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사기·배임 혐의로 檢에 고발 당한 김병주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홈플러스 경영진이 홈플러스 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로부터 사기·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법무법인 로백스(대표변호사 김기동·이동열)는 27일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및 기업어음(CP) 부도로 피해를 당한 개인투자자의 위임을 받아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홈플러스 대표·롯데카드 이사 겸직), 롯데카드 관계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고소장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만기일 결제 불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5579억원 규모의 ABSTB 등을 발행해 투자자를 기만(사기)했다는 주장이다.허란 기자

  • 이복현, MBK 향해 날선 비판..."변제 약속은 사실상 거짓말"

    이복현, MBK 향해 날선 비판..."변제 약속은 사실상 거짓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홈플러스 '카드 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에 대한 변제 의지가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MBK파트너스를 믿을 수 없다”며 “4000억원 규모 ABSTB 원금을 전액 변제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변제하겠다는 건지 10년 뒤에 변제하겠다는 건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홈플러스는 ABSTB을 정상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변제 시기와 변제 재원이 불분명하다고 봤다. MBK파트너스가 자구 노력 없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시장에서 비판이 나오자 뒤늦게 변제 의사를 밝힌 점도 의구심을 키웠다.이 원장은 “기업회생에 들어가면 제한적 자원을 놓고 채권자간 다툼이 불가피한 만큼 고통 분담 없이는 변제가 불가능하다”며 “시장에서 비판이 나오자 MBK가 당장 마주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핑크빛 약속 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4000억원에 달하는 원금을 이른 시일 안에 보장할 유동성이 있었으면 회생 신청을 안 했을 것”이라며 “회생 신청 배경과 동기에 대해 규명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MBK파트너스 주요 임원 및 거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도 예고했다. 이 원장은 “MBK 같은 경우에는 자기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는 그런 행위를 한 것”이라며 “대기업 회장들이 가진 경제적 이익에 못지않은 이익을 누리면서도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는 방식에 불신 갖고 있다”고 했다.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 MBK파트너스의 강도 높은

  • 도미노 파산 막아야…'홈플러스 유동화채권' 조기변제 무게

    도미노 파산 막아야…'홈플러스 유동화채권' 조기변제 무게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해 사재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개인들이 투자한 홈플러스 카드대금 유동화 채권(ABSTB)의 조기 변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생절차를 주관하는 서울회생법원은 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넓게 해석하거나, 회사 영업 계속을 위해 필요한 금융채권으로 분류해 조기 변제를 허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ABSTB, 상거래채권 분류되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회생절차를 주관하는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유동화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판단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ABSTB는 상거래 채권을 유동화한 것으로 사실상 카드대금 결제 지급과 같은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법원 내부에선 ABSTB를 상거래채권이 아니라 회사의 계속 영업을 위한 금융채무로 분류해 조기 변제하도록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되고 있는 카드대금 매입채무 유동화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대금을 기초자산으로 단기 사채 등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납품대금을 결제하면 카드사에 매출채권이 발생하는데, 증권사는 이를 기초자산 삼아 유동화증권을 발행,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준비하면서도 채권을 발행해 일반투자자에게 팔아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 “전액 변제 목표”홈플러스가 이날 “상거래채권 외에 카드 대금 매입채무 기반 ABSTB를 회

  •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관련 신영증권·신평사 검사 착수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관련 신영증권·신평사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유동화증권 등과 관련된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홈플러스 기업어음(CP) 등 인수 증권사인 신영증권과 홈플러스 신용등급을 매긴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신영증권 검사는 금융투자검사3국이, 신용평가사 검사는 금융투자검사1국이 담당한다.금감원은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및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이를 염두에 두고도 시장에서 유가증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홈플러스의 금융채권은 CP와 전단채 등 1880억원, 카드대금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ABSTB) 4000억원 등 총 6000억원에 추산됐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신영증권 등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가 홈플러스의 신용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금융상품을 판매했다며 불완전판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신영증권은 일부 증권사과 공동으로 홈플러스를 형사고소하기로 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법정관리(기업회생)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속이고 유동화증권 등을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도록 한 만큼 사기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사흘 전 신용평가사로부터 관련 사실을 알았지만, 유동화증권 발행 결정은 그 전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의 검사는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전

