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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부진에 흔들리는 대기업 재무구조”…신용평가사의 경고
SK·LG·롯데 등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재무구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석유화학을 비롯한 핵심사업 부문 실적이 나빠진데다 배터리 등 신사업을 위해 조달한 차입금 부담도 불어난 결과다. 내수 비중이 높은 신세계·CJ그룹 신용도 역시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석유화학 등 '캐시카우' 부문 위축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크레딧 세미나'에서 그룹별 신용 리스크를 분석했다. SK그룹의 차입금이 120조원에 육박하는 등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의 합산 차입금 규모는 2019년 61조원대에서 2023년 117조원대로 급증했다. 순차입금 규모도 같은 기간 44조원대에서 81조원대로 뛰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눈덩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배터리·석유화학 부문의 적자가 쌓이면서 차입금이 불었다”며 “자산매각과 재무적 투자자(FI) 유치, 유상증자 등으로 차입금 증가속도는 다소 더뎌졌다”고 말했다.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SKC을 비롯해 석유화학 부문이 나빠진 시장분위기에 따라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며 "배터리를 비롯한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온 등 배터리 부문에 대해서는 “전기차 수요와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증설을 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에도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LG그룹의 합산 순차입금 규모는 같은 기간 18조4000억원에서 36조9000억원으로 2배가량 늘다. 석유화학(LG화학)과 디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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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J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출국금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국이 금지됐다. 그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이 CJ그룹 계열사에 취업하는 데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최근 노 전 실장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노 전 실장은 2020년 이 전 부총장이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상근 고문으로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 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한국복합물류,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비서관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노 전 실장을 피의자로 기재했다.수사팀은 이 전 부총장이 노 전 실장의 도움을 받아 한국복합물류에 취업한 여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이 낙선한 뒤 노 전 실장에게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과 이 전 부총장이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과 겸직이 가능하다는 답을 노 전 실장 측으로부터 받은 사실 등이 대표적이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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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초석 세운 분"…이재용·정의선 등 정재계 조문행렬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고문이 지난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1933년생인 손 고문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1956년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연을 맺었다. 슬하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하다.고인은 CJ그룹의 초석을 세운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재산을 분배할 때 장남 이맹희 명예회장 대신 손 고문에게 안국화재(현 삼성화재)의 지분을 상속했다. 1993년 삼성그룹이 제일제당을 계열사에서 분리하려 하자 손 고문은 자신의 안국화재 지분을 이건희 회장의 제일제당 주식과 맞교환하며 제일제당의 최대주주가 됐다. 1996년 제일제당그룹이 공식 출범했고 손 고문은 그해 장남인 이재현 회장에게 자신의 주식을 물려줌으로써 후계 구도를 완성했다. 1997년 정식 계열분리 이후 손 고문은 남은 제일제당 지분 전체를 이재현 회장에게 넘겼다. 손 고문은 CJ그룹에서 고문 외 경영자 직책을 맡진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보며 그룹 경영에 영향을 미쳤다. CJ그룹이 문화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던 1995년 미국 드림웍스 지분투자 당시 손 고문은 드림웍스 공동 창업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캐천버그를 집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협력 분위기를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글로벌 한식 브랜드 이름을 정할 때도 “‘비비고’는 외국인들이 부르기 좋고 쉽게 각인되는 이름”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어머니는 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며 내가 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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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3년내 명운 갈림길…초격차 역량 확보해야"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3년 내에 도약 또는 쇠퇴의 갈림길이 올 것”이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새 전략을 수립하라”고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주문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 와중에도 성장을 위한 공격 경영에 나설 뜻도 밝혔다.CJ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이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 총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CEO 미팅’을 했다. CJ그룹은 24일 예년보다 두 달 빠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사흘 만에 이 회장이 경영진을 소집해 그룹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2021~2023년) 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계열사별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라”며 “내년에 즉시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따라 CJ그룹 각 계열사는 2023~2025년 새 중기전략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미팅에서 이 회장이 제시한 중기전략의 방향은 △초격차 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 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다.4대 성장엔진이란 지난해 11월 CJ그룹이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문화, 플랫폼, 행복·건강, 지속가능성 부문을 말한다. CJ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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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단단히 각오하라…3년내 갈림길 온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3년 내 도약 또는 쇠퇴의 갈림길이 올 것"이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새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성장을 위한 공격 경영에 나설 뜻을 밝힌 것이다. CJ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이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그룹 CEO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CJ그룹은 예년보다 두 달 빠른 임원인사를 지난 24일 단행했다. 이후 사흘만에 이 회장이 경영진을 소집해 그룹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2021~2023년) 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각 사별로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라"며 "내년에 즉시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따라 CJ그룹 각 계열사는 2023~2025년 새 중기전략 구축작업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즉시 실행 가능한 계획이 연내에 마련돼 곧장 실행될 전망이다. 이 날 이 회장이 제시한 중기전략의 방향은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다. 4대 성장엔진이란 지난해 11월 CJ그룹이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문화, 플랫폼, 행복·건강, 지속가능성 부문을 말한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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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플랫폼' 들고나온 이재현…"세계인 삶 디자인하는 CJ 되자"
