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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중 "실적·소통…진짜 밸류업 위해 노력"

    김관중 "실적·소통…진짜 밸류업 위해 노력"

    “실적, 주주환원, 소통까지 세 박자를 갖춰 ‘진짜 밸류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HD현대일렉트릭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김관중 전무(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송전부터 배전까지 전력 인프라 전 단계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김 전무는 “전력 인프라는 자칫 사고가 나면 막대한 손실을 낼 수 있어 수요자들이 믿을 만한 제품을 찾기 마련”이라며 “그동안 키워온 품질과 영업 경쟁력이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맞물리며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덕에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62% 뛰었다.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40%였다.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그는 “미국 공장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ROE가 다소 희석될 수 있겠지만 2027년까지 연평균 28%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목표”라며 “생산능력이 커지면서 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배당성향도 높이고 있다. 2023년 13.9%였는데, 작년 40.0%로 끌어올렸다. 김 전무는 “최근 수주한 물량 대부분이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실적과 주가가 함께 뛰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IR(기업설명회) 요청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IR 자체가 기업 내실을 강화하고 주주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반겼다.선한결 기자

  • [단독] 네이버 '최수연 2기' CFO 바뀐다…김희철 재무 리더 유력

    [단독] 네이버 '최수연 2기' CFO 바뀐다…김희철 재무 리더 유력

    네이버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희철 재무 리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달 임기 만료 후 CFO 직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 김희철 재무 리더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재무 리더는 네이버 CV 센터 리더, 자회사 스노우 감사 등을 역임했다.김 재무 리더는 연임을 앞둔 최수연 대표와 협업할 전망이다. 최 대표는 오는 26일 열리는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신임 CFO 내정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주완/차준호 기자 kjwan@hankyung.com

  • 상법개정 토론 사회 본 李 "주주이익이 회사이익이라 생각"

    상법개정 토론 사회 본 李 "주주이익이 회사이익이라 생각"

    이재명 대표가 좌장으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 공개 토론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렸다. 경영진팀과 투자자팀으로 나뉘어 상법 개정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개진되는 가운데 이 대표는 토론회 시간 대부분 양측 의견을 경청했다. 중재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연중 심팩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나선 경영진팀은 “이사 충실의무가 확대될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경영권까지 위협받아 주식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과 김현 이화그룹 주주연대 대표 등의 투자자팀은 “주주를 보호하는 장치가 없어 한국 증시가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고 맞받았다.경영진팀은 또 전체 기업에 적용되는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투자자팀은 상법 개정으로 일반 주주를 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정 CFO는 이사 충실의무 확대 조항에 대해 “기업 이사회가 장기적 성장을 위해 이익을 유보하고 재투자를 결정하면 이사 충실의무를 위반하게 되는지 등 상법 개정으로 인한 법률적 부담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이에 이 대표는 심팩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물어보며 ‘주가가 과도하게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심팩의 PBR이 0.34배라는 정 CFO의 말에 이 대표는 “회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은 과도하게 (자본시장이) 평화적이지 않냐. 그러면 그 회사는 적대적으로 인수·합병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1000원짜리인데 340원밖에 안 한다

  • [단독] SK '파격 인사'…최태원·최창원 계열사 임원 맞바꾼다

    [단독] SK '파격 인사'…최태원·최창원 계열사 임원 맞바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와 SK디스커버리 간 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최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SK㈜와 SK디스커버리는 SK라는 이름만 공유할 뿐 지분 관계가 없는 다른 계열의 기업 집단이다. 그동안 독립 경영을 강조하던 양측의 인사 교류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이 올초부터 SK㈜의 ‘두뇌’ 조직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을 맡은 뒤 둘 사이에 시너지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례적인 핵심 임원 교류1일 산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오는 5일 단행할 계획이다. SK㈜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 자리엔 SK디스커버리 계열사의 최고위 임원이 발령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지주사로, 최 부회장이 지분을 40% 보유하고 있다.SK㈜는 투자형 지주사로, SK그룹 전반의 투자를 관장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재무 건전성을 챙긴다는 점에서도 핵심 보직이다. 그런 의미에서 SK㈜의 CFO 자리엔 ‘금고지기’라는 별칭이 붙는다. 이 자리에 SK디스커버리 계열사 임원이 온다는 것만으로도 그룹 내 파장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SK㈜의 밑그림을 총괄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현직 전략 담당 임원이 SK디스커버리 계열의 주요 보직에 발령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전략 방향을 책임지는 최창원 의장의 최측근 전보는 SK그룹의 리밸런싱과 ‘OI(운영 개선)’의 방향을 계열사 전반에 뿌리내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

  •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이끌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51·사진)가 내정됐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이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CFO를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지냈다.작년 1월엔 대구은행에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만 공동의장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취를 옮긴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도 있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 후보는 다음달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임추위는 “이 후보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정치경제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정의진 기자

