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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에만 12% 올랐다'…외국인들도 쓸어담은 종목

    '지난주에만 12% 올랐다'…외국인들도 쓸어담은 종목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산주 주가가 다시 오름세다. 지난 22일 벌어진 러시아 테러 사태도 방산주 주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5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 상승한 2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15~22일) 이 회사 주가는 12.1% 오르며 코스피지수 상승률(3.0%)을 웃돌았다. 다른 방산주들도 지난주 상승세였다. LIG넥스원은 지난주 3.2%, 현대로템은 6.5%, 한화시스템은 2.9% 각각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방산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6주 만이다. 지난 17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재선하면서 지지층들의 집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테러 사태도 우·러 전쟁을 더욱 격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라스노고르스크 한 공연장에서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해 13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스스로 배후임을 밝혔지만, 러시아 당국은 오히려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보복 공격에 나섰다. 푸틴의 재집권을 전후로 국제 정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방산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할수록 폴란드 등 인근 국가에서 한국산 무기를 더욱 많이 사들일 것이란 예상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22일~3월22일) 사이 외국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2727억원 순매수

  • [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시스템, 신사업에 가려졌던 방산 성장성"

    [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시스템, 신사업에 가려졌던 방산 성장성"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시스템- "신사업에 가려졌던 방산 성장성"📋목표주가 : 1만6500원→1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29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8%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기록-방산 수주잔고 5.4조원, 마진이 좋은 TICN 4차 사업은 올해와 내년 연간 2천억원씩 매출 발생-한화오션과의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우주 시너지도 기대  LG화학- "4분기 눈높이도 하향조정"📋목표주가 : 93만→66만원(하향)  / 현재주가 : 44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체크 포인트]-메탈가격 하락 지속에 따른 첨단소재 부문 실적 부진-3분기 영업이익은 8600억원으로 컨센서스 7,720억원을 11.4% 상회-양극재 생산설비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LGES 외의 외부고객 확보 등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긍정적  DGB금융지주- "실적 안정성을 더 증명해야"📉목표주가 : 8900원→9900원(상향)  / 현재주가 : 79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미래에셋증권[체크 포인트]-순이익 114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현재 주가는 P/B 0.24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위치-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상당했던 만큼 신규 수익원 확보가 절실  카카오- "이제는 선택과 집중"📋목표주가 : 5만6000원(신규) / 현재주가 : 3만7750원   투자의견 : 매수(신규) / 흥국증권[체

  • "체급 올라가면 수익률 더 좋다"

    "체급 올라가면 수익률 더 좋다"

    증권가에서 1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은 정기변경 이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에서 총 68개 종목이 변경될 예정이다. 시총 규모별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에 구성 종목이 바뀐다. 직전 3개월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는 대형주, 300위까지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분류한다.증권가에서는 시총이 증가하면서 체급이 올라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증권이 2010년 이후 총 16회의 지수 종목 정기변경과 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해당 월말(3·9월 말)까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2%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1.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통상적으로 지수 종목 정기변경일 이전에는 중형주로 하향된 종목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일 이후로 보면 중형주로 내려간 종목보다 오히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의 주가 흐름이 더 좋았다”며 “직전 3개월 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모멘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정기변경에서 ‘중형주→대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금양, 코스모신소재, LS,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8개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KG케미칼, KG모빌리티, 삼부토건, DI동일, 빙그레, 이수페타시스, SK렌터카 등 17개다

