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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락장서 15% 수익이라니…'역주행 3인방' 뭘 담았나

    하락장서 15% 수익이라니…'역주행 3인방' 뭘 담았나

    다올KTBVIP스타셀렉션, 한국투자중소밸류,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인컴.이들 세개 펀드는 공통점이 있다. 하락장에서도 두자릿수 수익을 낸다는 점이다.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이들 펀드의 편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18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는 최근 1년 14.24% 수익률로 액티브주식형펀드 1위를 기록했다. 2~3위는 한국투자중소밸류(14.1%)와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인컴(10.7%)으로 집계됐다. 이들 펀드는 액티브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10%가 넘는 수익을 냈다. 최근 1년간 국내 주식형펀드가 평균 12.9%의 손실을 낸 것과 대비된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은 성장주로 변신하는 가치주에 주로 투자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한솔케미칼(비중 8.97%), 엘앤씨바이오(8.35%), 메리츠금융지주(8.15%), SKC(6.93%), 솔루엠(6.64%) 순이다. 한솔케미칼은 이 펀드가 어떤 스타일을 구사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중소밸류는 고배당 중소형주에 투자한다. 최근 해운, 철강, 식품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수익률이 높아졌다. 주요 편입 종목은 KSS해운(7.24%), 팜스코(6.49%), 두올(6.24%), 와이더플래닛(4.37%), 한국철강(3.37%)이다. 이 펀드는 80~100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관리한다. 일부 종목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원칙적으로 개별 종목의 비중을 2% 내로 관리한다.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인컴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로보펀드다. 머신러닝 기술로 재무제표를 분석해 싼 기업을 추려낸다. 펀드매니저의 주관은 개입되지 않는다. 편입 1위 종목은

  • GLOBAL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6113억 칼라일에 매각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보유지분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에 매각한다.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이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강화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규제를 피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정 명예회장 부자가 지분 10%를 약 6113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 회장의 지분 3.29%와 3대 주주인 정 명예회장의 지분 6.71%다. 거래를 마무리하면 칼라일은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지분 거래는 작년 12월 30일 발효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에 맞춰 총수 일가의 지분율을 축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개정 전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율 30% 이상인 상장사(비상장사의 경우 20%)에 한해 부당이익 제공 행위를 금지했는데, 개정안에선 지분 기준이 20%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29.99%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칼라일 본사와 한국 사무소가 현대차그룹과 협의해 이번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언제 어떻게 지분을 매각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은 2015년에도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맞춰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한 바 있다. 2014년 말 기준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총 43.4%였는데, 이듬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1조1576억원어치 지분을 팔아 30%로 낮췄다.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의

  • [단독]현대글로비스, 칼라일에 지분 10% 매각한다

    [단독]현대글로비스, 칼라일에 지분 10% 매각한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을 주요 주주로 맞이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거래로 내부거래 규제를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한 일감몰아주기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칼라일에 지분 약 10%를 약 6113억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분 3.29%와 정몽구 명예회장 지분 6.71%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칼라일은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발효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에 맞춰 현대차 오너 일가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개정 전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인 상장사(비상장 20%)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개정안에선 상장사도 지분 기준이 20%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분 29.99%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오너 일가 지분 10%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칼라일그룹이 우군으로 나선 셈이다.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은 2015년에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맞춰 대규모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 S&P, 현대차 그룹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S&P, 현대차 그룹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22년말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S&P는 2019년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A-에서 BBB+로 내리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현대제철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등 계열사 개별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BBB+’ 장기 채권등급도 종전과 동일하게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의 등급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조정했으며,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A-2’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도 변동없다. S&P는 완성차 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내년까지 8%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완성차 부문은 1년~1년 반 동안 양호한 판매실적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현대차 그룹은 북미와 서유럽, 국내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카니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지위도 강화 중이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2022년말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이어 S&P도 현대차 신용도 하향검토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이어 S&P도 현대차 신용도 하향검토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BBB+)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계열사인 기아자동차(BBB+) 현대모비스(BBB+) 현대글로비스(BBB+) 현대제철(BBB)도 함께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등록했다. 3~4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26일 무디스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올린 지 일주일 만에 경고등이 켜졌다. 무디스는 당시 현대차와 함께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캐피탈·현대글로비스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대상에 등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영환경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S&P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20%), 북미(15%), 중국·신흥국(10% 이상) 등 주요 해외시장 판매량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판매량도 5%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민집 S&P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가 대유행(팬데믹)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을 겪고 있다”며 “핵심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전망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S&P는 이같은 영업환경 악화를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8~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도 지난해 5.9%에서 올해 3.0~4.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순현금 규모가 14조~15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수 분기 동안 버틸만한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S&P는 현대·기아차의 매

  • [마켓인사이트] 경기 둔화에 새 돌파구 찾는 기업들

    [마켓인사이트] 경기 둔화에 새 돌파구 찾는 기업들

    ▶마켓인사이트 2월 18일 오후 3시8분상장사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전 업종에 걸쳐 실적이 악화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신(新)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다음달 19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고압가스·위험물 저장 및 운반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인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관련 제품 운송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이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사업에 동반 진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삼성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삼성SDS는 다음달 18일 정기 주총에서 전자금융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데이터·플랫폼 기반의 신규 금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디지털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금융회사,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에이치씨엔은 전기와 기계설비 공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다음달 24일 정기 주총에 상정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공사 등 전기 공사 관련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중소·중견기업들도 신규 사업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 [마켓인사이트] '엘리엇 리스크' 걷힌 현대차그룹…자금조달 본격 '시동'

