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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10월7일 오후 1시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 심사,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 등 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IB·S&T·Wholesale), 지점영업(PB), 디지털(Digital), 정보통신기술(ICT), 전사지원 및 관리, 내부통제 총 8개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다.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 41층 신한WAY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회사소개, 국내외 시장 및 경제전망,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 소개 순서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현직자 직무 상담도 실시된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인재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수익률 고공행진…美 장기채 ETF '인기몰이'

    수익률 고공행진…美 장기채 ETF '인기몰이'

    미국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글로벌 자금이 몰려 ETF 가격이 올 들어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채권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 ETF를 대거 쓸어 담는 모습이다.○美 국채 수익률, S&P ETF 넘어서10일(현지시간)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는 이날 0.7% 상승한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후 처음이다. TLT는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미국 장기채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올 하반기(7월 1일~9월 10일 기준) 들어 Fed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이 기간 TLT 수익률은 11.99%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스파이더 S&P500’(SPY) 수익률은 0.6%에 그쳤다.TLT는 지난 3개월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채권형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기간 TLT에 흘러든 자금만 8854만달러로 이전 3개월간 유입된 1754만달러의 다섯 배에 달했다.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아울러 장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민감해 수익률 상승폭이 더 크다.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면 만기가 1년 남은 채권은 가격이 1% 오르지만, 만기가 20년 남은 채권은 10~20% 뛴다.○“국채 수익률, 주식 능가할 것”인플레이션에 자신감이 붙은 Fed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자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채권 수익률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지난달 23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 조정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비둘기파(통

  • 5대 금융, 하반기 '내부통제 고삐' 죈다

    5대 금융, 하반기 '내부통제 고삐' 죈다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은행 이자이익 확대로 올해 상반기 10조원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 하반기에는 ‘내부통제’ 고삐를 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횡령 사고가 연이어 터진 데다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사고에 책임을 지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과 연체율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경영진부터 윤리경영”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9~20일 이틀간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연수원에서 양종희 회장과 그룹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 첫 순서로 KB금융 준법감시인인 임대환 부사장이 금융 윤리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업의 기본은 ‘윤리’와 ‘신뢰’라는 점에서 경영진이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취임 때부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양 회장은 CEO 특강에서 “금융은 자본 공급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우리금융도 지난 12일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내부통제’와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영업점에서 발생한 180억원 횡령 사건을 두고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또 “뼈아프다”고 표현하며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

  • 금융회사, 자본성증권 발행 '러시'…롯데카드·한화생명 하반기 포문

    금융회사, 자본성증권 발행 '러시'…롯데카드·한화생명 하반기 포문

    올 하반기 금융회사의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작업이 분주하다. ‘빅 이슈어’인 은행·금융지주는 물론 보험·증권·카드·캐피탈 등의 발행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개인 투자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올 하반기 금융권 공모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의 포문을 열었다. 오는 8일 최대 2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조달 금리는 연 5.4~5.9%로 잡았다. KB증권과 한양증권이 대표 주관사단을 맡았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롯데카드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매겼다.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사모·공모시장에서 4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발행한 바 있다.한화생명보험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채비다. 오는 9일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한다. 5년 뒤 콜옵션(조기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도 붙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주관사단에 참여했다.올들어 금융권 자본성증권 발행 열기는 뜨겁다.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무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된다는 점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기존에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큰 은행과 금융지주들이 자본성증권 카드를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보험·증권·카드·캐피탈사 등이 자본성증권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게 달라진 분위기다. KB국민카드가 카드사 최초로 공모채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게 대표적인 사

  • "엔터주, 오를 일만 남아…저가 매수 기회"

    엔터주가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들이 복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지수는 올해 들어 15.11% 떨어졌다. 국내 주요 엔터 4개사 중에선 JYP엔터테인먼트가 45.9%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65%), 에스엠엔터테인먼트(-16.13%), 하이브(-13.91%) 등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JYP와 와이지는 52주 신저가다.이 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선 엔터주의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을 덜어낸 데다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하이브는 군복무 중인 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전역하는 것이 호재다.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진 JYP도 하반기 스트레이키즈와 엔믹스 활동이 몰려 있다. 에스엠은 지난달 6일 발매한 라이즈의 음반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23% 증가했고 오는 4분기에는 신인 두 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양현주 기자

  • 3년 만에 회사채시장 복귀 DL이앤씨…하반기 건설채 투심 가늠자

    3년 만에 회사채시장 복귀 DL이앤씨…하반기 건설채 투심 가늠자

    서영재 신임 대표 체제를 구축한 DL이앤씨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 복귀전에 나선다.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오는 2일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흥행 여부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사단을 맡았다. 확보한 자금은 차입구조 장기화를 위해 투입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오는 9일 1000억원어치 기업어음(CP)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가 짧은 CP를 장기 회사채로 차환하겠다는 구상이다.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AA-(안정적)’ 신용도를 2019년부터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 맏형으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동일한 신용도를 확보했다. DL이앤씨가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건 3년 만이다. DL이앤씨는 2021년 6월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찾았다.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하반기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발행 일정도 다소 조정됐다. 당초 DL이앤씨는 지난달 초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연달아 회사채 목표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발행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HL D&I 한라는 지난 6월 열린 600억원어치 1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GS그룹 계열사인 GS건설은 지난달 열린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80억원의 주문만 접수됐다.건설사 가운데 탄탄한 재무 구조를 확보한

