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엔비디아, 매출 33% R&D에 투입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엔비디아, 매출 33% R&D에 투입

    “엔비디아 최고위 임원들은 연구개발(R&D)과 기술 전략 수립에 시간을 씁니다. 관리가 주요 업무인 한국 기업의 임원들과 다른 점이죠.” (엔비디아 본사의 한 엔지니어)엔비디아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강점에 관해 물었다. 이구동성으로 ‘기술 중시 문화’를 꼽았다. 최고위 임원들에게 3년 이상의 임기를 보장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개발에 주력할 기회를 주는 게 대표적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복잡한 문제를 푸는 데 큰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이를 실천하는 회사”라고 말했다.기술 투자가 경쟁력의 근원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3회계연도 4분기(2022년 11월~2023년 1월) R&D에 19억5200만달러(약 2조5700억원)를 투자했다. 분기 매출(60억5100만달러)의 32.2%에 달하는 큰돈이다. 직전 분기에도 매출의 32.8%에 달하는 자금을 기술 개발에 썼다. 삼성전자(10.3%·2023년 1분기), 퀄컴(23.8%·2023회계연도 1분기) 같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치다.회사를 이끄는 것도 R&D 인력들이다. 지난 1월 말 기준 엔비디아의 R&D 인력은 1만9532명이다. 전 세계 엔비디아 임직원 2만6196명의 75%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 회사’를 지향하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주가 오르면 직원 자산도 증가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업적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도 엔비디아가 세계 1위 반도체 회사(시가총액 기준)로 성장하게 된 비결로 꼽힌다. 대표적인 게 매년 연봉의 10~20%를 추가로 주식으로 주는 보상제도다. 강력한 보상을 통해 회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것이다. 엔비디아 본사에

  • 젠슨 황 "꼭 필요한 기술은 언젠가 시장에서 통한다"

    “히터 대용으로 쓰거나 음식을 해 먹는 용도로 써야겠다.”엔비디아가 2010년 그래픽처리장치(GPU) ‘페르미’를 공개했을 때 시장에서 쏟아진 반응이다. 당시 엔비디아는 GPU의 데이터 연산·처리(컴퓨팅) 능력을 키우느라 칩의 발열을 잡지 못했다. “한눈팔지 말고 게임용 GPU에나 주력하라”는 비판도 나왔다.현재 가장 유망한 반도체 기업으로 불리는 엔비디아도 고난의 시절이 짧지 않았다. 존망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는 ‘꼭 필요한 기술은 언젠가 시장에서 통한다’는 집념과 ‘선택과 집중’의 리더십으로 극복했다.2010년 페르미 사태 때도 젠슨 황은 ‘앞으로 고성능 컴퓨팅 시대가 올 것이고, GPU가 가장 적합한 칩’이란 신념을 꺾지 않았다. GPU의 컴퓨팅 능력을 키우는 데 더욱 주력했다. 결국 인공지능(AI) 시대 딥러닝에 최적화한 반도체란 평가를 받았다.이보다 앞선 2008년 엔비디아는 많은 돈을 투자해 ‘테그라’라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했다. 젠슨 황은 ‘그동안 축적한 그래픽 성능을 활용하면 좋은 칩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오판이었다. AP 강자 미국 퀄컴의 벽은 높았다. 대만 미디어텍 등 AP 전문업체들이 저가형 칩 공세를 펴자 테그라는 설 자리를 잃었다.젠슨 황은 잘못을 인정하고 발 빠르게 대응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젠슨 황은 잘할 수 있는 분야인 로보틱스, 자율주행차로 방향을 돌렸다”고 말했다.젠슨 황의 전략적인 판단과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자산으로 꼽힌다. 엔비디아 한 엔지니어는 “젠

  • GPU부터 AI 플랫폼까지 수직계열화…'엔비디아 생태계' 구축

    많은 사람이 엔비디아의 정체성에 대해 ‘반도체 기업’이라고 말한다. 엔비디아 임직원들에게 똑같이 물으면 다른 얘기가 나온다. 인공지능(AI) 기업, 컴퓨팅 플랫폼 기업이라는 답이 대다수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AI 서비스 플랫폼·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서다. 산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산업을 수직계열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빨아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매출 급증31일 산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사업부는 크게 네 개로 나뉜다. 게임용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게이밍’, GPU와 메모리반도체 등을 조합해 AI 서비스용 서버·데이터센터를 판매하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메타버스 디지털트윈(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 등을 담당하는 ‘프로페셔널비주얼라이제이션’이다.2024 회계연도 1분기(지난 2~4월)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사업부는 데이터센터다. 이 사업부의 매출은 42억8400만달러(약 5조6668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엔비디아의 간판 역할을 해온 게이밍 사업부(22억4000만달러)를 압도했다. 신사업으로 꼽히는 오토모티브 사업부 매출(2억9600만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114.5% 급증했다.○AI 개발용 SW ‘쿠다’ 앞세워 록인 효과데이터센터 사업부가 선전한 직접적인 원인은 고성능 GPU 판매 급증이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구동과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장착하는 서버&

