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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운 업황 개선으로 신용도 ‘고속 성장’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투자적격등급(AAA~BBB)의 최하단을 벗어났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HMM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투기등급인 ‘BB’에서 ‘BBB-’로 신용등급을 올린 데 이어 4개월만에 추가 상향이 이뤄졌다. 등급전망도 '긍정적'으로 유지해 'BBB+'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HMM의 탄탄한 실적이 신용도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기록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도 2020년 6조4133억원에서 지난해 13조794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미국 등 주요 항만시설에서 ‘물류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임지수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앞서 HMM은 해운업 불황 등의 여파로 2014년부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는 2014년 12월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낮췄다. 재무구조 악화에 빠진 HMM은 2018년부터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공동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낸 데다 해운업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HMM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따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설명이다.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에 2020년 4월 가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화물을 공유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해운동맹의 장점으로 꼽힌다.우호적인 경영환경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의 해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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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음식료업, 러 판매 타격 우려…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점검 분주한 신평사[김은정의 기업워치]
국내 신용평가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점검하는 데 분주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전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실물 경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용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신용평가사의 판단이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주요 산업별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대표적인 업종이 자동차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연간 160만~170만대 규모로 큰 시장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기아의 점유율이 22.7%로 높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378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 중 5.8%에 해당한다.한국신용평가는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현대차·기아 현지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번과 유사한 2014년 초 크림반도 사태 때도 경제 제재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2015년 러시아 완성차 시장은 전년 대비 35.7%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판매량도 13.5% 감소했다.아울러 "해외 부품조달 제약으로 현지 생산법인의 가동률이 저하될 수 있는데다 러시아 루블화 약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물류·공급망 경색 심화로 손익 측면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음식료 업종도 마찬가지다. 일단 곡물 수급 차질에 따른 원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2위 밀 수출국이다. 세계 6위 옥수수 수출국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역시 밀 수출 4위, 옥수수 수출 4위로 국제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한국신용평가는 "밀은 제분, 사료, 라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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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담합' 과징금 962억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고려해운 등 23개 국내외 해운업체가 해상 운임을 두고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9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12개 국적선사와 해외 11개 외국적선사는 2003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국~동남아시아 항로에서 120차례에 걸쳐 기본운임 등을 합의했다. 선사들은 합의 시행 여부를 서로 감시하고, 합의를 위반한 선사에 6억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현행법상 해운업체의 담합이 무조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해운법은 시장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해운업계 특성상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 자금력을 갖춘 소수의 거대 선사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해운업계의 공동행위를 일부 인정해주고 있다.하지만 공정위는 해운업계가 해운법에서 규정한 공동행위의 절차상·내용상 요건을 지키지 않아 공정거래법을 통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해운법 제29조는 운임 공동행위를 하기 전에 선사들이 화주단체와 사전에 협의하고,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23개 업체는 이 요건을 모두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해운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한국해운협회는 “절차상 흠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운업의 공동행위를 허용하는 해운법 취지가 훼손돼선 안 된다”며 “행정소송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정의진/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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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해운, 질주하는 신용도[2022년 산업별 신용 전망]
올해 해운사들의 신용도 전망이 밝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올해 해운 산업의 사업 환경을 우호적으로 보고 있어서다. 컨테이너선사들은 확대된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있고, 벌크선사들은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확충된 재무 여력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따라 해운사별로 신용도 방향성은 달라질 전망이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선 낮지만 물동량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항만 적체 현상에 따른 고(高)운임이 계속돼 해운사들이 올해 우수한 영업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주요 해운사들의 신용등급(한국신용평가 기준)을 보면 팬오션은 지난해 말 A-에서 A로 올랐다. 스폿(단기 운송 계약) 부문의 리스크(위험 요인) 관리 능력과 탄력적인 선대 운용 덕분이다. 장기 운송 계약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 것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팬오션은 우호적인 시황 덕분에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장금상선은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장금상선은 확대된 이익창출능력과 일부 계열사의 자본 유치로 재무부담이 완화되고 있다.에이치엠엠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에이치엠엠의 신용등급은 투자 등급의 최하단인 BBB-다. 에이치엠엠은 전 항로에 걸친 우호적인 커네이너 시황 덕분에 우수한 영업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에 힘입어 재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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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에 쏟아지는 신용도 호평…내년 전망도 ‘우호적’
