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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15조' 롯데…신동빈 "위기설 잠재워야"

    INVESTOR

    '현금 15조' 롯데…신동빈 "위기설 잠재워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건설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롯데건설발(發) 그룹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위기설의 진원지부터 수습해 시장의 불신을 촉발할 작은 불씨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그룹 정기 임원 인사는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다발로 터지는 자금 수요21일 롯데 고위 관계자는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이 매일 화상 회의를 통해 각 계열사의 자금 현황을 체크 중”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롯데 자금이상설에 빠르게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3분기 말 기준 롯데그룹의 전체 보유 현금은 약 15조원(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 포함)으로 파악된다. 총부채 중 장기차입금 비중은 70%에 달한다. 롯데 관계자는 “1년 이내 부채를 한꺼번에 상환하라고 해도 그룹 보유 현금으로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런데도 계열사별로 자금 수요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와 그룹 경영진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롯데가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손잡고 인수한 한샘의 영업실적이 악화하는 것도 자금 흐름에 악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IMM이 조성한 펀드가 한샘을 인수할 때 은행 등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조달하면서 실적과 주가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주가 급락 등으로 상환 유예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펀드 투자자인 롯데도 수백억원가량을 추가 출자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롯데는 지난해 9월 롯데지주와 하이마트가 참여해 총 3000억원을 IMM이 한샘 인수용 등으로

  • 한샘 "상암·방배 사옥 매각 검토…프롭테크, 건자재기업 인수 추진하겠다"

    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 업체인 한샘이 보유 중인 부동산 매각으로 4000억원을 마련해 추가 인수·합병(M&A)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던 롯데그룹과도 본격적인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덧붙였다.  김진태 한샘 대표이사(CEO)는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 상암과 방배 사옥을 포함해 보유 중인 부동산 매각을 검토 중이며 약 4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자금을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이나 건자재 업체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투자 계획을 밝혔다.김 대표는 현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과 시너지도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롯데케미칼에서 공급 받는 소재 비중을 확대하고 롯데건설 등이 짓는 아파트에 한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롯데백화점과 마트 등에 매장도 새로 열었고 롯데하이마트에선 전자제품과 가구를 동시에 판매하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샘이 자산 매각과 투자 확대를 밝힌 건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인수 직후 이어진 주가 하락과 실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IMM PE는 지난해 7월 조창걸 한샘 창업자가 보유한 지분 27.72%를 약 1조441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렸다. 주당 인수가는 약 22만1000원으로, 계약일 당시 한샘 주가(11만6500원)에 2배에 달했다. 현재 한샘의 주가는 4만2750원(10일 종가 기준)으로 인수가 대비 80%이상 하락했다.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IMM PE 인수 이후 부동

  • "한샘, 실적 악화 지속…목표가 하향"

    STOCK

    "한샘, 실적 악화 지속…목표가 하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한샘에 대해 B2C부문 매출 감소와 원가 및 판촉비 상승으로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 컨센서스 대비 6.8% 하회했고 영업손실은 13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둔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매수 수요의 위축, 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둔화가 리모델링 사업부뿐 아니라 가구 부문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공격적인 광고판촉비 집행으로 인한 판관비율 상승 등도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다만 B2B 특판의 경우 분양 시점에 수주해 입주 시점에 매출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2024년 상반기까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김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비주력 핵심자산의 매각을 통한 성장 재원의 마련 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위기의 한샘…"리빙 테크기업 변신에 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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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한샘…"리빙 테크기업 변신에 명운"

    “플랫폼 사업자에겐 없는 유통, 물류, 시공 능력을 한샘은 갖췄습니다. 한샘이 정보기술(IT)과 온라인 기능까지 고도화하면 경쟁 업체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도 가능할 것입니다.”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한샘의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김진태 한샘 대표는 “2026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전환과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테리어업계 1위 한샘이 IT화를 강화하며 ‘리빙 테크기업’으로 기업 체질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한샘이 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꺼내 든 것은 올 1월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 최대 주주가 바뀐 이후 처음이다.이날 분위기는 사뭇 비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0%나 급감한 올 1분기 영업이익(증권업계 추정 166억원)이 발표된 게 불과 얼마 전이어서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2002년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분기적자(75억원 영업손실)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이후 주가는 47% 넘게 떨어졌다. 무엇보다 실적 악화가 일회성 악재 탓이 아니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 및 부동산 거래 축소에 따른 인테리어 수요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자칫 IMM PE의 대표적인 ‘인수 실패 사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면서 경영진이 시장과 소통하며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비전’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대대적인 변신에 기업의 명운을 건 것이다.한샘이 내놓은 위기 타개 방안의 핵심은 기존 제조와 유통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형태로 기업