  • "하반기 엔비디아 주가 떨어진다"…국제금융 전문가들 경고

    "하반기 엔비디아 주가 떨어진다"…국제금융 전문가들 경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종목이 올 하반기에 단기 조정될 겁니다."올 하반기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종목이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데다 AI 데이터센터의 '투자절벽' 관측에 따른 결과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종목에 거품이 형성될 수 있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국제금융센터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AI가 주식시장에서 장기 테마로 자리매김하겠지만, 하반기에 단기 조정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999년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함께 세운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종목이 최근 고공행진한 것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이어진 결과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가동하려면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돼야 한다. AI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설비투자 규모는 2023년 1470억달러에서 올해 2020억달러로 37%가량 늘어날 전망이다.GPU 수요가 폭발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종목의 실적도 큰 폭 뜀박질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 종목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MS 구글 아마존 메타 5개 종목의 순이익은 58%가량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됐다.하지만 산업현장에서 AI 도입 속도가 빠르

  • 은행권, 하반기부터 기업대출 조인다

    은행권, 하반기부터 기업대출 조인다

    최근 3년 새 기업대출을 40조원 넘게 늘리며 ‘기업금융 경쟁’을 촉발한 하나은행이 하반기부터 신규 기업대출을 조이기로 했다. 은행권의 과당 경쟁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우려가 제기돼서다. 신한, 우리 등 다른 시중은행도 기업금융의 무게중심을 성장에서 수익성 관리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고금리 장기화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펼쳐진 은행권의 기업대출 자산 확대 경쟁이 끝나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7월 1일부터 수익성이 낮은 기업대출 자산을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영업점과 기업금융전담역(RM) 등에게는 ‘일정 금리 수준을 밑도는 기업대출을 내주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려온 하나은행이 태세를 전환한 것은 수익성과 건전성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말 126조3920억원이던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올 1분기 167조7540억원으로 41조3620억원(32.7%) 늘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하지만 작년부터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신한은행도 기업대출 확대로 맞불을 놓으면서 은행권에서는 조달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역마진’ 대출이 속출했다. 출혈 경쟁에 따른 부실 대출이 늘어나며 작년 1분기 0.19%였던 4대 은행의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올 1분기 0.32%로 뛰었다.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리 상승기에 확대한 기업대출이 은행의 대손충당금 증가 등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

  •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전망 전하는 '신나고 포럼' 개최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전망 전하는 '신나고 포럼' 개최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포럼 개최 첫날(21일)에는 올 하반기 경제 및 자산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예측한다. 이튿날(22일)에는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본다.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30분~오후 2시50분)와 2부(오후 3시~오후 4시 20분)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자산배분, 채권 전략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주식 전략, 글로벌 탑픽스,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및 플랫폼, 모빌리티, 소재·산업재, IT 하드웨어(HW), 헬스케어, 금융 및 혁신성장 등 총 네 가지 부문에서 각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이 주도한 AI 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 사이클이 주식시장을 주도하지만, 그 대가로 고물가와 고금리 및 강 달러라는 부담도 공존한다”며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준비한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및 산업 전망 포럼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보다 유망한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상승 랠리' 탄 게임株…"하반기 신작만 믿는다"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흥행작 부재, 사용자 유입 둔화 등으로 한동안 주가가 부진했으나 실적 발표 기대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2.59%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약 2주간 주가가 14.44%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2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넷마블(11.32%) 펄어비스(10.15%) 컴투스(7.25%) 네오위즈(7.21%) 엔씨소프트(7.18%)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5.14%) 등 대부분 게임주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게임사 인수합병(M&A), 주주환원책 강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증권가는 올해 게임사들의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지만 하반기 신작이 나오면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은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자리를 위협할 만한 경쟁작이 없어 당분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 '삼성보다 빨리 치고 나가자'…TSMC, 예상 밖 깜짝 발표

    '삼성보다 빨리 치고 나가자'…TSMC, 예상 밖 깜짝 발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026년 하반기에 1.6나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생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가 이 같은 공정 로드맵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과의 파운드리 미세공정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할 전망이다.24일(현지시간) TSMC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A16’ 공정이라는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16은 1.6 나노 공정을 말한다. TSMC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 미이는 “이 기술을 통해 AI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TSMC는 2025년 2나노에 이어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기에 2나노와 1.4나노 공정 계획을 세웠지만, 1.6나노 공정 계획은 두 회사 모두 갖고 있지 않았다.이번 TSMC의 깜짝 발표로, 파운드리 업계의 미세공정 경쟁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이미 인텔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고, 최근 TSMC와 삼성을 따라잡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은 올해 말부터 1.8나노 공정 양산에 나서고, 2026년 1.4나노 공정도 도입할 계획이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 이창용 "금리인하 깜빡이도 안 켰다…하반기 인하 어려울수도"

