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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회사채 2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14일(14: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채권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가 CJ대한통운 회사채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7조9398억원, 영업이익은 2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3.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이 비교적 덜한 물류업에서 탄탄한 시장지위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54%로 오랫동안 10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같은 점을 반영해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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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CJ대한통운 하양 물류센터 공모 절차 눈앞
≪이 기사는 01월06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부동산신탁이 500억원대에 에 인수하는 경북 경산시 ‘CJ대한통운 하양 스마트서브 물류센터’의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상온‧저온‧냉동 보관 시설을 모두 갖춘 B2B 전용 복합 물류센터인 데다 CJ대한통운의 장기 임차가 확정돼 있어 공모 청약 전부터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CJ대한통운 하양 스마트서브 물류센터 인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KB경산로지스틱스위탁리츠’의 영업 인가를 신청했다. 리츠가 설립되는 대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바탕으로 자산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취득세 등을 포함한 리츠의 전체 사업비는 500억원 중반에 달하며 이중 지분 투자금액은 170억원에 달한다. 나머지 금액은 대출금과 임차보증금을 활용해 마련한다.◆지난 10월 500억원 초중반대 인수가 제시하며 우선협상자 선정 현재 이 물류센터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10월 진행됐던 공개입찰에서 500억원 초중반대의 인수가를 제시하며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10곳가량의 부동산 자산운용사가 입찰에 참여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산이다. 2018년 초에 준공된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2만8380㎡(약 86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다. 상온‧저온‧냉동 보관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일반 택배용 화물은 취급하지 않는 B2B(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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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그룹 '이커머스·콘텐츠·플랫폼' 피 섞는다…"M&A보다 1위간 동맹"
네이버와 CJ그룹이 이커머스·컨텐츠 사업 협력을 위해 전격적으로 손을 잡는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압도적 선두업체인 네이버와 물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이끄는 CJ그룹이 협력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이커머스와 컨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내부적으로 자체 투자·대형 M&A 등을 검토해 온 두 회사는 최종적으로 상호 동맹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14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그룹은 물류·이커머스·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다. CJ그룹 내에선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 사는 별도의 투자은행(IB) 등 자문사 선임 없이 지난해말 부터 상호 협력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CJ그룹 양 사가 최적의 짝을 찾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기존 수익원인 광고 외 이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 먹거리 분야 확장 방법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왔다. 결국 CJ그룹을 포함한 국내 선두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영향력을 확보하고 추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짰다. 우선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 약 10% 초중반 수준을 확보해 2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현재 쿠팡과 양분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통업계에선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쇼핑과 검색쇼핑 물동량을 합할 경우 총량 기준으로 네이버가 쿠팡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쿠팡이 '로켓 배송'으로 대표되는 자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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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기업가치 1兆 CJ로킨 매각 추진
CJ대한통운이 중국 냉동·냉장 물류 계열사인 CJ로킨(옛 룽칭물류)을 매각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국민연금은 현재 CJ로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물류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100만㎡ 규모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1500여개 도시를 잇는 운송망을 갖춘 대형 물류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2015년 9월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CJ로킨은 지분 71.4%를 4550억원에 사들였다. 현지 투자회사들에 따르면 CJ로킨의 기업가치는 최근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류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덕분이다. 중국 내에서 펩시와 페레로그룹 등 식품기업과 제약사 노바티스 등 우량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400대 이상의 냉장·냉동 운송차량과 26만㎡ 규모의 냉장 물류창고를 보유해 콜드체인 물류 부문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 사업의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CJ로킨 매각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중국 사업의 철수 수순은 아니며 계속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일/박종필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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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매물로…매각가 2000억대 예상
▶ 마켓인사이트 8월 20일 오후 4시35분 CJ그룹이 CJ대한통운의 건설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센터 건설 등에 특화된 ‘알짜’ 사업부를 정리하고, 택배·물류업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CJ그룹은 CJ대한통운 건설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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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회계처리 방식 논란에도…잇단 영구채 발행
▶ 마켓인사이트 3월 27일 오전 9시25분 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이 영구채를 회계상 부채로 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제도 변경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기업들이 영구채를 계속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현재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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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회계처리 논란'에도 줄잇는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27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이 영구채를 회계상 부채로 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음에도 당장 제도 변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영구채를 활용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는 29일 3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0년이며 5년 후부터 CJ대한통운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다. 지난해 12월 영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던 이 회사는 또 한 번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2015년 말 89.8%이었던 CJ대한통운의 부채비율은 최근 연이은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따른 차입 증가로 지난해 말 150.9%까지 증가했다.이마트도 다음달 말 4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한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CJ대한통운처럼 30년 만기에 콜옵션이 붙는 발행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부채부담을 줄여 신용등급 강등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월 “실적 악화 및 차입금 증가로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이마트의 신용등급(Baa2)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앞서 지난 15일엔 SK인천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이 영구채를 발행해 각각 6000억원, 850억원을 조달했다. 영구채의 회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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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이번엔 택배…CJ대한통운, 베트남 공략 강화