  • 한샘 김진태 대표 "IT 리빙 테크기업 도약, 4년 후 매출 4조 목표"

    INVESTOR

    한샘 김진태 대표 "IT 리빙 테크기업 도약, 4년 후 매출 4조 목표"

    한샘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골자로 한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는 지난 1월 초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한샘이 체제 변경 이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김진태 한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2026년까지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 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샘이 과거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 업체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정보기술(IT)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김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샘은 그동안 쌓아온 설계, 물류, 시공, 유통 경쟁력의 토대에 IT 기술을 더해 홈리모델링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가속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고객이 리모델링의 모든 정보를 쉽게 찾고 스스로 설계해볼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한샘은 전국 900여 개 대리점과 60여개 대형 쇼룸의 유통망, 5000여 명의 전문 설계상담 인력, 8000여 명에 이르는 시공협력기사 등 방대한 오프라인 조직을 갖추고 있다. 또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에 축적된 6만여 건에 달하는 리모델링 시공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플랫폼의 핵심 기능인 정보

  • 김정균 IMM PE 전무, 부사장 승진

    김정균 IMM PE 전무, 부사장 승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김정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김정균 IMM PE 전무를 파트너로 승진 임명했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간 다수의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킨 점이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김 부사장이 올해 성사시킨 대표적인 거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인테리어 가구 업체인 한샘 인수 건이다. 이 거래는 IMM PE가 지금까지 성사시킨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IMM PE는 통 큰 베팅과 함께 향후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인상적으로 내세워 인수에 성공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샘 인수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IMM PE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헬스케어 업체인 제뉴원사이언스(전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화장품 업체인 에이블씨앤씨, 모빌리티 업체인 쏘카 등 다수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김 부사장은 헬스케어, IT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큰 회사를 발굴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김 부사장은 투자금 회수(엑시트) 부문에서도 성과가 좋았다.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할리스,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 거래를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정KPMG에서 인수합병(M&A) 자문 업무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년간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뒤 2008년 IMM PE에 합류해 근무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롯데쇼핑의 '한샘 활용 전략'에 합격점 준 신용평가사 [마켓인사이트]

    롯데쇼핑의 '한샘 활용 전략'에 합격점 준 신용평가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를 통해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국내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13일 한샘 지분 인수 관련 롯데쇼핑의 재무 부담이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 9일 한샘 지분 인수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출자금 2995억원 전액을 차입 조달해도 재무안정성엔 큰 변화가 없다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분석이다. 오히려 사업적 측면에서 한샘의 높은 집객력이 기존 유통채널의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인수 사례와 한샘의 시장지배력을 고려했을 때 시너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현대백화점은 현대리바트와 현대L&C를, 신세계는 신세계까사를 인수했다. 이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급성장하고 있는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 상품·콘텐츠·집객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대응을 위한 추가적인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향후 사업 전략과 자금 소요 발생 여부를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의 부정적 등급전망도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샘 품은 롯데 가세…'유통 빅3' 리빙 대전

    롯데쇼핑이 한샘 공동 인수에 나서면서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빅3’가 리빙시장에서도 맞붙게 됐다. 리빙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하며 유통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른 분야다. 여러 유통 채널과 관련 계열사를 거느린 3사가 맞붙게 된 만큼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롯데백화점은 올 들어 리빙을 강화하며 한샘의 대규모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약 3500㎡(1050평) 규모의 울산점 매장, 2개 층에 자리한 메종 동부산 매장이 대표적이다. 모델하우스와 가상현실(VR) 체험존 등이 마련된 체험형 매장이다. 롯데쇼핑은 체험형 매장을 연내 13개까지 만들 계획이었으나 한샘을 인수한 만큼 이런 구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유통 외 건설은 물론 인테리어 소재를 생산하는 화학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롯데케미칼이 터키 벨렌코 공장에서 인테리어에 쓰이는 인조대리석 소재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하는데, 이를 리빙에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미 가구 소재 생산부터 가구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의 계열화를 구축했다. 2012년 가구업체 현대리바트에 이어 2018년 건자재 계열사 현대L&C를 인수하면서다. 현대L&C가 엔지니어드 스톤 등 가구 소재들을 생산해 현대리바트에 납품하고, 이를 사용해 만든 가구를 판매하는 현대리바트 매장이 현대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해 있다.신세계그룹의 가구 업체 까사미아는 해외 고가 가구 판매를 늘리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등 전 분야의 해외 고급 브랜드를 강화하는 신세계와 발맞춘 행보다. 지난해 까사미아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노유정 기자

