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업황 살아난다"…2차전지株 '급속 충전'

    "업황 살아난다"…2차전지株 '급속 충전'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로 조정받던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하락을 점쳤던 투자자들이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쇼트커버링’에 나서면서 주가가 뛰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26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6.82% 오른 51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3.54%), LG화학(5.06%)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14.06%), 엘앤에프(8.36%)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각각 322억원, 7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LG화학 등도 각각 500억~800억원 규모의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들어왔다.전날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로 전기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를 깨고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전망치다. 테슬라는 올해 1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최고 기록인 전년(131만 대) 대비 37% 늘어난 수준이다.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그동안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로 조정받았다”며 “테슬라가 높은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악재마저 삼킨 상승세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악재를 삼켜버릴 정도로 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황 개선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

  • "공매도 세력 박살냈다"…LG엔솔·포스코케미칼 '불기둥'

    "공매도 세력 박살냈다"…LG엔솔·포스코케미칼 '불기둥'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로 조정받던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전기차 1위 테슬라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다. 2차전지가 주도주로 복귀하면서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로봇, 인공지능(AI) 테마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6.82% 오른 51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3.54%), LG화학(5.06%)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14.06%), 엘앤에프(8.36%)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차전지로 투자금이 옮겨가면서 로봇, AI 관련주는 급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44%), 뉴로메카(-18.82%), 알체라(-15.55%)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각각 322억원, 7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LG화학 등도 각각 500~800억원 규모의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들어왔다. 전날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6억9000만 달러로 59%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로 전기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를 깨고 ‘깜짝 실적’을 올린 것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전망치다. 테슬라는 올해 180만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최고 기록인 전년(131만대) 대비 37% 늘어난 수준이다.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그동안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며 “테슬라가 높은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어닝쇼크에도 주가 상승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악재를

  • 신사업 힘주는 포스코…인터·케미칼 수장 교체

    신사업 힘주는 포스코…인터·케미칼 수장 교체

    다음달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로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대표엔 김준형 SNNC 사장이 선임됐다.포스코그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신사업을 주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케미칼 수장을 일제히 교체했다는 점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정 부회장은 1959년생으로,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마케팅본부장 및 포스코 사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그룹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모회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20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어왔던 주시보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날 전망이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1961년생인 정 사장은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그룹 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룹 차세대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 사장은 2차전지 소재 전문가다. SNNC는 2006년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 손 터는 외국인, 2차전지株는 '줍줍'

    이달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관련주는 다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삼성SDI를 20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다. 포스코케미칼(709억원·3위) LG화학(530억원·5위) 등도 대량 사들였다.2차전지주는 최근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들어 15.08% 하락했다. 내년 경기 침체 우려로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올해 53%에서 내년 2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올해 86%에서 내년 26%로 하락하는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히려 2차전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서형교 기자

  • "성장성 여전" 벌써 2000억 '줍줍'…외국인들 몰려간 종목

    "성장성 여전" 벌써 2000억 '줍줍'…외국인들 몰려간 종목

    이달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관련주는 다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경기 둔화 우려에도 국내 2차전지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SDI를 20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이밖에 포스코케미칼(709억원·순매수 3위), LG화학(530억원·5위) 등도 대량 사들였다. 외국인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03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점을 고려하면 2차전지주를 선별적으로 담고 있는 셈이다.외국인 매수세에도 2차전지주는 최근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들어 15.08% 하락했다. 내년 경기 침체 우려로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올해 53%에서 내년 2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올해 86%에서 내년 26%로 하락하는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히려 2차전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단기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적은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DS투자증권은 2차전지 셀 업체 가운데 삼성SDI, 양극재 업체 중에는 에코프로비엠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6배, 18배 수준이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48배)과 포스코케미칼(30배)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증설…전기차 年 100만대분 '세계 최대'

    INVESTOR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증설…전기차 年 100만대분 '세계 최대'

    포스코그룹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연간 9만t가량 생산할 기반을 마련했다. 양극재 9만t은 고성능 전기차 100만여 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으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사진)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가 생산된다.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000t 규모로 착공된 이후 4단계에 걸친 증설 작업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왔다. 총면적 16만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하는 지금의 공장을 완성하기까지 총 4년3개월이 걸렸다. 최종 증설로 광양공장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연산 3만t에서 9만t으로 확대됐다. 지속적인 공정 개선으로 라인당 생산량도 1단계 착공 당시보다 300% 늘었다. 전 공정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원료와 제품을 공기 파이프를 통해 초당 5m 속도로 옮길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구미 공장(연 1만t)과 중국 저장푸화 합작 공장(연 5000t)을 합해 연 10만5000t 수준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공장 생산량을 연 3만t으로 늘리고 포항에도 연산 6만t 규모의 공장을 세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캐나다 합작 공장(3만t)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생산 능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광양에 배터리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광양공장 인근에 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 STOCK