  • 치솟은 조달비용에 '공모 유상증자' 문전성시…불황형 자본 조달

    치솟은 조달비용에 '공모 유상증자' 문전성시…불황형 자본 조달

    코로나 펜데믹 기간 유동성 장세 속 늘어나기 시작한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열기가 4년째 지속되고 있다.다만 지난 3년간 유상증자 시장과 올해 유상증자 시장의 성격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까진 신사업 확장이 주된 키워드였다면 올해부터 채무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다.금리 상승으로 회사채나 메자닌(주식관련사채) 등을 통한 조달 문턱이 높아지자 자금 수요가 높은 기업들이 유상증자로 눈을 돌리는 이른바 ‘불황형 유상증자’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유상증자 봇물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가 올해 진행했거나 진행 중인 공모 유상증자 규모는 약 7조3334억원이다. 이미 작년(46곳)보다 많은 상장사 48곳이 공모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증권사가 주관업무를 맡아 진행한 일반공모 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를 집계한 수치다.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부터 공모 유상증자 규모는 커졌다. 2010년대 연간 공모 유상증자 규모는 5조원 안팎이었는데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역대급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던 2020~2021년 공모 유상증자 규모는 각각 7조1097억원과 15조1504억원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펜데믹이 끝난 작년에도 8조4533억원 등을 기록했다.매년 조 단위 증자도 쏟아졌다. 2020년 대한항공(1조1270억원)과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 대한항공(3조3160억원), 한화시스템(1조1607억원)이, 2022년엔 두산중공업(1조147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8억원)가 자금을 모았다.올해도 지난 1월 롯데케미칼이 주주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1조2155억원을 모집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1조3014억원), 한

  • 군비 경쟁에 누리호까지 '겹호재'…"방산株 투자, 늦지 않았다"

    군비 경쟁에 누리호까지 '겹호재'…"방산株 투자, 늦지 않았다"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들에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군비 경쟁 속 글로벌 수출이 늘고 수주잔고가 쌓인 덕분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점도 '겹호재'다. 발사를 앞두고 일주일간 대표 방산주들의 주가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방산주 투자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조언이다. "경기 침체, 딴 나라 이야기" 호황 맞은 방산업종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방산 대형 5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K방산Fn'의 주가 상승률도 1월 5일 상장 후 23일까지 무려 30.8%를 기록 중이다. 모두 코스피 수익률인 11%를 훨씬 웃돈다.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제 정세 불안이 방산업종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과 중국의 대립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산업종이 호황기를 맞았다는 것이다.2022년 전세계 국방비는 2.24조달러, 우리돈 약 29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전년보다 6.5%나 늘어났다. 영국 군사정보 컨설팅업체 Jane's에 따르면 2025년까지 주요국 방위비는 연평균 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3~2020년 연평균 31.4억달러에 그쳤던 한국 무기수출 수주액은 2021년 73억달러, 2022년 170억달러로 급증했다.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수출 주력품목도 2017년 K-9자주포와 T-50, 두 개에서 2022년 M-SAM II, K-2전차, 천무 등 여섯 개로 늘었다.방산 대형 5사의 수주량도 넉넉하다. 2022년 60조원에 가까웠던 수주 잔고는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50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는

  • "호재 넘친다"…항공우주株 급등

    항공우주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는 위성통신과 발사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8일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주산업에 대한 심층 보고서(인뎁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두 리포트의 제목은 각각 ‘2023년, New Space 시대의 태동’과 ‘K-방산을 넘어 K-우주로’다. 증권가에서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긍정적 보고서가 쏟아지자 한국항공우주(4.78%), 한화시스템(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8%), 인텔리안테크(8.29%)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NH투자증권은 올해 ‘뉴 스페이스’ 시대가 태동하고 내년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모두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페이스X 자회사인 스타링크 상장, 버진갤럭틱의 우주 관광 비행 등이 예정돼 있다”며 “국내에도 우주항공청 설립 등 긍정적 이벤트가 많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항공우주산업에서도 위성통신 및 발사체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미래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6세대(6G) 이동통신 인프라가 필수적이어서 이 분야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인텔리안테크, 한화시스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꼽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인텔리안테크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두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은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VSAT) 1위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스페

  • "폴란드, 한국산 무기 구매 추진" 소식에…방산주 '급등'

