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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경영권 분쟁 마침표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경영권 분쟁 마침표

    파마리서치가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보유한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와 이 전 대표가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곳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분쟁은 종료된 모습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이 전 대표로부터 씨티씨바이오 주식 70만주(지분율 3,94%)를 장외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1만원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날 7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40%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자회사인 플루토가 들고 있던 주식 25만2700주(지분율 1.05%)도 주당 6920원에 매수했다. 이에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기존 17.27%에서 21.21%로 높아졌다.이민구 전 대표는 단 1주를 제외하고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파마리서치에 전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루토가 보유한 주식 전량도 파마리서치로 넘어갔다.과거 이 전 대표 측과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장악한 인물이다. 당시 조호연 전 씨티씨바이오 회장 등 창업자들이 물러났고, 이 전 대표가 대표이사에 올랐다.이에 맞서 씨티씨바이오 창업 멤버인 전홍열 플루토 대표 등이 반격했다. 그는 2022년 5월 플루토를 설립했고, 파마리서치는 143억원을 들여 플루토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작년 10월 기준 파마리서치 측의 지분율은 18.32%, 이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율은 15.32%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됐다.그러나 지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은 사

  • KRX300 헬스케어, 지수 수익률 1위

    최근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에 기업이 연일 호실적을 기록해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2024년 3월 15일~2025년 3월 17일)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17.19% 상승했다. KRX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KRX헬스케어(14.66%) 역시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업종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7.26%)를 비롯해 파마리서치(249.04%), 알테오젠(112.83%), 유한양행(73.38%) 등 주요 기업의 수주가 잇따르며 주가가 뛰었다.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2월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각각 8억300만달러, 6억1600만달러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83%, 45.49% 증가했다. 미용의료기기(레이저장비 및 부속품) 수출액 역시 8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04% 늘었다. 이달 인체용 백신 잠정 수출액은 1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5.49% 뛰었다.조아라 기자

  • 김윤서 대표 "리쥬란 검색 급증…파마리서치 유망"

    김윤서 대표 "리쥬란 검색 급증…파마리서치 유망"

    “감으로 하는 투자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데이터만이 투자 대상 기업의 진짜 실력을 보여줍니다.”김윤서 솔루션퀀트 대표(사진)가 12일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솔루션퀀트는 데이터 기반 투자회사를 표방한다.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전략·시황 애널리스트로 일한 김 대표가 2021년 동료 애널리스트들과 창업했다. 작년 하락장에서 25% 수익률을 내며 두각을 드러냈다.김 대표는 최근 기업별 수출액 데이터를 검색량에 기반한 구글 트렌드, 수주 통계 등과 결합해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미용기기 업체 파마리서치와 식품 기업 농심은 이렇게 찾은 유망 투자처다. 안면부 주름 개선용 의료기기 ‘리쥬란’과 매운맛 라면 ‘신라면 툼바’의 인기 덕에 지난달 잠정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78% 증가한 종목이다. 김 대표는 “구글 트렌드에서 ‘rejuran(리쥬란)’ ‘toomba(툼바)’가 작년 3월 각각 39, 12에서 이달 나란히 100으로 증가한 점도 함께 볼 요소”라고 말했다.인터넷 포털 종목토론방에서는 저평가주를 찾는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 추세인데도 주가 흐름과 게시글 수가 저조하고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많은 종목을 눈여겨본다. 김 대표는 “투자자 관심은 줄고 있지만 수출액이 반등 중인 에코프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늘고 있는 네이버 등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 파마리서치, CVC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유치…"해외 M&A 자금확보"

    파마리서치, CVC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유치…"해외 M&A 자금확보"