팬오션의 신용도가 올랐다.한국신용평가는 29일 팬오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스폿(단기 운송 계약) 부문의 안정적인 리스크(위험요인) 관리 능력과 탄력적인 선대 운용 덕분이다.올 들어 각국의 인프라 부양 정책과 방역 강화에 따른 체선 현상 심화로 건화물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팬오션은 우호적인 시황에 발맞춰 스폿 운영하던 30대 가량의 사선에 더해 용선 선박을 60대 가량 확대했다. 탄력적인 선대 운용 덕분에 스폿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 내년 우호적인 시황 전망과 확대된 용선 선박의 반선 일정을 고려하면 당분간 팬오션의 확대된 이익창출능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신용평가는 "균형적인 재무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재무안정성 역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의 올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0.2%, 차입금의존도는 34.9%다. 발주 잔고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능력을 보면 차입 부담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선박 금융 조달이 모두 선순위 자금으로만 이뤄져 있어 담보 여력이 높다"며 "보유 선박의 가치에 기반한 재무융통성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앞선 이달 초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역시 팬오션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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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반 강화로 신용도 개선에 속도 내는 팬오션
팬오션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12일 팬오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사업 위험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장기 계약 수주로 중장기 사업 기반이 강화됐다는 판단에서다.스폿(단기계약) 부문은 팬오션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운 시황 등락에 따라 실적 가변성이 있다. 하지만 팬오션은 단기용선 비중을 높이고 운송실수요와 운용선대를 맞추는 탄력적인 선대운용을 통해 스폿 사업의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이런 전략으로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 변동을 최소화했다. 올 들어선 시황 개선에 따라 운용선대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위험 회피적인 선대운용 기조를 기반으로 팬오션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기업평가는 "선박 인도가 집중된 올해와 2024년 대규모 투자 지출로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제외하면 자체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대부분의 투자자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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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HMM 영구CB 6000억 주식으로 바꾼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 중인 HMM의 영구 전환사채(CB) 6000억원어치를 모두 주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6일 해양진흥공사가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7173원이다. 이날 HMM 종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투자 4년 만에 CB를 주식으로 바꿔서 약 1조7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해양진흥공사가 획득하게 될 신주 8364만7009주는 다음달 16일 상장된다.HMM은 앞서 지난 22일 해당 CB에 붙은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상환 예정일(12월9일) 이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대량의 신주 발행이 불가피해졌다. HMM은 이 영구 CB를 발행할 때 자사가 조기상환을 결정하더라도 상환일 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 청구를 하면 CB를 신주로 바꿔준다는 계약을 맺어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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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영구CB 6000억 조기상환한다
해운사 HMM이 4년 전 발행한 6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조기상환한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2일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붙은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CB 상환은 오는 12월9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CB는 2017년 3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상대로 발행됐다. 만기는 30년이지만 HMM의 의사에 따라 추가로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3%다. HMM이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했지만 상환 예정일 이전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해당 CB는 HMM 신주로 전환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언제든 이 CB를 주당 7498원에 HMM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1일 HMM 주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만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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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해운 담합, 원칙대로 처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20일 국내외 해운사들의 8조원 규모 운임 담합 사건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정위는 정해진 절차를 규정대로 밟아가고 있다”며 “해운사 운임 담합 사건은 공정위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종결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원회의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해운사도 관여돼 있어 이들이 낸 의견서가 굉장히 많다”며 “이에 대해 검토하고 심의를 준비하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지난 5월 HMM 등 국내외 23개 선사의 담합 행위에 최대 8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심사보고서를 각 회사에 발송했다. 이에 업계는 운임 담합이 아니라 해운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정당한 공동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로 선사들이 파산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과징금은 제재 대상 기업의 재정 상태, 산업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며 “현재 알려진 과징금 규모는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해운사들이 공동행위를 한 기간 동안 경영 위기를 겪는 등 이익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2003∼2018년 11개 국내 해운사의 누적 영업이익은 HMM을 제외할 경우 3조8000억원, 포함할 경우 2조6000억원”이라며 “(해운사들이) 실제로 큰 이익을 얻었는지는 따져봐야 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했다.