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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금 2743억 못냈다…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끝내 무산

    잔금 2743억 못냈다…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끝내 무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기한까지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측에 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하고 이를 공시하기로 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서울회생법원,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이 납입 기한이던 지난 25일까지 입금되지 않자 지난 주말 협의를 거쳐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결론 냈다.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측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 즉시 계약이 해지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계약 파기 원인은 에디슨모터스 측이 제공함에 따라 에디슨은 계약금 304억8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에디슨모터스 측은 지난 18일 EY한영에 관계인 집회를 연기해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쌍용차와 EY한영은 법원과 논의해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25일 관계인 집회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계약이 파기됐다는 설명이다.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입찰 때 운영자금 500억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21일까지 200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인수대금 잔금마저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다시 처음부터 주인을

  • [단독]쌍용차 매각 무산…"에디슨모터스와 계약파기" 28일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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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쌍용차 매각 무산…"에디슨모터스와 계약파기" 28일 통보한다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제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에디슨모터스측은 또 입찰할 때부터 인수 조건이었던 '운영자금 500억원 대여' 조건을 위반하는 등 계약해제 사유가 여러 건 발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계약파기 원인은 인수대금과 운영자금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와 서울회생법원,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제됐다고 28일 에디슨측에 통보하고 이를 공시키로 했다. 앞서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 납입기한이었던 25일까지 입금이 되지 않아 계약 즉시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주말 동안 3자 협의 끝에 파기를 통보키로 한 것이다.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측이 운영대금 500억 중 200억원을 3월21일까지 납입해야 했는데 하지 않아 그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제사유가 발생했던 상황"이라며 "200억원을 입금하라는 공문을 22일 보냈지만 25일 인수대금도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측의 계약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1일) 5영업일 전인 3월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을 통해 '관계인 집회 연기'를 요청했고, 쌍용차와 EY한영은 서울회생법원과 논의 끝에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에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에디슨측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핵심은 자금이었다. 에디슨모터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관계인집회 연기 요청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관계인집회 연기 요청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쌍용자동차 매각을 위한 관계인 집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측이 회생안에 담은 회생채권 변제율(1.75%)과 쌍용차 채권단이 주장하는 최소 변제율(50%)간의 괴리가 커 관계인 집회를 미룰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아직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측에 관계인 집회의 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채권단을 설득할 시간을 벌게 되는 셈이다. 회생법원이 불가피한 사유라고 판단할 경우엔 관계인 집회 기일을 1개월씩 최대 3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는 7월 1일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무산된다.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이 회생계획안에는 약 5470억원의 회생채권 중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3049억원)을 활용해 회생 담보권(약 2320억원)과 조세 채권(약 558억원)을 현금 변제하고 회생채권은 1.75%만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이에 대해 상거래 채권단측은 "최소 50% 이상은 변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 회생 채권의 약 70%를 차지하는 채권을 들고 있다.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려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 담보권자의 4분의3, 회생 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 이

  • 1.75% vs. 50%…에디슨모터스는 합의점 찾아 쌍용차 품을 수 있을까

    M&A

    1.75% vs. 50%…에디슨모터스는 합의점 찾아 쌍용차 품을 수 있을까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관계인 집회가 내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재입찰을 진행해달라는 요구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쌍용차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회생채권 변제율이 1.75%로 매우 낮기 때문에 최소 50% 이상 변제해주지 않으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회생 채권자인 서울보증보험이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대한 수정 명령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쌍용차 회생 채권의 약 70%를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도 쌍용차 재입찰 요구서를 오후 중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지분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다.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약 5470억원의 회생 채권 중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3049억원)을 활용해 회생 담보권(약 2320억원)과 조세 채권(약 558억원)을 현금 변제하고 회생 채권은 1.75%만 변제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것이다.이에 대해 상거래 채권단 측은 "최소 50% 이상은 변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워낙 격차가 커 4월1일 관계인 집회 전까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많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워낙 예민한 사항이라 자세한 얘긴 할 수 없다"면서도 "관계인 집회 전까지 최대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려면