    파마리서치가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투자금을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적으로 활용한 뒤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세우는 데 쓸 예정이다.파마리서치는 CVC캐피탈(이하 CVC)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CVC는 운용자금이 약 280조원에 달하는 유럽계 사모펀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CVC는 헬스케어 기업을 포함해 세계 13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한 선두 사모펀드”라며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CV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재생의학 및 미용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 ‘리쥬란’, 관절강 주사 ‘콘쥬란’ 등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26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절반 가까이를 리쥬란 콘쥬란 등의 의료기기에서 벌어들였다. 리쥬란의 경우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준비 중이다.이번 투자금은 해외 M&A, 글로벌 현지시장 개척뿐 아니라 연구개발(R&D)에도 대폭 쓰일 계획이다. 기존 제품 고도화,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R&D 자원을 투자하는 식이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CVC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고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보톡스株 실적 개선 기대…파마리서치 7% 상승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14일 파마리서치는 전날보다 7.02% 상승한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장 이후 41.96% 급등했다. 같은 기간 휴젤은 25.12%, 메디톡스는 23.14% 올랐다. 대웅제약도 9.29% 상승했다. 보톡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희석해 주사하면 주름을 펴거나 비대한 근육을 축소할 수 있다.후발 주자인 국내 보톡스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보톡스는 주기적으로 시술해야 해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4개 기업의 평균 수출 실적이 올해보다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업체가 내년부터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수출 가능 물량도 올해 평균 대비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신한투자증권은 보톡스 업종 ‘톱픽’으로 파마리서치를 꼽았다.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24% 증가한 1569억원으로 전망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타고 국내 보톡스 업체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용 쇼핑’을 하러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이 늘면서 내수 매출 증가세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 "보톡스는 계속 맞아야 하는데"…주식시장 '들썩'이는 이유

    "보톡스는 계속 맞아야 하는데"…주식시장 '들썩'이는 이유

    내년부터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업체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14일 파마리서치는 7.02% 상승한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장 이후 41.96% 급등했다. 같은 기간 휴젤은 25.12%, 메디톡스는 23.14% 올랐다. 대웅제약도 9.29%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희석해 주사하면 주름을 펴거나 비대한 근육을 축소할 수 있다. 후발주자인 국내 톡신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톡신은 주기적으로 시술해야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4개 기업의 평균 수출 실적이 올해 대비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각 업체들이 내년부터 신공장까지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수출 가능 물량도 올해 평균 대비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톡신 업종 '톱픽'으로 파마리서치를 꼽았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4% 증가한 1569억원으로 전망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타고 국내 톡신 업체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라며 "'미용 쇼핑'을 하러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내수 매출 성장세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1% 고수 픽은 파마리서치…자산가는 삼성전자 사들여

    대형 증권회사의 고액 자산가와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지난주 파마리서치와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지난주(6월 7~14일) 파마리서치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파마리서치 주가는 올 들어 19% 뛰었다.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8%, 28.6% 증가한 영향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 효성중공업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피알 삼천당제약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투자증권 부자 고객(계좌 잔액 10억원 이상)의 지난주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였다. 이들의 순매수 금액은 103억1000만원에 달했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이 SK하이닉스를 소폭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투자증권 부자 고객들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뭉칫돈을 베팅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8억8000만원이 몰려 순매수 2위에 올랐다.맹진규 기자

  • 파마리서치, '매각설' 전면 부인…"어떤 절차도 참여 않아"

    파마리서치, '매각설' 전면 부인…"어떤 절차도 참여 않아"

    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파마리서치가 매각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23일 “어떠한 매각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피부재생 주사제 기업 파마리서치는 최근 의약품 사업을 국내외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가 ‘파마리서치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하며 매각 추진 설이 돌았다.하지만 파마리서치는 ‘사실무근’이라며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는 “파마리서치는 현재 어떠한 매각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특정 투자자와의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 또한 진행되는 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회사는 지속적으로 회사 가치를 증대시키고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재생의학 전문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파마리서치가 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 컨설팅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자리었을 뿐, 회사 매각과는 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불필요한 혼란과 우려가 야기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파마리서치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물질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리쥬란’, ‘콘쥬란’ 등이 있다. 최근 해외 뷰티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주요 제품 수출에 속도를 내고

