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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한화시스템 주식 1568억원어치 처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한화시스템 지분을 모두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펀드 '헬리오스에스앤씨'를 통해 보유 중이던 한화시스템 지분 7.79%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1주당 매각가격은 1만8275원으로 이날 종가(1만9250원) 대비 5.0% 낮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약 1568억원을 확보했다. 2017년 2500억원을 투입해 한화시스템 주주가 된 지 약 3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한화시스템의 상장 과정에서 구주 매출로 약 2470만주를 처분해 3000억원을 먼저 회수했다. 이날 블록딜까지 합하면 한화시스템 지분 투자로 총 2068억원의 수익을 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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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SS펀드 총괄하는 라지캡 부문 출범.. 수장엔 '빅히트' 투자한 채진호 본부장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개 투자 본부를 통합해 '라지캡' 부문을 출범시킨다. 첫 수장은 채진호 투자2본부장이 맡기로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1일 투자2본부와 3본부를 합쳐 ‘라지캡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라지캡 부문은 632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SS) 1호 펀드’, 1조220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를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 등 대규모 거래를 주로 투자 대상이다. 2023년에는 3호 펀드 펀드레이징에 나설 계획이다.라지캡 부문을 총괄하게 된 채 본부장은 그간 스틱 내에서 주요 핵심 거래를 이끈 인물이다. 채 본부장은 파트너에서 시니어파트너로 승진하게 됐다. 대표 투자 기업으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쥬비스다이어트, 2차 전지용 동박 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자회사, 한화시스템 등이 꼽힌다. 현재 올리브영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건도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 골든폴 등을 거쳐 2010년 스틱에 합류해 11년째 몸담고 있다. 투자3본부를 맡았던 강일성 본부장은 라지캡 부문 부대표를 맡기로 했다.기존에 있던 투자1본부는 '그로스캐피탈 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경영 본부장이 그대로 1본부를 총괄한다. 이밖에 투자전략실을 이끌던 김재범 실장은 파트너에서 시니어파트너로, 경영지원본부 소속 유은아 매니저는 수석매니저로 승진했다.벤처캐피탈(VC)인 스틱벤처스에서는 투자본부 소속 신승수 전무가 파트너로, 이현석 수석심사역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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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상장 앞둔 한화시스템, 일반청약 경쟁률 16.8대 1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정보기술(I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일반청약에서 17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냈다.5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6.8대 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657만2285주)에 1억1070만여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6780억원이 모였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4026억원을 조달하는 한화시스템은 올해 롯데리츠에 이은 주요 공모기업으로 꼽혀왔다. 일반청약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는 23.6대 1의 경쟁률을 내며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의 최하단인 1만2250원으로 확정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인수회사는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이 맡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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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한화시스템 기관청약 경쟁률 25대 1...공모가는 1만2250원
오는 14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화그룹의 방산업체 한화시스템(옛 한화탈레스)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025억원에 이르는 공모 규모를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우리사주 청약률도 100%를 기록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일까지 한국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및 보스턴 등을 돌며 상장을 위한 로드쇼를 실시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공모가는 1만2250원으로 희망가격 범위(1만2250원~1만4000원)의 하단에 머물렀지만, 장기투자를 주로 하는 기관투자자들 위주로 20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외 롱온리 투자자와 국부펀드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산 전자분야의 독특한 강점과 이 분야에서 한화시스템의 위상이 독보적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장을 위해 작년 8월 시스템통합(SI) 계열사 한화S&C와 합병해서 ICT 분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 기존 주주들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오랜 보호예수 기간을 스스로 약속한 것 등도 장기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요인이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1%)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비롯해 동원 동선 3형제가 갖고 있는 에이치솔루션(14.48%)이 지분 67.39%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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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화시스템, 주관사 선정… 본격 상장 채비
▶마켓인사이트 9월12일 오후 3시24분한화그룹의 방위산업·시스템통합(SI) 계열사 한화시스템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조(兆) 단위 대어급 IPO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한국투자·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시기는 2020년께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1일 방위산업 시스템 회사인 한화시스템과 SI 회사인 한화S&C가 합병해 출범했다.IB업계에서는 한화시스템의 예상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이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자금 회수와 일감몰아주기 논란의 해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에 합병되기 전 한화S&C는 그룹 계열사에 매출 의존도가 높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의 개인 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이 최대주주여서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불러왔다.이고운/정영효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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