    STOCK

    "폴란드, 한국산 무기 구매 추진" 소식에…방산주 '급등'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무기 구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했다. 25일 한국항공우주는 5.91% 오른 5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1%), 한화시스템(4.07%), 현대로템(2.66%), LIG넥스원(3.99%) 등 다른 방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 K2 흑표전차 180대, 곡사포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방한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고 돌아갔다.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공격기를, 현대로템은 K2 흑표전차를 각각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에 전투기 부품을 공급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 "K방산주 시대 열린다"…연이은 '깜짝 실적'에 주가도 고공행진

    "K방산주 시대 열린다"…연이은 '깜짝 실적'에 주가도 고공행진

    약세장 속에서 방산주가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실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가 '내수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성장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항공우주는 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5.36% 오른 4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콜롬비아 공군이 이 회사의 T-50과 FA-50을 신형 훈련기로 선정했다는 외신 보도에 매수세가 몰렸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군사전문매체인 디펜스뉴스는 수출 규모가 최소 20대(6억달러·약 7580억원)라고 전했다. 이날 LIG넥스원(3.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5%), 한화시스템(2.55%) 등 다른 방산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방산주는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전날까지 LIG넥스원(19.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4%), 한국항공우주(35.13%)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9.49% 하락했다.주요 방산업체의 해외 수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영향이다. 올 초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디펜스가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방산업체의 경우 수출 증가가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내수용 무기는 원가가 공개돼 매출총이익률이 10% 안팎으로 제한된다. 반면 수출은 해당 국가와의 협상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은 작년 4.5%에서 올해 17.4%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 증여세 재원 마련…'한화 3세' 승계고민 '마침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증여세 재원 마련…'한화 3세' 승계고민 '마침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한화그룹 오너일가가 한화에너지를 지렛대 삼아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회사를 바탕으로 승계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그룹 지주사인 ㈜한화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오너 3세→한화에너지→㈜한화'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000억대 증여세 고민 끝나간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501억원을 지급했다. 이 회사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지분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25%),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25%)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에 따라 김 사장이 250억원, 김 부사장과 김 상무가 125억원씩의 배당금을 받았다.김 사장을 비롯한 삼형제는 이미 계열사를 통해 배당을 두둑하게 받았다. 한화에너지에 흡수합병된 에이치솔루션(옛 한화S&C)을 통해 배당금으로 2490억원을 받았다. 이번 한화에너지 배당까지 합치면 배당금은 2990억원에 달하며, 김동관 사장 몫의 배당금은 1495억원에 이른다. 김 사장은 이 같은 배당금 등으로 증여세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승연 회장은 ㈜한화 지분 22.65%를 보유 중이다. 전날 종가(3만200원)를 적용하면 보유 지분 가치는 5127억원에 이른다. 김 회장 지분을 김 사장이 증여받을 경우 과세율이 60%(할증률 20% 적용)에 이른다. 단순 계산으로 과세율에 따라 3076억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상당한 액수지만 김 사장이 그동안 한화에너지 등으로부터 받은 배당금과 보유 지분을 활용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한화에너지는 최근 5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이 320억~880억원에 이르는 만큼 현금창출력이 탄탄하다. 여수, 군산 발