“최근 3~4년 CJ는 정체의 터널에 갇혔습니다.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실책입니다.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미래를 위해 CJ의 대변혁을 시작합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3일 이런 자성(自省)과 함께 새 비전을 내놨다. 이 회장이 11년 만에 전면에 나서 그룹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 것은 “이대로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란 분석이다. ○“격동의 시기, 터널에 갇혔다”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했다. CJ는 1995년 독립경영을 선언한 후 △식품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 4대 사업군을 완성했다. 하지만 최근 3~4년 새 네이버, 쿠팡, 아마존 등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이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이 회장은 앞서 2010년 ‘그레이트CJ’, 2017년 ‘월드베스트CJ’ 등 장기적인 사업 비전을 내놨다. 이번에 2023년까지 비교적 짧은 중기 비전을 내놓은 것은 코로나19 확산, 디지털화 등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세계가 근본적이고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기 힘든 격동의 시기 한가운데 서 있다”고 진단했다.CJ는 향후 2년간 4대 성장 엔진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에 총 10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브랜드와 미래형 혁신기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4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대상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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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적자 아랑곳않고 'K콘텐츠 산파' 역할
“누나, 이제는 문화야. 그게 우리의 미래야.”이재현 CJ그룹 회장(당시 제일제당 상무)은 1995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당시 이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괄하던 제프리 카젠버그 등이 함께 세운 ‘드림웍스SKG’에 투자하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떠나는 길이었다.당시 소비자들에게 CJ는 설탕과 밀가루를 만드는 식품회사였다. 이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식품회사로 머물러선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했다. 비행기 안에서 그는 마음속에 품고 있던 ‘문화의 산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털어놨다. “앞으로 멀티플렉스도 짓고, 영화도 직접 제작할 거야. 음악 사업도 하고, 케이블 채널도 만들자.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자는 거지.”지난 26년은 비행기 안 콘텐츠 구상을 차근차근 현실화하는 시간이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강변11’을 열었다. 한국의 정서를 담은 영화 제작에 뛰어들고, 음악전문 방송채널인 Mnet을 인수해 음악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06년 개국한 tvN은 ‘응답하라’ 시리즈 등 연이은 히트작으로 ‘K콘텐츠의 본산’으로 성장했다. 콘텐츠사업에 첫발을 디딘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약 20년 동안 적자만 봤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이 회장의 다음 목표는 세계인이 CJ가 기획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다. 음악과 영상콘텐츠를 넘어 음식, 뷰티 등 생활 전반에 스며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3일 그룹 중기 비전을 선포하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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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직접 나선 이재현 "4대 성장 엔진에 10조 투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3일 4대 성장 엔진에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는 뉴비전을 선언했다. 이 회장이 전면에 나서 비전을 내놓은 것은 2010년 ‘제2의 도약 선언’ 이후 11년 만이다. “CJ의 현재는 성장 정체”라고 진단한 그의 미래 먹거리 고민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사내 방송에 직접 나와 2년간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 등 4대 분야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며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그룹 최고책임자가 임직원 앞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 회장은 “초격차 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를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해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미래와 인재’를 그룹 경영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4대 분야의 방향성도 설명했다. 문화 분야에선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만두 치킨 K소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장르별 특화 멀티스튜디오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물류 등 플랫폼 분야는 CJ만의 ‘슈퍼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내놨다. 웰니스는 차세대 치료제 중심의 레드바이오(의약·의료) 확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CJ 관계자는 “3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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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몸값 2조' CJ올리브영 상장 시동
▶마켓인사이트 10월1일 오후 1시10분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CJ올리브영이 상장에 나선다. ‘몸값’은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CJ그룹 3세들이 주요 주주란 점에서 이번 기업공개(IPO)가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심사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CJ올리브영은 CJ㈜가 1999년 시작한 HBC(Health & Beauty Convenience) 사업이 모태다. 2002년 CJ㈜에서 분사한 뒤 매장을 늘리며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매출은 1조8738억원, 영업이익은 1001억원이었다.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몸값을 1조836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IPO를 진행하면서 몸값을 2조원 이상으로 높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증권가에선 CJ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 승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세들이 지주사인 CJ㈜ 지분 확대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재현 CJ 회장의 자녀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경후 CJ ENM 부사장은 CJ올리브영 지분을 각각 11.09%, 4.26%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CJ올리브영 상장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처분하면 3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 지분 10% 이상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이 부장과 이 부사장은 앞서 CJ올리브영의 투자 유치 당시에도 글랜우드PE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각각 1018억원, 391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이 부장(2.75%)과 이 부사장(1.19%)의 CJ㈜ 보통주 지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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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올리브영 상장 시동…CJ그룹 승계 급물살 타나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인 CJ올리브영이 상장한다. 예상 몸값은 2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CJ그룹 3세들이 주요 주주란 점에서 CJ올리브영 기업공개(IPO)가 CJ그룹 승계작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제안서는 오는 21일까지 받기로 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증시 입성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CJ올리브영은 CJ㈜가 1999년 시작한 HBC(Health & Beauty Convinience) 사업이 모태다.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 제품을 한 데 모은 헬스앤뷰티(H&B) 매장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는 2002년 CJ㈜에서 분사한 뒤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리며 몸집을 불렸다. 현재 국내에 12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14년 CJ그룹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CJ시스템즈(현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합병했지만, 5년 후인 2019년 인적분할을 통해 다시 독자적인 법인이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글랜우드 PE는 해당 거래를 통해 CJ올리브영의 2대 주주(지분율 22.56%)가 됐다. 