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마켓인사이트]농심 계열사 율촌화학, 회사채 300억원 발행

    농심그룹의 포장재 제조업체인 율촌화학이 회사채 시장에서 300억원을 조달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오는 16일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한다. 8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이 회사는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 1월까지 차례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을 상환할 계획이다. 차입금 만기구조를 좀 더 장기화하려는 차원이다. 율촌화학은 농심그룹이 1973년 설립한 포장재 제조업체다. 농심그룹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가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 31.94%를 들고 있다. 신춘호(지분율 13.50%) 회장과 신동윤 부회장(13.93%) 등 농심그룹 오너일가도 주요 주주로 있다.이 회사는 농심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에 연포장재, 골판지 등을 납품하며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40%를 농심 계열사를 상대로 올리고 있다. 율촌화학은 지난해 매출 489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회계처리 논란'에도 줄잇는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27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이 영구채를 회계상 부채로 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음에도 당장 제도 변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영구채를 활용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는 29일 3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0년이며 5년 후부터 CJ대한통운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다. 지난해 12월 영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던 이 회사는 또 한 번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2015년 말 89.8%이었던 CJ대한통운의 부채비율은 최근 연이은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따른 차입 증가로 지난해 말 150.9%까지 증가했다.이마트도 다음달 말 4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한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CJ대한통운처럼 30년 만기에 콜옵션이 붙는 발행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부채부담을 줄여 신용등급 강등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월 “실적 악화 및 차입금 증가로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이마트의 신용등급(Baa2)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앞서 지난 15일엔 SK인천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이 영구채를 발행해 각각 6000억원, 850억원을 조달했다. 영구채의 회계처

  • [마켓인사이트]SK브로드밴드, 회사채 1600억 모집에 9100억 '뭉칫돈'

    ≪이 기사는 03월14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유선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약 여섯 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모집액 500억원)에 3200억원, 5년물(모집액 1100억원)에 5900억원이 각각 몰렸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업 및 재무 역량이 우수한 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 부문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등 주요 유선 통신 서비스 부문 시장 점유율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SK텔레콤과 사업 연계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3분기(누적) 기준 매출 2조3525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각각 올렸다.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도 2.5배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티브로드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도 수요예측 흥행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티브로드의 최대주주인 태광그룹과 티브로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치면 가입자 수(지난해 상반기 기준)가 761만 명으로 ‘KT-KT스카이라이프’(986만 명), ‘LG유플러스-CJ헬로’(781만 명)에 이은 3위 유료방송 사업자가 된다.  마련한 자금은 만기채 상환에 쓸 전망이다. 다음 달 2일 공모채 2100억원어치의 만기

  • [마켓인사이트]효성중공업, 출범 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

    효성그룹의 건설·중공업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이 출범 후 처음으로 공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효성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이 회사에 대한 평판이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효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효성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효성을 효성(지주회사) 효성중공업(건설·중공업)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화학(화학) 등 다섯 개 회사로 쪼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주력 계열사들을 효성으로 통합한 이후 20년 만의 재분리였다.이 회사는 분할 직후 주식시장에서 상승곡선을 그린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과는 달리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4만1100원으로 분할 후 재상장한 지난해 7월13일 시초가(5만9800원) 대비 31.3% 하락했다. 효성에서 쪼개진 다른 계열사들은 기술력 높은 첨단제품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효성중공업은 국내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컸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 감소했다. 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효성중공업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 청량리역, 홍제역 등에서

  • [마켓인사이트]SK브로드밴드, 회사채 1600억 찍는다

    ≪이 기사는 03월14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유선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오는 26일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자체적인 사업 및 재무 역량이 우수한 데다 티브로드와 합병도 추진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내용의 증권신고서(채무증권)를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원, 1100억원 상당의 투자 수요를 모집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18일 진행한다. 풍부한 투자 수요가 모일 경우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회사채 발행 시장이 소강 상태인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발행에 나선 것은 기존 공모채 만기가 임박해서다. 당장 다음 달 2일 2100억원어치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SK브로드밴드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연계성이 높은 사업을 하는 등 사업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유선 부문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가운데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등 주요 유선 통신 서비스 부문 시장 점유율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2조3525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각각 올렸다.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이 2.5배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재무 역량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업 및 재무역량이 우수한 데다 티브로드와 합병으로 인한 상승효과(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시

  • 삼양홀딩스, 3년 만에 회사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6월02일(04: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양그룹의 지주사 삼양홀딩스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AA급 높은 신용도를 확보한 데다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가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1600억원어치 매수주문이 몰렸다. 회사는 증액 없이 당초 계획대로 600억원어치 회사채를 오는 9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삼양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할 자금으로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3년 만기)를 차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오는 11일 6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가 이번에는 만기를 5년으로 늘렸지만 금리는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당시 3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연 3.065%였다. 이번에는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금리보다 0.02%포인트 가산금리를 더해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삼양홀딩스 5년 만기 회사채의 시가평가 금리는 연 2.423%다. 3년 전보다 약 0.4%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삼양홀딩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최근 자회사들의 수익구조가 안정되며 삼양홀딩스도 이익을 내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삼양사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양EMS(반도체·전자재료), 삼양웰푸드(유지·油脂), 삼양밀맥스(밀가

  • 렌터카 1위 롯데렌탈, 두 달 만에 회사채 발행도 ‘흥행’

    이 기사는 05월24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실적 개선을 앞세워 6개월 만에 세 차례에 걸쳐 모두 8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공모 회사채 총 2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2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6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만기별로 8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던 2년물에 2100억원, 800억원을 찍기로한 3년물에 3300억원, 400억원 발행을 계획했던 5년물에 11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이 같은 흥행 성공에 롯데렌탈은 발행규모를 총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년물 800억원, 3년물 1400억원, 5년물 8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롯데렌탈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발행사 측에서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2, 3년물 등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을 하는 데다 렌터카업계 1위라는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회사로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신용등급은 상위 네 번째인 ‘AA-’다.렌터카업계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던 것도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었다. 롯데렌탈은 지난 1분기말 기준 렌터카 인가 대수 기준

  • 안정성 매력…SK가스, 회사채 발행 '흥행'

    이 기사는 04월10일(0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업체인 SK가스가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금액의 세 배 이상 투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1위 사업자의 안정성을 기관투자가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공모 회사채 총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7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총 340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 500억원어치씩 모집하는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800억원과 1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SK가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상위 네 번째다. E1과 국내 LPG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최근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3조3662억원으로 전년(2조2869억원)보다 4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6.5% 증가한 869억원을 달성했다.수요예측 성공에 따라 회사는 발행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증액할 경우 3년물의 발행 금리는 연 2%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사가 시가평가한 SK가스의 수익률은 지난 6일 기준 3년물이 연 2.048%, 5년물이 연 2.354%이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 회사채 발행 앞둔 SK인천석화, 등급 전망 ‘긍정적’ 조정

    이 기사는 03월17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SK인천석유화학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호재를 만났다.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7일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다.실적 개선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덕분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송민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생산효율성 향상과 업황 호조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졌다”며 “투자를 축소했고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며 2014년 이후 재무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1조200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약 9000억원이 줄어들었다.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되면서 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이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긍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향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인해 회사채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2일이다.서기열 기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