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HD현대 그룹 회사채 잇단 흥행…HD현대건설기계도 공모채 발행 나서

    HD현대 그룹 회사채 잇단 흥행…HD현대건설기계도 공모채 발행 나서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15일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매겼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183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 71.3% 증가했다. 국내 건설경기는 부진했지만, 북미 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중국 시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49% 줄어들었다. 하지만 북미·유럽 및 신흥시장 성장으로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북미 시장 매출은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올랐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계기로 자국 내 건설 투자를 늘린 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의 수요예측에 기관들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HD현대그룹 계열사가 회사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중공업,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앞서 공모채를 발행한 그룹 계열사는 모두 수요예측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26일 열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7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총 700억원어치 수요예측에서 5300억원이 넘는 매수 주문을 확보해 15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 금리(민평)보다 최대 50bp(bp=0.01%포인트) 낮은 금리

  • HD현대, 브랜드 정체성 강화…계열사 사명에 'HD' 넣는다

    HD현대 주요 계열사들이 사명 앞에 ‘HD’를 붙인다. 새 그룹명의 노출도를 높여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오일뱅크,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들이 일제히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등으로 간판을 바꿔 달 예정이다. 사명 변경안은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건설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사명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유력 후보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다. 산업현장(‘사이트’)을 움직이는 건설기계, 산업차량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일부 조선 부문 계열사들도 사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대대적인 사명 교체에 따른 상표권 수익도 적잖이 발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선 HD현대가 계열사들로부터 1년에 320억원의 상표사용료를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GRC)로의 사옥 이전에 따른 연 400억~600억원의 임대수익이 추가되면서 배당 여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장서우 기자

  • 현대건설기계 새 BI 발표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 2023’에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신규 BI ‘Comfort Intelligence(컴퍼트 인텔리전스)’는 편안한 장비를 제공하고, 작업 환경을 편하게 하며, 고객의 편의를 향상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제품과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새 BI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새 슬로건 ‘building a comfortable tomorrow(안락한 내일 만들기)’도 소개했다.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건설기계 분야를 이끌어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익환 기자

  • 코스맥스·엘앤에프·HSD엔진…"더 뛸 수 있다"

    코스맥스·엘앤에프·HSD엔진…"더 뛸 수 있다"

    코스피지수가 2200~24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두고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의견이 팽팽하게 부딪치면서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에선 목표주가 상향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증권사들이 내놓는 목표주가는 12개월 뒤 해당 종목이 받아야 할 적정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인프라·방산주 목표가 ‘쑥’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96곳 중 지난 한 주(1월 12~19일) 동안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코스맥스(19.4%)다. LG생활건강(7.3%), 아모레퍼시픽(3.4%) 등 다른 화장품주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인프라 관련주를 향한 증권가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5.5%), 현대두산인프라코어(5.2%), 효성중공업(4.3%), 현대일렉트릭(3.5%) 등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원자재비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품 공급 차질과 항만 적체 이슈도 완화되면서 대부분 건설기계 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방위산업 관련주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제3세계로 한정됐던 수출처가 작년 폴란드 수주를 계기로 상당수 선진국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어서다. ○목표주가가 주가 두 배인 종목은전문가들은 목표주가와 현 주가 간 괴리율이 큰 종목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 산정한 적정가치 대비 현 주가가 낮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이 크기 때문

  • '권오갑 경고' 통했다…현대중공업 건설기계 형제 '깜짝 실적'

    '권오갑 경고' 통했다…현대중공업 건설기계 형제 '깜짝 실적'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대 시장인 중국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에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 지시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일찌감치 가동한 것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70.3% 늘었다.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북미와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전반에서 매출이 증가해 중국 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매출 1조1769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의 부진에도 두 회사 영업이익이 늘어난 배경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컨틴전시 플랜이 있었다. 두 회사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각각 20%와 12%에 달한다. 두 회사 모두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두 회사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권 회장은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원가 절감과 북미 및 신흥시장 공략을 제시했고 두 회사는 발 빠르게 대응책을 세웠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의 손동연 부회장은 지난 9월 초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최고경영자(CEO),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 中 시장 위축에도…'어닝 서프라이즈' 현대重 건설기계 '형제' [기업 인사이드]

