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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회 "기업의 환경·사회적 가치 측정해 재무제표에 반영하자"
≪이 기사는 11월06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이 보유한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한 이른바 'ESG재무제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회계학회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사회성과측정포럼’에서 정도진 중앙대 교수와 김종현 한양대 교수는 ‘이해관계자 중심 통합재무제표의 개념체계와 측정 및 보고’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정 교수와 김 교수는 경영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창출된 사회적 성과는 기업이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거나 높여주기 때문에 무형자산으로 간주해 통합재무제표에 나타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활용을 위한 폐자재 구매액이나 탄소배출량 절감액 등을 재무제표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통합재무제표는 경제적 가치만 추구하는 기업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을 구분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활용 할 수 있다. 사회성과측정포럼은 한국회계학회가 사회적 가치 측정을 연구하고 적용하기 위해 구성했다. 현재 국내 4대 회계법인과 SK·포스코·한화·네이버·삼성화재 등 주요 기업, 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공공기관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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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 7개 회계·세무학회와 통합학술대회 개최
≪이 기사는 06월01일(1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회계학회(회장 정석우 고려대 교수·사진)가 다음달 27일 인천 송도에서 7개 회계·세무학회와 함께 통합학술대회를 연다. ‘회계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회계·세무학계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발표와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회계·세무학회는 앞으로도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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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아시아회계학회, 감사제도 개선방향 컨퍼런스
한국회계학회(학회장 정석우 고려대 교수·사진)는 아시아회계학회와 함께 오는 25~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감사제도의 개선방향을 주제로 '19회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한국의 회계 개혁과 관련해 기조연설을 한다. 뒤이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회계학자들이 감사제도 개혁의 효과와 문제점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선문 금융위원회 기업회계팀장도 발표자로 나서 최근 제도 개선사항과 앞으로 회계감사시스템 변화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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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조성욱 공정위원장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엄정 대응”
≪이 기사는 11월08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기업들의 자산규모는 커지는데 총수일가는 적은 지분으로 지배력을 유지하는 흐름이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 2세, 3세들의 편법적 승계를 위해 이뤄지는 일감 몰아주기를 엄정하게 조사할 것입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사진)은 8일 한국회계학회가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연 제81차 회계선진화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 조 위원장은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공정위 역할과 과제'란 주제 발표를 맡았다.조 위원장은 “대기업의 자산규모와 총수 일가의 낮은 지분율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승계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여러 기업이 피해를 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원 대상 계열사에 일감을 주는 기업들은 시장가격과 다른 가격으로 거래하면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고, 부당 내부거래 때문에 기존에 거래관계를 맺고 있던 기업이 배제되는 일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 갑을관계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유통업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하도급 가맹 유통 대리점 관련 민원 및 신고 접수건수는 총 1058건으로 전년(867건) 대비 200건 가까이 늘었다.그는 “영업환경 변화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이 각종 비용전가로 협력업체들과 불공정 거래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실제로 유통업계에서의 갑을관계 문제로 공정위에 접수되는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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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IFRS17 도입으로 보험사 주주배당 줄어들 수 있어”
≪이 기사는 10월17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들이 결손 보전을 위해 주주 배당을 줄일 수 있습니다.”이준호 삼일회계법인 금융사업본부 상무는 16일 한국회계학회 주최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2차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실무적용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IFRS1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2022년 시행 예정인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모든 보험부채가 재무제표에 시가로 반영되면 부채증가에 따른 대규모 자본손실이 불가피하다. 결손이 발생하면 이를 보전하기 위해 주주가 먼저 부담을 지게 된다. 유배당 보험 계약자를 상대로 한 배당은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가운데 주주 배당이 감소하거나 없어질 수 있는 것이다. 유배당 보험은 투자 이익의 일부를 계약자에게 배당하기로 약속한 보험이다.이 상무는 “보험 결산체계를 IFRS17로 일원화하려면 유배당 보험 계약자와 주주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가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며 “자본손실 보전 가능기간을 늘리거나 계약자 이익배당준비금도 결손 보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IFRS17 도입으로 세금 산정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현재 국내 세법에선 보험계약 부채를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시가로 평가한 부채를 비용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모든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의 기준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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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회계학회, '4차 산업혁명과 회계의 미래' 심포지엄 열어
≪이 기사는 09월27일(09: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회계학회(회장 정석우 ·사진)는 다음 달 2일 은행연합회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회계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업의 미래와 전문가로서 회계사의 역할 등에 대해 김세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과 정석우 회계학회장(고려대 교수)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기술혁명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회계 분야의 준비와 관련해 백복현 서울대 교수, 백태영 성균관대 교수, 윤우영 계명문화대 교수를 비롯해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 김준구 딜로이트안진 품질관리실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또 회계학회 초대회장인 고(故) 조익순 교수를 추모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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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제도개혁 없이는 혁신도 없다”