  • 1개 4400만원에도…GPU가 '가성비' 뛰어난 이유는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61)은 1993년 엔비디아를 세우고 게임용 그래픽을 구현할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내놨다. 등장 직후 20년 가까이 중앙처리장치(CPU)를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렀던 GPU는 최근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했다.엔비디아는 1999년 ‘지포스256’이라는 이름으로 사상 첫 GPU를 세계에 선보였다. GPU는 컴퓨터에서 픽셀(조각) 단위의 대용량 그래픽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 결과 값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장치다.1990년대 초반까지 CPU가 컴퓨터 그래픽을 처리했다. 하지만 머리카락 한 올까지 정밀하게 구현하는 등 수준이 높아진 그래픽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장치 수요가 커졌고 이에 맞춰 GPU가 등장했다.CPU는 입력된 순서대로 하나씩 정보를 처리한다. 이에 비해 GPU는 한꺼번에 여러 정보를 동시에 처리(병렬 연산)한다. 그만큼 다수의 픽셀이 모인 그래픽을 동시에 빠르게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엔비디아는 GPU가 AI 심화학습(딥러닝)에 적합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병렬 연산을 앞세운 GPU의 빅데이터 처리 속도가 CPU를 압도해서다.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GPU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AI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GPU 가격도 폭등세다. 현재 개당 3만3000달러(약 439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엔비디아는 GPU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젠슨 황은 5월 29일 대만에서 열린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3’에서 “많이 살수록 많은 것을 절약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엔비디아에 따르면 챗GPT 같은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작동하려면 통상 CPU 서버 960개를 돌려야 한다. CPU 서

  • 엔비디아 따라잡기 나선 애플·구글…"자체 AI칩 개발"

    엔비디아의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움직임이 꼽힌다. 고용량 데이터 처리에 활용되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3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IT 기업 모두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자사의 AI 서비스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 처리 방식을 갖춘 칩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그래픽 처리 용도로 개발된 GPU는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 등을 처리할 때 속도와 전력 효율성 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IT 기업들의 판단이다.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AWS는 지난해 말 추론형 AI 반도체 ‘인퍼런시아’의 두 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이 반도체는 AWS의 데이터센터와 AI 스피커 ‘알렉사’의 음성인식 서비스, 영상인식 서비스 등에 사용되고 있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도 자체 칩을 활용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자체 설계 반도체인 ‘메타 확장형 비디오 프로세서(MSVP)’와 ‘메타 훈련 및 추론 가속기(MTIA)’를 공개했다. MSVP는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에 맞춰 사용자들이 올리는 동영상을 처리하는 데 최적화된 반도체라는 설명이다.IT 기업들의 반도체 설계 역량이 커지면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관계자는 “일부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특화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지만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강한 제품은 GPU”라고 설명했다.최예린 기자

  • 챗GPT 출시 후 40% 상승…'AI 골드러시' 사야할 종목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폭등한 가운데 ‘AI 골드러시’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세기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자 수십만명이 금을 캐러 몰려갔던 골드러시처럼, 투자자들과 자금이 AI 관련 기업들에 급작스럽게 쏠리고 있어서다.어떤 업종, 어떤 종목들이 ‘AI 수혜주’로 꼽힐까. AMD 같은 엔비디아의 경쟁사는 물론 칩 제조업체인 TSMC, AI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센터 부품 등 관련 인프라 제조업체들도 모두 ‘AI 붐’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가 AI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들을 정리했다.  ○핵심은 ‘반도체 칩’이코노미스트는 “(AI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 30여개로 구성된 지수는 지난해 11월 챗GPT가 출시된 후 40%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13% 오른 기술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이라고 전했다.첫 번째 수혜 기업들은 반도체 칩 제조사들이다. AI학습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엔비디아를 비롯해 경쟁사 AMD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들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이 생산하는 GPU 등 고부가 반도체는 고부가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학습에 필수적이다.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은 AI 앱을 운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의 수요가 크다는 설명이다.AI용 반도체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투자은행 UBS는 GPU 수요가 향후 1~2년 내 100억~150억달러(13조원~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56%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

