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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000억 발행에 1.4조 몰려

    포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000억 발행에 1.4조 몰려

    포스코가 다음달 발행하는 회사채에 발행 예정액의 3배가 넘는 1조4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신용등급 AA급 우량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무보증회사채 총 4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에측에서 총 1조46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 3000억원 모집에 1조1600억원 5년 만기물 1000억원 모집에 305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이번 회사채 발행 주관은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포스코는 개별민평금리에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희망금리 제시한 결과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 개별민평 -9bp, 5년물 개별민평 -2bp로 모두 언더 금리에 낙찰됐다. 개별민평금리란 채권평가사들이 유통시장 시가를 매일 반영해 제시하는 해당 채권의 적정 금리다.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7월과 10월 각각 2000억원과 6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최근 기관투자가들의 우량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탄탄한 신용도를 갖춘 포스코 회사채에 매수 주문이 몰렸다는 평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로 매겼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우량 회사채 ‘온기’…현대百 이어 SK에너지도 흥행

    DCM

    우량 회사채 ‘온기’…현대百 이어 SK에너지도 흥행

    전반적인 회사채 투자 수요 부진 속에서 일부 AA급 회사채에 잇따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모집금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SK에너지에는 조(兆) 단위 자금이 들어왔다. 금리 상승 전망으로 여전히 투자손실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신용도를 확보한 일부 회사채에 선별적으로 투자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 17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5년물 8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1300억원을 받았다. 투자자들이 몰린 덕분에 SK에너지는 최대 5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확보한 금액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SK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정유업계 선두의 정제능력과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월 기준 1조1900억원(연결 기준)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AA급 신용도를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 3년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800억원이 몰렸다.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현대백화점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AA’ 등급 GS리테일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2000억원

  • '펫푸드 전문' 오에스피, 1년 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펫푸드 전문' 오에스피, 1년 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프리미엄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 오에스피가 1년 만에 다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최근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3월에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3개월 뒤 자진 철회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시기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반려동물 사료 제조 회사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주요 고객사에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납품한다. 자체 브랜드 ‘내추럴시그니처’로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공장 화재로 인한 재해 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결과다. 최대 주주는 2019년 오에스피를 인수한 우진비앤지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7.6%를 보유했다.최석철 기자

  • '펫푸드' 오에스피, 1년만에 코스닥 IPO 재도전

    '펫푸드' 오에스피, 1년만에 코스닥 IPO 재도전

    프리미엄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 오에스피가 1년만에 다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해보다 국내에서 펫코노미(Pet+Economy)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높아진 만큼 우호적 시장환경을 노려 증시 입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지난 26일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심을 청구했다.이번 상장예심 청구는 두 번째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을 청구했지만, 거래소 문턱 넘지 못한 채 같은 해 6월 자진 철회했다. 시장에서 합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의도였다. 주관사단은 기존 대신증권과 SK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창구를 단일화했다.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회사로 반려동물 펫푸드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선진펫, 사우성양행, 사조동아원, 제일사료 등에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납품한다.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등을 획득해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브렌드 내추럴시그니처를 런칭하여 해외 시장에 진출도 꾀하고 있다.지난해보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기업을 포함해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꾀하는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이 가운데 반려동물 사료는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수익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수요가

  • 반도체 장비부품 비씨엔씨, 수요예측 흥행에 공모가 13% 높여

    반도체 장비부품 비씨엔씨, 수요예측 흥행에 공모가 13% 높여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기관 투자가들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도 희망밴드 최상단보다 13% 높은 가격에 결정했다. 18일 비씨엔씨는 지난 16~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해 코스닥 IPO 기업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7%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인 9000~1만1500원의 최상단보다 약 13% 높은 가격에 해당한다. 비씨엔씨의 주력 제품 ‘QD9’은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포커스링’등에 기존 사용되던 천연쿼츠 대신 합성쿼츠로 자체 개발한 제품 브랜드다. 합성쿼츠 부품은 천연쿼츠에 비해 30~50% 긴 수명으로 설비 가동율을 높이면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마이크로버블로 인한 분진의 영향을 없애 수율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 향후 먹거리로는 합성쿼츠를 국내에서 자체생산한 소재인 ‘QD9+’를 개발 완료하고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유입되는 투자자금 대부분이 이를 위한 설비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비씨엔씨의 독자적 기술의 가치에 긍정적 평가해 주신 기관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국산 소재부터 부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씨엔씨는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후, 3월 3일 코스닥 증권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총 325억원에 해당하는