  • 쌍용차, 회생계획안 회생법원에 제출

    쌍용차, 회생계획안 회생법원에 제출

    쌍용자동차가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개최하기로 했다.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049억 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 등이다.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약 2320억원) 및 조세채권(약 558억원)은 관계 법령 및 청산가치 보장을 위해 전액 변제하고, 회생채권(약 5470억원)의 1.75%는 현금 변제하고 98.25%는 출자전환하게 된다.또한 지배주주인 마힌드라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 출자전환 회생채권액에 대해 5000원당 1주로 신주를 발행한 후 신주를 포함한 모든 주식을 보통주 23주를 1주로 재병합하며, 인수대금에 대하여 1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액 5000원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인은 약 9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다만 쌍용자동차는 이번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율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해 관계인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올해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통해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해 채권자 및 주주 등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통과... 정상화 절차 돌입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통과... 정상화 절차 돌입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회생을 위한 9부능선을 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중견 건설사 ㈜성정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채권단의 82%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위해서는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의 3분의2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법원에 채권액을 기존 약 42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낮춘 회생계획 수정안을 보고했다. 미확정채권은 기존 2600억원에서 700억원 줄어든 1900억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회생채권 변제율도 기존 약 3.7%에서 4.5%로 상승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주요 채권자였던 해외 리스사와의 협상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지만 관계인집회 직전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1개월 안에 채권 변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운항증명(AOC) 재취득 작업에도 본격 돌입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산은 "쌍용차 신규 대출, M&A서 고려돼선 안돼" 의견서 제출

    M&A

    산은 "쌍용차 신규 대출, M&A서 고려돼선 안돼" 의견서 제출

    KDB산업은행이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신규 대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출을 조건으로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경우 다른 후보와의 공정성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는 등 부정적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9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대한 신규 대출을 요구하면서 쌍용차 M&A 입찰에 응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산은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M&A에 대해 사전에 일절 접촉한 적이 없고 우협이 선정되기도 전에 특정 입찰참여자와 접촉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는 내용의 의견서"라고 설명했다.의견서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요구한 신규 대출을 입찰 제안 조건으로 인정한다면 이는 입찰 안내서에 명시된 입찰 무효 사유이자 확약서를 위반한 무효 입찰 제안으로 인정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 대출 조건은 M&A 입찰에서 결코 고려돼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됐다. 이에 대해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처음 입찰할 때 산은의 담보대출을 조건으로 건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조건을 철회하라는 법원의 제안대로 M&A 양해각서(MOU)에는 해당 조건을 뺐다"며 "이같은 사실을 산은에도 충분히 설명했고 계약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산은이 대출을 해주고 말고는 산은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게 M&A 조건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는 취지의 설명이다.실제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와 M&A를 위한 MOU

  •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품으로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품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 이어 지난 4월 두 번째로 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차는 다시 한 번 법정관리 졸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중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내달께 정식 투자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다. 인수 대금은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원을 비롯,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 간 2파전 양상으로 진행돼왔다. 앞서 본입찰에는 이엘비앤티가 5000억원대, 에디슨모터스가 2800억원대, 인디EV가 1100억원대를 적어냈다. 본입찰 이후 인디EV는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금액 면에서는 이엘비앤티가 가장 앞섰지만 법원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방안이나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자들에게 두 차례 입찰 서류를 보완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본입찰에 써낸 금액에 더해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에디슨모터스는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쎄미시스코, TG투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엘비앤티 역시 카디널 원 모터스,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았지만 자금조달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이엘비앤티는 연매출 규모가 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카디널 원 모터스는 글로벌 공급

  • 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전에 참전한 후보 회사들이 15일 입찰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법원의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원이 이미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한 만큼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이날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B&T)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담은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제출 마감 시한은 오후 4시였다. 한영 측이 이날 자정까지 서류를 법원에 전달하면 법원이 검토한 뒤 다음주 중 우협을 선정할지 재매각 절차를 밟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 3곳에 본입찰 서류를 보완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류를 검토한 뒤에도 여전히 자금력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의 증빙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서류 제출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전기차 회사 인디EV는 인수전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했다.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5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써내며 금액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PE와 손을 맞잡았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을 적어냈다. KCGI와 쎄미시스코 등이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자금 조달 근거를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재입찰을 진행하거나 최악의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