    이창용 "금리인하 깜빡이도 안 켰다…하반기 인하 어려울수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12일 "유가가 더 올라 물가가 전망경로(2.3%)보다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통위는 금통위원 전원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0회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이 총재는 금리인하 시점을 결정하는 데 국제유가가 어떻게 변할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다시 안정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반면에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도 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총재는 "유가가 90달러 위에서 오랜 기간 머물러있으면 전망을 수정해야할 수도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은이 금리 인하의 깜빡이를 켰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깜빡이를 켰다는 건 차선을 바꾸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희는 깜빡이를 켤까 말까 자료를 보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긴축 기조의 유지 기간에 관해 '충분히 장기간'이라는 표현을 '충분히'로 바꿨다.

  • 모건스탠리 "4분기 美기업 이익 약세…내년 하반기 반등 가능성"

    모건스탠리 "4분기 美기업 이익 약세…내년 하반기 반등 가능성"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크 윌슨이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기업들의 실적 반등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전망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윌슨이 투자자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대한 가파른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내년 더 광범위한 회복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고 보도했다.그는 자신이 내년 기업들의 실적 회복 정도에 대해서도 시장의 다른 전략가들보다 덜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윌슨이 추산한 내년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229달러 수준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내년 S&P 500 EPS 전망치는 전년 대비 11% 오른 246달러로 윌슨의 전망치보다 7.4%가량 높다.윌슨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통화정책과 재정지출이 내년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시점은 하반기 정도”라며 그 전에는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기조와 지나친 재정부채가 내년 상반기 안에 바뀌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그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흐름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자 물가가 하락해야 기업들도 수익성을 높이고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윌슨은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약세론자다. 올 들어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붐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고수했다.다만 윌슨은 2025년에는 미국 기업들이 매우 좋

  • "홈런보다 안타"…약세장에도 고배당ETF '플러스'

    "홈런보다 안타"…약세장에도 고배당ETF '플러스'

    국내 증시가 하반기 들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초전도체 등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테마주 중심으로 급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보다 안전성이 높은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해 중수익과 배당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20개 중 17개, 하락장에서 플러스 수익1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고배당 관련 ETF 20개 중 17개가 하반기 들어(6월 30일~10월 10일)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5.78%, 코스닥지수는 7.75% 하락했다. 국내 증시 급락과 함께 대부분 섹터 및 전략 ETF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고배당 ETF는 금융 및 헬스케어 섹터와 더불어 플러스 수익을 냈다.‘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하반기 들어 8.03% 상승했다. 삼성전자, 4대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 농심, KT&G 등을 담고 있는 상품이다. ‘ARIRANG 고배당주’는 5.81% 상승했다. 기업은행, 4대 은행지주, SK텔레콤, HD현대 등으로 구성된 ETF다.은행지주사와 통신주 등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 ‘HANARO 고배당’(4.16%), ‘KOSEF 고배당’(3.55%) 등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NH투자증권, KT, DB손해보험 등에 투자하는 ‘TIGER배당성장’과 ‘KODEX 배당성장’은 각각 3.8%, 3.37% 상승했다.배당성향이 높은 우량기업, 은행주, 통신주, 현금 흐름성이 높은 식품 기업 등은 공통적으로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종목이다. 국내 고배당 ETF의 연 분배율(배당률)이 4~6%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주가 차익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 더하면 배당률&

  • 테마주 '우수수' 하락할 때, 고배당 ETF는 웃었다…"홈런보다는 안타"

    테마주 '우수수' 하락할 때, 고배당 ETF는 웃었다…"홈런보다는 안타"

    하반기 들어 국내 증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테마주에 대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2차전지, 의료AI, 초전도체 등 섹터를 가리지 않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대신 안정성이 높은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해 중수익과 배당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홈런보다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안타를 노리라는 의미다.  ○하반기 20개중 17개가 수익률 플러스(+)1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하반기 이후(6월 30일~10월10일)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상장된 고배당 관련 ETF 20개 중 1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코스피는 5.78%, 코스닥은 7.75% 하락했다. 국내 증시 침체로 대부분의 섹터 및 전략 ETF들이 무더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와중 금융, 헬스케어 섹터와 더불어 성과를 거둔 몇 안되는 ETF 분야였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하반기 이후 8.03% 상승했다. 삼성전자, 4대 은행지주, 농심, KT&G 등을 담고 있는 상품이다. 'ARIRANG 고배당주'는 5.81% 상승했다. 기업은행, 4대 은행지주, SK텔레콤, HD현대 등으로 구성된 ETF다.  은행지주사와 통신주 등으로 구성된 'HANARO 고배당'(4.16%), 'KOSEF 고배당'(3.55%) 등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KT, DB손해보험 등에 투자하는 'TIGER배당성장'과 'KODEX 배당성장'는 각각 3.8%, 3.37% 상승했다.  배당성향이 높은 우량기업, 은행주, 통신주, 현금흐름성이 높은 식품기업 등은 공통적으로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에 영향을 덜받는 종목들이다. 고금리 상황 등에서도 안정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