    [마켓인사이트] '엘리엇 리스크' 걷힌 현대차그룹…자금조달 본격 '시동'

    ▶마켓인사이트 1월 28일 오후 2시18분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관계 청산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캐피털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지 영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발행하는 글로벌본드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발행 금액은 10억~15억달러(약 1조1700억~1조7500억원)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HSBC, JP모간, 미쓰비시UFJ증권(MUFJ)을 주관사로 선정했다.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북미에서 현대·기아차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할부나 리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북미 지역 판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 과정에서 현대차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평가가 드러날 전망이다.비슷한 시기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국내에서 줄줄이 자금을 조달한다. 현대글로비스가 다음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위아도 각각 1500억원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그룹의 핵심인 현대·기아차 실적이 회복되고 있어 국내외 기관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의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하며 창사 후 처음으로 100조

  • [마켓인사이트] 해운사 '6兆 매출감소 쇼크' 피했다

    [마켓인사이트] 해운사 '6兆 매출감소 쇼크' 피했다

    ▶마켓인사이트 4월 23일 오후 4시11분해운회사가 지난해 말까지 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CVC)을 전액 매출로 회계처리할 수 있다는 감독지침이 나왔다. 올해 새 리스기준서(IFRS1116호)가 시행되면서 CVC 계약의 매출인식을 놓고 해운사들과 외부감사인(회계법인) 간 충돌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新)리스기준서 시행에 따른 해운사·화주 간 CVC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맺은 CVC 계약은 회계처리에 오류가 없는 경우 계약 종료 시까지 전액 매출로 잡을 수 있다. 올해 이후 맺는 계약에 대해선 건별로 기업과 외부감사인이 협의해 판단하도록 했다.CVC 계약이란 선박을 이용해 특정 장소로 여러 차례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장기 계약이다. 해외에서 수입한 철광석 등 원재료를 벌크선에 싣고 국내로 옮기는 계약을 10년간 맺는 식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그동안 해운회사는 예전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CVC 계약 전체를 운송계약으로 회계처리해 매출로 잡았다. 그러나 “IFRS1116호에 따르면 화주가 인건비나 운항비 등을 부담하지 않고 단순히 선박만 사용하는 것은 금융리스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출로 잡으면 안된다”는 의견이 회계업계에서 제기됐다.한 회계사는 “CVC 계약에 대한 매출인식을 놓고 회사와 감사인 간 분쟁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미 ‘적정’을 준 과거 재무제표에 수정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문 금융위 회계감독팀장은 “신리스기준서의 경과규정에 따라 과거 기준상으로 판단오류가 없다면 매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r

  •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신용도에도 ‘긍정적’ 전망

    국내 신용평가사들에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도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S&P는 30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전날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인 지 하루만이다.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을 흡수함으로써 한층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8일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부품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박준홍 S&P 이사는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 매출 규모가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과 비슷하고, 이익 규모는 더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합병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합병 과정에서 적잖은 현금이 함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14조106억원, 영업이익은 1조427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249억원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16조3583억원, 영업이익은 7271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지배구조 개편효과’ 현대글로비스, 신용도 ‘청신호’ 켜져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흡수하기로 한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8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 계획상 외형 확대와 함께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전날 현대차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겠다는 안건을 처리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시키기로 결정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연간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거두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가져오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이번 합병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이 16조원에서 30조원으로, 영업이익은 9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특히 현대모비스의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AS 부품사업을 가져오게 되면서 재무상태가 탄탄해지게 됐다”며 “사업확장의 장애요인이었던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부터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차그룹 내 사업적 역할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현대글로비스·만도·하나투어, 자금조달 통로 넓힌다

    [마켓인사이트] 현대글로비스·만도·하나투어, 자금조달 통로 넓힌다

    ▶마켓인사이트 3월12일 오전 5시26분현대글로비스 만도 하나투어 등 여러 상장사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금조달 통로를 넓힌다. 이들은 전환사채(CB) 등 자금조달 수단의 발행한도를 늘리는 한편 새로운 조달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손질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칠 예정이다. 다른 기업으로부터 주식과 유형자산 등을 받고 그 대가로 신주를 지급하는 현물출자와 금융회사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출자전환에 나설 수 있는 내용의 정관도 신설한다. 이 회사가 출자전환·현물출자 목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주식 규모는 현재 발행주식의 20%까지다.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약 5조3800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신주 발행 규모는 최대 1조7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만도는 23일 주총에서 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등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만 발행했다. 바이오업체인 바이오니아도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한다.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거나,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의 발행한도를 확대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하나투어는 23일 주총을 열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휴대폰 부품 업체 에스맥도 27일 주총에서 BW·CB 발행한도를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해 정관을 정비한다. 3000억원 한도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할 수 있는 정관도 신설할 예정이다.이들이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