  • 엔비디아,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눈물 나는 '돈나무 언니'

    엔비디아,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눈물 나는 '돈나무 언니'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0일(현지시간) 장중 1조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반도체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하며 시가총액 5위의 빅테크 업체로 위상을 분명히 했다.전날 메모리얼데이 휴장으로 4일 만에 거래를 시작한 30일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을 2.99% 오른 401.11달러로 마쳤다. 52주 최고가다.엔비디아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시초가 405.95달러를 찍었고,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주가 404.86달러를 넘어서면 엔비디아 시총은 1조달러가 된다. 장 초반 주가는 419.38달러까지 찍으며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다시 407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413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다.하지만 오후 들어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고 시총은 1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정규장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907억4200만달러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0.96% 하락한 397.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AI 열풍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폭증 덕분이다. 지난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 생산량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을 사상 최대인 110억달러로 예상하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 추정치 평균 71억5000만달러보다 50% 이상 늘어난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엔비디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빅테크 업체 4곳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 44.55%, 올 들어서 174.47%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엔비디

  • 생성 AI '수혜주' 엔비디아,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21% 급등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0억4300만달러로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09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월가 추정치 0.92달러를 18.5% 이상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71억9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지만, 월가 추정치 65억2000만달러를 10% 이상 넘어섰다.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돈 실적에 주가는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305.38달러로 0.49%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71.20달러로 21.55%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서 108.96% 올랐다. AI 열풍의 가장 큰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려서다.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 BoA "TSMC 담을 때…주가 30% 더 뛴다"

    BoA "TSMC 담을 때…주가 30% 더 뛴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을 타고 약 30%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지난 9일 CNBC에 따르면 브래드 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 는 미국 뉴욕에 상장된 TSMC의 목표가격을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SMC 10일 종가 87.25달러보다 약 30% 높은 가격이다.린은 보고서에서 “TSMC는 BoA의 20개 글로벌 AI 선정 종목 가운데 핵심 수혜주”라며 “챗GPT가 주도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응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LM은 구글의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와 같이 텍스트를 읽고 요약·번역할 수 있는 인공지능 툴이다. 사람이 말하고 쓰는 것과 비슷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와 구글의 새 검색 엔진 ‘바드’를 구동하는 기반이 된다.린은 특히 “생성형 AI가 TSMC 주가의 최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훈련하는 데 막대한 컴퓨터 연산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 반도체가 대규모로 필요하다.실제 올해 들어 챗GPT 열풍이 확산하면서 TSMC에 핵심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AMD 등 TSMC의 팹리스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연산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등의 주문량을 늘리고 있어서다.린은 “TSMC는 데이터센터(슈퍼컴퓨팅 포함) 관련 매출이 현재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성 AI에 따른 GPU 등 반도체 수요는 초기에 1~2% 수준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컨설팅업체 맥킨지는 GPU를 포함하는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 3500억달러로 2021년(2250억달러)보

  • "삼성은 5만전자로 내려앉았는데"…TSMC 주가 30% 더 오른다

    "삼성은 5만전자로 내려앉았는데"…TSMC 주가 30% 더 오른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을 타고 25%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브래드 린은 8일 뉴욕에 상장된 TSMC 뉴욕 상장주 목표가격을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SMC 9일 종가 88.88달러보다 약 30% 높은 가격이다.린은 보고서에서 "TSMC는 BofA의 20개 글로벌 AI 선정 종목 가운데 핵심 수혜주"라며 "챗GPT가 주도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응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LM은 구글의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와 같이 텍스트를 읽고 요약·번역할 수있는 인공지능 툴(tool)이다. 사람이 말하고 쓰는 것과 유사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와 구글의 새 검색 엔진 '바드'를 구동하는 기반이 된다.린은 특히 "생성형 AI가 TSMC 주가의 최대 상승 모멘텀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훈련하는데 막대한 컴퓨터 연산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 반도체가 대규모로 필요하다.실제 올해 들어 챗 GPT 열풍이 확산하면서 TSMC에 핵심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AMD 등 TSMC의 팹리스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연산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등의 주문량을 늘리고 있어서다.린은 "TSMC는 데이터센터(슈퍼컴퓨팅 포함) 관련 매출이 현재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성 AI에 따른 GPU 등 반도체 수요는 초기에 1~2% 수준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세장일 경우엔 최대 8%까지 매출 비중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매켄지는 GP

