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美 대기업 CEO 평균 연봉 240억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일반 직원보다 300배 이상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P500지수 편입 기업 CEO의 보수는 전년보다 18.2% 증가한 평균 1830만달러(약 240억원)였다.봉급과 보너스는 150만달러였으며 양도제한조건부 주식(990만달러)과 스톡옵션(290만달러), 비주식 인센티브(310만달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CEO 연봉은 같은 기간 일반 직원 연봉보다 324배 더 많은 것이라고 AFL-CIO는 전했다. CEO와 일반 직원의 연봉 격차는 2019년 264 대 1에서 2020년 299 대 1로 매년 확대됐다.CEO와 직원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아마존(6474 대 1)으로 나타났다. 앤디 재시 CEO의 보수는 2억1270만달러였으며 일반직원 연봉의 중간값은 3만2855달러였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CEO는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피터 컨(2억9620만달러)이었다. 익스피디아 일반 직원의 급여보다 2897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AFL-CIO는 “연봉 격차가 큰 기업의 CEO는 승자독식 철학의 신호를 보이는 데 비해 격차가 작은 기업은 고임금 일자리 창출과 직원 투자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 “갑자기 PEF 투자할 돈이 사라졌답니다.”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INVESTOR

    “갑자기 PEF 투자할 돈이 사라졌답니다.”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1. 국민연금은 이달 신규 선정 예정인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맡길 자금 규모를 5000억원으로 공고했다. 2021년 6000억원에서 17% 줄였다.#2. 배터리업체 SK온은 올해 초부터 4조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작업에 들어갔으나 자금모집이 늦어지고 있다. 당장 필요한 돈은 지난달 단기 차입으로 충당했다.국내 PEF 운용사들이 신규 자금모집(fundraising)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상장 주식·채권에서 큰 손실을 본 기관이 사모 주식 투자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서다. 글로벌 시장에선 자금모집 차질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증하던 국내 출자금액도 역성장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펀딩 전년비 40% 급감“기관이 PEF 내줄 돈이 없다고 합니다. 최근 펀드레이징(자금모집) 기간의 장기화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국내 한 PEF 운용사 대표는 “사모주식의 고평가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 주식 가격이 큰 조정을 겪은 탓”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PE 가치도 결국엔 상장 증권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주식·채권값 하락의 반대급부로 커진 대체투자 비중 등이 신규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8일 대체투자시장 조사업체인 프레퀸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PE 투자 의욕을 반영하는 ‘펀드 모집 완료까지의 기간’은 지난 1분기 눈에 띄게 길어졌다. 투자 수요가 많은 경우에 속하는 ‘6개월 이내 자금모집을 완료’ 펀드가 올해 1분기 동안 전체의 9%에 그쳤다. 작년까지 5년 동안 평균 29%였던 것과 비교해 급격한 감소다.모집자금의

  •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에 백주현씨 내정

    공무원연금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백주현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 부장이 내정됐다고 파이낸셜뉴스가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이날 백 전 부장에게 CIO 내정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지난 20일 김 전 부장을 비롯한 7명의 심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대체투자 변곡점…채권 비중 늘려 안정적 수익 낼 것"

    "대체투자 변곡점…채권 비중 늘려 안정적 수익 낼 것"

    “올해는 채권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고안조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CIO·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체투자 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들어 금리가 치솟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보다 고(高)유동성 자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올해 3월 취임한 고 본부장은 수협이 외부에서 수혈한 두 번째 CIO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0년 ING생명에서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면서 자산운용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KB생명을 거쳐 2008년 하나생명에서 변액보험 자산운용을 총괄하면서 국내외 주식과 채권, 외환, 파생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용 경험을 쌓았다.수협중앙회는 전국 90여 개 회원 조합이 맡긴 예치금과 공제보험 자금 등 약 12조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 등 대체투자 쪽에서 최대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대체투자를 늘리지 않고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면 자연스레 대체투자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중앙회의 대체투자 비중은 현재 30%를 웃돈다.그는 “해외 부동산 등 중위험 자산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메자닌(전환사채 등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증권)을 줄이는 방식으로 위험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본부장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시장의 충격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까진 아니라고 봤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국내 기업의 기초체력이 탄탄해졌고 위기관리 능력도 발