    치솟는 리튬값…금양·미래나노텍 신고가 행진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관련주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9일 금양 주가는 24.92% 상승한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400원대이던 지난 7월 초 주가 대비 10배가량 급등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노노 광산 개발을 위해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이날 미래나노텍도 10.91%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3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케미칼도 2.36%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탄산리튬을 만들고, 이를 국내 광양공장에서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 뒤 포스코케미칼에 공급하는 사업구조를 구축 중이다.리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최근 리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8일 리튬 가격은 ㎏당 577.5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264.5위안) 대비 두 배 넘게 올랐다.리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세계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광물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리튬 수요는 올해 52만9000t에서 2030년 273만9000t으로 급증할 전망이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이후 배터리 업체들이 리튬 소재 선점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심성미 기자

  • 천정부지로 치솟는 리튬 가격…금양·미래나노텍 연일 신고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리튬 가격…금양·미래나노텍 연일 신고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리튬 관련주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금양은 24.92% 상승한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400원대이던 지난 7월 초 주가 대비 10배가량 급등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노노 광산 개발을 위해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향후 광산 지분 60%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래나노텍도 10.91%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3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케미칼도 2.36%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탄산리튬을 만들고, 이를 국내 광양공장에서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 뒤, 포스코케미칼에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리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최근 리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8일 리튬 가격은 ㎏당 577.5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264.5위안) 대비 두 배 넘게 올랐다. 리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전세계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광물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리튬 수요는 올해 52만9000t에서 2030년 273만9000t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리튬은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공통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이후 배터리 업체들이 리튬 소재 선점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

  • 하락장서도 질주한 2차전지 ETF

    하락장서도 질주한 2차전지 ETF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가 하락하는 국면에 성장이 확실한 업종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산업’은 최근 한 달(10월 4일~11월 4일) 25.6% 상승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26%), ‘TIGER 2차전지테마’(21.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29% 오르는 데 그쳤다. 2차전지 산업은 각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 구간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2차전지 ETF마다 투자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편입 종목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KODEX 2차전지 산업과 TIGER 2차전지테마는 2차전지 산업에 폭넓게 투자하는 펀드지만 편입 종목에는 큰 차이가 있다. KODEX 2차전지산업은 대형주 비중이 높다. 삼성SDI(편입 비중 23.22%), 포스코케미칼(16.37%), LG에너지솔루션(15.74%)이 편입 상위 종목이다.TIGER 2차전지테마는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비슷한 비중으로 담고 있다. 대형주라도 편입 비중이 12%를 넘지 않는다. 포스코케미칼(11.19%), LG에너지솔루션(10.44%), 삼성SDI(10.37%)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는 펀드 내 대형주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인 상품이다. 삼성SDI(28.35%), LG에너지솔루션(26.59%), SK이노베이션(21.95%), LG화학(13.8%) 등 4개 종목에 펀드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한다. ‘KBSTAR 2차전지액티브’는 펀드매니저가 종목 선정에 관여하는 액티브펀드다. 기초지수인 ‘iSelect 2차전지 지수’ 구성 종목을 70% 담고, 나머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박의명 기자

  • 포스코케미칼, 매출 9분기 연속 증가…사상 첫 1조 돌파

    포스코그룹의 비(非)철강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분기 기준 매출이 9분기 연속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2.5배 가까이 불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포스코케미칼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1조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6%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9.9% 증가해 818억원을 기록했다.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양·음극재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배터리사업 매출은 1년 전 대비 238.9% 뛰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2.5%에서 69.0%까지 올랐다. 양극재 부문 매출이 65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3.4% 대폭 늘었다. 음극재 부문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용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한 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장서우 기자

  • '실적 쇼크' 공포에도…목표가 뛴 기업은?

    '실적 쇼크' 공포에도…목표가 뛴 기업은?