  • "AI 반도체 수요 늘 것"…엔비디아, 올 42% 날았다

    "AI 반도체 수요 늘 것"…엔비디아, 올 42% 날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챗GPT 등 AI 챗봇 열풍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업계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선방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 손실 폭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 이상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작년 11월~올 1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60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53% 줄어든 14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였다. 크게 후퇴한 실적이지만 월가 추정치인 매출 60억달러와 EPS 0.81달러를 웃돌았다.반도체 ‘빙하기’지만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올 1분기 매출 6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추정치인 63억3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변곡점에 있다. 많은 기업이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여러 가지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뛰어난 AI용 반도체로 꼽힌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8.89% 상승한 225.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0.48% 올랐다. AI 챗봇 열풍의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42% 급등했다. 자체 AI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개GPU 판매 실적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3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들이 이전보다 GPU를 더 많이 구매했기 때문이다. 최근 챗GPT 열풍으로 인해 마이크

  • 中 수출금지령 받은 엔비디아 "현지 개발은 승인 얻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수출 금지 명령으로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의 해소에 나섰다. 중국에서도 일부 진행 중인 최신 칩의 개발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국이 신형 H100 반도체 칩의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과 재수출 및 국내 이전을 이미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또 △H100과 기존 A100을 2023년 9월 1일까지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선적하는 허가와 △A100을 2023년 3월 1일까지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허가도 받아놨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는 전날 미 정부가 H100과 A100, 동급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8월 26일 통보한 사실을 공시했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 매출 감소와 H100 개발 차질 등의 우려로 7% 이상 급락했다.H100과 A100은 AI와 슈퍼컴퓨팅 등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다. GPU는 PC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다수 연산을 동시해 수행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H100 개발을 마칠 예정이며, 일부 개발 공정을 중국에서도 진행 중이다.중국의 AI용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 GLOBAL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부진…"게임 부문 수요 크게 감소"

    세계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가 게임시장의 수요 감소로 2분기에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시장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1달러로 시장전망치 1.26달러의 절반에도 미달했다. 매출은 67억달러로 컨센서스(81억달러)보다 17%가량 적은 수준이다. 앞서 2주 전 엔비디아는 사전 실적발표를 통해 실적 악화를 예고했다.3분기 실적 전망치도 기대에 못미쳤다. 회사는 3분기에 매출 59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69억5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이상 적다. 2분기 실적 악화는 특히 게임사업 부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20억4000만달러였다. 이는 회사의 전망치보다도 더 큰 폭의 하락이다. 특히 주로 PC용 그래픽카드인 게임용 칩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 콜릿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거시경제의 역풍 때문에 게임용 칩에 대한 소비 수요가 갑작스럽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 상황이 악화돼 우리의 소매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0.24% 오른 172.22달러에 마감했으나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49%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 반등한 엔비디아…"암호화폐 악재 반영됐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감소 우려에서 벗어났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관련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13일(현지시간) 뉴스트리트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수정했다.이 회사 주가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25% 상승한 223.03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끝냈다. 이더리움이 올 상반기 GPU를 필요로 하지 않는 암호화폐 채굴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11월 29일 333.76달러였던 이 회사 주가는 33% 하락했다. 하지만 뉴스트리트리서치는 암호화폐 관련 매출 감소가 향후 엔비디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에르 페라구 뉴스트리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우려로 이미 주가가 많이 내렸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 엔비디아 세일 기간?…20% 빠져도 '줍줍'

    엔비디아 세일 기간?…20% 빠져도 '줍줍'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5거래일 만에 20%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의 그래픽카드 수요 둔화와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이 ‘겹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5.20% 내린 219.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9.89% 하락했다. 52주 최고가(346.47달러)와 비교하면 36.74%나 빠졌다.이날 투자은행 베어드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주당 360달러에서 22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중국의 수요 둔화와 러시아 수출 제한이 주요 악재로 꼽힌다. 트리스탄 게라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25~3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가 꺾이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관련된 엔비디아의 GPU 사업 비중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2.8%까지 치솟으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성장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가치를 끌어올 때 할인율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주에 부정적이다.다만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26명의 애널리스트 중 20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343.61달러로 현 주가 대비 56.8% 상승 여력이 있다.서학개미도 엔비디아의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4월 5~11일) 동안 국내 투자자는 엔비디아를 6115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개별 종목 순매수 1위다.서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