  • 인수의지 불태우는 파마리서치, 다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인수의지 불태우는 파마리서치, 다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제약·바이오 기업 파마리서치가 동물·인체 약품 기업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에 다시 올랐다. 지난 18일 58억원어치의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장내 매수하면서다. 이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측과 지분율 격차를 1.74%로 벌렸다. 시장에선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파마리서치는 지난 18일 장내에서 씨티씨바이오 주식 45만3473주(1.87%)를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만2900원으로 인수가는 58억여원이다. 회사 측은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했다.이번 인수로 2대 주주였던 파마리서치는 다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파마리서치의 지분율은 17.06%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 대표(15.32%)보다 1.74% 많다.파마리서치는 올 2월부터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 4월까지 약 30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해 지분 12.99%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주식을 계속 매집해 지난 5월 13.62%까지 지분율을 올렸다.그러자 이 대표 측이 주식 담보 대출로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IBK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과 각 30억원씩, 총 60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 계약을 맺고 개인 회사 더브릿지도 하나은행에서 주식을 담보로 20억원을 빌렸다. 이 대표는 주식 담보 대출로 확보한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15.32%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복귀했다. 파마리서치에 최대주주 자리를 뺏긴 지 3주 만이다.이 과정에서 씨티씨바이오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올 2월 주가는 6000원대였으나 지난 5월 두 배인 1만2000원 대로 치솟았다. 이후 경영권 분쟁이 소강

  • “파마리서치, 상반기 역대급 실적 하반기에 이어갈 것”

    “파마리서치, 상반기 역대급 실적 하반기에 이어갈 것”

    DS투자증권은 4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 달성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올렸다. 12개월 선행 평균 주가수준(EV/EBITDA 기준)을 기존 7.3배에서 13.1배로 올리면서다.파마리서치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122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444억원을 달성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웃돌았고, 2분기에도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매 분기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했다.올 상반기 의료기기 매출은 622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은 63% 성장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국내 영업 재개(리오프닝)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태국 시장에서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방문이 많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리쥬란’을 통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리쥬란은 국내에서 경쟁제품이 없고 수요는 꾸준히 받쳐주고 있어 성장이 매년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해외로 진출하는 국가들도 유입되고 있어 단기 및 중장기 성장이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파마리서치의 2023년 실적은 매출 2481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7.3%, 29.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기기는 전년 대비 31% 성장한 1338억원, 화장품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568억원으로 예상했다.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이 체험한 분야 중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피부과 방문에서부터 네일

  • 씨티씨바이오, '엎치락뒤치락' 경영권 분쟁에 주가 요동‥승자는 누구?

    M&A

    씨티씨바이오, '엎치락뒤치락' 경영권 분쟁에 주가 요동‥승자는 누구?

    동물의약품 개발사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놓고 이민구 대표이사와 파마리서치 간 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16일 최대 주주가 이민구 대표이사 외 1인으로 다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 측의 지분율은 15.50%로, 파마리서치 측의 지분율(13.14%)을 넘어섰다. 파마리서치에 경영권을 빼앗긴지 3주 만에 최대 주주 지위를 되찾은 것이다.이 대표는 특수관계인인 더브릿지와 약 80억원 규모의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주식 매입 대금은 IBK투자증권과 신한증권, 하나은행으로부터 주식담보 대출을 받았다.이 대표가 사들인 주식은 53만여주, 더브릿지는 16만여주다. 이 대표의 지분율은 9.88%에서 12.10%, 더브릿지는 2.72%에서 3.39%로 높아졌다.재생 바이오 전문기업인 파마리서치는 지난 11일 15만주를 매수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대표 측과 파마리서치의 지분율 차이는 2.36%포인트로 벌어졌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4일 씨티씨바이오의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 지 3주 만에 경영권을 반납했다.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가 재반격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분율을 넘어서려면 56만여주를 추가 매집해야 한다. 이날 종가 기준 약 70억원 규모다.바이오 업계는 파마리서치가 인수합병(M&A)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씨바이오의 창업 멤버였다가 경영권을 뺏긴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파마리서치 편에 서 있어서다.한미약품 출신인 전씨는 씨티씨바이오에서 나와 지난해 바이오벤처 플루토를 세웠다. 플루토는 이번에 파마리서치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장내 매집해 공동 보유를 신고했다. 전 대표는 파마리서치를 창업한 대웅제약