  • ‘대체투자 큰손’ 공제회는 왜 주식 전문 CIO를 뽑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INVESTOR

    ‘대체투자 큰손’ 공제회는 왜 주식 전문 CIO를 뽑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국내 주요 공제회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대부분이 취임 전 대체투자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 경험을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투자 전문가 영입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지만, 실무 능력까지 갖춘 인력 품귀로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CIO의 짧은 임기까지 고려하면 장기 고수익 전략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8일 운용자산 5조원 이상 국내 6개 주요 공제회 CIO 약력을 보면, 투자총괄업무를 맡기 전에 대체투자 실무팀장으로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는 박만수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와 박양래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정도에 그친다.둘 다 올해 내부 승진한 인물로 공제회 내 대체투자 부문의 위상을 반영했다. 교직원공제회의 박 이사는 대체투자부 부동산투자팀장, 대체투자부장 등을 역임한 뒤 올해 1월 약 50조원 규모 자산운용을 총괄하는 기금운용총괄이사로 영전했다. 약 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과학기술인공제회 박양래 자산운용본부장은 앞서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실물투자실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리스크관리센터장을 지내다가 지난달 승진했다.반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운용자산 약 19조원), 노란우산공제회(21조원), 군인공제회(14조원), 과학기술공제회(9조원), 경찰공제회(5조원) CIO는 주식이나 채권 운용 관련 실무 능력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외부 영입한 인물이다.올해 2월 취임한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의 경우 푸르덴셜자산운용(현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주식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에서 투자사업을 총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 영역을 넓혔

  • CIO 대체투자 토론 "GP 역량 어느 때보다 중요…보수적 투자 전략 세울 것"[ASK 2022]

    CIO 대체투자 토론 "GP 역량 어느 때보다 중요…보수적 투자 전략 세울 것"[ASK 2022]

    국내 주요 기관에서 투자를 책임지는 CIO들은 “올해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운용사(GP)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18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2022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분야 패널 토론자로 나선 이들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도록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며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보다는 하방 리스크를 보완하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을 패널 토론 전문.<참석자>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투자부문 대표이규홍 사학연금 CIO허장 대한지방행정공제회 CIO이상희 군인공제회 CIO전경철 현대해상화재 자산운용본부장▷신윤현: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다. 공통 질문으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물을 것이다. 대응 전략과 어떤 기회를 보고 계신지 질문하겠다. 보통 3분기에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짜는데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상승 등 많은 이슈가 있었따. 사학연금에선 투자가 순조롭게 어떻게 진행됐나? 변경했던 부분은?▷이규홍: 사학연금은 공적 연금, 장기 투자자다. 단기적으로 시장 대응을 안하는 게 투자 철학이다. 올해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내도록 투자 목표는 잘 분산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다. 위험 한도 범위 내에서 자산 배분 전략 세우고 충실할 것이다.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의 큰 흐름을 보면 국내 자산 비중은 줄어들고 해외 자산 비중이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대체 자산 비중을 꾸준이 늘려갈 계획이다. 시장 대응을 크게 하지 않기

  • 행정공제회 신임 CIO에 허장 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 내정

    INVESTOR

    행정공제회 신임 CIO에 허장 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 내정

    운용자산 16조원을 굴리는 행정공제회의 신임 사업부이사장(CIO)으로 허장 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행정공제회는 대의원회를 열고 허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선정했다. 앞서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사업부장, 현직 운용사 A대표 등을 최종 CIO 숏리스트로 선정하고 인사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신임 허 CIO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자본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템피스투자자문 공동대표, 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지낸 베테랑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장동헌 CIO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장 전 CIO는 '장동헌펀드’를 운용했던 1세대 펀드매니저로, 2015년부터 행정공제회 CIO를 맡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단독]'운용자산 4兆' 건근공 새 CIO에 신협 출신 이성영 내정