  •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토스뱅크를 이끌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하지만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에 후임자를 뽑은 데다 이 전 CFO의 대구은행 중도 퇴임 논란도 일고 있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를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발표했다.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며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도 이어졌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보여줬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이 후보는 또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도 수행했다.다만 공동의장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취를 옮긴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도 있다.특히 홍 대표가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나흘 만에 임추위가 후임자를 선출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이 CFO 영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CFO는 지난달 말 대구은행에 토스뱅크 이적 등 사퇴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임추위는 이 후보가 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임추위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

  • 윤증현·윤상직·최현만…경제관료·재무통 모시는 기업들

    윤증현·윤상직·최현만…경제관료·재무통 모시는 기업들

    주요 상장사가 경제관료와 최고재무책임자(CFO)·투자은행(IB) 출신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경영 환경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들의 정책기획·재무관리 역량이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경제 관료 모시는 삼성 LS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 관료다. 2004~2007년에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으로 부동산 대출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처음 도입했다. 2009~2011년 기재부 장관을 맡았고 현재는 자신의 성을 딴 윤경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삼성중공업도 다음 달 주총에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선임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산업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장관 재임 시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처리를 주도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증권은 다음 달 주총에서 박원주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산업정책실장과 특허청장을 거쳤다.검찰·국세청 출신들도 기업 이사회에 줄줄이 진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주총에서 김경수 전 부산고등검창철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약품도 주총에서 최용훈 전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한

  • 딥바이오, 이수현 신임 CFO 선임…"상장 준비에 박차"

    딥바이오, 이수현 신임 CFO 선임…"상장 준비에 박차"

    딥러닝 기반 암 진단 인공지능(AI) 기업 딥바이오는 이수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수현 신임 CFO는 딥바이오에서 투자유치와 기술특례상장, 성장전략을 주관한다. 이를 계기로 딥바이오는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의 성장 속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이 CFO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회계사이자 다수의 성공적인 IPO 경험이 있다. 그는 17년동안 삼일회계법인 TS-FAS본부와 삼성증권 IPO팀 등에서 IPO, 인수합병(M&A), 경영기획 등의 업무 경험을 쌓은 재무 전문 공인회계사다.또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의 전략기획팀 소속으로 투자유치와 M&A 인수, IPO 준비를 해 왔고, 반도체 장비기업 에이치피에스피의 CFO로서 성공적인 IPO 경험이 있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뛰어난 IPO 전략가이자 회계사 출신의 재무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회사가 상장을 목표로 성장을 도모하는 원년인 올해 혁신적인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유능한 경영전략가의 영입으로 회사는 한국 암 진단의 AI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긴축경영에…美 'CFO 출신' CEO 늘었다

    긴축경영에…美 'CFO 출신' CEO 늘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는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재무 담당 임원의 중요도가 커진 결과다.16일(현지시간) C레벨(최고위급) 임원 전문 조사업체인 크리스트콜더에 따르면 S&P500과 포천500에 속한 기업의 8.4%가 지난해 CFO를 CEO로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8%에서 2.6%포인트 증가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생활용품업체 뉴웰브랜드의 구조조정을 주도한 크리스 피터슨 CFO는 지난해 5월 CEO로 승진했다. 미국 전력업체 아메리칸일렉트릭의 줄리아 슬롯 CEO도 지난해 CFO에서 승진한 사례다. 리니 오버그 메리어트인터내셔널 CFO는 구조 개편을 이끌며 유력 차기 CEO 후보로 떠올랐다.조시 크리스트 크리스트콜더 공동 CEO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긴축 경영이 확산하면서 CFO의 역할도 늘어난다”고 진단했다.높아진 CFO의 위상은 급여에서도 드러났다. 인사컨설팅업체 컴팬테이션어드바이저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500대 기업 CFO 평균 연봉은 CEO보다 2% 높았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CFO의 평균 연봉은 매년 1%씩 상승했지만, CEO는 2년간 6% 감소했다. 2022년에는 20개 기업에서 CFO 연봉을 CEO보다 50% 높게 책정했다. CEO는 불황기에 주주들에게 연봉 인상을 요구하기 어렵지만, CFO는 비용 절감에만 성공하면 연봉 인상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오현우 기자

  • CFO, 기업 비즈니스의 전략적 리더로서 역할하라 [삼정KPMG CFO Lounge]

    CFO, 기업 비즈니스의 전략적 리더로서 역할하라 [삼정KPMG CFO Lounge]

    코로나19 펜데믹,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교란, 대규모 퇴사, 이상기후 현상, 기술 고도화와 산업 간 빅블러(Big Blur) 등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놓여 있다.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혁신과 운영 방식을 모색 중이다.  기업의 재무와 회계 책임자인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 CFO)의 역할도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외부의 강력한 변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과거 CFO와 재무팀의 핵심적인 역할은 각종 거래 처리, 회계 장부 작성과 보고, 재고자산이나 토지와 건물 등 자산 관리, 급여 관리 등 회계, 자금 및 세무 관리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CFO는 기업의 세부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M&A 등 사업 계획을 검토·추진하는 비즈니스 혁신의 주도자이자 전략가로서의 역할 수행을 요구받는다.  변화의 시대, CFO가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 역량은? KPMG 글로벌이 글로벌 선도기업의 C-Level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 CFO는 ① 기업 전략 및 혁신 ② 디지털 가속화 ③ 데이터 인텔리전스 ④ 인재 전략 ⑤ 다이내믹 위험관리 등 5가지 핵심 요인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재무 혁신을 이루고, 기업 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① 전략과 혁신의 전사적 중재자로서의 CFO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는 크게 수익성 강화, 운영 우수성 확보, 조직문화 개선으로 정의할 수 있다. 먼저 CFO는 자원배분, 비용관리, 가격책정 전략 수입 및 수익 최적화와 관련해 데이

