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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CJ그룹 '이커머스·콘텐츠·플랫폼' 피 섞는다…"M&A보다 1위간 동맹"

    네이버-CJ그룹 '이커머스·콘텐츠·플랫폼' 피 섞는다…"M&A보다 1위간 동맹"

    네이버와 CJ그룹이 이커머스·컨텐츠 사업 협력을 위해 전격적으로 손을 잡는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압도적 선두업체인 네이버와 물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이끄는 CJ그룹이 협력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이커머스와 컨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내부적으로 자체 투자·대형 M&A 등을 검토해 온 두 회사는 최종적으로 상호 동맹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14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그룹은 물류·이커머스·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다. CJ그룹 내에선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 사는 별도의 투자은행(IB) 등 자문사 선임 없이 지난해말 부터 상호 협력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CJ그룹 양 사가 최적의 짝을 찾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기존 수익원인 광고 외 이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 먹거리 분야 확장 방법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왔다. 결국 CJ그룹을 포함한 국내 선두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영향력을 확보하고 추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짰다.  우선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 약 10% 초중반 수준을 확보해 2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현재 쿠팡과 양분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통업계에선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쇼핑과 검색쇼핑 물동량을 합할 경우 총량 기준으로 네이버가 쿠팡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쿠팡이 '로켓 배송'으로 대표되는 자체물

  • [마켓인사이트][단독] CJ프레시웨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사업부 인수 추진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Food Culture) 인수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대주주인 ㈜한화와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최근 외식사업부 매각을 위해 CJ프레시웨이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하고 예비실사에 들어갔다. CJ프레시웨이 외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포함한 4곳 안팎의 후보가 쇼트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금액은 2000억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사업부는 한화계열사 등 사내 위탁 급식 및 공항, 항만 등 공공시설과 호텔, 리조트 등 복합다중시설에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세션 사업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 중식당인 티원, 프랑스·이탈리아 음식점인 오레노 등 외식사업과 식자재유통사업 역시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이 사업부의 매출은 7183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불어났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7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경기 악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의 여파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비핵심 자산 정리를 위해 외식사업부 매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체 매출 중 외식사업부의 비중은 57.6%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사업 특성상 수익 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또, 국내 상위 5개 급식업체인 CJ프레시웨이(지난해 개별 매출 2조1074억원), 삼성웰스토리(1조8114억원), 아워홈(1조6686억원), 현대그린푸드(1조5146억원), 신세계푸드(1조2636억원) 등이 모두 매출 1조원 이상이다. 급식 및 식자재 유통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가 상

  • CJ헬로, ABCP로 1500억원 조달

    CJ그룹 종합유선방송 계열사인 CJ헬로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을 통해 1500억원을 조달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전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ABCP 1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CP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CJ헬로에 대출해주는 구조다.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CJ헬로가 SPC에 갚아야하는 대출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된다. CJ헬로는 대출 만기에 맞춰 SPC를 통해 앞으로 11차례 더 ABCP를 차환발행할 예정이다.ABCP를 차환발행할 때 투자수요가 부족할 경우 발행주관사인 KEB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팔리지 않은 물량을 사들이기로 약속했다. SPC가 ABCP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도 이들 은행이 부족한 금액을 빌려주기로 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신용보강을 반영해 이번 ABCP의 단기신용등급을 7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1’으로 평가했다.CJ헬로는 1955년 설립된 종합유선방송업체로 케이블TV를 비롯해,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알뜰폰(MVNO)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약 13%를 점유하고 있다.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25.4% 줄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J그룹, 한앤컴퍼니에 조이렌트카 매각

    CJ그룹, 한앤컴퍼니에 조이렌트카 매각

    ▶마켓인사이트 3월26일 오후 3시45분CJ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 중 하나인 조이렌트카를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조이렌트카 매각으로 CJ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는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렌터카 사업을 하는 계열사인 조이렌트카 지분 100%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500억원으로 전해졌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매각주관사를 맡았다.조이렌트카는 1996년 설립된 국내 10위 렌터카 회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 회장과 부인인 김교숙 조이렌트카 회장, 아들 손주홍 조이렌트카 대표, 딸 손희영 씨 등 가족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을 중심으로 지점 4개, 전국 영업소 9개, 예약소 10개, 차고지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이 44명에 불과해 구조조정 필요성이 적은 데다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이 용이해 그동안 PEF들의 관심을 받아왔다.작년 9월 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0.5%(보유차량 대수 3646대)로 롯데렌탈(24.8%) SK네트웍스(11.6%) AJ렌터카(10.8%) 현대캐피탈(8.4%) 등 상위권 업체들에 비해 규모는 작다. 하지만 매년 400억원 이상의 매출과 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실적이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알짜 회사인 조이렌트카를 매물로 내놓은 건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조이렌트카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헬로비전 등 CJ그룹 계열사들과의 거래가 매년 늘어나 2016년 말에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73%(84억원)까지 높아졌다. 공정거래

  • CJ올리브네트웍스, 첫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12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앞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외부 자금조달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날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연 2.45%로 같은 만기의 신용등급 ‘A+’ 회사채 평균금리(연 2.547%)보다 약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부여받지 않은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설립된 CJ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CJ시스템즈가 모태다. ㈜CJ가 최대주주로 지분 55.01%를 갖고 있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이사 자녀 이선호(17.97%)·이경후(6.91%)씨와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이사(14.83%) 등 CJ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로 있다. 2014년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영과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CJ파워캐스트와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5년 552개였던 올리브영의 점포 수는 지난해 800개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해도 200~300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지난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매출은 1조5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시장에선 CJ그룹이 오너 3세의 승계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