  • 부실 우려에도…PF 유동화채권 발행 러시

    최근 연 7%대 고금리를 내세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선 PF 부실화가 현실화하면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F ABSTB는 지난달 2000억원 순발행됐다. 상환보다 발행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증권사는 건설사나 시행사 PF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STB를 발행해 자금을 공급한다. 대부분 증권사가 매입 약정을 조건으로 발행한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유동화 상품 판매를 통해 수수료를 받고 기초자산과 보증부 상품의 금리 차이도 기대할 수 있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기준 21~22일 거래된 A1 등급 PF ABSTB의 평균 거래 금리는 연 4.02%였다, 이보다 낮은 A2 등급의 ABSTB 거래 금리는 연 7.35%였다.전문가들은 증권사가 제시하는 수익률만 믿고 ABSTB에 투자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PF 부실 사태가 터질 경우 ABSTB 차환이 불가능해져 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3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70%로 1년 전(1.19%)보다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BSTB에 투자하기 전 기초자산 검토와 함께 책임 준공하는 건설사 또는 매입 보장 약정을 하는 증권사의 신용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 둔촌주공 PF마저 8250억 조달 실패

    둔촌주공 PF마저 8250억 조달 실패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둔촌 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끝내 실패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가 보증한 7000억원의 사업비를 현대·대우·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등 네 곳이 떠안게 됐다. 레고랜드발(發)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우량 재건축 사업장까지 덮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증권·건설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 주공 PF의 자산담보부단기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증권사들은 기존 ABSTB 7000억원에 1250억원을 더한 총 82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으나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다.ABSTB는 자산 기반의 1년 미만 단기채로 평소에는 3개월 이내에 차환 발행된다. 만기를 앞두고 차환 발행에 실패함에 따라 4개 시공사는 이날 자체 자금으로 7000억원의 사업비를 상환하기로 결정했다.사업성을 담보한 핵심 재건축 사업장마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시장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당장 시공에 참여한 네 개 건설사는 각각 1645억~1959억원의 현금을 ABSTB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돼 단기 유동성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이번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계열사 차입에 나선 것도 둔촌 주공 PF 차환 실패에 대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둔촌 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과 시공사의 분쟁으로 지난 6개월간 공사가 멈춘 와중에 PF 대주단까지 와해됐다. 공사 재개 결정 이후 증권사와 건설사들은 추가 PF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차환마저 실패한 것이다.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단기자금시장이 급격히 경색된 지금 분위기에서는 금리를 올려줘도 투자자를 구하기 어려울