    [단독]'운용자산 4兆' 건근공 새 CIO에 신협 출신 이성영 내정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사진)으로 이성영 전 신협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이 내정됐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날(7일) 이 전 부문장을 신임 CIO로 내정, 통보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앞서 지난주 신임 CIO 후보 숏리스트를 선정해 면접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전날 5시께 면접 합격자를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임 CIO는 최종 검증 절차를 거친 뒤 곧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신임 이성영 CIO는 1964년생으로 충남고를 거쳐 충남대를 졸업했다. 1990년 신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 넘게 채권·주식·대체투자 분야를 두루 맡아 온 투자 전문가다. 직전에는 CIO 직인 자금운용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신협에서는 2009년 우리종합금융(옛 금호종금)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해 AIG빌딩 인수하는 투자 건을 이끌기도 했다. 신협이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큰손'으로 떠오르게 만든 투자였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전까지 이위환 전 CIO가 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았다. 이 전 CIO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등을 거쳐 2020년 2월 취임한 바 있다. 올 1월 임기가 만료, IBK투자증권 CS사업부 부문장 자리로 이직하면서 새 CIO 선임 절차를 밟아왔다.1997년 문을 연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에서 운용자산(AUM) 4조2000억원가량을 굴리고 있다. 근로여건 및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고용이 불안정한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전체 운용자산 중 국내외 채권에 약 60%, 대체투자에 26%, 국내외 주식에 8%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nbs

  •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새마을금고, 내년 국내 주식 비중 두 배 이상 늘릴 것"

    INVESTOR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새마을금고, 내년 국내 주식 비중 두 배 이상 늘릴 것"

    “내년엔 국내 주식 비중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해외 주식도 직접투자에 나서겠습니다.”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CIO·사진)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운용 계획과 관련, “새마을금고의 특성상 안정적인 운용 철학이 기반이지만, 내년엔 조금 공격적으로 운용해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은 새마을금고에 맡긴 예금과 보험 등 자금을 운용하는 조직으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73조원을 운용하고 있다.박 부문장은 “국내외 주식 비중은 1% 정도로 우리의 운용 규모에 비하면 너무 낮다”며 “우리는 3년마다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걸 최근 수정해 지금보다 주식 비중을 두 배 이상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주식을 절반 정도씩 투자하는데 모두 같은 비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 부문장은 “해외 주식은 5개 운용사에 맡겨 운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직접 운용하기 위해 올해 환헤지 등의 사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인력도 채용하고 있다”며 “내년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해외 주식과 채권 직접투자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부문장은 대체 투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체 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30% 초중반인데, 3년 중기 목표를 수정하면서 3년 안에 40%를 넘길 방침”이라고 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체 투자의 절반가량을 해외에 넣고 있다. 박 부문장은 “올해와 내년에 총 7조원을 신규로 해외 대체 투자를 하기로 했는데, 올해 4조원을 했으니 내년엔 3조원

  • INVESTOR

    행정공제회, 신임 CIO 최종 후보 3인 선정

    행정공제회 신임 최고투자책임이사(CIO) 후보가 3인으로 압축됐다.15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허장 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과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 사업부장, 현직 운용사 A 대표 등 3인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달 행정공제회가 낸 신임 CIO 모집 공고에는 20여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행정공제회는 서류 심사를 거쳐 7명의 후보자를 추린 뒤 면접을 통해 3인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 행정공제회, 새 CIO 초빙 공고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가 신규 사업이사(CIO·최고투자책임자) 찾기에 나섰다. 3일 행정공제회는 사업이사 초빙 공고를 냈다.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3년이다. 지원자격은 △공제회 또는 금융기관에서 다년간 근무한 실적이 있는 자 △기타 공제회 목적에 부응하는 수익사업 분야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다년간 근무한 실적이 있는자 △행정공제회가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자 등이다.행정공제회는 오는 17일까지 서류를 접수받은 뒤 추후 합격자에 한해 면접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공제회의 CIO는 장동헌 부이사장이 맡고 있다. 장 부이사장은 199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동헌펀드’를 운용했던 1세대 펀드매니저다. 2015년부터 6년째 자산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업계 최장수 CIO다. 그가 운용을 책임진 2016년 이후 5년간 행정공제회는 연평균 수익률 6.9%를 기록하며 경영목표(5.5%)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연임에 성공했다. 장 부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벤처투자 본격적으로 나설 것" [ASK 2021]

