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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현대케미칼, 신디케이트론으로 1.8兆 투자실탄 조달

    [마켓인사이트]현대케미칼, 신디케이트론으로 1.8兆 투자실탄 조달

    ≪이 기사는 11월14일(0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이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1조8000억원을 조달한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해 본격적으로 실탄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케미칼은 다음달 말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을 통해 설비 투자자금 약 1조8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4년 만기에 6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참여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엔 산업은행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케미칼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이 2014년 합작해 설립한 정유·화학회사다. 두 그룹의 정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지분 60%와 40%씩 나눠 들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를 정제해 경유,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과 혼합자일렌, 벤젠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을 현대오일뱅크, 현대코스모, 롯데케미칼 등에 판매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조1526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신디케이트론으로 조달한 자금을 진행 중인 정유 부산물기반 석유화학공장(HPC)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케미칼은 2021년까지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산에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 부타디엔 14만t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8월 창사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1500억원을 마련하

  • [마켓인사이트]현대에너지솔루션, 100% 신주로 상장… 시장 예상 뒤엎는 ‘반전’ 구조

    [마켓인사이트]현대에너지솔루션, 100% 신주로 상장… 시장 예상 뒤엎는 ‘반전’ 구조

    올해 하반기의 주요 기업공개(IPO)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공모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 상장을 통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약 10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을 지닌 공모구조로, 시장 일각에서 거론돼온 현대중공업그룹의 필요자금 충당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10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금액 및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모구조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신주 400만주를 발행, 희망 공모가 범위(2만4000~2만8000원)를 기준으로 960억~112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올 초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속전속결’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할 때, 시장에서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관련 자금조달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에너지솔루션 공모주식에 구주매출이 포함될 거란 예상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에너지솔루션에 공모자금 전액이 유입되도록 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흑자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통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외형을 키우는게 적합하다는 그룹 차원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에 필요한 자금은 현금성자산 등 다른 방법으로 충당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하는 그룹 계열사로, 2017년엔 22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엔 흑자전환했다.  현대

  • [마켓인사이트]현대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상장심사 통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태양광모듈 제조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설립됐다.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로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476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878억원(33.8%)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안 '찬성'

    ≪이 기사는 05월29일(11: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대중공업 그룹의 물적분할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오는 31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한 결과 분할계획서 승인 및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대중공업 지분 9.35%를 보유한 2대 주주다.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임시주총의 주요 안건은 향후 대우조선해양과의 통합을 위해 현대중공업을 중간지주사(가칭 한국조선해양)와 사업회사(가칭 현대중공업)로 분할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물적분할 후 산업은행으로부터 한국조선해양에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물 출자받는 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된다. 이후엔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조선사를 계열사로 두고 운영하게 된다.이날 수탁자책임위원회에선 일부 의견으로 "물적분할로 인해 분할신설회사(현대중공업)에 대한 기존주주의 통제 약화가 우려된다. 분할신설회사가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한 장치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찬성표를 확보하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안 통과엔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임시주총을 앞두고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현대중공업과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사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신청이 이뤄질 EU 미국 중국 일본

  • 현대일렉트릭, 현대重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찍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옛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장비사업부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네 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당시 조선사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남고 로봇사업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로, 건설장비사업은 현대건설기계로 새로 태어났다.이 회사는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641억원을 변압기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건설, 유럽 연구소 설립,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법인 인수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 올 들어서도 현대중공업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인수해 증설 투자를 하는 등 국내외 설비투자에 한창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설비투자에 약 1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현대일렉트릭의 채권 발행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일릭트릭은 지난 상반기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요 판매처인 중동 국가들의 전력 투자 정체와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량 감소 등으로 주요 전력설비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

  • 현대일렉트릭, 현대重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24일(0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찍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옛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장비사업부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네 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당시 조선사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남고 로봇사업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로, 건설장비사업은 현대건설기계로 새로 태어났다.이 회사는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641억원을 변압기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건설, 유럽 연구소 설립,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법인 인수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 올 들어서도 현대중공업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인수해 증설 투자를 하는 등 국내외 설비투자에 한창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설비투자에 약 1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현대일렉트릭의 채권 발행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일릭트릭은 지난 상반기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요 판매처인 중동 국가들의 전력 투자 정체

  • IPO 앞둔 현대오일뱅크, 채권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8월03일(10: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 작업에 한창인 현대오일뱅크가 채권 발행으로도 1500억원가량을 조달한다. 회사의 탄탄한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적잖은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상장 과정에서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호재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 내외에서 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1일께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을 맡고 있다.IB업계에선 이번 채권 발행이 상장 전 자본시장에서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조건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공모규모가 2조~3조원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상장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에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현대중공업의 차입규모를 대폭 줄여 이 회사가 무차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4616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587억원) 대비 1조6000억원가량 감소했다.채권시장에선 현대오일뱅크가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앞세워 넉넉한 투자수요를 모을

  • 현대오일뱅크, 현대重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14일(03: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그룹의 분할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정유업 호황 속 이익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적잖은 투자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다음달 7일께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물 1500억원과 7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오는 29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지난 4월 모회사였던 현대중공업이 인적분할을 통해 네 개 기업으로 분리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찍는 첫 공모 회사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5년 7월 현대중공업이 405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현대오일뱅크의 회사채 발행도 2015년 3월(4000억원) 이후 2년4개월만이다. 최근 정유업 호황으로 이익을 크게 늘리고 있어 많은 기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 저유가 기조가 본격화된 2015년부터 매년 영업이익을 3000억원 이상씩 늘리고 있다.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9657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들어서는 거듭 감소해왔던 매출도 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4조2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영업이익은 3548억원으로 75.8%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재무구조도 안정화되고 있다. 2014년 6.2배까지 치솟았던 현대오일뱅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