  • 530조 유동화증권 발행 시장…금리 인상기에도 성장세 전망

    STOCK

    530조 유동화증권 발행 시장…금리 인상기에도 성장세 전망

     올해도 유동화증권 발행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돌입했지만 유동화증권 시장에서 비중이 큰 정기예금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활황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서다.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유동화증권 총 발행금액은 530조2000억원으로 전년(485조3000억원)에 비해 9.3% 증가했다. 장기 유동화증권이 연간 38조6000억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은 34조5000억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단기 유동화증권이 457조2000억원 발행됐다.유동화증권 발행 실적을 보면, 유동화증권 중 상법상 유동화회사의 비중이 유동화증권 발행 금액과 발행 건수 기준으로 모두 90%를 웃돌았다. 발행 절차가 간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파악되고 있다. 유동화증권 미상환 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잔액은 411조6000억원이다.김종각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고, 신규 수요도 많이 위축됐다"면서도 "수도권 주택 부족 현상이 완화되지 않고 있는 데다 주거용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라 부동산 P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 시장은 활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미국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확대한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한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금융 환경도 보수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난해 회복된 국내 정기예금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증권 발행은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 [마켓인사이트] 이랜드, 의류 매출 유동화로 1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11월 17일 오후 3시6분이랜드그룹이 100곳이 넘는 직영 의류매장에서 거둘 예정인 매출을 유동화해 1000억원을 조달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는 최근 운영 중인 178개 직영 의류매장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벌어들일 매출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6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과 400억원어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조달 금액의 몇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 수익의 일부로 ABCP와 ABSTB를 갚도록 정해져 있는 구조다.ABCP는 3개월 만기로 3년간 12차례 발행된다. 만기가 올 때마다 이랜드월드가 50억원씩 상환하기 때문에 발행 금액은 갈수록 줄어든다. ABSTB의 만기와 상환 방식도 비슷하다. 3개월물이 4년간 16차례 발행될 예정이며,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20억원씩 갚도록 돼 있다.이랜드월드는 미쏘, 스파오, 후아유 등 20여 개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 패션 사업에서 연간 3조원대 매출과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이랜드그룹은 최근 4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 5월 대표 의류 브랜드 중 하나였던 케이스위스를 3000억원에 중국 스포츠의류 업체 엑스텝에 매각했다. 또 다른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매각 가격 8700억원), 인테리어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7130억원) 등 대형 브랜드와 몇몇 부동산을 잇달아 매각해 2조원 이상을 조달해 부채를 줄였다. 올해 외식 사업도 분할해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000억원을 유치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도시피디, 쇼핑몰 ‘세븐밸리’ 담보로 28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8월09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구 쇼핑몰 ‘세븐밸리’를 운영하는 도시피디가 이 건물을 담보로 280억원을 조달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도시피디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2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인 ‘세븐밸리제일차’가 조달한 자금을 모두 도시피디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회사는 1년 만기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세븐밸리 빌딩을 담보신탁했다. 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이 도시피디가 대출금을 못 갚으면 대신 상환하겠다는 보증을 섰다.도시피디가 이번에 찍은 ABSTB는 대출 만기에 맞춰 3개월 만기로 앞으로 세 차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새 ABSTB를 찍을 때 투자금이 모이지 않을 경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세븐밸리제일차로부터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팔리지 않은 ABSTB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신용보강을 반영해 이번 ABSTB의 단기 신용등급을 최상위인 ‘A1’으로 매겼다.도시피디는 2003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지금은 주로 보유 부동산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이 회사가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 담보로 내놓은 세븐밸리는 대구 지하철 팔거역 인근에 있는 지하2층~지상7층 규모의 쇼핑몰이다. 여러 패션 브랜드 매장과 식당, 영화관인 CJ CGV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빌딩의 공시지가는 약 152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선재, 대출채권 유동화로 15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30일(15: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소 건설사 선재가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150억원을 조달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선재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3개월 만기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ST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선재에 대출해주는 구조다.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선재가 SPC에 갚아야할 대출금 150억원이다. 대출 만기(2년3개월)에 맞춰 ABSTB는 앞으로 3개월 만기로 9차례 더 차환될 예정이다. ABSTB를 차환할 때 투자수요가 모이지 않으면 SPC가 사모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팔리지 않은 물량만큼의 ABSTB를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이때 발행 주관사인 DB금융투자가 SPC가 찍은 사모 회사채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이같은 신용보강 덕분에 해당 유동화상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2+’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선재는 2012년 설립된 중소 건설사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6년 매출 1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주시 노형동에서 진행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 및 상가 신축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이번 건설공사는 2020년 3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대진산업단지, 대출채권 유동화로 145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06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진산업단지가 대출채권 유동화로 145억원을 조달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진산업단지는 6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45억원어치를 발행한다. SPC가 ABSTB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대진산업단지에 대출해주는 구조다.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대진산업단지가 SPC에 갚아야하는 145억원의 대출금이다. 대진산업단지는 대출금 만기(3년4개월)에 맞춰 앞으로 13차례 더 ABSTB를 차환할 계획이다. 마지막 ABSTB만 1개월 만기로 발행하며 나머지는 모두 3개월 만기로 찍을 예정이다.ABSTB를 차환할 때 투자수요가 모이지 않으면 SPC가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팔리지 않은 물량만큼의 ABSTB를 상환하기로 약속돼 있다. 이때 발행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이 해당 사모 회사채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이같은 신용보강 덕분에 이 유동화상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7개 단기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2+’등급을 부여받았다.대진산업단지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서 진행 중인 사천 대진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을 맡고 있다. 시공사는 SK건설이다. 이 회사는 이번 대출채권 유동화로 조달한 자금을 해당 사업에 필요한 토지비 공사비 금융비 등으로 쓸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아이에스산업개발, 대출채권 유동화로 200억 조달

