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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앱티브화 자율주행 합작, 현대차그룹에 긍정적”

    ≪이 기사는 09월25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앱티브의 자율주행차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현대자동차(신용등급 Baa1), 기아자동차(Baa1), 현대모비스(Baa1)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의 신용등급에 부여한 기존 등급과 ‘부정적’ 등급전망은 종전대로 유지했다.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앱티브와의 합작 계획은 레벨4, 레벨5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관련 상품의 조기 상용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계열 3사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합작법인 현금 출자는 감당 가능 한 수준”이라고 말했다.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앱티브와 50 대 50 합작으로 약 40억달러를 출자해 자율주행차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차그룹 3개사가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약 26%, 14%, 10% 보유한다. 출자 규모는 현금 16억달러, 지적재산, 기타 용역을 포함 총 20억달러 수준이다. 앱티브는 합작사에 관련 자산과 지적재산을 출자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앱티브의 우수한 기술을 고려할 때 이번 합작이 자율주행 기술 투자 관련 현대차그룹의 높은 연구개발(R&D) 비용부담을 낮추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 6월말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합산 순유동성 보유액은 약 21조원(금융회사 및 리스 부채 제외)으로 이번 현금출자 예상금액인 1조9000억원(16억달러)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현대차그룹 신용강등 후 첫 해외채권 발행 성공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캐피탈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흥행’ 속에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10억달러어치 채권을 발행한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신용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채권시장의 양호한 수급상태에 힘입어 넉넉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이날 미국에서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약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소시에테제네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풍부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채권금리를 낮추는데도 성공했다. 6억5000만달러어치로 발행 예정인 3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05%포인트 낮은 연 3.98%, 3억5000만달러 규모로 발행할 5년물은 희망금리보다 0.02%포인트 낮은 연 4.31%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해 4분기 현대차그룹이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첫 해외 자금조달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판매부진에 따른 실적악화를 근거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모회사 현대차와 밀접한 영업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카드(BBB)와 현대캐피탈(BBB+), 현대캐피탈아메리카(BBB+) 등급도 한 단계씩 강등됐다. 무디스도 11월초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에 모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를

  • 무디스, 현대차·기아차·모비스 신용도에 ‘부정적’ 전망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 강등, 한국기업평가의 등급전망 조정에 이어 연일 신용도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무디스는 1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세 회사의 신용등급은 모두 ‘Baa1’이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은 등급이다.최근 국내외에서 잇달아 신용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전날 S&P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뜨렸고 한국기업평가도 현대차(AAA)와 기아차(AA+)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무디스는 현대차가 지속적인 판매부진과 비용부담 확대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는 것을 신용도에 반영했다. 현대차의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71조4337억원)은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1조9210억원)도 전년 동기보다 49.4% 줄어들었다.유완희 무디스 선임 연구원은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상승과 리콜 관련 충당금 적립, 품질 관련 비용증가 등 여러 악재가 동시에 겹친 영향이 컸다”며 “금융 계열사 실적을 제외한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최근 4분기 연속 3.5%를 밑돌고 있는데 이는 지난 4~5년간의 평균치와 비교하면 취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신용도가 현대차의 실적 및 재무상태에 적잖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반영해 이

  •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신용도에도 ‘긍정적’ 전망

    국내 신용평가사들에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도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S&P는 30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전날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인 지 하루만이다.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을 흡수함으로써 한층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8일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부품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박준홍 S&P 이사는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 매출 규모가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과 비슷하고, 이익 규모는 더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합병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합병 과정에서 적잖은 현금이 함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14조106억원, 영업이익은 1조427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249억원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16조3583억원, 영업이익은 7271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무디스 “현대모비스 지분매각, 현대제철 신용도에 긍정적”

    ≪이 기사는 03월30일(09: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0일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5.7%를 매각하는 것은 현대제철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은 ‘Baa2’(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8일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16.9%) 현대제철(5.7%)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가진 현대모비스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무디스는 이 과정에서 현대제철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각해 약 8000억원(세후 기준)을 확보해 차입 부담을 줄이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각대금은 전날 현대모비스 주가(25만4000원)와 오는 7월 현대글로비스와 합치기로 한 현대모비스의 모듈·AS부품사업 분할비율(8대2)을 바탕으로 추산했다. 숀 황 무디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분할이 완료되고 2개월 이내에 현대제철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각대금이 대부분 차입금 축소에 활용된다면 올해 현대제철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3.5~3.6배로 지난해(4.0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지배구조 개편효과’ 현대글로비스, 신용도 ‘청신호’ 켜져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흡수하기로 한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8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 계획상 외형 확대와 함께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전날 현대차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겠다는 안건을 처리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시키기로 결정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연간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거두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가져오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이번 합병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이 16조원에서 30조원으로, 영업이익은 9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특히 현대모비스의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AS 부품사업을 가져오게 되면서 재무상태가 탄탄해지게 됐다”며 “사업확장의 장애요인이었던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부터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차그룹 내 사업적 역할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