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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홀딩스, 3년 만에 회사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6월02일(04: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양그룹의 지주사 삼양홀딩스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AA급 높은 신용도를 확보한 데다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가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1600억원어치 매수주문이 몰렸다. 회사는 증액 없이 당초 계획대로 600억원어치 회사채를 오는 9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삼양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할 자금으로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3년 만기)를 차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오는 11일 6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가 이번에는 만기를 5년으로 늘렸지만 금리는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당시 3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연 3.065%였다. 이번에는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금리보다 0.02%포인트 가산금리를 더해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삼양홀딩스 5년 만기 회사채의 시가평가 금리는 연 2.423%다. 3년 전보다 약 0.4%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삼양홀딩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최근 자회사들의 수익구조가 안정되며 삼양홀딩스도 이익을 내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삼양사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양EMS(반도체·전자재료), 삼양웰푸드(유지·油脂), 삼양밀맥스(밀가

  • 렌터카 1위 롯데렌탈, 두 달 만에 회사채 발행도 ‘흥행’

    이 기사는 05월24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실적 개선을 앞세워 6개월 만에 세 차례에 걸쳐 모두 8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공모 회사채 총 2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2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6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만기별로 8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던 2년물에 2100억원, 800억원을 찍기로한 3년물에 3300억원, 400억원 발행을 계획했던 5년물에 11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이 같은 흥행 성공에 롯데렌탈은 발행규모를 총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년물 800억원, 3년물 1400억원, 5년물 8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롯데렌탈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발행사 측에서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2, 3년물 등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을 하는 데다 렌터카업계 1위라는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회사로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신용등급은 상위 네 번째인 ‘AA-’다.렌터카업계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던 것도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었다. 롯데렌탈은 지난 1분기말 기준 렌터카 인가 대수 기준

  • 안정성 매력…SK가스, 회사채 발행 '흥행'

    이 기사는 04월10일(0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업체인 SK가스가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금액의 세 배 이상 투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1위 사업자의 안정성을 기관투자가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공모 회사채 총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7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총 340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 500억원어치씩 모집하는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800억원과 1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SK가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상위 네 번째다. E1과 국내 LPG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최근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3조3662억원으로 전년(2조2869억원)보다 4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6.5% 증가한 869억원을 달성했다.수요예측 성공에 따라 회사는 발행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증액할 경우 3년물의 발행 금리는 연 2%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사가 시가평가한 SK가스의 수익률은 지난 6일 기준 3년물이 연 2.048%, 5년물이 연 2.354%이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 회사채 발행 앞둔 SK인천석화, 등급 전망 ‘긍정적’ 조정

    이 기사는 03월17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SK인천석유화학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호재를 만났다.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7일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다.실적 개선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덕분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송민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생산효율성 향상과 업황 호조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졌다”며 “투자를 축소했고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며 2014년 이후 재무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1조200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약 9000억원이 줄어들었다.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되면서 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이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긍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향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인해 회사채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2일이다.서기열 기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