  • DCM

    HDC 불똥 우려에도…한화건설, 회사채 모집 성공

    한화건설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완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공사현장 붕괴사고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우려에도 무난히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3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400억원 규모인 2년 만기물에 660억원, 600억원 규모인 3년물 모집엔 64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예상보다 소폭 높은 약 4%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수요예측 전까지는 한화건설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HDC현대산업개발 사태 이후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일각에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우려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A급 우량 등급에 못 미치는 A-에 불과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공사가 지연되는 등 해외 현장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그럼에도 한화건설 회사채가 성공리에 팔린 것은 금리가 동급 회사채 평균에 비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내 위상 등을 감안하면 부실화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의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연결 기준) 순이익이 2020년보다 496.2% 증가한 1조2415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다. 한화건설이 KB증권,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 증권사를 대거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자금조달을 위해 공을 들인 것도 투자자 모집에 영향

  • ‘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이 기사는 05월27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등급 전망 상향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연합자산관리가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6배에 이르는 청약 주문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연합자산관리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평균)보다 0.07%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16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최대치까지 증액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4일 발행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A에, 만기는 3년이다.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근 연합자산관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오른 것이 폭발적인 매수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부정적 꼬리표를 떼면서 등급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며 “투자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연합자산관리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차례대로 연합자산관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 2019년 5월 한국신용평가가 처음 등급 전망을 내린 지 2년 만이다.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인수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2009년 국내 6개 시중은행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수익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 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 흥행 행렬 동참... 공모가 상단 확정

    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 흥행 행렬 동참... 공모가 상단 확정

    ≪이 기사는 01월18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마스크 강자' 씨앤투스성진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000~3만2000원) 상단인 3만2000원에 확정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0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29개 기관이 참여해 12억9282만4000주의 물량이 접수됐다. 전체 기관 중 89%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10곳에 그쳤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17곳(1.4%)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5일 확약을 신청한 기관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아에르 마스크' 제조회사인 씨앤투스성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거뒀다. 전년 전체 매출(475억원)과 영업이익(19억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전년 3분기 누적 매출(343억원)보다도 세 배 이상 높다. 이런 실적은 기업가치에 그대로 반영됐다. 씨앤투스성진은 할인 전 기업가치를 6602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할인율을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3268억원 수준이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회사는 512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오는 19~20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이 목표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일반청약에서는 바뀐 규정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균등방식의 물량 배정이 적용된다. 청약자들은 최소 절반 이상의 물량을 동등하게 나눠갖는다.

  • 고바이오랩,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낮추고 공모규모 줄여

    고바이오랩,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낮추고 공모규모 줄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고바이오랩은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희망 범위(1만8000~2만30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쟁률은 64 대 1에 그쳤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352개 기관이 참여했다. 희망공모가격 상단 이상을 써낸 투자자들은 전체 참여자의 20.46%에 불과했다. 참여자의 40.63%가 밴드 하단 미만 가격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은 3곳 밖에 없었다.고바이오랩은 공모물량을 240만주에서 200만주로 줄였다. 공모가와 물량을 반영한 총 공모 규모는 300억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2만3000원) 기준 공모금액(55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12억원으로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3637억원)보다 36%가량 줄게 됐다.증권가는 최근 부진한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와 고바이오랩의 향후 매출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수요예측에서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59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2024년에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주가수익비율(PER) 23.09배를 적용받았다.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이 예상돼 본격적 매출이익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는 게 이유였다.고바이오랩은 면역질환, 대사질환, 뇌질환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 피부칠환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KBLP-001'은 지난 8월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오 기업 최초로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하기도 했다.고바이오랩은 오는 9~10일 일반

  • 같은 주관사, 같은 일정... 악조건에도 솔트룩스, 티에스아이 일반청약 흥행

    ≪이 기사는 07월14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같은 일정으로 일반공모를 진행한 솔트룩스와 티에스아이 두 곳이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솔트룩스와 티에스아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13~14일 이틀간 두 회사가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각각 954대 1, 1621대 1이었다고 발표했다. 청약금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각각 1조7879억원, 2조9942억원이 몰렸다. 티에스아이는 에이프로의 경쟁률 1583대 1을 뛰어넘으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공모를 두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일반청약 일정이 겹친 두 예비새내기주의 청약 경쟁률이 모두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청약 일정이 겹친 업체의 IPO 대표주관사까지 같은 경우는 드물어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양쪽으로 나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두 곳 모두 900대 1을 훌쩍 넘기는 청약경쟁률을 보여 앞선 우려가 기우였음을 밝혔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보통 증권사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청약증거금을 돌려받은 뒤 다시 투자할 수 있도록 IPO 주관 중인 기업들의 청약일정에 간격을 두는 데 이번처럼 겹친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면서도 “그만큼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공모주 시장에 몰린 돈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솔트룩스는 앞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흥행 분위기를 공모가에 적극 반영한 점이 일반청약을 흥행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혔다. 솔트룩스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528대1에 그치자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2만

  • 엘이티, 일반청약 1552대1, "흥행 대박"

