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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OCI '배터리 합작'…국내 첫 음극재 소재 공장 짓는다

    포스코케미칼과 OCI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이 2차전지 음극재에 활용되는 피치 생산공장을 국내에 처음으로 짓는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로, 음극재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의 바인더 등으로 활용된다.피앤오케미칼은 21일 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963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5000t의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내년 7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 51%, OCI 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반도체 공정 소재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음극재용 피치 등의 첨단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에 음극재용 제품을 우선 공급한 뒤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피치는 중국과 독일 등이 주요 생산국이다. 특히 일반적인 피치보다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高軟化點) 피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했지만 국내에는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OCI는 세계 최대 액상 피치 제조업체다. 연간 53만t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는 등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공장 건설로 기존의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 피치에서 고연화점 피치로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제조업체인 포스코케미칼도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고품질 피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강경민 기자

  • 'IRA 수혜주' 포스코케미칼 이달 8% 상승…증권사 목표가도 ↑

    STOCK

    'IRA 수혜주' 포스코케미칼 이달 8% 상승…증권사 목표가도 ↑

    국내 증시 하락세에도 2차전지 소재주 포스코케미칼은 이달 들어 8%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19일 포스코케미칼은 오전 11시 7분 기준 1.69% 올라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 약 8%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4% 넘게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IRA 수혜주로서 매력이 부각된 게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연내 구체화 될 IRA에 양극재를 2차전지 부품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면 포스코케미칼이 강력한 수혜주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북미 지역에 양극재 설비를 가진 포스코케미칼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원재료를 북미에서 조달하면 IRA에 명시된 광물 관련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4년부터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양극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공장 보유 업체”라며 “북미 전기차와 2차전지 기업이 새롭게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를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또다른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시장에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음극재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IRA 이후 포스코케미칼의 해당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인 국내 2차전지 회사들이 북미 생산능력 증대와 소재 국산화를 추진 중임을 고려할 때 포스코케미칼의 천연흑연 음극재 점유율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케미칼, GM 전기차 양극재 13조 수주

    INVESTOR

    포스코케미칼, GM 전기차 양극재 13조 수주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에 13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이 GM에 공급한 양극재 총량은 22조원어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케미칼은 28일 GM과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기로 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과 니켈 등을 사용해 만든다.이번 계약을 합치면 포스코케미칼이 GM에 납품하는 양극재 규모는 2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 회사는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8조389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원활한 양극재 공급을 위한 설비투자도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3262억원을 투자해 광양공장에 연 4만5000t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착공해 2024년에 생산라인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간 원료다. 회사 관계자는 “전구체 공장 신설과 양극재 공장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양극재 공급 계약 소식에 주가도 뜀박질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9500원(16.81%) 오른 13만5500원에 마감했다.김익환 기자

  • "공매도 사형선고"…15% 폭등한 이 회사 투자자들 화색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공매도 사형선고"…15% 폭등한 이 회사 투자자들 화색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오늘 공매도 파산각입니다." "공매도 사형선고네."28일 포스코케미칼 종목토론방이 들끓었다. 이 회사 주가가 이날 장초반 15% 이상 급등하면서 주주들은 들뜬 분위기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13조원대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서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공매도 투자자들의 타깃으로 전락한 만큼 주주들의 마음고생도 적잖았다. 하지만 이날 급등으로 공매도 투자자와 주주들의 희비도 엇갈렸다.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전날보다 1만8000원(15.52%)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4일 장중 10만500원까지 떨어진 이 회사 주가는 이날까지 27.6%가량 뜀박질했다.이 회사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2차전지 소재 공급계약 소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GM과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23~2025년에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과 니켈 등을 사용해 제조한다.이번 공급계약까지 합치면 포스코케미칼이 GM에 납품하는 양극재 규모는 21조8000억원을 넘어선다. 앞서 지난 5월 이 회사는 GM과 세운 합작사(얼티엄캠즈)를 통해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8조389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여기에 설비투자도 늘렸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3262억원을 투자해 광양공장에 연 4만5000t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

  • 진격의 포스코그룹, 줄줄이 역대급 실적

    진격의 포스코그룹, 줄줄이 역대급 실적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계열사 매출이 큰 폭으로 뛴 결과다.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매출이 23조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조98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도 철강·2차전지 사업 호조로 2분기에도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계열사별로 보면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는 2분기 매출 19조3310억원, 영업이익 1조762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4% 줄었다. 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석탄,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1조699억원, 영업이익 3206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88.6% 늘었다.포스코케미칼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8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 늘었다. 매출은 8개 분기 연속 최고치 행진을 했다.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55.1% 증가해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20억원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덕분이다.포스코ICT는 2분기 매출 2381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렸다.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김익환 기자