    INVESTOR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벤처투자 본격적으로 나설 것" [ASK 2021]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는 "벤처투자를 위한 규정 개정을 마무리하고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말했다.박 CIO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급증하는 등 스타트업과 그로쓰캐피털에 대한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운용자산 75조원을 굴리는 '큰 손' 기관투자가다. 운용자산의 30%가량을 부동산, 인프라, 기업금융 등 대체투자 분야에 배분하고 있다. 이날 박 CIO는 "지난 2년 가까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팬데믹을 겪으며 변화와 위기의 중심을 지나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비대면 환경에 알맞는 산업에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반영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역시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급부상과 함께 2차전지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반도체 분야 역시 전공정부터 후공정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에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정보기술(IT) 분야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CIO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ESG에 대한 관심은 대체투자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폐기물이나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관련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폐배터리

  • 신임 경찰공제회 CIO에 한종석 케이핀운용 부사장 내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20: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경찰공제회가 한종석 전(前) 케이핀운용 부사장을 신임 투자금융투자이사(CIO)로 내정했다. 공석이 된 지 1년 만이다. 한 신임 CIO는 경찰청장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이날 오후 대의원회를 열어 신임 CIO와 감사, 사업개발이사 선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금융투자이사로 한종석 케이핀자산운용 부사장을 선출했다. 경찰공제회의 CIO는 이도윤 전임 CIO가 지난해 10월 퇴임한 후 1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었다.한종석 신임 금융투자이사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CIO 임명 이전 에코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시스코 부사장을 지냈다. 메리츠자산운용 투자운용총괄(CIO), KTB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 등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았다.신임 감사로는 장신중 전(前) 양구경찰서장이 선출됐다. 장신중 신임 감사는 1954년생으로, 1982년 입직해 경찰청인권센터장, 강릉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선출된 신임 금융투자이사와 감사는 경찰청장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 등을 담당하는 사업개발이사 선출은 대의원회에서 부결됐다. 전임인 석인영 이사의 임기가 지난해 10월 끝난 이후 공백 상태를 이어가게 됐다.경찰공제회 투자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조6천565억원이다. 투자자산 수익률은 지난해 기준 약 5.2%로 집계됐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CIO "액티브 ETF 시장 진출 준비 중"

    STOCK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CIO "액티브 ETF 시장 진출 준비 중"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4일 취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이 CIO는 "ETF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테마형이 아닌 액티브 ETF 출시를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테마형 ETF가 시장에 이미 많아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며 "테마형이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일 리서치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 본부장을 CIO에 임명했다. 그간 CIO와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해왔던 황성택 사장은 CIO 자리에서 물러나 장기경영전략 및 해외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이 CIO는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 방향으로는 '친환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꼽았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친환경 관련 사항을 법제화해 안 지키면 위법이 되는 상황"이라며 "친환경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ESG는 '고려하면 좋지' 수준이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당위의 영역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다만 "지금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내는 게 대부분 대기업이기 때문에 ESG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종목대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코스피200 대형주 펀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개인 투자자들도 지금은 ESG 평가가 아주 좋지 않더라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인 기업을 눈여겨 보

  • "美 경기 아직 안 꺾여…조정 오면 에너지·금융株 사들일 적기"

    "美 경기 아직 안 꺾여…조정 오면 에너지·금융株 사들일 적기"

    “미국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조정받으면 경기순환주를 사라.”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절대 금리수준이 낮지만 미 중앙은행(Fed)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서면 기준금리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년 전부터 뉴욕생명자산운용 CIO를 맡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아시아 회장(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6000억달러(약 702조원)에 달한다.윤 CIO는 Fed가 오는 11월 테이퍼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월 1200억달러 규모인 채권매입액을 한 달에 100억달러씩 줄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느려진 만큼 매입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천천히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Fed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은 별개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대해 윤 CIO는 인플레이션이 Fed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7월 5.4%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해 3% 밑으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금, 월세 인상 등 지속적인 인플레 요인들이 꿈틀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금리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 CIO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올해는 아니겠지만 내년에는 무조건 연 2%대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윤 CIO는 “월가에 레버리지(부채)를 활용한 투자가 많은데 Fed가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바뀌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오르면 레버리지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말 금리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