당시 거래가격(주당 16만9560원) 기준 CJ올리브영 지분 100%의 가치는 1조836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때는 몸값을 2조원 이상으로 높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증권가에선 CJ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 승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세들이 CJ㈜ 지분 확대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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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상장 준비 시동…기업가치 2조원 이상 거론[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8일(1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브랜드인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영이 상장에 나선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르면 이번주 중 국내외 증권사들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낼 예정이다. 다음달 입찰을 진행한 뒤 상장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증시 입성시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CJ올리브영은 2019년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H&B사업을 인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로 지분 51.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지분율 11.09%)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4.64%),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4.26%) 등 CJ그룹 오너 일가들이 주요 주주로 있다.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글랜우드 PE는 CJ㈜와 이 부장을 포함한 CJ그룹 오너일가 보유 지분을 매입하고 CJ올리브영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CJ올리브영 지분 22.56%를 확보했다. 당시 거래가격(주당 16만9560원) 기준 CJ올리브영 지분 100%의 가치는 1조8360억원이다.IB업계에선 CJ올리브영의 몸값을 최소 2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글랜우드 PE의 투자회수뿐만 아니라 이 부장이 CJ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 확보도 이번 IPO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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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천랩 인수에 아이온운용도 '함박웃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그룹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기업인 천랩을 인수하면서 과거 이 회사에 투자했던 아이온자산운용도 웃음 짓고 있다.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천랩의 몸값이 뛰면서 투자한 지 10개월 만에 원금의 50%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돼서다.CJ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천랩 주식 258만157주를 98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말 천종식 천랩 대표 등이 보유한 주식 62만5233주를 사들이고, 천랩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195만4924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구주는 주당 4만원, 신주는 주당 3만7465원에 거래된다. 대형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천랩 주가는 지난 22일 가격 제한 폭인 6만4200원(+29.96%)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감했다. 23일엔 14.33%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지만 이전보다 몸값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1년 간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판이 기업가치를 지지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천랩은 지난해 85억원, 올해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천랩의 몸값이 뛰면서 재무적 투자자인 아이온자산운용도 대규모 수익 실현을 기대하게 됐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천랩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적자를 내더라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CB의 전환가격이 한 주당 3만6466원임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50.8%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오는 9월2일부터 이 CB를 천랩 신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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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투썸플레이스 상장 나선다
▶ 마켓인사이트 5월 3일 오후 3시10분 국내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인 투썸플레이스가 상장에 나선다. 증시에 입성하는 국내 1호 커피 전문점이 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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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뚜레쥬르 매각 무산.. 수익성 제고 주력키로
≪이 기사는 03월10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그룹 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 뚜레쥬르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CJ그룹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은 최근 3개월여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칼라일은 매각 협상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한 결과 가격 등 큰 틀에서는 합의했다. 양측은 가격 2700억원 수준까지 잠정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안에서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매각이 무산된 데에는 베이커리를 포함한 외식업계가 올해 들어 다시 활기를 띄면서 뚜레쥬르실적도 어느정도 회복한 점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CJ 측에서는 뚜레쥬르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내세워 향후 업사이드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칼라일 측에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재매각에 나서기 보다는 당분간 뚜레쥬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 측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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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조달 나선 네이버, 최대 7000억원 회사채 발행 착수
≪이 기사는 02월01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규모 투자실탄 조달을 예고한 네이버가 최대 7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외화채권 발행도 준비 중임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을 마련할 전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말 국내에서 최대 7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채권 만기와 희망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투자자 모집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채권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네이버의 채권 발행은 2015년 11월(1500억원) 이후 약 5년2개월 만이다.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올 들어서만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업체인 미국 왓패드 인수(6600억원)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 지분 매입(49%·4118억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을 통해 CJ ENM(지분율 4.99%)·스튜디오드래곤(6.26%)·CJ대한통운(7.85%)의 주요 주주가 된 지 석 달 만에 또 다시 과감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설립한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금융업을 새 먹거리로 육성하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네이버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도 대규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이사회를 열어 채권 발행계획을 승인한 뒤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자금 조달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삼은 만큼 적어도 5억달러(약 5600억원)어치 이상을 목표금액으로 삼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