  • 롯데쇼핑, IMM PE와 함께 한샘 공동 인수한다 [마켓인사이트]

    롯데쇼핑, IMM PE와 함께 한샘 공동 인수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국내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한샘을 함께 인수할 전략적 투자자(SI)로 롯데쇼핑을 결정해 통보했다. 롯데쇼핑은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결성하는 펀드에 기관투자자(LP)로서 2995억원을 출자한다. 한샘 인수전에는 LX하우시스 등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어 관심을 모았으나, 롯데그룹이 최종 낙점됐다.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롯데건설, 하이마트 등과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한샘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보유한 가구, 인테리어 부문 경쟁력을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더하면 양사 모두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에 440여 개 매장이 있는 롯데하이마트에 한샘의 인테리어로 바꾸면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그룹의 한샘 인수전 참여로 국내 가구·인테리어 시장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그룹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의 유통 부문 경쟁사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이미 각각 까사미아와 리바트를 보유하고 있다. 가구 인테리어 업계는 코로나 19 여파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 사업 분야으로 떠오르고 있다.IMM PE는 내주 중 한샘 측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7월14일 한샘 측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두달여 만이다. 매각 대상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30.21%다. 전체 매각 금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

  • [속보] 한샘, 사모펀드 IMM과 매각 MOU 체결

    [속보] 한샘, 사모펀드 IMM과 매각 MOU 체결

    국내 가구업체 한샘이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한샘은 14일 IMM PE에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를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IMM PE는 향후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단독] '가구업계 1위' 한샘, M&A 매물로 나왔다

    [단독] '가구업계 1위' 한샘, M&A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7월 13일 오후 6시29분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업체인 한샘이 매물로 나왔다. 매각이 성사되면 한샘은 창사 50여 년 만에 새 주인이 들어선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최대주주 지분 약 30%를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 후보군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약 1조3000억원 안팎에 양해각서(MOU)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한샘은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인 조 명예회장이 1970년에 설립한 국내 1세대 가구 업체다. 부엌가구 전문 업체에서 출발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대표 인테리어 가구 업체로 성장했다.조 명예회장이 경영권 매각에 나선 이유는 후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생으로 고령인 조 명예회장은 슬하에 1남3녀를 뒀지만 모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남 조원찬 씨가 2012년 사망하면서 세 자매만 남았다. 세 자매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한샘 지분 1.32%, 0.88%, 0.72%를 보유하고 있다.경영 환경이 급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업계 경쟁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2014년 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가구공룡’ 이케아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매장을 늘리고 있고,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현대리바트는 한샘을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오늘의집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인테리어 플랫폼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위기 요인이다. 실제 한샘은 연결기준 2017년 업계 최초로 2조원을 넘겼지만 이후 계속 내

  • 한샘드뷰연구재단,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기증한 6만주 블록딜

    이 기사는 04월25일(09: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샘은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자사주 20만주를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 매입 가격은 22만8768원으로 총 457억원 규모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지난 달 17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이로써 한샘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종전 24.24%(570만4365주)에서 25.09%(590만4365주)로 0.85%포인트 늘어났다.한샘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과 별개로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은 한샘 주식 6만주를 한샘드뷰연구재단에 지난 19일 기증했다. 이 재단은 조 명예회장이 기증한 6만주를 전날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외국인이 대부분을, 기관이 일부를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한샘 관계자는 "앞서 명예회장께서 재단에 기부를 약속했다"며 "재단이 학술 연구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동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한샘, 4년반 만에 자사주 매입한다

    이 기사는 02월20일(09: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샘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534억원어치를 매입한다.  한샘은 자사주 25만주를 533억원가량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20일 공시했다. 매입 예상시점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5월19일까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자사주 취득을 담당하는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가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2012년 8월10일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한샘은 올 들어 이달 17일까지 주가가 6.80% 올랐다. 하지만 실적이 추정치를 웃도는 등 긍정적 재료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5289억원, 영업이익은 37.0% 늘어난 553억원을 올렸다. 앞으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대리점을 기존보다 24개 늘리고 표줌매장을 5개 늘릴 예정"이라며 "건자재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모처럼 자사주 매입도 발표한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