조 위원장은 해운사들의 공동행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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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연내 매각 완료…유력 3사 LOI 내달 초 제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30일(0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채권단 손에 남아있는 대한조선이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연내 매각을 종료할 계획이다. 내달 초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중순께 스토킹호스 기업을 선정한 뒤 정밀실사를 거쳐 이르면 9월말 가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경쟁을 치른 뒤 연내에는 매각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6곳이 매수를 희망하고 있지만 자금력과 인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유력한 3개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 5~6곳이 LOI를 작성해 내달 초 접수할 예정이다. 매각 자문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다. 특히 조선, 해운, 건설 등 유력 원매자 3곳은 대한조선 채권단이 희망하는 금액에 맞춰 LOI를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계획, 인수에 필요한 자금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대한조선이 보유한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만 사겠다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매각이 원칙"이라는 게 매각측 입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의 산업단지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많지만 일부만 매각하지 않고 통매각할 계획으로 안다"며 "산업부지보다는 본업인 조선업에 대한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 의지가 이번 딜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중형급 유조선 및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대주그룹의 계열사였지만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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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선, HMM 주식 103만주 사들였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 해운 계열사인 대한상선이 HMM 주식 100만주 이상을 사들였다.대한상선은 지난 26일 HMM 주식 103만6551주를 429억원에 매입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대한상선은 HMM 보유 주식 수를 144만6962주(지분율 0.36%)로 늘렸다. 대한상선 측은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단순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대한상선은 1983년 설립된 해운사로 대한해운을 모회사로 두고 있다. 2013년 대한해운과 함께 SM그룹에 인수됐다. 올해 1분기 매출 79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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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유상증자 청약률 90%…180억원 일반공모로
186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대한해운이 목표금액의 90%가량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실권주 약 180억원어치는 일반 청약으로 풀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발행 예정인 신주(7490만6370주)의 약 90%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0%에도 못 미쳤지만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면서 목표 수요 대부분을 채웠다. 최대주주인 SM하이플러스와 티케이케미칼, 케이엘홀딩스 등 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배정받은 신주를 전부 사들이기로 했다.대한해운은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통해 실권주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약 180억원이다. 시세 차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일반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릴 전망이다. 9일 대한해운 주가는 336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2490원)보다 34.9% 높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신주 상장일(6월3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다.대한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조1200억원, 부채비율은 264%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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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마린서비스, 코스닥 상장 추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STX마린서비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STX마린서비스는 최근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TX마린서비스는 2011년 ㈜STX가 선박 관리 및 해양서비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STX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선박 관리뿐만 아니라 해운, 육상 플랜트 운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83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STX마린서비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선박 구매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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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급한 불' 끈 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투자 유치 등이 관건
≪이 기사는 06월01일(0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이 신용등급 강등 관련 당장 '급한 불'은 껐다.한국신용평가는 1일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서 해제했다. 당장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새로 달아 여전히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은 내비쳤다. 한국신용평가는 폴라리스쉬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B를,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일단 폴라리스쉬핑의 급격한 유동성 위험이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건조 중인 신조선 5척을 매각하고 노후선 18척을 순차적으로 폐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3월 말 7438억원을 나타낸 단기성 차입금은 올 3월 말 3848억원으로 줄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악화된 재무구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실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장기 계약 수행에 따른 현금흐름 창출, 외부투자 유치,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얼마만큼 이뤄지는 지를 관찰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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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대한해운, '해운주 랠리' 타나
▶ 마켓인사이트 5월 31일 오후 3시12분 중견 선사 대한해운이 186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역대급 해운업 호황에 힘입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한해운은 유상증자를 위해 6월 8~9일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6월 3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인 신주는 총 7490만6370주로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