▶마켓인사이트 1월 31일 오후 4시20분 CJ대한통운이 베트남 2위 택배회사 비에텔포스트와 현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한다. 베트남 최대 종합물류사업자인 CJ대한통운이 현지 택배망을 확보해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비에텔포스트와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하고 막판 협상에 들어갔다.비에텔포스트와 CJ대한통운이 합작법인 지분을 51 대 49 비율로 나눠 갖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투자 금액은 총 1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독점협상권을 갖고 비에텔포스트와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르면 2월 중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에텔포스트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에텔의 물류 자회사다. 2017년 매출은 4조317억동(약 1930억원), 영업이익은 2120억동(약 102억원)이었다.비에텔포스트는 베트남우정총공사(VN포스트)에 이은 베트남 2위 택배회사다. 베트남 택배 시장은 VN포스트와 비에텔포스트, 글로벌 종합물류회사인 DHL이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CJ그룹은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외 다른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07년부터 베트남에 공을 들여왔다. 2017년 베트남 최대 종합물류기업 제마뎁(현 CJ제마뎁) 지분 50.9%를 1000억원에 인수하며 단숨에 베트남 1위 물류업체가 됐다. CJ는 그룹 차원에서 2001년 사료사업 투자를 시작으로 물류, 식품, 유통, 극장, 콘텐츠 제작 등 총 15개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베트남에서 연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에텔포스트는 2014년 6월 CJ대한통운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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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美 물류社 3000억에 인수
▶ 마켓인사이트 6월8일 오전 6시30분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회사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한다. 중국·동남아시아 공략에 이어 북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DSC로지스틱스 지분 100%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인수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DSC로지스틱스는 1960년 짐 매킬래스 창업자가 설립한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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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회사채에 1.2兆 몰려
≪이 기사는 06월01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2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와 우량한 신용도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6500억원,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3800억원이 들어왔다. 500억원을 모집한 7년물에는 1600억원이 들어왔다. 신영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조15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영업이익(453억원)이 11.4% 줄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늘리고 있다. 부채비율도 141.9%로 100% 초반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포함한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할 예정이다.발행금리도 당초 계획보다 낮출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희망금리 대비 3년물과 5년물은 0.08%포인트, 7년물은 0.1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채권을 찍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민간 채권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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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년만에 공모채 발행…3000억 조달
국내 1위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이 1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우량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달 초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5년, 7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원어치 회사채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영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채권시장에선 CJ대한통운이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어 무난히 투자수요를 모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은 7조1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영업이익은 2357억원으로 3.2% 증가했다. 2014년부터 매년 외형성장과 함께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45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줄긴 했지만 매출(2조15억원)은 25.5%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2조514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00억원가량 늘었지만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채비율(141.9%)도 100%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회사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재무상태도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주요 기관들이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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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박차’ 아시아나항공, 1500억원 ABS 발행
≪이 기사는 04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금 조달에 한창인 아시아나항공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올 들어 ABS뿐만 아니라 전환사채(CB) 발행, 부동산 및 주식 매각 등 각종 방안을 꺼내들어 공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15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주 주관사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ABS의 기초자산은 항공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일 현금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조달하려는 금액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판매수익으로 ABS를 갚도록 정해져있다. 이 회사가 이 항공권 매출채권을 특정 은행에 위탁해 ABS를 발행하면, 이 은행은 ABS의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을 투자자들한테 상환할 용도로 우선 적립해둔다. 그렇게 하고 남은 금액을 아시아나항공에 돌려주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의 신용도는 발행회사 자체 등급보다 두 단계 높게 매겨지는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 발행할 ABS의 신용등급은 ‘BBB+’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안정적)다.아시아나항공은 올 들어 여러 방식을 동원해 공격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1월 에어부산 주식을 담보로 1100억원을 대출한 것을 시작으로 △ABS 발행(1500억원) △CJ대한통운 지분 매각(935억원) △전환사채 발행(1000억원) 등을 통해 4500억원가량을 마련했다. 그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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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CJ대한통운, 회사채에 68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20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탄탄한 성장세가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8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 만기 채권에 36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3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조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2013년부터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고 있다. 택배 사업과 계약물류(CL) 사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늘리고 있고, 글로벌 사업도 최근 연이은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증액 규모가 확정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079%, 5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431%다. CJ대한통운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 도래 예정인 기업어음(CP) 및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큰 손'인 국민연금이 회사채투자를 잠정중단한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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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중국 물류사 811억에 인수
CJ대한통운은 중국 종합 전자회사인 TCL그룹의 물류 자회사 스피덱스 지분 50%를 811억원에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 물류회사인 룽칭물류를 인수한 데 이어 인수합병(M&A)을 통한 중국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피덱스는 TCL그룹의 중국 내 물류를 도맡고 있다. TCL의 TV 출하량은 중국 1위, 세계 3위다. CJ대한통운은 스피텍스 인수로 TCL 글로벌 물류의 상당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