    INVESTOR

    中 시장 위축에도…'어닝 서프라이즈' 현대重 건설기계 '형제' [기업 인사이드]

    현대중공업그룹의 양대 건설기계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북미 및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올 3분기에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는 데 성공했다.현대건설기계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70.3% 늘었다.  지역별로 중국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북미와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전반에서 매출이 상승해 중국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특히 직수출 시장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27% 늘어난 34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딜러망이 잘 구축돼 있는 기존 시장과 달리 신흥국에서의 사업은 통상 직수출 방식으로 진행된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매출 1조1769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올렸다고 지난 2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22% 늘었다. 신흥·선진(북미·유럽)시장의 매출 증가분이 중국 시장 감소분을 넘어서며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신흥시장 매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선진시장 매출도 경기 호조세와 판매채널 강화 및 소형굴착기, 컴팩트 휠로더(CWL)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20.3% 늘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4분기에도 지

  • 권오갑 "3년호황 끝…건설기계 중국發 위기"

    권오갑 "3년호황 끝…건설기계 중국發 위기"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건설기계 계열사들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하는 등 비상경영에 일제히 들어갔다.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판단에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연평균 28만 대의 건설기계가 판매됐던 중국 시장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9만 대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19만 대)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으로 1위 업체인 사니도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하락했다.현대중공업그룹의 양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각각 20%와 12%에 달한다. 두 회사 모두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이어진 호황에 따라 각 업체가 경쟁적으로 공장을 증설했다”며 “최근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수요가 급락하면서 가격 출혈경쟁까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올 하반기부터는 꺾였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현지업체들에 비해 현대중공업그룹 등 외국 기업들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은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최고경영자(CEO),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CEO와 함께 낸 공동 담화문에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

  • STOCK

    "中정부 경기 부양책 수혜"…들썩이는 건설기계업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기계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26일 현대인프라코어는 15.26% 오른 6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기계는 7.88% 상승한 4만2450원에 마감했다.두 회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3452억원, 영업이익은 1조914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4%, 12.6%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계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807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40.3% 감소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고속철도, 수로, 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에 6조8000억위안(약 1324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진성티이씨(6.93%), 디와이파워(8.23%) 등 굴삭기 부품업체들도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이동훈 기자

  • 중국發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주가 들썩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기계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 판매지역인 중국에서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15.26% 상승한 6570원에, 현대건설기계도 7.88% 상승한 4만2450원에 상승 마감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모두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까지 실적이 급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3452억원, 영업이익은 1조914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4%, 12.6%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계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807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3%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연이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고속철도나 수로, 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투자에 6조8000억위안(약 1324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리커창 중국 총리 주재로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인프라 프로젝트 대출 한도를 3000억위안(58조6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포함해서 약 1조위안(195조원) 규모의 19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진성티이씨나 디와이파워 등 굴삭기 부품업체들도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디와이파워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23%, 진성티이씨도 6.93% 상승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사업 부문 양도에도 실적 변화 미미"

    DCM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사업 부문 양도에도 실적 변화 미미"

     현대건설기계가 산업차량 사업 부문 양도에도 실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현대건설기계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축소되지만 매각되는 산업차량 사업 부문의 규모가 작고 산업차량 해외법인은 잔류해 사업안정성·재무구조 변화는 미미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현대건설기계는 산업차량 사업 부문을 주주사인 현대제뉴인에 양도할 예정이다. 건설기계 사업을 하는 중국법인과 브라질법인 지분은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취득할 계획이다. 지분 취득 대금은 약 2200억원이다. 산업차량 사업 부문 양도 대금이 약 1360억원으로 현금유출은 약 840억원이다.현대건설기계는 산업차량을 분리해 사업 역량을 건설기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시장 규모가 큰 중국과 브라질에서 입지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한국기업평가는 "건설기계 사업 부문이 신흥 시장에서 높은 사업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신규 편입되는 브라질 현지법인이 양도 사업부의 빈자리를 일부 보충해 거래 종결 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 현대건설기계, ESG채권 500억원 발행에 투자 2700억 몰려