  •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떠난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떠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리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가 회사를 떠난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커크혼 CFO가 지난주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임명했다.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커크혼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다.커크혼은 2019년 CFO로 임명됐을 때 크게 주목받았다. 업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임명 당시 30대 중반이던 커크혼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적인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커크혼의 재임 기간 테슬라 주가는 2019년 20달러에서 최근 250달러로 12배 이상 올랐다.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커크혼의 존재감은 테슬라 내부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혼은 CFO로서 재무 분야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테슬라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지난 2분기 테슬라의 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커크혼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올 들어 수익률이 급감했다. 마진율은 커크혼이 연초 밝힌 목표인 20%를 계속 밑돌았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 테슬라 주가 12배 이상 띄운 '머스크 오른팔' CFO 사임

    테슬라 주가 12배 이상 띄운 '머스크 오른팔' CFO 사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커리 커크혼이 회사를 떠난다. 교체 이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7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커크혼 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임명했다.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커크혼도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13년 전 테슬라에 입사한 이후 직원들과 함께 이뤄낸 일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사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커크혼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다.커크혼은 2019년 CFO로 임명됐을 때 큰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임명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커크혼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적인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상태를 개선하고 비용절감에도 성공했다. 커크혼의 재임 기간 테슬라 주가는 2019년 20달러에서 최근 250달러까지 12배 이상 올랐다.특히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부터 커크혼의 존재감이 테슬라 내부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느 경영진보다도 머스크와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커크혼은 CFO로서 재무 분야를 관장하면서도, 사실상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 이사회에서 한때 머스크를 이어 테슬라를

  • '콩 세는 인간'이라 불리던 CFO, 올해는 몸값 치솟는다

    세계 곳곳에서 기업들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구인난에 시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로 금리 시대가 지난해 저물며 자본 조달과 예산 할당의 중요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과거 '콩 세는 인간(Bean Counter)'으로 등한시됐던 CFO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관측도 나온다.고위급 임원 전문 헤드헌팅업체 스펜서 스튜어트는 26일(현지시간) 올해 CFO 이직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를 휩쓴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본 조달 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돈 빌리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자 기업에선 역량이 뛰어난 CFO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펜서 스튜어트의 유럽지사 CFO인 크리스 건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최고경영자(CEO)의 역량이 CFO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며 "CFO가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라고 했다.하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이 1년 내내 지속되자 인식이 달라졌다. 인플레이션과 고(高)금리가 장기화하자 CFO를 교체하는 기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능력 있는 CFO를 데려와 침체를 대비하고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이유에서다.최근 에오인 통그 마크스펜서 CFO는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로 이직했고, 줄리 브라운 버버리 그룹 CFO는 제약회사 GSK로 직장을 옮겼다. 글로벌 패션기업 아소스는 새 CFO를 찾고 있다. 훌륭한 CFO를 구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이란 악조건을 모두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서다.컨설팅업체 콘페리의 레베카 몰렌드 CFO는 "영국 FTSE100에 편입된 기업 CFO의 평균 연령이 52세임을 감안하면 지금 같은 위기를 실

  • "법인세 추가 인하·투자 세액공제 확대 필요"

    "법인세 추가 인하·투자 세액공제 확대 필요"

    국내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올해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예년과 같은 투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법인세 추가 인하’와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대외적 리스크 대비를 위한 통상외교 강화’ 등을 최우선(각각 44% 응답률)으로 꼽았다.최근 구간별로 1%포인트씩 낮아진 법인세는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게 CFO들의 의견이다. 윤석열 정부는 작년 말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3%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안은 지난달 2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됐다.CFO들은 미국, 대만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투자 세액공제율도 큰 폭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각국 보호무역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외교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내 철강업계와 TV업계의 유럽 시장 공략에 타격이 예상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ABM)와 TV 에너지효율기준(EEI) 규제 강화 등은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힌다.배성수 기자

  • 한화, 새 CFO에 김우석 임명

    한화, 새 CFO에 김우석 임명

    한화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우석 부사장을 임명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전략부문 재무실장(부사장)으로 김우석 전 한화컨버전스(옛 에스아이티)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전략부문 재무실장은 이 회사의 CFO 자리로 한화의 재무전략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경영진단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재무통이다. 1992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직후 같은 해 한양화학(현 한화솔루션) 경리부에 입사했다. 2003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2007년 한화그룹 미주본부 등에서 근무했다.2015년 12월 한화테크윈 경영지원실장(상무), 2019년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컨버전스는 한화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지분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25%),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25%)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업체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에 대응한 재무전략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