 중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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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 GS, 휴젤 인수...1조7000억에 계약 체결
GS그룹이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이날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GS컨소는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휴젤 인수에는 휴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사환제약을 중심으로 한 린드먼아시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컨소시엄도 적극 나섰지만, GS컨소가 거래 종결성, 향후 회사 운영 등 다방면 요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마침내 인수에 성공했다. 거래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이다. GS가 전체 자금의 절반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을 투자자들이 채우는 구조로 알려졌다. 거래는 이르면 내달 중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GS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업종의 성장성이 약해지자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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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 붙는 휴젤 인수전, GS도 뛰어들었다
≪이 기사는 06월28일(1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휴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로부터 휴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상은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44%다. 휴젤 인수전은 공개경쟁입찰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전에는 GS그룹 외에도 신세계그룹,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 등 총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GS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 업종은 성장성이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사회를 지향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그룹 내부적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에 보수적이었지만 허태수 신임 회장 체제가 들어선 뒤 내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단위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실탄도 넉넉하다.이번 거래는 GS그룹 내 허서홍 사업지원팀 전무가 주도하고 있다. 사업지원팀은 그룹 신사업 등을 발굴하는 게 주요 업무다. 2019년 꾸려진 이 팀은 유망 벤처 등에 일부 투자를 단행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행보는 없었다. 허 전무는 지난해 GS에너지에서 지주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0월 정기 인사가 아닌 10월에 허 회장이 '원포인트 인사'로 지주사로 불러들여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공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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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엔텍, 첫 공모 회사채 발행
GS그룹의 산업용 기계 제조 계열사인 GS엔텍이 창사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모회사인 GS글로벌이 해당 채권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서기로 했다. GS엔텍은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GS엔텍은 1988년 설립된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로 정유화학가스 플랜트 주요 설비와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장치인 배열회수장치 등을 만들고 있다. 2010년 GS글로벌에 인수되면서 GS그룹에 편입됐다. 최대주주인 GS글로벌이 현재 지분 93.12%(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그룹 계열사인 GS건설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NEM 등 국내외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오랫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익은 꾸준히 내고 있지만 수주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GS엔텍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4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14.5%씩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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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그룹 계열사 자이S&D, 일반청약 경쟁률 660대1
≪이 기사는 10월29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 계열인 자이S&D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6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냈다. 29일 자이S&D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의 경쟁률은 665.4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3조449억원이 몰렸다. 자이S&D는 중소 규모 주택개발과 부동산 운영·관리 등을 하는 업체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선 768.6대 1의 경쟁률을 내며 공모가를 52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12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냈다. 자이S&D는 다음달 6일 상장할 예정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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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GS그룹도 ESG 채권 발행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전 9시58분GS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국내에서 1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선다. 그린본드는 자금 사용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제한된 채권이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이달 말 10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과 5년 만기로 500억원어치씩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순 진행하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 금액을 최대 13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GS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일곱 번째로 ESG 금융시장에 발을 들인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ESG 금융시장이 열린 2016년 10대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빨리 그린본드 5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 이후 LG화학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6000만달러어치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그린론 8370억원), 포스코(지속가능채권 5억달러), SK에너지(그린본드 5000억원), 롯데물산(지속가능채권 3억달러), 한화에너지USA(3억달러) 등이 줄줄이 ESG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환경 보전과 사회 공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ESG 금융을 활용하는 민간기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부도 직접 ESG 채권 발행에 나서며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15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면서 5억달러어치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찍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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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그룹도 ESG채권 발행…GS칼텍스, 그린본드로 1000억 조달
≪이 기사는 10월08일(09: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대열에 합류한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국내에서 1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선다. 그린본드는 자금 사용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제한된 채권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이달 말 10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과 5년 만기로 각각 500억원씩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반 진행하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최대 13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GS칼텍스의 그린본드 발행으로 GS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일곱 번째로 ESG 금융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국내 ESG 금융시장이 열린 2016년만 해도 현대캐피탈(그린본드 5억달러)만이 10대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지만 최근 들어 ESG 채권 발행기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LG화학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6000만달러어치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그린론 8370억원), 포스코(지속가능채권 5억달러), SK에너지(그린본드 5000억원), 롯데물산(지속가능채권 3억달러), 한화에너지USA(3억달러) 등이 줄줄이 ESG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환경 보전과 사회공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ESG 금융을 활용하는 민간기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직접 발행에 나선 것도 기업들이 이 시장에 더욱 관심을 보이게 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6월 15억달러 규모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면서 5억달러어치는 지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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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그룹 계열 자이에스앤디, 최대 1400억원 기업가치 목표… 11월 상장
≪이 기사는 09월25일(09: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 계열의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최대 1400억원 수준이다. 24일 자이에스앤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금액 및 일정을 발표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4200~5200원으로, 예정 공모금액(신주발행 880만주)은 370억~458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125억~1393억원이다. 다음달 28~29일 일반 청약을 받아 11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 임대 및 부동산 관리 서비스, 민간투자사업 관리 용역 등 종합부동산관리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GS건설(공모 후 지분율 61.2%)이다. GS네오텍도 5.6%(공모 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333억원에 영업이익 78억원을 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8억원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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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앞둔 GS아이티엠, 창업벤처PEF 정리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등 GS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한 시스템통합(SI)업체 GS아이티엠이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PEF)를 매각했다. 상대는 또 다른 GS그룹 오너일가 회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이다. 삼양인터내셔날은 26일 GS아이티엠이 보유 중인 파인트리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4억820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해당 PEF를 사들였다”고 밝혔다.GS아이티엠은 2006년 설립된 SI업체로 허서홍 전무(지분율 22.7%)와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7.1%) 등 GS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80%를 들고 있다. GS그룹은 최근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오너일가 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GS아이티엠의 거래상대인 삼양인터내셔날은 담배, 골프용품, 윤활유, 건축자재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1986년 설립됐다. 허준홍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37.33%를 들고 있다. 허 전무도 2대주주로 지분 33.33%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291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거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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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발전계열사 GS EPS, 회사채 1000억원 발행
GS그룹의 민자발전 계열사인 GS EPS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투자가 끝나가면서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됐기 떄문에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오는 26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어치씩 찍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GS EPS는 GS그룹이 1996년 세운 민자 발전사로 충남 당진시에서 약 2513MW 규모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LNG 복합화력발전소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설비도 함께 거느리고 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최대주주로 지분 70%를 들고 있다.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탄탄한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이 GS EPS이 찍을 채권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5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한동안 발전소 신·증설투자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돼 재무구조가 악화했지만, 주요 발전소가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실적과 재무구조 모두 안정을 찾고 있다. 2015년 말 11.8배에 달했던 GS EPS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올 6월 말 5.1배까지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박지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전력 공급과잉 구조가 유지되면서 LNG 발전소 전력량 이익규모는 줄어들겠지만 △대규모 용량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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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회사채 청약경쟁률 5.13대1
≪이 기사는 07월02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의 에너지사업 중간 지주회사인 GS에너지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량한 신용도를 눈여겨 본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가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2700억원, 7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는 2900억원씩 들어왔다.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7년물에는 21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GS에너지는 최근 3년간 매년 2조원대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5594억원, 영업이익 1조5158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31.9%씩 감소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신용도를 흔들 만한 타격은 못 된다는 평가가 많다. 이 회사의 1분기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1.8배로 2016년부터 2배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GS에너지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까지 늘릴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출 전망이다. 희망금리 대비 3년물은 0.1%포인트, 5년물은 0.12%포인트, 7년물은 0.2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