“최초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사상혁명, 과학혁명, 정치혁명이 차례로 일어나 발판 역할을 한 덕분입니다.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국 기업들이 혁신을 보여주려면 이를 뒷받침할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합니다.”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26일 한국회계학회가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연 80차 회계선진화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 안 위원은 ‘4차 산업혁명은 한국 경제를 구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맡았다.안 위원은 미국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의 혁신 수용 곡선을 예로 들으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로저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혁신적인 소비자들이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 얼리어답터(early adapter)들이 시장점유율을 13.5% 더 늘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초기에 더 큰 위험을 지고 더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 덕분에 기업이 유효시장을 창출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잣대인 시장점유율 16%를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안 위원은 “미국에선 시장점유율 16%에 도달하기 전까진 기업들이 몇몇 제한을 둔 내용을 빼곤 모든 것이 가능한 네거티브 규제를 받는다”며 “이 같은 제도 하에 혁신기업들은 초반에 모든 가능성을 시장에서 시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업들의 혁신을 위해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안 위원은 “정부가 노동 개혁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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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건보공단-한국회계학회, 보건의료 원가조사 기반 공동연구
≪이 기사는 08월01일(1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한국회계학회(학회장 정석우)는 1일 서울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보건의료 원가조사체계 기반 마련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원가회계 기준 연구와 의료기관 별 원가계산방법 매뉴얼 정립, 의료기관 원가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회계학회와 손 잡고 사회적 중립성과 수용성이 확보된 보건의료 원가조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석우 회계학회장(고려대 교수)는 “올바른 원가정보 산출은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국민 모두에게 제공하도록 의료수가정책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가자료 조사체계의 확립과 이를 활용한 효과적인 의료보건제도 마련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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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기업-감사인, 甲乙에서 협동·발전적 관계로 바뀌어야"
“금융감독당국과 기업은 서로 경직된 갑을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직적인 상명하복 관계가 아닌 협동적·발전적 관계가 돼야 원칙중심 회계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21일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회계학회와 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사진)는 ‘원칙중심회계의 올바른 정착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함께 연사로 나선 문두철 연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회계교육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IFRS 갈등 커져..감독당국-기업-감사인 신뢰 쌓아야"한 교수는 이날 한국회계학회가 기업 회계담당자 159명과 주요 회계법인 공인회계사 1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원칙중심의 회계체계인 IFRS가 국내에 전면 도입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과 회계법인, 감독당국 간 이견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 중 52.6%는 원칙중심 회계 도입 후 감독당국과 의견상충이 증가했으며, 60.9%는 감사인과 의견 상충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재무제표 작성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회계담당자의 72% 이상이 IFRS 도입 이후 감사 보수 뿐 아니라 외부자문 용역, 법률규제 대응비용 등의 비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한 교수는 “가이드라인의 부재와 취약한 회계인프라로 원칙 중심 회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주의회계를 도입한다 해서 내부 회계 인프라를 강화한 기업은 소수였다”며 “인프라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기업과 감사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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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일본-대만 회계학자들 경주서 모인다
≪이 기사는 06월17일(1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회계학회(회장 조성표·사진)는 오는 20~2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19년 한국회계학회-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사협의회,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거래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 회계학자들 4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특히 도쿠가 요시히로 일본 회계학회장, 리슈싱 대만 회계학회장 등 일본, 대만 뿐 아니라 홍콩, 미국, 유럽 호주 등 해외 회계학자들 약 30명도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서비스업 일자리와 회계교육 혁신'을 주제로 문두철 연세대학교 교수와 신태균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가 원칙중심회계의 바람직한 정착 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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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IFRS發 분쟁 줄이려면 기업-감독당국 간 소통 필요"
▶마켓인사이트 3월 20일 오후 4시30분“국제회계기준(IFRS)은 원칙 중심이다 보니 기업들이 회계처리 방식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기업들과 금융감독당국 간 질의와 회신이 활발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합니다.”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한국회계학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원칙 중심 회계기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기업의 대응과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기업 입장에서 바라본 원칙 중심 회계’란 주제 발표를 했다.한 교수는 2011년 IFRS 도입 이후 상황별 회계처리 방식에 대한 지침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기업들이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매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국내 162개 기업 회계담당자를 상대로 인터뷰 및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2.90%가 IFRS 적용 이후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침 부재’를 꼽았다. ‘회계처리기준서 해석’이 30.43%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김광오 효성 재무실장(부사장)은 “회계처리 기준이 너무 복잡해 실무자들은 위험이 있고 전문가들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일수록 IFRS 기준서에 나온 문구에 의존해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IFRS는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원칙과 근거만 제시해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기업 재량이 많이 반영된다. 하지만 회계처리 방식을 두고 기업과 감사인 혹은 금융당국이 다른 의견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회계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승임 삼정KPMG 상무는 “IFRS는 기업 경영진의 많은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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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적 가치, 재무제표에 담는 회계기준 필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담을 수 있는 회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사회적 기여를 많이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회계학회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사회적 가치, 재무제표에 담을 수 있는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는 공공 이익에 기여한 성과를 가리킨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민간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방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회계학회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기업회계기준 마련에 나선 이유다.심포지엄에 참석한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은 “사회적 가치는 재무제표에 담아야 할 주제가 분명하다”며 “재무제표에 기업의 사회적 성과가 보고된다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회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담기 위해선 작성 주체인 기업의 동의를 비롯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정부와 기업, 국민 등 다양한 주체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데 투자하고 이를 공개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간기업 최초로 계열사에 사회적 성과 평가를 도입한 SK그룹의 사례를 참조해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회계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