  • [마켓인사이트] 美 HAAH, 쌍용차 인수전 참전... 이엘비앤티 컨소 전격 합류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전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세운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가 전격 합류했다. .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는 카디널 원 모터스, 파빌리온PE와 함께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 중 가장 높은 5000억원대 금액을 써냈다. 에디슨모터스는 2000억원대 중후반, 인디EV는 1000억원대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유럽 투자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수출 확대를 통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에서 새롭게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135개의 판매 채널을 확보한 카디널원이 합류하면서 이엘비앤티는 내연기관차 부문에서도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북미 시장에 진출해 2023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산업단지와 인도에 '전기차 반제품수출 및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신규사업부'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헤 기존 쌍용차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엘비앤티를 이끌고 있는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내 연구소 총괄 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김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본질에 충실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시킬 것&q

  • IPO 준비했지만…바이오 벤처 큐젠바이오텍, 회생절차 신청 [마켓인사이트]

    IPO 준비했지만…바이오 벤처 큐젠바이오텍, 회생절차 신청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 벤처 큐젠바이오텍이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만큼 유망 기업이었지만 누적된 적자를 만회하지 못했다는 평가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큐젠바이오텍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회생법원 제17부(재판장 이동식)는 지난 7일 큐젠바이오텍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큐젠바이오텍의 채권자들이 회사의 재산을 압류하거나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법원은 큐젠바이오텍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따져 회생절차를 개시할지 파산선고를 내릴지 결정하게 된다.2006년 설립된 큐젠바이오텍은 미생물 배양을 통한 유용물질을 생산해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만드는 회사다. 치마버섯에서 뽑아낸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활용하는 게 주력 기술력이다. 베타글루칸은 인간 몸 속 세포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지질대사를 개선해 비만을 예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큐젠바이오텍은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영증권 등으로부터 기관 자금도 50억원가량 유치했다. 여세를 몰아 IPO 계획까지 밝혔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였다. 회사는 한류스타 배용준씨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도 주목받았다. 2015년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던 연예기획사 키이스

  •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마켓인사이트]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연기 신청을 받아들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 1부(재판장 서경환)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20일에서 9월 17일로 2개월가량 연기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스타항공 측은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마비된 전산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남은 채권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통해 중견 건설사인 성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형남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토공사업·철근콘크리트공사업·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대국건설산업이 주요 관계사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이미 회생계획안의 초안은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며 "채권의 내용을 조금 더 확실하게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순조롭게 회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연기 신청을 받아들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 1부(재판장 서경환)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20일에서 9월 17일로 2개월가량 연기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스타항공 측은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마비된 전산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남은 채권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통해 중견 건설사인 성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형남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토공사업·철근콘크리트공사업·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대국건설산업이 주요 관계사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이미 회생계획안의 초안은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며 "채권의 내용을 조금 더 확실하게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순조롭게 회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이스타항공-성정, M&A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성정, M&A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사 (주)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24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성정은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공동관리인과 형남순 성정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투자 계약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과 성정은 당초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내달 초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곧바로 계약을 맺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올 2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4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지난 2019년 9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후로는 약 1년 9개월 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중견 건설사 '성정', 법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통보 [마켓인사이트]

    중견 건설사 '성정', 법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통보 [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1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내용의 공문을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전달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이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했다. 성정은 당초 오는 18일까지 의사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한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오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성정이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의 금액을 토대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은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놓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성정과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달았지만 성정이 매수권을 행사키로 한 것이다. 본입찰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1100억원대를 제시했고 앞서 성정이 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수권을 가진 호스 기업이 상대측의 가격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면 가계약을 맺은 호스 기업이 인수하는 방식이다.성정이 이스타항공을 품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관계자는 "아직 법원에서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오너 일가가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형남순 회장이 이끄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부동산임대업등을 하는 회사다. 본사는 충남 부여군에 두고 있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 등이 관계사다. 지난해 매출 5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