    디스플레이설비 제조업체 엘이티의 일반청약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500대 1을 훌쩍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내면서 청약증거금으로 2조6600억원이 몰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증시가 폭락하고 장내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동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의 투자심리가 부활을 넘어 뜨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엘이티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까지 11~12일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1552.2대1을 기록했다.엘이티는 일반청약에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125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희망 공모가격 6400~7800원 중 최상단인 78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관사로부터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목적으로 보호예수를 건 물량 비중도 높았다. 신청 수량 중 24.5%에 최대 6개월의 보호예수 조건이 걸렸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엘이티가 IPO를 준비할 당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증시가 위축된 데다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가치(밸류에이션)를 할인해 공모를 진행한 점이 일반청약 흥행의 불을 당겼다”고 설명했다.2001년 설립된 엘이티는 스마트폰과 TV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마감 과정에 필요한 제작설비를 만들어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41억원, 영업손실 1080만원, 순손실 530만원을 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소비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고객사가 설비 수주물량을 줄이며 일시적인 적자가 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엔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74억원을 냈다.상장후 예상시가총액은 691억원이다. 코스닥에 오는

  • “코로나19로 매출 되레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이달 상장예심 신청

    “코로나19로 매출 되레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이달 상장예심 신청

    ≪이 기사는 04월14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촌치킨’ 브랜드를 보유한 교촌에프앤비가 프랜차이즈업체 중 처음으로 증시 직상장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배달 주문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심사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올 여름께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식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국내 상장프랜차이즈 회사는 스팩합병과 같은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분위기에서도 교촌에프앤비를 비롯한 교촌치킨 가맹점들은 지난 1분기 중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교촌치킨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은 감소했으나 배달 주문하는 양이 늘면서 매출이 되레 증가했다.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본사의 IPO는 IB업계에서 어려운 딜로 꼽혔다. 프랜차이즈 본사 실적이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사례가 많았고, 가맹점과의 갈등도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상장 전 본사 이익을 위해 점포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상장심사도 까다로운 편이다.교촌에프앤비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뛰어난 가맹점 실적으로 직상장 1호 타이틀을 무난히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

  • 플레이디 일반청약 경쟁률 865대 1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3월03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상장을 앞둔 디지털광고업체 플레이디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850대 1을 넘어섰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지수가 급락한 상황에서 경쟁률을 예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3일 플레이디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2~3일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865대 1이었다. 청약금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2조7187억원이 몰렸다.플레이디는 일반청약에 앞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냈다. 수요예측 경쟁률 1271대 1로 특례상장이 아닌 일반상장 기업 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이다.KT그룹 계열사인 플레이디는 국내 디지털 마케팅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전채 5조원 규모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4000억원어치 광고를 수주했다. 구글,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등 각종 포털 및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 시장 규모는 또한 연 14%씩 성장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51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5억원(17.7%), 영업이익은 21억원(41.9%), 순이익은 10억원(22.9%) 증가했다.플레이디는 오는 12일 코스닥에서 주권거래를 시작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세하 인수전 한국제지 한창제지 등 제지업체 참여로 흥행

    ≪이 기사는 02월05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판지 업계 3위인 세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한국제지와 한창제지 등 다수의 제지업체가 뛰어들었다. 유암코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체질이 개선됐고 원료인 고지(폐지) 가격도 안정화돼있다는 점에 전략적 투자자(SI)들로부터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하 매각에 나선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매각주관사 삼일PwC회계법인 등이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국제지, 한창제지 등 제지업체들을 비롯해 종이 유통업체 범창페이퍼월드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등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하고 있는 71.6%의 세하 지분 및 503억원 규모의 채권이다. 거래 가격은 1000억원대 중반 수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제지산업 내 전문성을 보유한 다수의 원매자들이 참여한만큼 어느 곳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는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제지업체들은 세하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골판지 제조업체 원창포장공업을 인수한 한국제지는 백판지 시장에 진출하려는 포석으로 세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각종 종이 제품을 유통하는 범창페이퍼월드 역시 사업 분야를 유통에서 제조까지 확대하기 위해 세하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백판지 업계 내 경쟁업체인 한창제지는 동종 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또 다른 백판지 시장 내 과점업체였던 신풍제지가 공장 이전

  • [마켓인사이트]디지털 치과치료업체 레이, 일반청약 경쟁률 780대1로 흥행

    디지털 치과치료업체 레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레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779.56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1조 5591억원이 몰렸다. 레이는 앞서 지난 22~23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사전청약에 기관 1005개가 참여해 1013.19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높은 경쟁률을 바탕으로 공모가 또한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7000~2만원) 중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2004년 설립된 레이는 디지털 진단과 치과치료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덴탈 솔루션’을 치의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치과 치료에 필요한 보형물을 3차원(D) 프린터로 제작, 곧바로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레이는 다음 달 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