    ≪이 기사는 02월08일(18: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이에스산업개발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200억원을 조달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산업개발은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STB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아이에스산업개발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기초자산인 대출금 200억원의 만기는 2년이다. 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하며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된다. 이미 지급한 이자는 기한이익상실() 등 어떤 경우에도 돌려받을 수 없다. 대출금 만기에 맞춰 ABSTB는 앞으로 3개월 단위로 7차례 차환될 예정이다. 차환할 때 투자수요가 모이지 않으면, 팔리지 않은 물량만큼의 기존 ABSTB는 발행회사인 SPC가 투자자들한테 상환해야 한다. 이때 SPC는 발행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상대로 사모 회사채를 찍어 자금을 조달하기로 약속돼 있다. 이 유동화상품의 신용등급이 단기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1’인 이유다.아이에스산업개발은 2014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업체다. 현재 본사가 있는 경남 창원시에서 상업시설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착공한 이 사업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조달한 자금을 해당 개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유니시티, 대출채권 유동화로 600억 조달

    ≪이 기사는 01월25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태영건설의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유니시티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600억원을 조달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시티는 전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STB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유니시티에 대출해주는 구조다.기초자산인 대출금 600억원의 만기도 ABSTB 만기와 같은 3개월이다. 원금은 만기에 일시상환하며 이자는 대출일인 24일 먼저 지급됐다. 다만 유니시티가 SPC와 모회사인 태영건설 등과 대출 조건을 변경하기로 결정하면 오는 8월 말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ABSTB도 태영건설보다 신용등급(A-)이 높은 금융기관이 인수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할 경우 대출 만기 연장에 맞춰 차환할 수 있다.이 유동화상품엔 유니시티가 SPC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태영건설을 비롯해 대저건설 반도건설 우람종합건설 중앙건설 청호건설 등 주요 주주들이 대신 상환하겠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이같은 신용보강이 뒷받침된 덕분에 해당 ABSTB엔 7개 단기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신용도인 ‘A2-’등급이 매겨졌다. 2010년 설립된 유니시티는 본사가 있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공동주택을 신축하고 분양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지분 48.46%를 들고 있다. 2016년 매출 2047억원, 영업손실 231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창원시 의창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ABSTB 발행과정에서 대주단과 2000억원 한도로 대출약정을 맺어놨기 때문에

  • 황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자금 150억 조달

    ≪이 기사는 01월18일(09: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소 건설사인 황지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 내 숙박시설 공사자금을 150억원 규모로 조달한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황지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ST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황지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하나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황지가 2년 후 SPC에 갚아야할 150억원 규모 대출금이다. 대출 만기에 맞춰 ABSTB는 앞으로 7차례 더 차환될 예정이다. 차환할 때 투자자가 모이지 않으면 하나금융투자가 팔리지 않은 ABSTB를 인수하겠다고 계약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를 반영해 이 ABSTB의 신용등급을 7개 단기 투자등급 중 가장 높은 ‘A1’으로 평가했다. 황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 내에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를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379만2049㎡ 규모 교육단지로 현재 국제학교 7곳과 영어교육센터 등 관련 시설이 입주해있다. 2021년 도시조성이 완료되면 학생 9000명을 포함해 약 2만명이 이곳에 거주할 전망이다.     황지는 레지던스 신축공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달 초 경남은행 등 6개 금융회사로부터 1050억원 규모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선순위대출 800억원, 중순위대출 200억원, 후순위대출 50억원으로 대출한도를 설정해놓았다. 이를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IB업

  • 한국투자증권, 현대라이프 후순위채 300억원 유동화

    이 기사는 12월29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발행한 후순위채 300억원어치를 유동화해 투자자들한테 재판매(셀다운)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06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 만기는 3개월이며 2023년 6월까지 21회에 걸쳐 차환될 예정이다. ABSTB의 기초자산은 현대라이프생명이 지난 28일 발행한 5년6개월 만기 사모 후순위채다. 600억원어치 후순위채 중 절반인 300억원을 발행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해 유동화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들한테 재판매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이 후순위채를 상환하면 SPC가 원금에 일정 수준의 이자를 얹어 ABSTB 투자자들한테 돌려주는 구조다.현대라이프생명은 최근 자본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확충에 한창이다. 지난달 말 30년 만기 영구채(신종자본증권) 40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의 주주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 대만 푸본생명이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 3분기말 기준 148%였던 현대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00%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2021년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 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들의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미리 자본확충 등을 통해 RBC비율을 1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길 권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