  • 적대적 M&A 불붙은 씨티씨바이오

    적대적 M&A 불붙은 씨티씨바이오

    피부재생 주사제 기업 파마리서치가 동물의약품 개발사 씨티씨바이오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경영권 분쟁에 불을 붙였다. 지난 3월 2대 주주에 오른 지 3주 만이다. 시장에선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지난 10일 시간외매매로 씨티씨바이오 주식 47만5434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3일 ‘경영권 영향’을 목적으로 170만4327주(지분율 7.05%)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이번 지분 인수로 217만9761주(지분율 9.01%)를 확보했다.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인 이민구 대표의 지분율(9.77%)과 비슷한 수준이다.업계에서는 파마리서치가 경영권 장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주주인 이 대표 측 우호지분을 감안하면 지분율을 두 배 이상 높여야 적대적 M&A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지난해 2월 최대주주에 오른 뒤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특수관계인 더브릿지(2.69%)뿐 아니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6.46%)도 우군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분을 모두 합치면 18.92%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다. 이 대표와 조 회장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일각에선 씨티씨바이오의 ‘창업자 4인방’이 파마리서치와 손잡고 회사를 되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가 사람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분을 사들이는 것”

  • "침체 와도 피부엔 돈 쓴다"…빛나는 뷰티株

    "침체 와도 피부엔 돈 쓴다"…빛나는 뷰티株

    국내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피부미용 관련주는 ‘딴판’이다. 피부미용 수요는 경기와 상관없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이저 기기와 시술 의약품을 만드는 업체가 주요 수혜주로 꼽힌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8일 피부미용 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1.55% 오른 8530원에 마감했다. 최근 두 달 새 3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클래시스(27.1%), 루트로닉(20.2%) 등 다른 미용기기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을 만드는 휴젤(17%), 파마리서치(16.4%)도 큰 폭으로 올랐다.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 동안 클래시스를 2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제이시스메디칼(139억원), 휴젤(61억원), 파마리서치(59억원) 등도 일제히 사들였다.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경기침체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증권업계 화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라며 “성장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미용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요가 급감하는 다른 사치재와 대비되면서 투자 매력도 돋보이고 있다. 자동차, 명품백 등과 달리 피부 미용은 꾸준한 소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피부 미용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내년 두 자릿수 성장”클래시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전년 대비 32% 늘어난 683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시스메디칼, 파마리서치, 대웅제약 등도 올해

  • "피부관리엔 계속 돈 쓴다"…에스테틱株 이유있는 강세

    "피부관리엔 계속 돈 쓴다"…에스테틱株 이유있는 강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피부미용 관련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피부미용 수요는 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레이저 기기와 시술 의약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8일 피부미용 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은 1.55% 오른 8530원에 마감했다. 최근 두 달 35.4% 상승했다. 같은기간 클래시스(27.1%), 루트로닉(20.2%) 등 다른 미용기기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을 만드는 휴젤(17%), 파마리서치(16.4%)도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 클래시스를 2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외국인 순매수 5위다. 제이시스메디칼(139억원), 휴젤(61억원), 파마리서치(59억원) 등도 일제히 사들였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경기 침체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증권업계 화두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라며 “성장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미용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요가 급감하는 다른 사치재와 대비되면서 투자 매력도 돋보이고 있다. 자동차, 명품백 등과 달리 피부 미용은 꾸준한 소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피부 미용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내년도 두 자릿수 성장”클래시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전년 대비 32% 늘어난 683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29% 성장이 예상된다. 제이시스메디칼, 파마리서치,

  • “파마리서치, 본업 성장과 신제품 판매로 실적 추가 기대”

    “파마리서치, 본업 성장과 신제품 판매로 실적 추가 기대”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본업에서의 탄탄한 성장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 판매 본격화에 따른 실적 업사이드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파마리서치는 ‘연어DNA(PDRN)’와 ‘폴리뉴클레오티드(PN)’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재생 촉진제인 PDRN와 P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물질이다. 회사는 지난 7월 특허법원의 최종 승소를 통해 제조방법 특허기술의 독창성(originality)을 보장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의약품 29%, 의료기기 50%, 화장품 및 기타 21%였다. 대표 제품은 ‘리쥬란’, ‘콘쥬란’, ‘리쥬비넥스주’, ‘리안’ 등이 있다. 블록버스터 제품인 리쥬란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부문이 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판단이다. 파마리서치는 신제품 ‘리쥬란HB’ 출시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리쥬란HB의 고성장은 향후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원재희 연구원은 “리쥬란HB의 풀페이스(2cc) 기준 1회 시술가는 약 40만~50만원으로, 기존 제품 시술가 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라며 “높은 시술가를 감안하면 리쥬란HB의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동일 용량을 기준으로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쥬란의 중국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 판매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했다. 올해 안에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의 승인