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E&F가 인수한 EPN워터, 빌게이츠가 투자한 글로벌 수처리 업체에 매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종합 환경플랫폼 환경에너지솔루션(전 코오롱환경에너지)이 수처리 케미칼 자회사 EPN워터(전 코오롱이앤지니어링)를 글로벌 수처리 전문 업체 E사에 매각했다.환경에너지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E&F프라이빗에쿼티(PE)는 2일 EPN워터를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E&F가 처음으로 성사시킨 크로스보더 거래이기도 하다.이번 거래는 환경에너지솔루션의 비핵심 부문 정리 차원이다. E&F는 지난해 4월 아이에스동서와 함께 코오롱그룹으로부터 환경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지배구조 개선과 비주력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등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런 일환으로 그동안 해외플랜트 사업부문을 모회사와 합병하고 원자력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지난해 말에는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유지·보수(O&M) 업체 한국시거스를 인수해 사업 규모를 키웠다. 이번 거래로 환경에너지솔루션은 생활폐기물 처리, 해외 수처리 플랜트, 하수·폐수처리 관련 시설의 설계·조달·시공(EPC) 크게 세 부문으로 정리가 됐다. E&F는 앞으로 세 부문 중심으로 사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매각한 EPN워터는 수처리 시설을 보유한 대규모 공장 등에 케미컬 제품을 납품하고 수처리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처리 케미칼 사업을 하는 업체다. E&F는  폐기물 처리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확장하는 만큼 EPN워터가 영위하는 사업을 더 잘 키울 수 있는 회사에 매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이스트브릿지, 이도 투자 마무리…최대주주 올랐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1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 이도(YIDO) 투자를 마무리했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브릿지는 이날 이도 지분 60%를 인수하는 거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거래 대상은 이도의 기존 주주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약 40%와 신주를 더해 총 60%다. 거래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이도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이도의 기업가치를 33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회사 경영권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정훈 대표가 그대로 보유한다. 최 대표는 2대 주주로서 최고경영자(CEO) 지위를 유지한다.이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친환경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는 2014년 대형 오피스빌딩과 터널, 도로 등을 통합 운영·관리해주는 업체로 시작해 폐기물 처리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올해 들어서만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동양과 건자재 업체 유창토건, 동화산업 등 기업을 잇따라 사들이면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2011년 설립된 이스트브릿지는 골드만삭스 출신 최동석 대표가 이끄는 국내 PEF 운용사다. 이도 투자 외에도 지난해부터 2차전지 검사정비업체 이노메트리 인수, 티맵 모빌리티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막바지 진행 중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KG ETS, 결국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KG ETS, 결국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7월 27일 오후 3시20분KG그룹이 코스닥 상장 폐기물 처리 업체인 KG ETS의 매각을 추진한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핵심 사업부인 폐기물 사업 위주로 재편해 몸값을 끌어올린 뒤 팔겠다는 전략이다. 폐기물 업체 인수의 큰손으로 떠오른 SK에코플랜트가 인수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G ETS를 사업부별로 물적 분할하기 위해 EY한영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폐기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R&E사업부 등만 남긴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R&E 사업부는 KG ETS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경기 시흥에 있는 KG ETS는 수도권 지역 생활·산업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업체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폐기물 처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다. KG ETS는 1999년 프랑스 폐기물 처리 업체 베올리아가 투자해 설립했고 2010년 KG그룹이 인수했다. 2013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18년 매출 124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 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처리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KG ETS는 올초 한 차례 매각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사업부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최근 KG ETS 주가가 크게 올라 제값을 받기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KG ETS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이날 종가 기준 7866억원까지 치솟았다. KG그룹은 R&E사업부 매각 금액으로 5000억원가량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수 후보로는 SK에코플랜트, TSK코퍼레이션 등을 비롯한

  • E&F, 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 쌍끌이 매각 성공.. 환경업 '강자' 입증

    ≪이 기사는 06월04일(14: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E&F 프라이빗에쿼티(PE)가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 쌍끌이 매각에 성공했다.  E&F는 이번 투자로 내부수익률(Gross IRR) 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면서 환경업 투자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는 평가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는 지난달 31일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1500억원 안팎 수준이다.매각 성공 비결은 인근에 위치한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을 묶어 패키지 매각을 한 점이 주효했다. 대원그린에너지는 E&F가 2018년 8월에 인수한 폐기물 소각 업체다. 새한환경은 지난해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코엔텍과 함께 인수했다. 각각 따로 인수했지만 두 회사는 충남 천안 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파는 것이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업체는 최대 폐기물처리 수요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을 영업권역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 소각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다.특히 두 업체 모두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이를 활용한 2차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어 최근의 ESG 내 환경 테마 투자에도 부합한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소각 폐기물을 소각한 여열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새한환경은 열원 그대로를 인근의 수용가에 전량 증기로 공급하고 있다. 인수자인 SK에코플랜트 입장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두 회사를 동시에 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E&F는 이번 매각으로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다시