  • 국내 방산株도 질주…한국항공우주 27%·LIG넥스원 17%↑

    국내 방산株도 질주…한국항공우주 27%·LIG넥스원 17%↑

    국내 방산주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 2월 24일 이후 지난 8일까지 27%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 LIG넥스원(17%), 한화시스템(7%)도 일제히 강세다.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끝나도 방산주에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방산주가 지난 50년간의 국산화를 거쳐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LIG넥스원은 최근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3곳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디펜스는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었다.대신증권은 LIG넥스원이 향후 5년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현궁과 천궁 등의 무기체계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전차 미사일 제블린이 주목받고 있는데, LIG넥스원도 비슷한 무기인 현궁을 생산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신규 수주액만 4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2조8000억원)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록히드마틴의 F-35기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데, 한국항공우주의 훈련기는 F-35와 적합성이 높아 동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목표가(컨센서스)는 4만7000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도 6만6444원이다.박의명 기자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M&A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10건, 2조7868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도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과 하이브(4455억원)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스팩인 NH스팩19호(960억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켰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3건, 2조191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한화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에 잇달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3위(16건·1조8556억원)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ECM 최대 거래였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공모금액 2조2459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상반기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ECM 부문 4위는 한국투자증권(14건·1조8183억원)이 차지했다. SKIET 상장과 자이에스앤디 유상증자(1099억원) 등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삼성증권(7건·7833억원)과 대신증권(8건·7586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한화시스템, 1.1조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한화시스템, 1.1조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전 5시한화시스템이 1조1606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사업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 실탄을 단숨에 손에 쥘 전망이다.7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3~4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7.4%가량 많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우리사주 청약 물량이 배정 물량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적잖은 주주가 초과 청약에 나선 데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 최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지분율 48.99%)와 2대주주 에이치솔루션(13.41%)은 배정 물량의 120%를 청약했다.주주들은 쏠쏠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 이날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755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1만4750원)보다 18.9% 높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6월 23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신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해외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특히 ‘플라잉카’로 알려진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사진)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에어택시 기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개인항공기 개발업체 오버에어에 이어 또 다른 UAM 기업에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직접 에어택시 기체를 개발하고 2025년부터 에어택시 시범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항공·우주 분야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 한화시스템, 1.1兆 유상증자 성공

    한화시스템, 1.1兆 유상증자 성공

    한화시스템이 1조1606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사업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 실탄을 단숨에 손에 쥘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3~4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7.5%가량 더 많은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우리사주 청약물량이 배정물량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에 나선 데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 최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지분율 48.99%)와 2대 주주 에이치솔루션(13.41%)은 배정물량의 120%를 청약했다. 주주들은 쏠쏠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 지난 4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745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1만4750원)보다 18.3% 높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6월23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신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해외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특히 ‘플라잉카’로 알려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에어택시 기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개인항공기 개발업체 오버에어에 이어 또 다른 UAM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직접 에어택시 기체를 개발하고 2025년부터 에어택시 시범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항공·우주 분야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UAM과 위성통신,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 집중적

  • “투자자 편견 뛰어넘어라” 새 스토리텔링에 열올리는 기업들

    “투자자 편견 뛰어넘어라” 새 스토리텔링에 열올리는 기업들

       ≪이 기사는 04월27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편견을 깨는 성장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 증시 호황, 초저금리 등 최적의 자금 조달환경을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시선만 확실히 사로잡으면 조(兆) 단위 자금도 단숨에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져서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온다. 오랫동안 따라붙던 취약점을 떼어내고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다는 새 비전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웬만한 사업전략 이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명품 청사진'이면 수조원도 거뜬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지난 26일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을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약 8조8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며 단숨에 898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이 회사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2차전지 소재기업 정도로만 알려져있었다. 당시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기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보다 출발이 늦었고,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았다.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 문제로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패배하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글로벌 3대 분리막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해내자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 ‘모회사의 소송 상대인 LG화학조차도 구매하는 분리막’이란 사실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2조원을 배상하기로 전격 합의하기

  • 미래사업 베팅나선 한화그룹…한화시스템 1.2兆 유상증자

    ≪이 기사는 03월29일(13: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방산업체 한화시스템이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실탄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 한화솔루션에 이어 올해 한화그룹에서 나온 두 번째 조 단위 증자다.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인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 육성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사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한화시스템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 신주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새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항공·우주사업 관련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항공·우주사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는 분석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해외 기업에 잇달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289억원을 들여 미국 개인항공기(PAV) 기업인 오버에어 지분 30%를 사들였고, 영국 위성 안테나업체인 페이저솔루션(현 한화페이저)을 149억원에 인수했다. 또 다른 위성 안테나업체인 미국 카이메타에도 322억원을 투자했다. 올 들어서도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그룹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7일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판 ‘스페이스X’를 꿈꾸는 이 조직엔 한화시스템 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