     ≪이 기사는 04월02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건설기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500억원 발행에 27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굴삭기와 로더 등 건설 중장비를 생산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가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27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용등급 A-인 현대건설기계는 동일 등급 민평금리(지난달 기준 약 2.5%)보다 0.3%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현대건설기계 회사채의 개별민평금리가 연 3.1%대인것을 감안하면 대폭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셈이다. ESG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매출이 2조6175억원으로 전년(2조8521억원) 대비 줄어드는 등 주춤했다. 그러나 올들어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매출이 급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300억원은 기술혁신센터(녹색인증 건축물) 신축, 친환경 운송수단 제조 및 기술투자 개발에 투입한다. 협력업체 자재대금 조기지급과 동반성장펀드 예금 예치 등 사회적 지속가능 지출 항목에도 20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현대건설기계, 첫 ESG채권 발행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11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창사 후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나선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다음달 8일 3년 만기 지속가능채권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지속가능채권은 발행 목적이 환경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ESG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구축, 수소 지게차·굴착기 개발, 협력업체 결제대금 조기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계열사들이 잇달아 ESG 채권 발행에 뛰어들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이 ESG 경영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은 ESG 채권 발행시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올 들어선 현대오일뱅크(4000억원)과 현대중공업(3000억원)이 대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올초 ESG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을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 선임하는 등 ESG를 중시하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올 들어 회사채시장이 강세 분위기로 바뀐 것을 고려하면 현대건설기계가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2월 공모 회사채 발행기업이 진행한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총 48조5870억원으로 모집금액(7조8300억원)을 6배 이상 웃돌았다. BBB등

  • 인프라코어 우협선정..두산그룹 구조조정 9부능선 넘었다

    인프라코어 우협선정..두산그룹 구조조정 9부능선 넘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그룹-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올초부터 이어져 온 두산그룹의 긴 구조조정 일정이 '9부능선'을 넘었다. 10일 두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을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을 인수할 후보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이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정부에 약속한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 ◆두산그룹 숨가쁜 자구안 이행두산그룹의 위기 원인은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이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는 두산건설이다. 일산 탄현 위브더제니스 등 미분양 단지가 늘어나면서 자금이 부족해지자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런 가운데 두산중공업도 어려운 처지에 내몰렸다. 석탄과 석유를 때는 화력발전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매출이 줄었고, 이익도 감소했다. 중요한 매출처 중 하나였던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현 정부의 정책기조 변경으로 어려워졌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아직 돈이 되지는 못하는 상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인 작년 말부터 두산그룹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법인(DICC)을 상장하는 문제를 두고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벌인 소송전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것도 그룹 전체를 짓누르는 요인 중 하나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두산그룹은 숨가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채권단의 압박도 거셌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자금 지원

  • [단독]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한다…우협 선정

    [단독]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한다…우협 선정

    현대중공업그룹이 굴삭기 분야 선두업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 현대중공업 계열 굴삭기회사인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합쳐 국내 1위, 글로벌 5위 건설기계업체로 단숨에 도약한다.두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10일 오전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양 측은 약 2~3주간 추가 협상을 마친 뒤 연말 본계약을 체결해 거래 마무리절차에 나설 전망이다.거래에 밀접한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거래 초기 현대중공업그룹과 경쟁사였던 유진기업은 각각 7000억원 초반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만 해도 오히려 유진 측 제시 가격이 소폭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마지막까지 양측과 협상을 이어가며 매각 조건을 유리하게 끌어갔다. 결국 현대중공업 측이 가격을 올려 수정 제안을 제출했고, 유진 측은 초기 제안을 유지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제시 가격 뿐 아니라 자금조달 여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두산인프라코어는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이 1조7000억원 가량이다. 매각 대상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36.07%)의 시가가 약 6000억원이므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을 고려해 약 8000억원~1조원에 이 회사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매각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7000억원 후반에서 8000억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단숨에 두산인프라코어의 인력과 연구개발(R&D)역량, 특허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