  • '1.5t 규모 신설 소각로' 채비한 의료폐기물처리업체 디디에스, 매물로

    ≪이 기사는 03월23일(17: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의료폐기물처리업체 디디에스(DDS)가 매물로 나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EMC홀딩스 매각 등 지난해 폐기물처리업체 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디디에스가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23일 M&A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PE실과 유진PE는 삼정KPMG를 디디에스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최근 20여곳의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인수의향서 접수 시한은 오는 4월말까지다.매각대상은 산업은행PE실-유진PE가 보유하고 있는 디디에스 지분 87%다. 예상 몸값은 400억원대 후반으로 분석된다.디디에스는 최근 증설한 신규 소각시설을 가동할 경우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35억~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디디에스가 기존에 갖고 있던 작은 소각시설들은 철거했고, 지난해부터 공사를 진행해 올해 1월부터 시간당 1.5t 규모의 신규 소각로에 대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면서 "과거 설비의 4배 수준으로 증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료폐기물처리업체는 현재 전국에 13곳이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신 설비로 증설한 게 디디에스의 매물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산업은행PE실과 유진PE는 지난해 초 디디에스의 구주와 전환사채 등을 200억원대 규모로 인수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어펄마캐피탈이 20배 차익 거둔 EMC홀딩스, AVCJ가 선정한 '올해의 투자회수'

    ≪이 기사는 12월02일(1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이 SK건설에 1조원에 매각한 종합환경플랫폼 EMC홀딩스가 미드캡 부문 ‘올해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MC홀딩스는 지난달 아시아벤처캐피탈저널(AVCJ)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미드캡(투자금 5000만 달러 이상 1억5000만 달러 미만) 부문 올해의 엑시트 부문을 수상했다. AVCJ는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는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투자 관련 현안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매년 거래 규모별로 올해의 펀드레이징, 올해의 투자, 올해의 투자금회수, 올해의 회사 등 총 16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식도 개최한다. 시상식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EMC는 올해 성사된 ‘빅3’ 폐기물 업체 거래 중 최대 규모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거래였다. 폐기물 업체는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현금창출을 보유한데다 정부 규제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서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도 컸다. EMC 거래는 치열한 인수 경쟁 끝에 SK건설의 품에 안기게 됐다.어펄마캐피탈은 EMC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투자 차익을 거둬들였다. 어펄마캐피탈이 2016년 EMC 전신인 수처리 업체 코오롱워터에너지를 인수한 지 4년여 만이다. 어펄마는 인수 이후 폐기물 매립, 소각 업체 6곳을 추가로 인수해 종합 환경업체로 키워냈다. EMC는 현재 전국 2000여 개 하수·폐수처리시설을 비롯해 인천 등 네 곳에

  • 폐기물업체 WIK 숏리스트 SC PE 등 4곳으로 축약

    ≪이 기사는 06월14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주 맥쿼리 계열 사모펀드(PEF)운용사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가 내놓은 폐기물업체 인수전이 4파전으로 좁혀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와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은 총 4곳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미 폐기물업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스탠다드차터드(SC)PE, 익명을 요구한 PE, 중견 건설사 등 네 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실시된 예비입찰엔 10곳 가량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군에게 한 달 여 간의 실사 기한을 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맥쿼리PE가 매각하기로 한 폐기물업체는 WIK중부(옛 대길산업)와 이 회사 자회사인 WIK경기, WIK환경(옛 대길환경산업주식회사), WIK그린(옛 대길그린), 용신산업개발 등 5곳이다. WIK환경과 WIK그린은 맥쿼리PE가 지난 2013년 500억원에 인수한 대길산업을 물적 분할해 신설한 회사다. 용신환경개발은 맥쿼리 PE가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코엔텍의 100% 자회사다.이번 폐기물 처리업체 매각엔 폐기물업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PE 및 중견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다수 참여했다. 영업이익률 10~20% 수준의 꾸준한 수익성, 현금창출력은 건설폐기물업의 매력이다. 환경규제 강화로 진입장벽이 높고, 영세기업이 난립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