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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새 주인 찾는다…"투자자 접촉중"
조선업종 중 유일하게 채권단 손을 떠나지 못한 대한조선이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중장기적으로 대한조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우선적으로 찾아나선 것이다. 올해 안에 구주 감자 및 신주 인수를 통해 경영을 맡을 주인을 찾는 것이 목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매각 자문사에 EY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최근 투자유치에 나섰다.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및 고용안정 등을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IB업계 관계자는 "조선, 해운, 풍력, 건설 등 3~4곳의 유력 SI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업종 중에서 흑자를 내고 수주 실적도 좋은 데다 산업단지 등 성장 가능성도 높은 매물이라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SI뿐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들도 여럿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조선은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냈다. 최근 그리스 선사 등으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과 원유 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 중대형 탱커선 수주목표 총 14척 중 10척을 수주했다. 내년까지 일감 확보 등 안정적으로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유하고 있는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조선은 총 231만4049㎡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남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일부 풍력발전설비 제조와 관련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대한조선이 보유한 토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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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설' 포스코의 오랜 숙원 해운업 진출 속내...흥아해운 딜에도 영향 미치나
≪이 기사는 02월03일(10: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산업은행이 HMM(옛 현대상선)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코가 유력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포스코는 "HMM 인수 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재계에서는 최근 흥아해운 매각 작업 등에서 드러난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 의지를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흥아해운을 인수하기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채권자 가운데 하나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부 조건 등을 놓고 반대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 워크아웃은 추가로 연장돼 오는 4일까지가 기한이다. 문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반대로 포스코 측이 용선해준 선박 4척이 매각 대상에서 빠지게 되면 흥아해운이 운용할 주요 핵심 선박이 빠지게 돼 흥아해운의 매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나머지 채권자들이 포스코인터내셜 측을 설득하고 있지만, 해운업계에서는 "포스코가 흥아해운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 의지와 맞닿아있다.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그룹은 연간 약 1억6000만t의 철강 원자재와 제품 등을 배로 실어나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연간 전체 물류비는 총매출 대비 10% 수준으로 작년에만 6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비 원가 절감 차원에서 해운 진출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실제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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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HMM, CB 투자자들 20% 이상 수익 ‘눈앞’
≪이 기사는 01월10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적선사 HMM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세에 이 회사 전환사채(CB) 투자자들도 웃음 짓고 있다. 투자한 지 한 달 만에 2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게 돼서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기업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HMM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3월23일(2190원) 이후 9개월여간 7배 이상 뛰었다. 컨테이너선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해운물동량 증가가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월 말 852.27에 그쳤던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12월 말 2783.03까지 뛰었다. 이 같은 변화에 HMM은 오랫동안 이어졌던 적자 늪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1367억원)와 3분기(4137억원) 잇달아 영업이익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증권업계에선 HMM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일 치솟는 주가에 CB 투자자들도 쏠쏠한 수익 실현을 눈앞에 뒀다. 투자자들은 10일부터 한 주당 1만2850원에 해당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시세보다 22.5% 저렴한 가격에 HMM 주식을 손에 쥐게 된다. 지난달 10일 2400억원 규모로 발행된 해당 CB는 금리가 연 1%에 불과해 채권으로서는 큰 매력이 없다. 주가 상승추세를 지켜보며 투자자들이 연이어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HMM은 주식으로 전환되는 CB가 많을수록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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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앤컴퍼니, 3.8조 규모 3호 펀드 조성 완료 "역대 최대 규모"
≪이 기사는 10월01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3조8000억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1일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3호 펀드는 3조2000억원 규모의 플래그십 주력 펀드와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로 구성됐다. 2014년에 조성된 1조 43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규모에 달한다. 한앤컴퍼니의 총 운용자산(AUM)은 설립 9년 만에 8조1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한앤컴퍼니가 3조원이 넘는 펀드 조성에 성공한 것은 뛰어난 투자 실적과 투자 전략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앤컴퍼니는 기업을 인수한 뒤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팔기보다 유사 업종의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해 시너지를 내고 관련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10년 1호 펀드 조성 이후 22건의 경영권 인수 투자를 집행하는 동안 단 한 건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한앤컴퍼니는 주로 에너지, 해운 등 산업에 투자해왔다. 차량의 열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업체 한온시스템, 국내 1위 시멘트 회사인 쌍용양회, 해운회사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이 대표적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는 포트폴리오 기업을 인수한 뒤 글로벌 시장 기반 확대, 영업 효율성 개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왔다”며 “3호 펀드 조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투자함으로써 고객과 직원,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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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정KPMG “해운 회복 국면 들어설 것…적극적 M&A 통해 경쟁력 확보해야”
≪이 기사는 05월09일(08: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랜 조정 기간을 거친 해운 업계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해운 물동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박 및 물동량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해운 불황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증가할 수요에 대비해 한국 업체들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및 친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삼정KPMG는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해운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발간했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벌크선과 탱커선,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주요 해운 분야에서 해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재편 등의 변화도 예고돼있어 국내 해운선사들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은 2018년 119억톤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는 2.9%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2017년 국내 해상운송수지가 4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11월까지 적자만 4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내 해운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최대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무너지면서 한 때 5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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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선, 벌크선 2척 725억원에 구입
≪이 기사는 06월26일(15: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라마이더스(SM) 그룹 해운 계열사인 대한상선이 벌크선 두 척을 매입한다.대한상선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725억원을 들여 1만9500DWT급 벌크선 두 척을 72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2020년 2월 대선조선으로부터 해당 벌크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선박 구매대금은 선박금융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이번에 사들인 벌크선을 한국중부발전의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쓸 유연탄을 수송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상선은 지난달 중부발전과 25년간 충남 보령항에서 신서천 하역부두로 유연탄을 나르기로 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250만t의 유연탄 운송을 책임질 전망이다.대한상선은 SM그룹의 해운 계열사로 벌크선을 통한 운송과 컨테이너 임대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최대주주는 그룹 내 또 다른 해운사인 대한해운으로 지분 71.48%를 들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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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4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7월04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힌진이 4개월 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모집액을 채우는데 실패했던 지난 3월과 상반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오는 28일께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오는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은 지난 3월 1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220억원으로 모집액에 못 미쳤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아서다. 이 회사는 해운·하역부문의 주매출처였던 한진해운의 청산 여파로 지난해 153억원, 올 1분기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잇따른 손실로 재무구조도 나빠졌다. 차입금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 자산)이 2014년 7.4배에서 올 1분기 28배로 상승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모두 이같은 이유로 한진의 신용등급(BBB+)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고 있다. IB업계는 실적 및 재무구조 악화 우려를 얼마나 가라앉히느냐가 수요예측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동량을 대폭 늘리며 실적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한진의 지난 4월 부산신항 컨테이너 하역 물동량은 25만5714TEU로 전년 동월 대비 32.5%, 전월 대비 14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5개 증권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