    지난 한 달(9월 21일~10월 21일)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기업은 4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주가가 3개 이상 제시된 전체 기업(278개) 중 약 17%다. 목표주가가 3% 이상 오른 기업은 16곳(5.7%), 5% 이상 오른 기업은 6곳(2.1%)에 그쳤다.주식·채권시장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로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목표주가가 높아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제시한다. 포스코케미칼·넥센타이어 목표주가↑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평균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넥센타이어다. 8500원에서 9500원으로 11.76% 상승했다. 적자폭을 키운 주범이었던 물류비가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 가격이 하락하면서 3분기 손익분기점(BEP) 도달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2위는 포스코케미칼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이미 높은 상태지만 한 달 새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만200원에서 19만5176원으로 8.31%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데다 양극재 부문은 판매가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이날 발표된 포스코케미칼의 매출(1조533억원)과 영업이익(818억원)은 각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9.43%, 60.08% 웃돌았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 증설을 통해 미국 완성차

  • "오른다고 했지"…목표가 5% 이상 오른 주식 골라보니

    STOCK

    "오른다고 했지"…목표가 5% 이상 오른 주식 골라보니

    지난 한달(9월21일~10월21일) 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기업은 4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주가가 3개 이상 제시된 전체 기업(278개) 중 약 17%다. 목표주가가 3% 이상 오른 기업은 16곳(5.7%), 5% 이상 오른 기업은 6곳(2.1%)에 불과했다.  주식·채권시장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경기 침체로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목표주가가 높아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제시한다.○포스코케미칼·넥센타이어 목표주가↑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평균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넥센타이어다. 8500원에서 9500원으로 11.76% 상승했다. 적자폭을 키운 주범이었던 물류비가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 가격이 하락하면서 3분기 손익분기점(BEP) 도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4분기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10%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위는 포스코케미칼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이미 높은 상태지만 한달 새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만200원에서 19만5176원으로 8.31% 올랐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다 양극재 부문은 판매가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이날 발표된 포스코케미칼의 매출(1조533억원)과 영업이익(818억원)은 각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9.43%, 60.08% 상

  • 악재 맞은 현대차 3% 급락…깜짝 실적 낸 포스코케미칼 4% 상승

    악재 맞은 현대차 3% 급락…깜짝 실적 낸 포스코케미칼 4% 상승

    예상외의 부진한 실적을 보인 현대차 주가가 3% 급락했다. 반면 호실적을 보인 포스코케미칼은 4%대 강세를 보였다.24일 현대차는 3.29% 하락한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4% 하락한 1조5518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 자체는 지난해 3분기보다 30.6% 상승한 37조7054억원을 기록했지만, 세타2 GDI엔진 관련 품질 이슈로 1조3602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품질 비용을 반영하고도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반면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깜짝실적을 보이며 4.01% 오른 19만4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8.6% 오른 1조533억원, 영업이익은 159.9% 오른 81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증권사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574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포스코그룹과의 원료 분야 협력 및 선제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외 배터리소재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에코프로비엠서 갈아타자"…'이 종목' 사들이는 투자자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에코프로비엠서 갈아타자"…'이 종목' 사들이는 투자자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에코프로비엠에서 포스코케미칼로 갈아타는 시도가 엿보입니다."지난 18일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이 3.94% 하락한 10만4800원에 마감했지만 포스코케미칼은 7.0% 오른 18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지난 2차전지 소재를 주도하는 종목이 바뀔 것으로 봤다.포스코케미칼이 포드와의 수십조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에서다. 반면 중국산 리튬 등에 의존하는 에코프로비엠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여기에 '오너 리스크' 우려도 상당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20일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 만남의 후속 조치로 양사 실무진에서는 수십조원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교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과 니켈 등을 사용해 만든다.포드는 SK온과 에코프로비엠 전기차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SK온이 배터리를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포드에 공급하는 구조다. 포스코케미칼이 포드와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국내 1위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의 공급량이 일부 줄어들 우려가 적잖다.에코프로비엠은 북미산 배터리 광물·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의 타격을 받을 우려도 적잖다. IRA에 따르면 완성차업체들은 내년부터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한 광물(리튬 등)을 40% 이상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해야 보조금(대당 7500달러)을

  • 주가 밀린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잇따라 올린 까닭은

    약세장에서 증권사들이 포스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호실적이 예고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에 나섰다.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목표주가 ‘상향’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온 단일 종목은 포스코케미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 메리츠 대신 DS DB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포스코홀딩스와 연계해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원자재를 세계 각국에서 조달할 수 있어 ‘중국산 원자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주요 고객사와 판매가연동계약을 맺고 있어 리튬·니켈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646억원으로, DB금융투자는 144% 증가한 771억원으로 예상했다.증시가 밀리면서 주가가 떨어진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5거래일(9월 26~30일) 동안 12.79%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포스코케미칼을 6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4억원) KT&G(637억원)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3위였다.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한국 순수 양극재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적용받고 있지만 전구체 내재화, 실리콘 음극재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어 프리미엄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