  • "대박 수주 나오나"…반도체·회계 전문가도 매수한 종목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INVESTOR

    "대박 수주 나오나"…반도체·회계 전문가도 매수한 종목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최근 1년 새 30% 넘게 빠진 데다 목표주가도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 사외이사인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과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은 지난달부터 포스코케미칼 주식을 1억원 안팎씩 사들이는 중이다.이 회사가 제너럴모터스(GM)는 물론 자동차업체와의 양극재 합작사 추진을 타진하는 데다 1조1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도 이어가는 등 '몸집'을 불려 나가자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0원(1.83%) 하락한 1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3.2%나 빠졌다. 최근 1년 동안은 33.7% 내렸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투자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나란히 하락한 영향이 작용했다.주가가 내려가자 이 회사 사외이사들인 반도체·회계 전문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권오철 사외이사는 지난달 3일 이 회사 주식 800주를 주당 13만1500원, 총 1억520만원에 매입했다. 권 사외이사는 20년 가까이 SK하이닉스에 몸담은 반도체 전문가다. 1984년에 현대그룹에 입사해 2002년 SK하이닉스 전략기획실장(전무), 2005년 중국생산법인 이사회 의장, 2010년 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등을 거쳤다.윤현철 사외이사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이 회사 주식 900주를 주당 11만250원, 총 9923만원에 매입했다. 윤 사외이사는 30년 동안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두 사람이 포스코케미칼의 투자 계획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4년까

  • INVESTOR

    포스코케미칼, 英 유일 배터리사와 '맞손'

    포스코케미칼이 영국의 유일한 배터리기업인 브리티시볼트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브리티시볼트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리티시볼트의 배터리에 활용될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대규모 공급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배터리 소재를 유럽에서 생산하기 위해 현지에 원료·소재 공급망을 함께 구축한다.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자동차업체인 애스턴마틴, 로터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영국 노섬벌랜드와 캐나다 퀘벡 등에 100GWh에 달하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유럽은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지역인 만큼 포스코케미칼은 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노르웨이 모로배터리와 양극재·음극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남정민 기자

  • 포스코홀딩스, 10년 만에 S&P 신용등급 'A-'로 상향

    포스코홀딩스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S&P 신용등급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A- 등급으로 복귀했다.S&P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올해 실적은 경기 둔화 여파로 줄어들겠지만, 고부가제품 비중이 높고, 한국에서의 시장지배력이 단단하다"며 "2022~2023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연간 8조~1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2020년 1.5배에서 지난해 0.7배로 내려갔다. S&P는 앞으로 2년 동안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전지소재·수소 사업 등 신성장 사업 투자금도 내외부 조달이 가능한 만큼 향후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포스코는 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키고 있는 데다 앞으로 2년 동안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0.4배~0.8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포스코의 EBITDA 수익률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도 평가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6조3323억원, 영업이익 9조2381억원을 올리면서 1968년 출범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철강 판매수익이 불어난 데다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무역 실적도 좋아진 결과다. 다른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판매 실적도 작년부터 본격 반영됐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포스코케미칼·포스코인터 신기록…非철강 계열사 '어닝 서프라이즈'

    포스코케미칼·포스코인터 신기록…非철강 계열사 '어닝 서프라이즈'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의 비(非)철강 계열사들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경쟁력 있는 원자재 조달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케미칼, 매출 신기록 힘입어 “LFP, NCA 양극재 사업화 추진”포스코케미칼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4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리튬, 니켈 등 광물값 급등이 반영돼 소폭 감소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kg당 447.5위안에 달했다. 지난 1월 kg당 264위안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달 만에 2배 가량 급등했다.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7분기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만 3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44.1% 성장했다. 양극재 부문에서는 전기차용 하이니켈 제품 판매가 증가해 2722억원의 매출을, 음극재 부문에서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호조로 44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분기부터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 중이다.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에 취급하지 않던 양극재 제품도 생산하고, 양·음극재 생산 목표치도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우선 양극재는 기존에 판매하던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더불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중국 업체들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사업화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NCA양극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 LG엔솔 '깜짝 실적'에 반등…더 달릴 2차전지株 '찜'

    LG엔솔 '깜짝 실적'에 반등…더 달릴 2차전지株 '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전고점 수준까지 오른 종목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 동반 상승지난 8일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69% 오른 43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케미칼(12.10%)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SK아이이테크놀로지(7.08%) 등 2차전지 소재업체도 상승 마감했다.지난달 초까지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의 미래 가치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 리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반등의 계기가 된 것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2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8.0% 웃돈 어닝서프라이즈였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를 통해 2차전지주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소재업체는 배터리업체에, 배터리업체는 완성차업체에 일부 전가하고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 LG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株 반등…주목할 만한 종목은?

    LG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株 반등…주목할 만한 종목은?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2차전지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전고점 수준까지 오른 종목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한 달 새 30.39% 급등했다. 지난 6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뒤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25.97%), 포스코케미칼(33.65%), SKC(27.59%), 천보(12.79%), SK아이이테크놀로지(12.72%) 등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27%), 삼성SDI(19.48%) 등 셀 제조업체도 강세를 보였다.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의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리튬·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반등의 계기가 된 것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2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8.0%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소재 업체는 셀 업체에, 셀 업체는 완성차 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에

  • DCM

    포스코케미칼, 3000억 규모 ESG채권 첫 발행…“배터리소재 투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사업 투자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ESG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뜻한다.지난 6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포스코케미칼의 미래 성장성과 높은 신용등급(AA-)에 8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당초 계획했던 1500억원보다 회사채를 두 배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이 ESG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000억원, 만기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03%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만기 5년물은 개별민평금리로 발행된다. 확정 금리는 이달 13일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개별민평금리란 키스자산평가, 한국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FN자산평가가 매긴 평가금리의 산술평균값이다.포스코케미칼은 조달한 자금을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양극재 합작법인 ‘절강포화’와 전구체 합작법인 ‘절강화포’에 각각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증설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착공식을 연 양극재 포항공장 건립에도 사용할 예정이다.ESG채권은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포스코케미칼은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의 ESG 금융 인증 평가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친환경성과 자금관리 투명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GB1’을 획득했다. 또 환경성적표지와 순환자원품질표지 인증을

  • 포스코케미칼·GM, 4억달러 투자…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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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케미칼·GM, 4억달러 투자…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공장

    포스코케미칼과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퀘벡주에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립한다고 8일 발표했다.두 회사는 내년부터 1단계로 4억달러(약 4920억원)를 투자해 퀘벡주 베캉쿠르에 합작공장을 세우고 GM의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 3만t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2024년부터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얼티엄셀즈는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됐다.포스코케미칼은 원료·투자비·인프라·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베캉쿠르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광산과 인접해 원료 확보에 유리할 뿐 아니라 물류 시설, 산업 인프라, 풍부한 수력 재생에너지 등을 갖추고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GM 전기차인 험머 EV, 리릭, 실버라도 EV 등에 장착된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 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공장을 발판 삼아 북미에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현재 10만5000t 규모인 양극재 연산 능력을 2025년 28만t, 2030년 42만t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양극재 생산 거점을 구축 중이다.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 경쟁력도 확보해 GM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캐나다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에

  • 포스코케미칼 이사회 확대…안전임원 첫 참여

    포스코케미칼이 이사회를 확대하고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신설, 지배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사외이사를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과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이 추천됐다. 임기가 끝나는 전영순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새로 추천했다.사내이사로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신임 후보로 추천했다. 안전 담당 임원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내이사인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은 재추천됐다.남정민 기자

  • 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 '쌍끌이 실적'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양·음극재 제품을 다변화하고 신규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895억원, 영업이익은 1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2020년 대비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01.9% 증가했다.2차전지 소재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라임(생석회)케미칼, 내화물 등 전 사업이 고른 실적을 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2020년 대비 78%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돼 2차전지 소재사업 매출(8518억원)이 전년보다 59.7%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 양·음극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8%에서 2021년 42.8%로 확대됐다.라임케미칼 사업에선 조강생산량 증가로 라임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유가 상승으로 조경유 등 판매 단가가 오르며 67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화물 사업 매출도 4625억원으로 2020년보다 소폭 증가했다.포스코케미칼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양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동향에 맞춰 전략 제품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 양극재 공장을 전남 광양에 준공한다. 또 저팽창 천연흑연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인조흑연 음극재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회사 관계자는 “연내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산 10만5000t, 음극재는 8만4000t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